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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만든 LNG 운반선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 한·카타르 MOU 서명식. 사진=청와대 제공
靑 “카타르 측 LNG 선박 60척 한국에 발주 의향 밝혀”(종합) 한·카타르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육상교통 인프라 및 신산업 분야 등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양 정상이 에너지·제조업 등 기존 협력분야 뿐 아니라 교통 인프라, 보건·의료, 농·수산업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을 내실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기업에 대핸 관심 요청 문 대통령은 특히 “LNG(액화천연가스) 도입에 기반한 양국의 에너지 협력이 우리 정부가 육성 중인 스마트그리드 등 신산업 분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한국 기업들이 하마드 국제공항·항만 확장 등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카타르 발주처와 협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도 요청했다. 이에 타밈 국왕은 한국 기업의 풍부한 건설 경험과 뛰어난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으며, 카타르 진출확대를 환영했다. 그는 “일부 기업이 겪는 어려움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 정상은 교통인프라 분야 협력을 위해 당국 간 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해상교통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 키로했으며, 카타르가 추진하는 ‘비전 2030’ 프로젝트에 한국이 참여해 보건·의료, 농·수산업, 교육·훈련, 치안 등의 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또한 두 정상은 카타르의 식량안보 프로그램에 한국의 농·수산업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고 관세·치안 분야에서 직업훈련 교류도 확대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 ▲ 삼성중공업이 제작한 LNG선. 출처=삼성중공업
![]() ◆한-카타르 MOU 7건 체결 이날 청와대는 “양국 정부 당국자는 두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팜 협력 MOU, 육상교통협력 MOU, 수산양식협력 MOU, 해기사 면허 상호인정 MOU, 교육 훈련 및 능력배양 프로그램 협력 MOU, 스마트그리드 기술 협력 MOU, 항만 협력 MOU 등 7개 분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문 대통령은 타밈 국왕에게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해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카타르의 지속적 지지와 협력을 당부하고 타밈 국왕은 “최근 한반도에서 평화의 모멘텀이 확산하고 있는 것을 축하하고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 평화 무드가 중동지역으로도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카타르가 국내외로 쉽지 않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밈 국왕의 영도력 하에 국정이 원활하게 유지되고 사회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이해 당사국 간 대화와 외교적 노력을 통해 중동지역에 평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한국이 월드컵과 동·하계올림픽을 성공적 으로 치러낸 경험을 공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카타르 측, LNG선 도입 조사 한편, 청와대는 이날 회담에서 카타르 측이 LNG 선박 60척을 신규 발주할 의향을 밝혀왔다고 발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카타르의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 에너지부 장관이 정상회담 중 발언을 전했다. 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유조선 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해 LNG선 도입을 조사했다. 현재 카타르는 50척을 보유하고 있는데 앞으로 60척 가량 새로 도입할 계획”이라“한국이 선박 수주 경험이 많고 기술력 에서 정평이 나있는 만큼 앞으로도 LNG선 도입에 좋은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담 후 양국 정상의 오찬에 참석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는 “카타르가 보유하고 있는 LNG선 50척의 대부분이 우리나라 3대 조선소가 제작해 인도한 것”이라며 “새로 도입하는 60척도 한국이 우선적으로 검토될 것” 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국과 카타르는 둘 다 반도국가로서 해운이 중요하다. 두 나라가 해운·항만 분야에서 상생발전할 수 있는 공통의 기반을 가지고 있다”며 “해운업은 최근 해양오염과 대기오염 등의 문제로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다.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으로 교체하면 LNG 수요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민주 기자 youmin@ (성남=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이 27일 성남 서울 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공식 방한하는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28일 정상회담을 한다. 2019.1.27 pdj6635@yna.co.kr 카타르 "LNG선 60척 발주.. 한국 협력 기대" 文대통령,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청와대는 카타르 정부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한국에 발주할 의향을 타진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타밈 국왕과 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LNG 수입에서 카타르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공개 회담에서 카타르는 LNG선 확충 계획을 공개하며 한국과의 협력을 타진했다. 사드 빈 셰리다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카타르가 현재 50척의 LNG선을 보유하고 있는데 60척가량을 새로 도입할 계획”이라며 “최근 유조선 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해 LNG선 도입을 조사했다. (한국과) LNG선 도입에 좋은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상회담 직후 오찬에서 LNG선 수주와 관련해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는 “카타르가 보유한 LNG선 50척의 대부분이 한국 3대 조선소가 제작한 것”이라며 “새로 도입할 60척도 한국이 우선적으로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 한국 기업들이 하마드 국제공항 확장 등 관련 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아시안컵 축구대회의 한국과 카타르의 8강 경기에 대해 “카타르의 4강 진출을 축하한다”며 “한국에는 슬픈 날이었지만 카타르가 한국을 이겼으니 꼭 우승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을 면담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면담은 이 국장의 대학 동기동창이자 ‘절친’인 윤종원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의 건의로 이뤄졌다. 