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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자고 나면 한 건씩… ‘마약 소굴’로 조롱받는 YG의 사면초가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2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YG엔터테인먼트 사옥.







마포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사진=조감도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대표 / 사진=스포츠투데이








자고 나면 한 건씩… ‘마약 소굴’로 조롱받는 YG의 사면초가



양현석 행보에 쏠리는 시선, “위기 땐 맨 앞으로”



지난 12일 그룹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가 과거 마약을 구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온라인 기사에는 다양한 악플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비아이를 질타하는 글도 있었지만 상당수는 그가 속한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YG는 이 정도면 마약 소굴이다” “YG는 불매해야 한다” “YG 소속 연예인 전부 다 조사해야 한다”….

네티즌이 이 같은 반응을 보인 건 YG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
YG는 소속 가수들이 각종 구설에 오를 때마다 재발 방지를 약속하곤 했지만 대중의 질타를 받는 사건은 끝도 없이
이어졌다.
 K팝의 보루처럼 여겨지던 YG는 어쩌다 이 지경이 돼버린 것일까.










알려졌다시피 YG는 1990년대를 풍미한 그룹 서태지와아이들 멤버인 양현석이 설립한 회사다.
설립 당시에는 ‘현기획’이라는 간판을 내걸었다가 이듬해엔 ‘MF기획’으로, 다시 1년 뒤에는 ‘양군기획’으로 회사명을
 바꿨다.
‘YG엔터테인먼트’라는 법인명을 내건 건 2001년부터다.

지누션 원타임 등을 스타로 키워내며 서서히 영향력을 키워가던 이 회사는 2002~2003년 휘성 빅마마 세븐이 데뷔와
동시에 스타로 발돋움하며 대형 연예기획사로 거듭났다.
특히 2006년 내놓은 그룹 빅뱅은 YG 성장의 끌차 역할을 했다.

 YG는 SM·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국내 3대 연예기획사로 통하며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다른 연예기획사와 달리 음악적인 색깔도 뚜렷했다.
흑인음악에 바탕을 둔 YG 뮤지션의 음반은 특출난 데가 있었다.

하지만 소속 가수들이 잇달아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면서 YG를 바라보는 시선은 갈수록 나빠졌다.
특히 마약과 관련된 사건이 끊임없이 불거졌다. 검색창에 ‘YG’를 입력하면 자동완성검색어 중 하나가 ‘YG 약국’일
 정도로 YG는 대중의 조롱거리가 됐다.

2010년 이후 불거진 마약 의혹만 해도 한두 건이 아니었다.
 2011년엔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대마초 혐의로 입건됐고, 2014년엔 투애니원 출신 박봄이 마약 밀반입 의혹을 샀다. 2017년엔 빅뱅 멤버 탑이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드러났다. 래퍼 겸 프로듀서인 쿠시는 지난 3월 코카인을 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

특히 올해 들어 YG는 ‘국민 욕받이’로 전락한 분위기다. 버닝썬 사건이 결정타였다.
빅뱅 멤버 승리가 경영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이 클럽이 성범죄의 온상이었고 마약의 유통 창구였다는 사실이 드러
나면서 대중은 충격을 받았다.

급기야 지난달 한 방송에서는 양현석이 과거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양현석은 “방송에 나온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양현석은 과거 경찰이 비아이의 마약 관련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비아이가 3년 전 마약 구매와 관련해 수사선상에 올랐으나 당시 경찰과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간에 유착 관계 때문에 사건이 무마됐다는
취지의 공익신고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최근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 다른 문제는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적 없는 여타 YG 소속 가수들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다는 점이다.
 비아이의 마약 의혹 소식이 전해진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YG의 연예계 활동 정지를 요청하는 글이 올라왔다. 올봄에는 일부 대학에서는 ‘YG 가수’가 축제 무대에 서는 것을 반대하는 학생들의 움직임이 거세게 일었다.

