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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KT “통신장애 이동전화 80%, 인터넷 98% 복구…적극적 배상 방안 마련”




KT “통신장애 인터넷 98% 복구…무선 회선은 81%”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근지역의 전화를 비롯해 인터넷, 카드결제,

금융업무 등이 먹통이 됐다. 25일 KT관계자들이 사고현장에서 복구작업에 한창이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아현 KT 지사 화재로 인근지역의 전화를 비롯해 인터넷, 카드결제,

 금융업무 등 사회전반이 먹통이 됐다. 서울 서대문구 아현동의 한 KT매장에 서비스가 안

된다는 문구를 붙여놨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KT “통신장애 이동전화 80%, 인터넷 98% 복구…적극적 배상 방안 마련”






지난 24일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서울 일대에 대규모 통신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26일

오전 8시 기준 이동전화는 80%, 인터넷은 98% 복구됐다고 KT가 밝혔다.  
KT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26일 오전 8시 이동전화는 80%, 인터넷 98% 등 빠른 복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KT는

 모든 역량을 기울여 시일 내 완전 복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이동기지국 배치 등을 통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조치를 취했다”며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소방청과 협조하여 원인을 찾고 있으며,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KT는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소방당국에 적극 협력할 것이며, 이번 사고에 대한 분석을 통해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의 모든 통신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책을 시행하겠다”며 ”또한 KT는 관련 기관과 협의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개인 및 소상공인 등 고객들에 대해 적극적인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소방당국과 KT는 소실된 광케이블과 회선까지 복구하려면 일주일가량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24일 오전 11시께 서대문구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5일 진행된 1차 감식 결과에 따르면 지하 1층 통신구 150m 중 약 79m가 화재로 소실됐다.

화재는 당일 오후 9시경 완전히 진압됐고,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이번 화재로 서울 서대문과 중구, 마포, 용산 일대는 물론 은평구와 심지어 경기도 일부까지 통신장애가 발생

하면서 혼란이 빚어졌다.

일반 시민들의 유무선 통신장애를 비롯해 카드단말기나 포스(POS)를 사용하는 식당 등 자영업자들의 영업에도 큰

차질이 발생했다.

KT는 통신장애로 피해를 입은 유선 및 무선 가입 고객에게 1개월치 요금을 감면키로 했으며, 1개월 감면요금 기준은

직전 3개월 평균 사용 요금이다.
또한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보상을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오전 10시부터 경찰, 소방, 한국정력 등 관계기관은 이번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2차 합동감식을
 진행한다.
2차 감식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까지 참여, 각종 장비와 기겁을 동원해 정확한 발화지점과 원인 등을 따지는 정밀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사진=김건호 기자








KT 통신장애 복구, 숨통 트이는 정도…원상복구까지는 꽤 많은 시간 필요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 통신구(케이블 부설용 지하도)에서 화재가 발생해 KT가 통신장애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 매뉴얼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강홍렬 연구위원은 26일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KT 통신장애 복구 과정을)환자로 비유를 하면 일단 숨통을 트는 정도로 지금 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며 “걸어서 병원 나오는 것이 완전복구란 개념이 될 수 있는데 그건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 연구위원은 “현대 통신을 이해하는 데 3가지 개념이 있다”며 “가장 중요한 건 옛날처럼 한 사람이 한 전화선을 단독으로 쓰는 게 아니고 라인을 여러 사람이 공유한다. 라인이 하나 있으면 두 서너 명이 공유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또 “예비율이라는 게 있다. 전력하고 똑같다”며 “우회라는 개념도 있다.

이중화를 시켜가지고 어디에서 잘라지면 다른 데로 돌아가는 개념”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예비율을 보면 100명이 쓰던 걸 120명이 써도 크게 문제가 없이 소통이 된다.

