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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文대통령·트럼프·김정은, DMZ에서 손맞잡을까

도널드 트럼프, DMZ회동, 한미정상회담, 김정은, 북한, 비무장지대






한반도 정세, 고심하는 문 대통령 (PG)


한반도 정세, 고심하는 문 대통령

(PG)[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문대통령, 트럼프 DMZ 방문 동행할 듯…‘남북미 회동’ 성사 가능성 







文대통령·트럼프·김정은, DMZ에서 손맞잡을까


文대통령 "트윗으로 전세계를 뒤흔들었다" 극찬
靑 "확정된 것 없지만…만난다면 대화의 물꼬"
"퍼포먼스, 北비핵화 전제할 때 의미" 지적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 둘째날이 밝은 가운데, 이날 일정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비무장지대(DMZ)
방문'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지 여부에 촉각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오전 11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진 뒤, 오후 1시에 공동기자회견을 연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 경제인들과 간담회도 갖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구광모 LG그룹 회장·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우리 경제계를 대표하는 대기업 총수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단연 주목받는 일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오전 G20정상회의 참석차 머물고 있던 일본 오사카에서 트윗으로 북한 김정은과의 만남을 전격 제안하면서, 한반도 정세는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떠나기 전에는 김정은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오사카에서 돌연 "김정은을 만나 인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트윗을 날렸다. 그러자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만난다면 관계 진전에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만찬에서 사태를 급진전시킨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극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트윗 하나로 전세계를 뒤흔들었다"며 "트윗대로 (북미정상 DMZ 만남이) 성사된다면 그야말로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북한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연락을 받았다"며, 남북미 정상간 DMZ 전격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일을 하고 있으니 지켜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의 '노딜' 이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 재개 등으로 한반도 주변 정세는 재차 경색됐으나, 이날 DMZ에서 남북미 3자 간의 정상회동이 전격적으로 이뤄진다면 국내외 정세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이나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날지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만나게 된다면 대화에 새로운 물꼬를 트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국내 정치권 일각에서는 전격 만남이 이뤄지더라도 만남이 만남 자체로 그쳐서는 의미가 없고, 북한의 비핵화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공고한 한미동맹과 함께 단호한 북핵 불용(不容)정책과 최종적 폐기야말로 대한민국
외교정책의 근간이 돼야 한다"며 "북한에 대한 선의(善意)만으로 안보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착각"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이 DMZ에서 손을 잡고 'DMZ 평화선언'을 할 수 있다면 뜻깊은 행동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이같은 퍼포먼스도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할 때 의미가 있다.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어떤 말과 행동도 기분만 들뜨게 하는 것 이상은 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데일리안 = 정도원 기자] --> -->       




          
 







文대통령, 트럼프 DMZ行 동행할 듯…‘남북미 회동’ 성사 될까?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길에 동행할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DMZ 방문을 공식화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만남을 제안한 만큼,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할 경우 역사적인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DMZ를 방문하더라도 문 대통령이 동행할지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분단의 최전선 현장을 방문하는 길에 문 대통령이 동행하지 않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와대는 북미 정상이 DMZ에서 양자 간에 만나는 상황은 물론, 문 대통령이 동행해 남북미 3자 정상이 회동할 가능성 등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재작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당시 함께 DMZ를 방문하려 했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현장에서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회담 앞둔 한미정상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6.30 xyz@yna.co.kr







트럼프 "DMZ서 김정은 만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6월 29-30일에 방한시 한국의 비무장지대에서 김정은 북한 지도자와의 만남을 즉흥적으로 제의하였으며 이에 따라 새로운 드라마가 연출 될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BBC, CNN 등 세계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6월29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KCNA)을 통한성명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제의에 화답했다. 그는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공식 제안을 받지 못했다.


이번 회담이 양국 지도자의 개인적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고 양국 관계를 진전시키는 또 다른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대변인 발표를 통해 미북정상의 DMZ회동이 현재로서는 확정된 것은 아니나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지난 2017년 서울 방문 때 마지막으로 접경지역 방문을 시도했으나  안개 때문에 계획이 백지화된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마지막 하노이 정상회담은 북한에 대한 제재 완화의 대가로 제시된 북핵 억제 조건을

합의할 수 없어 무산됐다.

그러나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축하 인사를 포함한 서신교환으로 양국관계에 약간의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출처: https://edition.cnn.com/2019/06/28/politics/donald-trump-kim-jong-un-dmz/index.html

https://www.bbc.com/news/world-asia-48809129

출처 : 이로운넷(
http://www.erou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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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8(현지시간)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의 단독 회담을 마치고 회담장 주변을 거닐며

얘기하고 있다





트럼프 "김정은 매우 수용적이었다…DMZ 월경도 문제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 회동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김정은이 매우 수용적(receptive)이었다. 그가 반응을 보였다"며 "따라서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백악관 발언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김 위원장과 만날지도 모른다. 우리는 파악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한국으로 이동,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 직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북측에서 연락받은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렇다.