 몇몇 대학에서는 “YG를 소비하는 행위는 악질적인 범죄행위에 대한 간접적인 동조로 비칠 수 있다”거나 “등록금이
범죄의 온상 YG로 흐르는 데 반대한다”는 대자보가 내걸렸다.
추문이 이어지면서 올해 초 5만원대를 기록했던 YG의 주가는 현재 3만원대까지 떨어졌다.
 국세청은 지난 3월 YG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사면초가에 몰린 YG의 부활은 가능할까.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의혹이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고 있는데 수많은 의혹들 가운데 어디까지가 사실인지부터
 정리가 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YG가 단시간에 과거의 영광을 회복하긴 힘들 것”이라며 “길게 내다보면서 진정성을 갖고 팬들에게 다시 다가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동윤 음악평론가는 “YG는 사건이 터지면 사태의 사실 여부를 해명하기보다는 미온적으로
대응하곤 했다”며 “앞으로는 이런 태도를 버려야 한다. 소속 가수 관리에도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대중의 시선은 결국 양현석의 행보에 쏠리고 있다. YG의 앞날을 결정하는 건 회사의 수장인 양현석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는 2년 전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소속 연예인의 ‘리스크 관리’를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진정한오너는 잘될 때 맨 뒤에서 웃으며 서 있고, 위기 때 맨 앞으로 뛰어가야 한다. 연예인을 이끌어가는 건 내가
해야 할 첫 번째 일이다.”



박지훈기자 lucidfall@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12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비아이가 A 씨에게 LSD 구매를 원하는 듯한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다음날 A 씨가 한 씨로 밝혀졌다.

한 씨는 2016년 8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한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비아이와의 카톡 대화를 확보했다.
한 씨는 2016년 8월 경찰조사에서 카톡을 근거로 마약류인 LSD를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한 씨는 2016년 5월 3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아이콘 숙소 앞에서 비아이에게 LSD를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차 조사에서 '김한빈(비아이)이 요청한 건 맞지만 실제로 구해주진 않았다'라며 진술을 번복했다.  
13일 KBS 보도에 따르면 진술을 번복하게 된 이유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이 회유·협박 때문이었다.  
한 씨를 대리해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한 방정현 변호사는 KBS와 인터뷰를 통해 양 프로듀서가 비아이 마약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한 씨를 회유, 협박했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씨는 석방된 뒤 양현석과 만났고, 이 자리에서 양현석은 "네게 불이익을 주는 건 쉽게 할 수 있다.
우리 소속사 연예인들은 당장 마약 검사를 해도 (마약 성분이) 나오지 않는다. 주기적으로 마약 검사를 하고, 만약
 마약이 검출되면 일본으로 보내서 마약 성분을 빼낼 수 있기 때문에 검출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현석은 한 씨에게 사례와 변호사 선임을 제안하며 비아이에 대한 진술을 번복하라고 했다. 결국 한 씨는 YG 측이
선임해준 변호사와 함께 3차 조사에 임했고, 모든 진술을 번복했다. 
한 씨와 YG의 악연은 과거부터 이어졌다. 한 씨는 2017년 그룹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탑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여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유명세를 치렀다.

이후 2018년 탑이 인스타그램 활동을 재개하자 한 씨가 "어딜 기어나와"라며 "내가 너네 회사 일 몇 개나 숨겨줬는지.
새삼 나 진짜 착하다.
기자들이 서희 씨 그냥 터트리자고 제발 그 일 터트리자고 하는 거 너네 무서워서 그냥 다 거절했었는데 그때 그냥
 터트릴 걸 그랬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인스타그램에 남겼다.



양현석 YG 대표 비아이 마약 사건에 한서희 회유 및 협박 의혹


사진=DB(비아이, 양현석)





YG 양현석, 한서희에 “불이익” 협박→비아이 마약 사건 ‘새 국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비아이(김한빈) 마약 의혹과 관련해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를 회유·협박한 정황이
 드러났다. 한서희가 양현석의 개입을 사실상 인정한 가운데 이번 논란이 새 국면을 맞았다.