 그래서 그걸 최대로 끌어올려놨을 것이다. 또 새로운 라인을 해서 우회로를 사용하게 만들어놨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렇게 되면 일단 이용자 입장에서 큰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데까지 시간이 얼마 안 걸린다.
 하지만 예전처럼 다시 가는 것, 환자가 수술 받고 나서 아물어서 퇴원해 걸어 나오는 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걸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 연구위원은 “사고가 생겼을 때 매뉴얼들이 있다.
매뉴얼에는 어떻게 우회가 되고 하는 개념들이 자동으로 다 되게 돼 있다”며 “그 개념으로 보면 원래는 용산, 중구,
서대문 그리고 몇 군데만 소통이 단절돼야 되는데 은평구, 경기 고양까지 단절된 걸로 봐선 우회로가 있었는데 워낙
많이 몰리다 보니까 먹통이 된 상황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말해서 지금과 같은 화재가 터졌을 때 어떤 방식으로 사고가 전개될지, 피해가 전파될 지에 대한 예측이

제대로 만들어져 있지 않았다는 추정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 연구위원은 사고 매뉴얼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1994년 3월 10일 서울 종로5가 통신구 화재와 2000년 2월 18일 여의도 전기·통신 공동구 화재 사건을 언급하며 “우리가 큰 사고를 두 번 겪었는데, 지금 모든 사람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2006년에 들어왔다. 완전히 다른 형태, 다른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는 통신이 됐는데 지금 현재 방식(사고 매뉴얼)은 옛날 방식인 걸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소방법이나 이런 관련된 것들이 세팅됐다. 그 이후에 어떻게 업데이트 했는지에 대한 부분은 명확하게 확인은 안 됐지만, 지금 내용으로 보면 제대로 안 됐다는 게 현상적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지금도 과거 방식으로 매뉴얼을 사용하는 것이 적정한지 아니면 소방시설이 적정했는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

하다”고 당부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사진=연합뉴스







현직 교수 “통신대란 KT화재 현장에 소화기 1대뿐… 소방법 유명무실”








박청웅 세종사이버대(소방방재학과) 교수는 KT 아현지사 화재와 관련 26일 “당시 화재 현장에 소화기가 1대뿐이었고 스프링클러가 없는 등 소방시설이 제대로 안 갖춰져 있었지만 소방법 위반은 아니다”며 “소방법을 현실에 맞게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또 “이번 기회에 통신사간 상호 연계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에 소화기 1대뿐이었지만 소방법 저촉 안돼... 법 개정 필요”

박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화재가 발생한 KT 아현지사에) 근무자가 2명이 있었다는 점, 또 소방시설이 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이런 부분들이 좀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다만 KT 측이) 소방법을 어겼다고 할 수는 없다.

(화재를) 계기로 좀 개선을 해야 한다”고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당시 화재 현장에는 소화기가 1대뿐이었으며 스프링클러, 포말 가루 등도 없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교수는 이에 대해 “소방법으로 보자면 소화기만 있어도 될 수 있는 법 규정이기 때문에 소방법을 어겼다고 볼 수 없다”며 “전기통신시설이 500m 이상 돼야지 연소 방지 설비라든지 자동 화재 탐지 설비라든지 이런 것들이 적용된다. KT는 150m라고

 한다. 그 길이가, 통신구 길이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소방법을 좀 현실에 맞게끔 길이와 면적으로 단순 적용보다도 그 용도가 무엇이냐.

 이처럼 중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소방법에서도 중요 시설에 맞게끔 좀 소방법을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며 “우리나라가

 IT 강국이고 지금 우리가 사물 인터넷 시대에 살고 있지 않은가? 이번 화재로 우리 지하 통신구라든지 또 중요 시설,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을 수 있는 이런 용도에 대해서는 새롭게 접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사간 연계 시스템 구축돼야”