연락을 받았다"고 북미 간 접촉을 확인한 뒤 `내일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느냐`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우리가 지금

 작업을 하고 있으니 지켜보자"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사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나와 김 위원장)는 잘 지낸다. 핵 실험도 없었고 장거리 미사일 실험도 없었다. (북측이) 인질들을 돌려보냈다. 그것은 매우 좋은 일이었다"며 "그리고 많은 좋은 일들이 거기서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그(김 위원장)에게 우리가 그곳(DMZ)에 갈 것이라고 알렸다. 지켜보자"며 "여러분에게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그들은 매우 호의적으로 반응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는 김 위원장을 만날 수도 안 만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한국으로 향한다.


 거기서 문재인 대통령과 하루 반 정도 있게 될 것"이라면서 문 대통령에 대해 "진짜로 좋은 사람(a really good guy)"이라며 한미정상간 친밀함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에서도 문 대통령을 만났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DMZ에서 김 위원장을 만난다면 국경을 넘어 북한 땅을 밟을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나는 그럴 것이다. 나는 그럴 것이다"라며 "그렇게 하는 데 대해서 매우 편안하게 느낄 것이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깜짝 월경` 가능성도 열어뒀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깜짝 월경`을 하게 된다면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는 셈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일대일 3차 정상회담 개최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물론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모든 사람은 `그(트럼프 대통령)가 김 위원장에 바람맞았다`고 말할 것이라는 걸 안다"라면서도 `김 위원장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나쁜 징후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김 위원장)는 나의 트위터를 팔로우하고 있다"며 두 정상 간 `좋은 관계`를 거듭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만찬장인 청와대 상춘재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만찬장인 청와대 상춘재

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김정은 ‘DMZ 브로맨스’ 냉소와 기대 교차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만남을 제안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프라이즈’ 트윗을 놓고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 사이에 냉소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일단 그가 짧은 한국 방문 일정 중에 비무장지대(DMZ)를 포함시킨 것은 지난 2월28일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후 진전을 이루지 못하는 비핵화 논의의 재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DMZ에서 김 위원장과 만남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사진 촬영 이외에 어떤 소득도 기대할 수 없다는 회의론과

 ‘브로맨스’의 재확인이 비핵화 협상 진전이라는 뜻밖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29일(현지시각) 미국 주요 언론은 DMZ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실제 회동이 이뤄질 것인지 여부에 조명을 집중했다.


폭스뉴스는 최근 두 정상의 친서 교환 소식이 전해지면서 회담 재개에 대한 기대가 번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현직 대통령 가운데 북한 땅을 밟는 첫 사례가 될 것인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 위원장이 DMZ 방문 소식을 듣고 나타나면 악수를 나누고 2분 가량

 만날 것”이라고 말했고, 북한 측은 이에 대해 흥미로운 제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CNN은 사전 계획 없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이 성사되더라도 기념 사진 촬영 이상의 결과물을 기대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바람대로 북한은 미국의 영향권에서 일정 부분 이탈했고, 1년 전에 비해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 사항에 응해야 할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진단이다.


석학들 사이에서도 같은 목소리가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 센터의 조엘 위트 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양국 정상이 대외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확인시켜준다면 긍정적인 일이겠지만 준비되지 않은 짧은 만남에서 비핵화 협상 진전을 이룬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반면 폭스뉴스는 DMZ에서 전례 없는 회동이 실제로 추진되면 공식 협상을 재개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북한과 이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법에서 외교 정책의 불공정한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위원장과 강한 협상 의지를 보이는 반면 이란에 대해 매파 정책 기조에 무게를 두는 것은 편파적이라는 비판이다.




 

higrace@newspim.com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확대회담 중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속보] 트럼프 "김정은 짧게 만날 것으로 알아...최종 조율 중" 












DMZ 김정은 번개미팅, 트럼프 속내는 따로 있다. 



트럼프와 김정은의 DMZ 김정은 번개미팅이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9일 아침 미국 현지시각 28일
저녁 6시 51분 트위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DMZ(비무장지대)로 초청했다.  

여기서 미국 시간 저녁 6시 51분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저녁 6시 51분 은 미국 TV의 프라임 타임이다.  

하루전 미국에서는 민주당 대선주자 1차 TV토론이 주목을 끌었다.
 1800만명 이상이 시청했다. 
 트럼프의 DMZ 카드는 민주당 돌풍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나는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포함한 매우 중요한 회담 뒤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국을 향해 떠난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이걸 본다면 나는 국경/DMZ에서 그와 만나 악수하고, 안녕하냐고 인사하고
 싶다”고 적었다.