문 대통령과 이 국장은 한국 경제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이 국장은 문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세계경제 성장세가 2018년 하반기부터 둔화되고 있지만 세계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 를 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7%에서 3.5%로 하향 조정했으며,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2.6%로 전망한 바 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 한,카타르 정상회담 첫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9. 1. 2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 대통령 “축구 우승하길”… 카타르 국왕 “한국 이긴 것만도 기뻐” 카타르 측 “LNG선 60척 발주계획... 한국과 협력관계 기대”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카타르의 4강 진출을 축하한다. 한국에겐 슬픈 날이었지만 카타르가 한국을 이겼으니 꼭 우승하시길 바란다.”(문재인 대통령) “한국 같은 강한 팀을 이기고 4강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국가적으로도 아주 많이 축하할만한 기쁜 소식이다. 카타르 역사상 4강 진출이 처음이어서 이 결과로도 만족하지만, 기대를 갖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전방위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 있게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은 문 대통령의 올해 첫 정상외교 일정이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국왕님은 올해 한국을 공식방문한 첫 번째 국가원수”라며 “우리나라 속담에 시작이 좋으면 끝이 좋다는 말이 있는데 올해 첫 정상외교 시작을 국왕님과 만남으로 기분 좋게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카타르가 중동 국가로서 최초로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한 것을 축하드리고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며 “한국은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고 지난해 동계올림픽도 역대 최고의 동계올림픽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만큼 그 경험을 카타르와 공유하면서 카타르의 2022년 월드컵 성공을 위해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타밈 국왕은 “양국관계는 역사적으로 여러 분야에서 굳건하게 이어오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이 서울올림픽, 부산아시안게임, 2002년 월드컵,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스포츠 분야의 대형 행사 개최로 수많은 경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월드컵을 잘 준비하도록 많이 배우고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한국과 카타르는 둘 다 반도국가로서 두 나라가 해운 항만 분야에서 상생발전할 수 있는 공통 기반을 가지고 있다”며 “해운업은 최근 해양오염과 대기오염 등의 문제로 친환경선박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인데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으로 교체를 하면 LNG 수요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3대 조선소가 제작해 인도한 것”이라며 “새로 도입하는 60척도 한국이 우선적으로 검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왕세자 자격 공식 방한, 2014년 11월 국왕 자격 국빈 방한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조선 빅3, 카타르 LNG선 60척 수주 가능할까한-카타르 정상회담서 하마드 국왕 “한국에 발주 계획” |
카타르가 울린 대형 LNG선 뱃고동,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닻 올린다
일반적 규모 넘어선 대형 선박 대량 발주 수주에 사활 달려
[산업일보]
세계 최대의 LNG 수출국인 카타르의 국영 석유회사 Qatar Petroleum가 대규모 LNG선 발주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Qatar Petroleum는 평가단을 파견해 한국 조선 3사를 비롯한 한국과 중국, 일본의 조선업체 다수를 방문, 초대형 LNG선 건조능력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는 등 입찰 전 준비작업을 수행 중이다.
이번 대규모 발주 추진은 카타르의 LNG 생산능력 확대계획에 따른 선단 재정비 목적이 크다.
카타르 정부는 최근 LNG공급능력을 연간 7천700만 톤에서 1억1천만 톤으로 약 43%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미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FEED(Front-End Engineering & Design)를 착수했다.
해양플랜트 업계는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2023년부터 LNG생산량이 본격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발주에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 중 하나는 선박의 크기가 이전에 없었던 초대형 사이즈라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카타르 측이 원하는 선박 크기는 210~266KCBM에 달하는 초대형 사이즈이며, 이전 선례를 고려할 때 약 30~40척
규모, 약 10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규모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삼성중고업, 대우조선해양 등 한국 조선 3사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LNG선의 규모는 174KCBM
으로, 카타르가 검토하는 선박 크기는 통상적인 제품 대비 약 20~50% 큰 규모이다.
특히, 210~266KCBM 선박은 별도 시세가 형성돼 있지 않으나, 174KCBM 대비 약 20~50% 높은 가격으로 가정하면
척 당 단가는 2억1천800만~2억7천300만 달러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Clarkson Research는 2019년 글로벌 LNG선 발주물량으로 174KCBM 기준으로 56척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비교할 때 카타르가 추진 중인 발주 규모는 연간 글로벌 LNG선 발주물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3~4년에 걸쳐서 발주한다고 하더라도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의 최진명 연구원은 “최근 한국 조선 3사의 가스선 시장 점유율은 91.3%에 달하며, 10년 전 카타르가 추진했던 대규모 LNG선 발주 계획에서도 45척 전량을 싹쓸이한 전례가 있다”며, “한국 조선업계는 이번 기회를 통해
대규모 수주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19년 새해에 청와대를 찾은 첫 해외정상은 카타르의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국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본관 앞에서 직접 맞이하며 환영했다.
/청와대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이 27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해 차에 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공식 방한하는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28일 정상회담을 한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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