박 교수는 통신망 마비 사태를 막을 수 있는 대처방안이 미비했던 것과 관련해 “소방본부 같은 경우 서울소방본부에서 이번에 119 신고를 할 때 기존에 KT 라인으로 연결된 신고 체계가 바로 LG유플러스로 전환이 됐다”며 “이와 마찬가지로 통신사 간에도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국가적인 중요한 이런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는 서로 상호 연계가 될 수 있는 백업이 마련돼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이번 기회로 분명히 개선돼야 한다”며 “통신사 간에 상호연계 시스템이 구축돼서 또 다른 백업. 1차, 2차, 3차의 어떤 문제가 있을 때 복구가 될 수 있는,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KT 아현지사 화재에 수도권 일대 통신장애 발생

지난 24일 서울 충정로에 있는 KT 아현지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서울 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은평구와 경기고양시 일대에 KT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 서비스에 통신장애가 생겼으며 이 지역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관계기관의 1차 감식 결과 지하 1층 통신구 79m가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완전 복구에 일주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통신장애로 피해를 본 고객에게 1개월치 요금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KB증권은 26일 요금보상 규모를 총 31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올해 4분기 KT 영업이익 추정치인 2503억원의 12.7% 수준이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위치한 KT 아현지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KT 스마트폰이 작동하지 않았다. [뉴스1]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위치한 KT 아현지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KT 스마트폰이 작동하지 않았다.


[뉴스1]








 "뭉쳐서 망했다"···결합할인에 KT 가족 가입자들 '최악'



24일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로 ‘통신 대란’을 겪은 KT 이용자들이 이탈을 고려하고 있다.  
 서울 마포지역의 한 온라인 카페에 “TVㆍ인터넷ㆍ집전화ㆍ휴대전화 모두 KT”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한 네티즌은
25일 “불이 난 KT지사 근처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아무것도 되지 않는 집에서 24시간을 보냈다”고 불편을 토로했다.  
 
이 네티즌은 “남편과 함께 휴대전화 가지고 차 끌고 강 건너 여의도에 가서 문자 확인하고 다시 집에 돌아왔다”며 “언제 복구되는지 궁금한데 전화는 할 수 없으니 긴급전화로 112에 전화해서 물어봤다”고 썼다. 
각 통신사들은 집전화ㆍ인터넷ㆍ휴대폰 결합상품을 구매하면 할인을 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모두 KT로 가입했던 이용자라면 이번 사태에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한 이용자는 같은 온라인 카페에 “뭉치면
 좋다더니 오히려 뭉치면 망했다”면서 “몇 달 후면 집 인터넷 만기인데 다른 통신사로 바꾸려고 한다”고 했다.  
      가족들이 모두 KT 가입자인 경우 불편이 컸다.

 “온 식구 전화에 TV까지 KT여서 완전 외부에 단절됐다” “결합 할인 때문에 가족들이 모두 한 통신사에 가입했는데
정말 최악이었다” “모두 한 통신사에 가입하면 안 된다는 걸 이번에 절실히 깨달았다”는 반응이다.   



 
     
[중앙포토]


[중앙포토]



 
통신사가 하나의 ‘위험 요소’로 인식되면서 위험을 ‘분산’해야 한다는 생각도 많아진 것이다.
 집전화 없이 휴대전화만 사용하던 가정에서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유선전화를 들여놔야겠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 이용자는 “유사시 대비 유선전화기 한 대 놔야 하나 고민 중이다”는 글을 올렸고 “저도 만약을 위해서 일반 전화기 못 없애고 있다”는 댓글이 달렸다.
 
이미 통신사를 바꿨다는 이용자도 있다.
배우 박은혜씨는 2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친구 만나려고 나왔는데 휴대폰 불통이고 집에 가면 TVㆍ인터넷도 안 될 거란 상담원의 말에 멘붕(멘탈 붕괴)이었다”면서 “화가 나서 다른 통신사로 바꿨다.

골목에 있는 휴대폰 매장에서 15분 동안 이 문제로 통신사 바꾸러 온 사람이 나 포함 4명이나 있었다”고 전했다.
 이 게시물은 현재 공개돼 있지 않다.    
 KT는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직전 3개월 평균 사용요금을 계산해 1개월치 요금을 감면해주겠다는 계획이다.

