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들 몰려온다" G20 준비로 분주한 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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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한·G20 정상회의… 한반도 비핵화 ‘운명의 일주일’
더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해 이튿날인 30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문재인 대통령의 ‘북핵 중재자 역’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착상태에 빠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비핵화 대화 재개 의지는 ‘친서외교’를 통해 이미 확인됐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24일 오후 “정부는 북미 정상간 진행되는 친서 교환이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우리 정부는 한미간 소통을 통해 (친서 전달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새벽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어 왔다”며 “최고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뒤 “아주 긍정적인 무언가가 일어날 것으로 본다”고 언급해
청와대는 이러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7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출국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여는데 이어, G20 직후인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따른 한미 정상회담도 앞두고 있어 문 대통령의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美관리 "한미정상회담 핵심의제는 북핵…G20서도 논의"
"북핵 문제가 최우선 순위…의문의 여지 없다"
강한 동맹관계 강조하며 한일관계 개선도 촉구
오는 30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우선 의제는 북핵 문제라고
미 국무부 관리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조이 야마모토 미 국무부 한국과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주최 한미전략포럼에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최우선 순위라는 것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야마모토 과장은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북한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기도 했고,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우선 순위로 꼽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또 한국과 일본이 역사 문제로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점을 언급하면서 대북 협상은 강한 동맹관계 없이 성공할
수 없다며 한일관계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야마모토 과장은 일본계 미국인으로, 지난해 미 국무부 한국과에 부임했다. 직전까지는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경제
담당 공사참사관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아미 베라(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기조연설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도 성과없이 결렬되면
다음 행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북미 대화는 다시 냉각기를 겪게될 것"이라며 북미 간 지속적인 실무협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반도 주변 정상 오사카 G20 '집결'…북한 이슈 전면 부각 전망
文대통령 비핵화 협상 진전 노력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으로 한반도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북한 문제를 둘러싼 활발한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일본 정부의 발표 등에 따르면 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북한을 제외한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북핵 6자회담 당사국의 정상이 모두 참석한다.
당초 이번 회의의 핵심 이슈는 미·중 간 '무역 전쟁'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 주석의 전격적인 북한 방문 이후
북한 이슈가 회의의 전면에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요미우리신문과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시 주석이 북한 방문을 통해 무역 갈등을 빚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새로운 카드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시 주석이 오사카에서 이번 평양 회담의 결과물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북미 간 중재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한반도 문제에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비핵화와 관련해 구체적인 양보안을 소개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를 전달할 것을 부탁했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이와 관련해 시 주석이 어떤 '선물'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지에 따라 세 번째 북미 정상회담이 조기에 성사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관측도 나온다.
한편으로는 시 주석이 북한 문제를 미·중 무역협상 해결의 지렛대로 활용하려 할 경우 한반도 문제가 더 복잡하게 얽힐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방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비롯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별도의 정상회담을 열 계획인데, 이 자리에서도 북한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직후 한국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G20 기간 오사카에 집결한 북핵 당사국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제외하고도 서로 활발한 양자 정상회담을 열 계획이어서 이를 통해 북한 문제에 대한 자국의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아베 일본 총리는 북한을 향해 '조건 없는 정상회담을 열겠다'고 제안하며 대화에 의욕을 보였고 G20에서도 '재팬 패싱(일본 배제)' 논란에서 벗어나 한반도 문제에 대해 자국의 입지를 키우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시 주석(27일), 트럼프 대통령(28일), 푸틴 대통령(29일)과 개별 회담을 열 계획이다.
지난 4월 북러 정상회담에서 북핵 6자회담의 필요성을 언급한 푸틴 대통령은 오사카에서도 한반도 문제에 대한 다국간 협의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측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G20 기간 중국·일본·러시아 정상 등과의 회담을 통해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한 노력에 공을 들일 방침이다.
다만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 사이의 한일 정상회담은 일정이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무산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https://img2.yna.co.kr/photo/cms/2019/04/19/90/PCM20190419000290990_P4.jpg)
G20 정상회의는 28일 오찬을 겸한 디지털 경제 관련 회합으로 시작된다.
같은 날 저녁에는 아베 총리 주최 만찬이 이어지며, 29일에는 오전 여성의 지위 향상 관련 논의를 진행하며 오후에는
폐막과 함께 ▲ 디지털 경제 ▲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 여성 지위 향상 등과 관련한 공동 선언이 이어진다.
일본 정부는 역대 국제회의 사상 최대 규모인 3만명의 인력을 투입해 경계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시진핑이 꺼낼 '북한카드' 트럼프 통상압력 누그러뜨릴까
美·中 28∼29일 세기의 담판
日, 中 특별대우 실리 챙길듯
한·일 정상회담은 무산 가능성
【 도쿄=조은효 특파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6월 28~29일)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들이 G20 정상회의
하루 전날인 27일 속속 오사카에 집결한다.