13일 MBC ‘뉴스데스크’는 비아이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인물로 알려진 한서희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서 한서희는 비아이 마약 의혹 관련 피의자 신문 과정에서 당초 “비아이에게 마약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뒤 돌연
“마약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번복한 바 있다.

이날 한서희는 ‘변호사 선임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서 해줬고 진술 번복도 양현석이 지시한 것이냐’는 질문에 “기자님이 생각하는 것과 똑같다. 말해서 뭐하겠냐.
 솔직히 다 알지 않냐”고 사실상 양현석의 개입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기사에 나온 대로가 맞다.
(관련 내용을) 말하면 회장님께 혼난다.
나는 진짜 아무 말도 못한다.
휴대전화 번호도 바꿀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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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YG 대표 비아이 마약 사건에 한서희 회유 및 협박 의혹 사진


=DB(양현석)





같은 날 KBS ‘뉴스9’ 역시 한서희를 대리해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한 방정현 변호사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방 변호사는 “제보자(한서희)는 2016년 4월경에 비아이와 함께 대마를 흡입했다고 한다.
당시 비아이는 (아이콘) 숙소 앞에 있는 ATM기에서 직접 현금을 찾아서 줬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방 변호사에 따르면 양현석은 비아이 마약 의혹 관련 경찰 조사를 받은 한서희를 회유·협박했다.
당시 한서희는 석방된 뒤 양현석과 만났고, 이 자리에서 양현석은 “네게 불이익을 주는 건 쉽게 할 수 있다.
우리 소속사 연예인들은 당장 마약 검사를 해도 (마약 성분이) 나오지 않는다.

주기적으로 마약 검사를 하고, 만약 마약이 검출되면 일본으로 보내서 마약 성분을 빼낼 수 있기 때문에 검출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양현석은 한서희에게 충분한 사례와 변호사 선임을 제안하며 비아이에 대한 모든 진술을 번복하라고 사실상
 협박했다.

 결국 한서희는 YG 측이 선임해준 변호사와 함께 3차 조사에 임했고, 모든 진술을 번복했다.
한편 과거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비아이는 자신이 리더로 있던 그룹 아이콘을 탈퇴하고 소속사 YG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당한 상태다.

YG 소속 연예인의 마약 연루 의혹은 이번이 벌써 6번째다. 승리(이승현)의 ‘버닝썬 게이트’ 사건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선 YG. 이제는 발빼기 식 해명이 아니라 명확한 경찰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을 해결해야 할 때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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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요대전' 아이콘 비아이, 아무나 못해요! 아이콘의 비아이가 25일 오후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 2018 SBS 가요대전 >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이콘의 비아이ⓒ 이정민

'마약 논란' 비아이... YG 양현석 대표는 모르는 한 가지


[하성태의 사이드뷰] 줄줄이 이어지는 YG 소속 가수들의 사건사고...

 달라진 여론

승리, 굳은 표정외국인 투자자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클럽 버닝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514일 오후 서초구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호송차에

탑승해 있다.


연합뉴스

양현석 YG 대표. 사진은 20171028<믹스나인> 제작발표회 현장.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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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연예인 방송정지요청 청원글 등장


사진=DB(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





너에게 충분히 사례해 줄게"..양현석, 제보자 회유·협박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이었던 그룹 아이콘의 전 리더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YG 양현석 대표가 비아이에 대한 경찰의 수사를 무마했다는 공익신고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됐다.

KBS는 공익제보자 A 씨를 대리해 공익신고를 한 방정현 변호사를 단독으로 만나 자세한 비아이의 마약 투약 정황과

 양현석 대표의 수사 방해 의혹에 대해 들어봤다.





비아이에게 마약을 건넸던 공익제보자 A 씨를 대리해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한 방정현 변호사가 KBS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비아이에게 마약을 건넸던 공익제보자 A 씨를 대리해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한 방정현 변호사가 KBS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다음은 방 변호사가 KBS에 밝힌 주요 발언 내용을 방 변호사 1인칭 시점으로 정리한 것.