불통 피해를 입은 지역 거주 고객을 중심으로 “거주자가 아니더라도 장시간 머무른 것으로 확인될 경우 감면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이 KT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특별시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피해지역 거주자는 156만명이고, KT 무선 시장 점유율(30%)을 고려하면 약 47만명의 소비자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자영업자들에 대한 보상책은 아직 검토 중이다. 증권가에선 이들을 위해 약 317억원 규모의 보상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문현경 기자 moon.hk@joongang.co.kr  
     




[사진]KT 화재, '2차 합동감식'



김창현 chmt@mt.co.kr








KT, 통신장애 보상액 수백억 추정...4분기 수익성 감소 불가피"

KB증권, 보상액 317억원 추정  
"소상공인 피해 보상까지 검토할 수도" 
"브랜드·영업력 타격 우려↑"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KT가 이번 통신장애 사태로 보상해야 할 액수가 수백억원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고객뿐만 아니라 카드 결제 장애 관련 소상공인 피해 보상안까지 별도로 검토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점쳐졌다.

 결국 이로 인해 4분기 수익성 감소가 불가피하며, KT 브랜드와 영업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에서 지난 24일 오전 11시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서울 중국 용산구 마포구 서대문구에 있는 KT 휴대전화 기지국 2833개가 작동을 멈췄다.

가입자 21만5000명의 유선 인터넷 서비스도 중단됐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망의 완전복구까지는 최장 일주일까지 걸릴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라며

"최근 15년 이래 최장 시간의 통신장애에 해당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로 서울 중서부 지역 KT 인터넷망과 휴대전화 서비스가 중단되자 KT는 피해 고객에게 1개월 요금을 감면해 준다고 전날 밝혔다.

현재 피해자 규모나 액수에 대해선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1개월 요금 감면은 최근 5년간 통신장애로 가장 큰 규모의 보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4월 6일 소프트웨어 오작동으로 VoLTE 서버가 다운되며 2시간 31분간 음성과 문자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SK텔레콤은 730만명의 피해자에게 약관외 자체보상으로 총 220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KB증권은 KT가 이번 사태로 인한 보상금이 31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통신장애를겪은 고객에 대한 보상금은 서비스별 요금 수준을 감안 시 317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시장의 KT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1971억원 대비 16.1%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부문별로 보면 무선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보상액이 239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대상 보상액

 43억원, IPTV 가입자 대상 보상액 35억원이 될 것으로 KB증권은 관측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구체적인 추정치를 내놓지 않았지만 보상액이 수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용 연구원은 "완전 복구 이후 피해액 집계 및 보상 여부와 그 규모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무선 가입자 피해액과 카드 결제 장애 관련 소상공인 피해까지 더해져 보상 규모는 수백억대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또 "유무선 피해고객 1개월 요금감면과 소상공인 피해 보상 방안 별도 검토와 같은 파격적인 보상안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으로 판단된다"라면서 "동시에 SK텔레콤(2018년 4월), LG유플러스(2017년) 때의 사태 때와

달리 이번 KT의 경우  최장시간과 전방위 통신장애임에 따라 이슈 장기화시 브랜드와 영업력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라고 지적했다.  

장민준 연구원은 "4분기 임금협상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2분기에 선반영되면서 4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았으나 이번

 화재로 일회성 비용이 추가 발생했다"며 "4분기 수익성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mint@newsis.com 
           


[사진]KT화재 현장 도착한 한국전기안전공사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KT아현국사 화재 현장에서 경찰, 소방당국, 한국

전기안전공사, 국과수 등이 2차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김창현 chmt@mt.co.kr

                                              



[사진]'꼼꼼하게 KT 화재 원인 조사'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KT아현국사 화재 현장에서 경찰, 소방당국, 한국전

기안전공사, 국과수 등이 2차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김창현 chmt@mt.co.kr





kt, 화재 보상금액 얼마일까?