최대 이슈인 미·중 간 무역담판을 필두로 중국과 관계개선에 나선 일본의 발빠른 움직임, 미·중 틈바구니에서 바람
잘 날 없는 한국 외교를 눈여겨봐야 한다.
여기에다 협력과 갈등을 반복하는 일·러 관계, 관계개선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한·일 관계, 이런 갈등 상황에 대처
하는 G20 의장국 정상으로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리더십 등이 이번 정상회의 관전포인트다.
■전운 감도는 오사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세기의 담판은 28~29일 G20 기간 중에 열릴 예정이다.
회담 결과도 결과이지만, 한국으로선 시 주석이 구사할 북한 카드다.
시 주석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을 방문(지난 20~21일)했다.
대체적으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에 대해 한반도에서의 영향력을 과시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압력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북·미 대화 중재역을 자처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요미우리신문에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대미관계를 안정시키고자 하는 시 주석이 미·중 간에 이해가 일치하는
북한 문제를 통해 미국의 협조를 이뤄내려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북한 카드에도 미·중 통상갈등은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선 무역갈등의 본질이 세계 패권을 둘러싼 경쟁이란 점에서 이런 미·중 간 무역마찰이 '향후 10년간' 지속될 것이란 우울한 전망도 내놓고 있다.
미즈호종합연구소에 따르면 미·중 양국이 상대국에 대해 각자 25%의 관세를 가산할 경우 세계 경제성장률은 약 0.7% 하락한다. 미국은 약 0.8%, 중국은 약 1.9%, 일본은 약 0.3%씩 손해를 보게 된다.
아사히신문은 의장국 정상인 아베 총리가 이 같은 갈등구조에 함몰돼 G20 폐막식에서 아무것도 진전된 상황을 제시
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까봐 "생각하는 것도 무섭다"고 말한 일본 외무성 간부의 말을 인용했다.
이번 G20 정상국 의장인 아베 총리의 리더십 역시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한·중·미·일··· 동상이몽 협력
한반도와 주변국들 간 '동상이몽' 협력 역시 관전포인트다.
아베 총리와 시 주석 간 정상회담은 27일 열린다.
G20 정상회의 하루 전 중·일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건 일본 측의 중국에 대한 '특별대우'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신뢰'를 유지하면서도 미국 등뒤로 경제 면에선 중국과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실리외교'다.
아베 총리는 한 발 나아가 시 주석을 올가을 국빈으로 초대, 외교성과에 정점을 찍겠다는 구상이다.
시 주석으로선 '적의 친구'와 가깝게 지낼 기회다.
일본 내에선 미·일 밀월관계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경계 목소리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극진한 일본의 오모테나시 외교(일본식 환대외교)에도 미·일 간 통상갈등이 여전한데다 미국의 요청을 받아 미·이란 간 갈등 중재에 나섰다가 모양새만 망치는 꼴이 됐기 때문이다.
전후 외교 총결산 기조 아래 러·일 간 정상회담도 29일 열린다. 북방영토 문제에 있어 한 발도 진척을 보지 못한 일본과 러시아가 전후관계 설정을 새롭게 할 계기를 만들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 간 정상회담은 현재까지 미정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 22일 닛폰TV와의 대담에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묻는 질문에 "G20 정상회담 일정이 찼다"고 답해 무산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를 제의할 경우다.
북·중이 협력 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상황에 대비, 한·미·일 3각공조 전열을 가다듬는 차원이나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에 올인하고 한·일 관계 개선에 관심을 둘 여지가 상대적으로 적어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올해 상반기에 남은 마지막 정상외교 무대이자, 동북아 정세에 영향력을 끼치는 대부분 국가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이번 G20에서의 논의는 향후 한반도 비핵화 국면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은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정상회담을 한다.
여기에서 관전 포인트는 시진핑 주석이 들고 있는 '북한 카드'다.

G20 정상회의를 목전에 두고 북미 두 정상은 친서를 주고받았다.
G20 때 시진핑 주석은 김정은 위원장의 속내를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각국 정상 간 숨 가쁜 외교전이 펼쳐지는 G20 정상회의 일정에 '미싱링크(Missing link)'가 하나 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의장국 정상을 만나지 못하는 것은 사실상 처음일 만큼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관전 포인트 ④ DMZ 찾은 트럼프가 내놓을 메시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비무장지대, DMZ를 시찰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DMZ에 '평화의 길'을 만드는 등 DMZ를 남북 화해의 상징으로 만들려고 노력해왔다.

관전 포인트 ⑤ 한미 정상회담 전 북미 접촉 이뤄질까?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조만간 방한한다.