비아이, 제보자와 함께 대마 흡입…LSD도 아이콘 숙소 앞에서 전달

제보자는 2016년 4월경에 비아이와 함께 대마를 흡입했다고 했다.

A씨가 제출했던 카톡 내용을 봐도 비아이가 분명히 그렇게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다.

 "너랑은 같이 해봤으니까" .

그리고 비아이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중에 L이라고 나오는 LSD를 비아이가 요구하자 제보자가 직접 구해줬다고 했다.


과거 아이콘의 숙소 앞에서 직접 전해줬다고. 당시 비아이는 (아이콘) 숙소 앞에 있는 ATM기에서 직접 현금을 찾아서 줬다고 (제보자에게) 들었다.


양현석 제보자 휴대폰 뺏은 뒤 "너에게 불이익 쉽게 줄 수 있어"

제보자가 당시 경찰에 잡혀간 뒤 석방이 되고 나서 YG 엔터테인먼트 직원에게 전화를 했다.

 진술에서 비아이에 관한 이야기를 다 했다고 말을 했다.

그러자 그 직원이 다음날 차를 끌고 제보자를 데리러 와서 양현석 대표가 있는 사옥 7층에 함께 올라갔다.


양현석 대표와 둘이 앉아 있는데 양 대표가 먼저 휴대폰을 빼앗았다고 한다.

서로 녹음하지 말자고 하고 이야기를 하겠다고 한 것이다.

양현석 대표는 당시 제보자에게 "너에게 불이익을 주는 건 쉽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소속사 연예인들은 당장 마약 검사를 해도 나오지 않는다.

주기적으로 마약 검사를 하고, 만약 마약이 검출되면 일본으로 보내서 마약 성분을 빼낼 수 있기 때문에 검출이

안 될 거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양 대표를 만났을 때 굉장히 고압적인 분위기였고 공포스러웠다고 했다


양현석 "사례도 하고 변호사 선임해 줄 테니 비아이 진술 번복해라"

또 이어서 "나는 우리 소속사 연예인들이 그런 문제로 경찰서 가는 것이 싫다.

 그러니 내가 너에게 충분히 사례도 하고, 변호사도 선임해 줄 테니 경찰서에 가서 모든 진술을 번복해라" 라고

 외압을 가했다고 한다.


제보자가 마약을 건네줬다거나, 비아이와 같이 마약을 했더거나 하는 진술을 모두 번복하라고 한 것이다.

그런 사실이 없다고 이야기를 하고 변호사를 선임해 줄 테니 변호사하고 상의해서 진행해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다.






제보자는 비아이가 속했던 아이콘 숙소 앞에서 비아이에게 LSD를 전달했고, 비아이는 ATM기에서 현금을 찾아 제보자에게 줬다 진술했다.

   

제보자는 비아이가 속했던 아이콘 숙소 앞에서 비아이에게 LSD를 전달했고, 비아이는 ATM기에서 현금을 찾아 제보자에게 줬다 진술했다.       


YG 선임 변호사, 제보자에게 메모지에 적어 경찰 진술 코치

그렇게 YG 양현석 대표가 선임해 준 변호사와 3차 조사를 가서 모든 진술을 번복하게 됐다.

제보자에 따르면 당시 변호사는 본인의 변호사가 아니라 YG엔터테인먼트 입장에서 양현석 대표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느껴졌다고 한다,

진술을 하나하나 메모지에 적어서 이렇게 진술하라고. 옆에서 계속 코치를 했다고 한다.


경찰에 마약 전달 방법까지 말했는데…진술 번복했다며 수사도 안 해

제보자는 양현석 대표를 만나기 전 처음 잡혀갔을 때 경찰에 사실을 모두 진술했다.