KT가 아현지사 화재 관련, 고객 피해 보상방안을 마련했다.

KT는 지난 25일 저녁 금번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KT의 유선 및 무선 가입고객 대상 1개월 요금 감면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약관상 손해배상을 받으려면 1일 연속 3시간 이상 장애가 나야 하지만, 그것을 따지기 전에 1개월 요금 감면을 시행키로 한 것이다.
1개월 감면금액 기준은 직전 3개월 평균 사용 요금이고, 감면 대상 고객은 추후 확정 후 개별 고지할 예정이다.
무선 고객의 경우 피해 대상지역 거주 고객 중심으로 보상이 진행된다.

KT는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 보상은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KT 서비스별 요금 수준을 고려할 때 보상금은 317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올해 4분기 KT 영업이익 추정치인 2503억원의 12.7%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피해 지역 이동통신 가입자가 66만명으로 추정되는 점, KT의 3분기 기준 휴대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3만6217원임을 고려하면 무선 가입자 대상 보상액은 239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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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스톡스냅

출처 : 미디어SR(http://www.mediasr.co.kr)








결제 이체 안돼 매출 80% 뚝”… KT아현지사 화재에 자영업자들 성토




서울시 마포구의 한 자영업자는 26일 KT아현지사 화재로 “사고 당시 카드 결제뿐 아니라 계좌 이체도 ATM 기계도

못 써 큰 타격을 받았다”며 “일반 음식점은 80% 가까이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26일 오전까지도 복구가 안 됐으며 KT 측에서 보상과 복구 기간을 정확히 말해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마포구 자영업자 “카드 결제, 계좌 이체, ATM 사용 모두 안 돼”

서울시 마포구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한 시민 A씨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불이 났던 당시) 한창 영업하고 있었다”며 “앞 건물에 계신 분이 저희 가게로 오셔서 혹시 인터넷이 되냐고 여쭤

보시더라.

그래서 저희도 음악이 안 나오고 해서 확인해 보니까 인터넷이 안 잡히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터넷이 안 돼서) 일단은 카드 결제는 전부 안 되니까 단골로 오시는 분들은 외상 처리하고”라며 “학생들이 많은 곳이다 보니 학생들은 거의 현금을 안 가지고 다닌다. 일단은 오시는 분들한테는 먼저 말씀을 드리고 처리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후결제인 업주분들은) 주인 입장에서도 굉장히 당황하셨는데 고객분들께 양해를 구해서 이체 요구를 하셨는데 KT를 사용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는 아예 이체 자체도 안 되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시더라”며 “(손님이) ATM 기기에 돈을 찾으러 갔지만 ATM 기기 자체도 먹통이 돼서 굉장히 어려웠다고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일반 음식점은 매출 80% 떨어져, 배달업 큰 타격...배상액도 불확실”

A씨는 “(현금 결제만 받는다고 하니 돌아가는 손님들이) 굉장히 많았다”며 “저희 같은 경우도 한 반 정도 이상 매출이 안 났고. 일반 음식점 같은 경우는 거의 80% 가까이 안 됐다고 들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어 “저희 주변에 중식당 사장님들도 오시는데 거의 한숨을 크게 쉬시면서 그러시더라.

 예약 전화도 못 받고 주문 전화도 못 받고 확인도 할 수 없고 하니까 굉장히 답답했다고”라고 덧붙였다.