현재로서는 한미 정상회담 전에 북미가 실무 접촉을 할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 취재K
▲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29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
문재인 대통령과 30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24일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29일 두번째 방한30일 文대통령과 정상회담
방한기간중 DMZ 방문 검토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29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 문재인 대통령과 30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24일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특히 28~29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포함해 미·중·일·러 등 주요국 정상들간 ‘연쇄 회담’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며, 그 직후 진행되는 한미 정상의 만남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어떤 논의가
오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후 8번째이자, 지난 4월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이후 80일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이번이 두 번째이며, 2017년 11월 이후 약 19개월 만이다.
이번 회담에선 한미동맹을 더 공고히 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양국의 긴밀한 공조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오후 오산 공군기지에서 워싱턴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 DMZ 방문 가능성에 대해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과 관련해 한국 정부 관계자가 처음으로 그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다. 한미 정부는 현재 이 사안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이 성사되면 문재인 정부 들어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남북 접경지를 방문하게 되는 것
이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 동안 남북미 정상회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위한 원동력이나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여러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는 중”이라며 “계속 말씀드리지만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은 늘 열려있다. 다만 그 시기는 상황에 따라 계속 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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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9일 방한… 30일 한·미 정상회담
G20 직후 한국에… “DMZ 방문도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끝낸 직후 우리나라를 찾는 것〈세계일보 6월7일자 1면 참조〉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는 방안이 한·미 양국 사이에 논의되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29일부터 30일까지 1박2일간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후 한국에 도착해 30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며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을 더 공고히 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양국의 긴밀한 공조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오후 오산 공군기지에서 워싱턴으로 떠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DMZ를 찾을 것이라고 외신은 보도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
령의 DMZ
방문은 검토 중인 사안”이라고 말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이 성사된다면, 소강국면에 접어든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찾는 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분단의 상징’을 ‘평화의 상징’으로 바꾸고자 하는 의지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흘러나온다. 고 대변인은 한·미 정상의 구체적 일정에 대해 “상세 일정은 한·미 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2017년 11월 이후 두 번째다. 한·미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후 8번째다.
박현준 기자 hjun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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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방한중 "김정은 만날 계획 없다"..DMZ 방문은 열어놔
고위당국자 브리핑..DMZ 방문 여부에 "확인해줄 것 없다" 부인도 안해
"한미정상회담서 북한·한미동맹·무역 논의..30일 경제인들과 일정도"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이해아 특파원 = 미국 정부는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한 기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한미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는 북한과 한미동맹, 무역을 거론했고 대미 투자를 강조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인들과의 별도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는 것도 확인했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29∼30일 방한 일정에 대한 전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언급한 만남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것"이라며 "물론 (양 정상이) 북한에 대해서, 한미동맹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고 이틀간 다뤄야 할 분야가 많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일각에서는 판문점 등지에서 김 위원장과 깜짝 회동할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나왔다.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아직 실무협상도 재개
하지 못한 상황이라 일단 정상 간 만남은 이르다는 판단을 내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중 DMZ를 방문하느냐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 일정의 세부사항으로 들어가지
않겠다. 여전히 조정해야 할 것들이 있다.
유감스럽게도 질문에 관해 확인해줄 것이 없다"면서 명확히 부인은 하지 않은 채 가능성을 열어뒀다.
문재인 대통령 - 미국 트럼프 대통령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분명히 북한의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compare notes)"이라면서 "(한미)무역도 논의 주제일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과 논의할 무역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미자유무역협정 개정으로 올해초 이후 한미 무역관계가 상당히 개선
됐다"면서 "양 정상이 이 또한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 무역 현안에 대한 언급은 따로 하지 않았으나 반(反)화웨이 전선 동참 요청 등이 있을지 주목된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G20 담판을 앞두고 북한 문제와 무역문제로 압박을 느끼고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김 위원장에게서 생일축하 친서를 받았다는 말까지 했고 김 위원장과의 외교를 위한 문을 열어뒀다"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가 사라져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비핵화(FFVD)를 기대한다"면서 "어떤 사항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후 29일 오후 늦게 서울로 향한다면서 같은 날 저녁부터 이튿날까지 일정이 꽉 차있다고 설명했다.
30일은 경제분야 지도자들과의 일정으로 시작되며 이후 문 대통령과 여러 양자 일정을 가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한국을 찾는 것과 동맹인 문 대통령을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의 지난 4월 방미를 거론한 뒤 "이는 한미동맹이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는 또다른 신호"라고 강조했다.
2017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첫 방한을 했을 때는 재계 인사들이 각 분야 인사들과 함께 국빈만찬에 참석했으나
이번에는 경제인들과 별도 일정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일본 국빈방문 당시 도착 당일인 25일 일본 주요 기업인들과의 만찬으로 첫 일정을 갖고
공정한 무역과 대미투자를 압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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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24일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앞 광화문광장에서 서울민중행동추진위원회와 민주
노총 주최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반대 및 규탄 기자회견에서 참가자
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9.06.2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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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서울민중행동추진위원회와 민주노총이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반대 및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24.
radiohea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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