경찰 첫 조사 때 비아이와 함께 대마를 흡입한 사실, 직접 LSD를 구해달라고 해서 건네준 사실, 시간과 날짜, 장소를

다 정확히 진술했지만, 경찰 수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게 문제가 뭐냐면 8월 22일 날 모든 카톡 증거라든지 진술을 경찰이 다 확보를 했고,그리고 그다음 YG가 선임한

변호사와 추가 조사를 받은 게 8일 뒤인 8월 30일.

그 사이에 기본적으로 하다못해 참고인으로라도 불러서 조사를 하든지, 이런 조치가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그런데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이후 8일 정도 시간을 벌어준 꼴이 됐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제보자는 이런 문제들을 세상에 알리고 바로 잡고 싶다는 강한 생각을 품게 돼서 이렇게 용기를 내 신고를 하게 되었다.




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이번엔 비아이 사태…‘악의 제국’이 된 YG




양현석 대표 개입 사건 무마 의혹도  


또 터졌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고 국내 3대 연예기획사 중 한 곳인 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연예인들의 잇따른 사건·사고로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그동안 적지 않은 사건·사고에 휘말리며 구설에 오르기도 했지만 올해는 창립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올해 초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사내이사로 있던 ‘버닝썬 사태’를 시작으로 국세청의 대대적인 세무조사, 최근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성 접대 의혹까지 불거져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그 논란과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리더인 비아이(김한빈·23)의 과거 마약 의혹이 제기

됐고, 이 과정에서 양현석이 개입해 사건을 무마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걷잡을 수 없이 파문이 커지고 있다.  

특히 빅뱅의 지드래곤과 탑의 대마초 흡연 사실에 이어 최근 래퍼 겸 작곡가 쿠시가 코카인 구매·투약 혐의로 징역

5년을 구형 받았다.

 여기에 비아이의 의혹까지 더해지자 다른 기획사와 달리 소속 가수들의 마약 연루 의혹이 끊이질 않으면서 YG에 대한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대중들도 이제는 실망을 넘어 “그럴 줄 알았다”라는 비난과 조롱을 일삼아 그동안 YG의 약자가 ‘약국’이라는 오명에

쐐기를 박는 분위기다.  

그동안 논란이 불거지면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YG가 소속 가수들의 연이은 사건사고로 타격을 받자 전속계약 해지 등

으로 빠르게 대처하고 있지만, “비도덕적이고 무책임하다” “진정성이 없다”라는 비난은 면키 어렵게 됐다. 
 
심지어 잇단 마약 의혹 논란으로 얼룩진 YG 소속 연예인들의 연예활동을 정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연예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연예계 활동을 정지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YG엔터테인먼트에는 수많은 아이돌 가수들과 배우들, 예능인들이 소속돼 있다”며 “한 기획사에서 마약 의혹이 이렇게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기획사 내부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이어 “모든 방송 매체에서의 연예 활동을 정지시키고 철저히 소속사 내부 조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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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탑, 박봄 비아이 양성반응


 사진=DB




YG연예인 방송정지요청 / 사진 = 한경DB(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박봄, 지드래곤, 비아이, 쿠시)


YG연예인 방송정지요청 / 사진 = 한경DB(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박봄,

 지드래곤, 비아이, 쿠시)








YG연예인 방송정지요청, 박봄→지드래곤→쿠시→비아이…마약논란 아티스트多



YG 연예인 방송정지요청' 청원글 올라와
비아이 외에도 박봄, 지드래곤, 쿠시 등 논란多




비아이의 마약 의혹으로 논란이 되자 비아이가 속한 아이콘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대중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12일 한 청원인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연예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연예계 활동을 정지 요청합니다'

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청원인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이 끊임없이 마약과 대마초 사건이 휘말린다.

모든 방송에서 활동을 정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비아이의 혐의가 수사선상에 올랐으나 당시 경찰과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간에 유착이 있어 사건이 무마됐다는 취지의 공익신고가 12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접수되기도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이하이, 전소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YG '보석함' 맞나..갖은 추문에 이하이·전소미 불똥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YG엔터테인먼트와 일부 소속가수들을 둘러싼 추문에 '보석함'에 갇혀 있던 이들에게도

 괜한 불똥이 튀었다.