A씨는 그러면서 “(26일 오전인) 지금도 인터넷이 안 된다”며 “유선 전화도 안 되고. 방송에서는 어젯밤에도 97% 카드 결제가 되는 인터넷은 복구했다고 하는데 저희는 3%에 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복구가 언제 마무리될 지) 확인할 수가 없다”며 “(KT 측에서) 배상을 해 준다고 하는데 정확하게 얼마 정도를 배상해 줄지는 저희들도 정확히 측정된 게 아니다 보니까 확인할 바가 없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KT 아현지사 화재에 수도권 일대 통신장애 발생

지난 24일 서울 충정로에 있는 KT 아현지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서울 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은평구와 경기 고양시 일대에 KT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 서비스에 통신장애가 생겼으며 이 지역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관계기관의 1차 감식 결과 지하 1층 통신구 79m가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완전 복구에 일주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통신장애로 피해를 본 고객에게 1개월치 요금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KB증권은 26일 요금보상 규모를 총 31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올해 4분기 KT 영업이익 추정치인 2503억원의 12.7% 수준이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국사 화재현장에서

 국과수 관계자들이 2차 합동감식을 위해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


2018.11.26

pdj6635@yna.co.


경찰 등 관계당국, KT 화재 2차 합동감식 시작



경찰과 소방 등 관계 당국이 대규모 통신 장애를 일으킨 서울 KT 아현국사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 감식에 들어갔다. 
26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한국전기안전공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국사(아현지사) 화재현장에서 전날 1차 감식에 이어 2차 합동 감식에 돌입했다.

이들 기관은 예정된 감식 시간 전후로 KT 아현국사에 도착, 국과수 관계자들은 두꺼운 마스크와 안전모를 쓴 채 감식에 쓰일 장비가 담긴 은색 가방을 들고 현장에 들어갔다. 
이날 감식 장면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KT 아현국사 건물 1층 출입문과 창문 사이로 관계자들이 드나드는 모습이 노출되기도 했다.
전날 1차 합동 감식이 진행됐으나 국과수까지 참여하는 2차 감식에서 본격적으로 각종 장비가 투입돼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 책임 소재를 따지는 정밀조사가 이뤄진다. 

전날 1차 감식에서는 지하 1층 통신구 약 79m가 화재로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11시 12분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있는 KT 아현국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해 광케이블·동 케이블 등을 태우고 10여 시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소방서
추산 80억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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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국사에서 경찰, 소방 관계자 등이 24일 발생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한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국사에서 경찰, 소방 관계자 등이 24일 발생
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한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T, 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앞두고 통신망 관리 허술함 드러나










KT 전화국 화재와 관련 안일한 통신 관리가 일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11시13분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의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 광케이블에서 불이 났다.

불은 같은 날 밤 9시26분께 꺼졌다.

KT 아현 전화국은 지난 1998년에 지어진 20년 된 건물이다.

 위치하고 있는 곳은 서울 중심가였다. 지하 통신구 통신관로 화재로 KT 통신망이 망가졌다.


KT 아현지사는 주변 5개 구 정도의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넓은 지역이다.

통신 신호의 관문 역할을 하는 핵심 시설인 혜화나 구로처럼 국가 중요시설로 지정된 곳은 아니다.

그러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거점이다.

주변 지역의 통신 신호를 수신하고 전송하는 장비 등이 있다.


그러나, 이곳 주말 근무자는 2명(경비, 시설 요원 각각 1명)뿐이었다.

초동 진압이 가능했을리 없다.

화재로 서대문과 용산 등은 인구가 많고 상업 시설이 많은 곳이라 피해가 컸다.

 그러나, KT는 화재 발생 이후 몇 시간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상황 파악조차 하지 못했다.


 복구 시점조차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KT는 "최대한 빨리 시간을 단축해서라도 최대한 복구하겠다"라고만 말했다.

재난 안내 문자 서비스가 가장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했다.

24일 낮 12시5분께부터 연속해 발송되기 시작한 서울시재난안전대책본부와 서대문구청 등의 재난 안내 문자가 KT 이용자들에게는 전달되지 않았다.


 통신 장애를 겪지 않은 LG유플러스, SK텔레콤 이용자들에게는 전달됐다.

 이 때문에 KT 이용자들은 24일 오후 늦게까지 통신대란과 관련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이도 있었다.