12일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의혹이 제기되면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또 한번 구설에 올랐다.

 디스패치의 보도에서 비아이가 마약 대리 구매를 요청하고 흡입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


비아이의 마약 의혹에 대중의 비난이 이어졌다. YG 소속 가수들의 마약 파문은 수차례 거론된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2011년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고 또 다른 멤버 탑 역시 2016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논란을 야기했다.

이어 승리가 대표로 있었던 클럽 '버닝썬'에서도 마약이 유통된 정황이 드러나 싸늘한 눈초리를 받았다.


YG의 다사다난한 사건은 끝이 아니다.

최근 YG의 수장 양현석과 소속 가수였던 싸이의 성접대 의혹도 일어나면서 대중의 지탄을 받은 바 있다.

이 사건은 27일 MBC 탐사보도프로그램 '스트레이트' 측이 2014년 양현석 대표 등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동남

아시아 재력가 사이에 성 접대가 있었다고 보도하면서 야기됐다.


당시 자리에 있었던 이의 말을 빌려 "YG 측의 요청으로 동남아시아 재력가를 초대해 접대했고 양현석 대표와 소속 가수 싸이가 나와 식사를 했다"며 성접대도 이뤄졌다고 폭로했다.

YG에 관련한 부정적인 사건이 연달아 터지면서 여론은 곤두박칠쳤다.


급기야 누리꾼 사이에서는 "YG를 불매하자"는 움직임도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지난 30일 3년 만의 공백을 깨고 나선 이하이는 진퇴양난의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긴 공백기를 보낸 후 대중 앞에 나선만큼 돋보이는 활약을 기대했던 것과 달리 소속사의 추문으로 몸살을 앓게 됐다. 누리꾼은 "이런 상황에서 이하이가 컴백하다니 안타깝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오는 13일 솔로 데뷔 후 활동에 나설 전소미 역시 소속사의 논란을 딛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엇갈린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29일 이찬혁의 제대 후 새 앨범을 준비한다는 계획을 밝혔던 악동뮤지션 역시 향후 활동이

 불투명해 보여 줄줄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그간 YG 소속 가수들의 드문 음반 활동을 끊임없이 기다리던 팬들은 'YG 보석함'이라는 우스갯소리를 한 바 있다.

보석처럼 빛나는 재능을 가진 젊은 아티스트들을 별다른 이유 없이 꽁꽁 묶어둔 채 활동을 유보하는 YG의 행보에

의문을 가진 것이다.


양현석 대표는 이러한 대중의 비아냥을 역이용해 YG 자체 오디션 프로그램 제목으로 활용하고, 자사 아티스트들을

홍보하는데 사용했다.

그러나 범죄의 온상으로 올라선 YG를 정말 보석함이라 부를 수 있을까.


오히려 아티스트의 활동에 걸림돌이 되고 빗장을 거는 소속사가 보석을 담을 함이 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드는

상황이다.

대중들은 "차라리 보석함에서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YG를 향해 싸늘한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한서희, 양현석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한경DB



한서희, 양현석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한경DB





방정현 변호사 “다른 YG 연예인도 마약 정황…보이그룹 멤버, 사건 은폐”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 외에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연예인이 마약 의혹에 연루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YG 연습생 출신 한모 씨를 대리해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한 방정현 변호사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016년 8월 22일 (한 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석방된 후 YG 직원에게 전화를 한다. 그 직원은

YG 소속 연예인들의 마약 검사를 해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6년 8월 23일 제보자를 YG 사옥에 데려다 주고 7층에서 양현석 프로듀서를 만났다.

 양 프로듀서는 먼저 녹취할까 봐 제보자의 휴대전화를 뺏었다.

또 공포감을 느낄 수 있는 말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방 변호사는 "양 프로듀서가 '사실 마약 검사를 해도 우리 연예인들은 안 나올 거다.

 우리는 정기적으로 마약 검사기를 가지고 검사를 한다.

만약에 적발되면 일본에 보내든지 방식이 있다'라고 했다.

 수액을 맞춰서 그렇게 하는 게 있나 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이 그런 일로 경찰서 불려 다니는 게 싫다.

그러니까 진술을 번복해라. 그러면 충분히 사례를 해주고 변호사 선임해주고 너는 어떤 일이 있어도 처벌받지 않게

해주겠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한 씨는 당시 너무 무서웠다고 한다. 방 변호사는 "그렇게 안 하면 자기한테 굉장히 큰 해가 올까 봐. 그 말을 믿었다고 한다. 처벌을 안 받게 해준다는 말을. 실제로 선임된 변호사가 (진술 번복 관련) 대답 같은 걸 다 써줬다고 한다.
 모든 진술에 관여해 코치를 해줬다고 하더라"가 말했다.  

'이런 식으로 무마한 케이스가 또 있는 거 아니냐'는 의문에 방 변호사는 "한 씨에 따르면 더 많은 연예인들 이름이
거론된다.
 추측일 수 있는데 다른 연예인들도 그런 마약을 했다는 정황이 있는데 그걸 오히려 주기적으로 (회사에서) 관리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밝히기는 그렇지만 보이그룹이 있다.
멤버 중 하나가 이 사건과 관련해 YG하고 한 씨하고 사이에서 매개체 역할을 하면서 이 사건 자체를 은폐하려고 했던 정황이 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한편 한 씨는 2016년 8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한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비아이와의 카톡 대화를 확보했다.

한 씨는 2016년 8월 경찰조사에서 카톡을 근거로 마약류인 LSD를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한 씨는 2016년 5월 3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아이콘 숙소 앞에서 비아이에게 LSD를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차 조사에서 '김한빈(비아이)이 요청한 건 맞지만 실제로 구해주진 않았다'라며 진술을 번복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사진=MBC '스트레이트'







비아이 마약의혹에 "YG엔터 연예계 활동 정지하라" 靑 청원



비아이의 마약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소속 연예인의 마약 투약 연이은 의혹 등이 이어지자 이따른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의 연예 활동을 정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연예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연예계 활동을 정지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청원인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이 끊임없이 마약과 대마초 사건이 휘말린다”라며 “(YG엔터

 소속 연예인들을) 모든 방송에서 활동을 정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도 청원인은 “YG엔터테인먼트에는 수많은 아이돌 가수들과 배우들, 예능인들이 소속돼 있다”라며 “최근 마약

 의혹들이 수없이 터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이 청원인은 “이 모든 게 의혹이라기엔 한 기획사에서 마약 의혹이 이렇게나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기획사 내부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청원인은 “(YG엔터소속 연예인들을) 모든 방송 매체에서의 연예 활동을 정지시키고 철저히 소속사 내부

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2일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YG엔터 소속 래퍼 비아이가 지난 2016년 4월 마약류 위반 피의자 A씨와

 나눈 마약 관련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며 그의 마약투약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YG 엔터 소속 작곡가 쿠시가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를 선고받았다.

 

YG 엔터 소속 그룹 빅뱅의 탑 또한 2016년 대마초를 피우다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의경에선 직위 해제됐다.

이는 2011년 지드래곤(권지용)에 이어 두 번째였다.


 당시 검찰은 지드래곤이 초범이었고, 마약사범 양형 처리 기준에 미달한 수준의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이유로 기소

 유예 처분을 내린 바 있다.

 2010년 당시 YG엔터 소속이었던 가수 박봄은 국제우편을 통해 마약류로 분류되는 암페타민이 함유된 에더럴 82정을 국내로 배송하다 적발돼 입건유예 처분을 받았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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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저녁 무렵 YG엔터테인먼트 앞에 모인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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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문제 의혹이 있었던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좌)과 비아이(B.I).


사진=조선DB, 뉴시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