KT 통신망이 망가지면서 모바일과 유선 인터넷, IPTV 등을 쓰는 21만여 가구의 통신망 접속이 끊겼다.

전화, 문자, 인터넷이 아무것도 되지 않았다.


 서울 서대문구와 마포구, 중구와 용산구 일대에 사는 KT 통신망 이용자들은 한때 외부와 연락할 수 있는 수단이

 모두 차단됐다.


화재 현장 인근 경찰서의 112 통신 시스템과 병원 전산망, 무인경비 시스템도 한때 마비됐다.

응급 상황에서 KT 전화기를 쓰는 의료진들을 호출하지 못하면서 원내 방송만으로 의료진을 찾는 상황도 발생했다.

무인경비 시스템이 마비되니 상인은 도난을 걱정하는 일이 발생했다.


카드 결제와 전화 주문 시스템이 끊기면서 식당과 편의점 등에서도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

상인들은 결제가 안 돼 발을 동동 굴렀다.

이 사고로 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국내 최대 통신사인 KT의 통신망 관리의 허술함이 드러났고 비판이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5일 오전 전날 화재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아현지사에서 소방관계자 등이 현장감식을 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18.11.25 yooksa@newspim.com






KT화재대란] 56개지사중 27곳 '백업 시스템'없어

KT 전국 27개 지사 백업시스템 없어
화재 등 긴급사태에 사실상 무방비
정부 관리감독 강화, 법적 의무화 필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KT아현국사(지사) 화재 정상화가 늦어지는 가운데 KT가 직접 관리하는 27개 국사가 백업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냈다.

 이번 사태처럼 화재 긴급상황이 발생 할 경우 국지적인 통신망 셧다운이 불가피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KT 관계자는 “아현지사 화재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다시 한번 고객 불편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아현지사 화재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지역은 마포, 용산, 서대문 등 수도권 지역 지역이다.


이 지역 인터넷 가입자만 21만5000여명에 달하며 결제오류 등 피해를 입은 업소 규모는 파악조차 안되고 있다. 

무선전화 기지국은 2833개로 화재발생 시점인 24일 오전 11시 기준, 33시간 지난 25일 오후 6시까지 63%에 복구에

 그치며 고객불편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화재 한번에 모든 통신망이 두절(셧다운)되는 국가적 재난사태가 현실화된 상황이다.


KT는 아현지사가 안전관리 D등급 시설로 백업시스템 구축 의무화 대상이 아니라는 해명이다.

화재 발생에 따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겠지만 백업 부재에 대한 논란에서는 법적 책임은 없다는 태도다. 

하지만 업계의 시각은 다르다. 안전등급과 상관없이 위급 상황 발생시 최소한의 대안은 있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300여개가 넘는 KT지사 중 유무선 통신장비와 인터넷 장비 등을 집약해 전화국 등으로 광케이블 연결을 하는 ‘국사’는 총 56개다. 이중 정부가 직접 관리 감독을 하며 백업시스템(이중화) 구축이 된 국사는 29개. 나머지 27개 국사는 아현

국사처럼 KT가 직접 관리하는데 백업시스템은 별도로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사태처럼 화재 로 통신망이 유실될 경우 대대적인 셧다운이 불가피한 국사가 전국적으로 27개가 된다는 의미다. 완전관리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어느 지역의 국사가 어떤 등급인지는 보안상 공개가 불가능 하다.  


정부 역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국 835개 규모의 D 등급 시설에 대해 일제 점검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관리감독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처럼 광케이블이 소실되면 백업시스템이 있어도 대응이 쉽지 않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수도권 중요 지역을 관리하는 아현국사가 D 등급이라는 건 이해하기 어렵고 그렇다고 해도 충분한 관리감독이 필요

했던 사안이라고 본다.


일반 지사가 아닌 통신망을 관리하는 모든 국사가 등급에 상관없이 백업시스템을 구축하고 특별 관리·감독을 의무화

하는 법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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