8시 50분 빈 살만 왕세자와 조찬에서는 기자들을에게 깜짝 초청에 대해 별도 브리핑까지 했다.
그는 이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나를 만나고 싶다면 나는 국경(DMZ)에 있을 것이라고 의사를 타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여론의 관심을 증폭시키기 위하 행보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G20 회의 마지막 세션이 열리기 전 인텍스 오사카 정상 라운지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을 찾아 “내 트윗을 봤느냐”고는 물었다.
그러면서 “성사되도록 함께 노력해보자(Let’s try to doing it)”고 했다. DMZ 이벤트를 꼭 성사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보였다.
김정은 위원장이 DMZ 초청을 수락하도록 애써달라고 주문한 RJTDLEK.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및 한국 방문 길에 오르기 전인 금주 초에 이미 김 위원장과 만남에 대해 머릿 속에 그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깜짝 제안이 불쑥 나온 것이라기보다는 사전에 준비해온일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 정치전문매체인 더 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 이미 DMZ 이벤트를 언급했다고 뒤늦게 공개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만나자고 제안한다면 만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대통령의 일정이 공개될 경우 생길 수 있는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백악관이 비보도를 요청했고 더힐은 당시 이를 받아들여 보도를 자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DMZ에서의 북미 정상 간 만남을 상정했던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한달여 앞둔 지난해 4월 30일 트위터 글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 후보지로 판문점을 전격 거론한 적이 있다.

 판문점이 제3국보다 더 대표성을 띠고 중요하며 지속 가능한 장소일 것인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자문한 바도 있다.
판문점의 상징성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는 얘기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방한 트럼프 대통령 130억 '비스트'로 위용 과시…DMZ 방문 때도 '철통 경호'


트럼프 대통령 방한, 이동시엔 전용차 '비스트'
오늘 11시 한미정상회담 이어 DMZ 방문
남북미 3자회담 성사 관심-대화개시 분수령 될듯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전 11시 정상회담을 가진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오찬을 갖고 공동 기자회견까지 마무리한 후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이때 문 대통령이 방문길에 동행해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이날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자신의 숙소인 그랜드하얏트호텔서 기업 총수들과 대화를 가진 뒤 11시 청와대에 도착해 방명록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한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비밀경호국은 이번 방한 일정에 맞춰 캐딜락 원 2대를 수송기로 미리 공수해 왔다.
두 차량은 외관은 물론 번호판까지 똑같기 때문에 어느 차량에 대통령이 탑승했는지, 외부에서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이런 식의 쌍둥이 차량 주행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VIP 경호’의 기본이다.

캐딜락 원은 수류탄과 로켓포, 대전차 지뢰와 화생방 가스 등 외부 공격을 견뎌내는 방탄차로
전장 5.5m, 무게 9t의 내부는 최첨단 기능을 모두 갖췄다.
13cm 두께의 방탄유리는 총격에도 끄떡없다.


차체는 특수강, 알루미늄, 티탄, 세라믹 등으로 구성돼있으며 운전석에는 통신장비를 갖춘 대시보드와 GPS 추적시스템 등이 갖춰져 있다.
차량 하부는 폭발에 견딜 수 있도록 강화금속으로 제작됐고 연료탱크 역시 특수제작 금속으로 둘러싸여 총격에도
폭발하지 않는다.

문 두께만 20cm에 달할 정도라 경호원도 두 손으로 열어야 할 정도다.
긴급상황에 대비한 의료장비는 물론 긴급수혈할 피도 싣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타이어가 공격을 받아 터져도 80km 이상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전 트위터에 DMZ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며 '깜짝 만남'을 제안했다.
 북측도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를 통해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1월 첫 방한 때에도 문 대통령과 함께 DMZ를 헬기로 동반 방문하려고 했지만 기상 문제로 일정을 취소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남북 분단과 냉전의 마지막 상징'인 DMZ에 과거 북한과 전쟁을 치른 당사국이었던 미국 대통령이 방문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상징적 의미가 크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땅을 눈앞에 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DMZ 북미 회동 또는 남북미 3자회동이 전격적으로 이뤄진다면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교착 상태에 빠졌던 한반도 정세를 대화국면으로 전환하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 한경닷컴,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2월 27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회담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단독회담과 만찬을 했다고 2월28일 보도했다.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실무 조찬에서 트위터로 김정은 위원장에게 DMZ에서 만나자고 초청한데 대해 설명하고 있다.[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실무 조찬에서 트위터로 김정은 위원장에게 DMZ에서 만나자고 초청한데 대해 설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810만명이 민주당 경선 보자, 트럼프 'DMZ 흥행쇼' 던졌다




오울렛 초소 계획, 성사땐 판문점 남··미 회담
폼페이오 28일 밤 G20 만찬 불참, 준비 추측도
미국 현지 금요일 밤 7시 프라임 타임 맞춰 트윗


전날 민주당 경선토론 1810만명 시청 기록 반격
전문가 "리얼리티 TV쇼이지, 진지한 협상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왕년의 TV 리얼리티 쇼 진행자답게 금요일 밤 초대형 흥행 카드를 던졌다.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9일 아침, 미국 현지시각 28일 저녁 6시 51분 트위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DMZ(비무장지대)로 깜짝 초청했다.

미국의 프라임 타임 시청 시간대를 노린 셈이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ㆍ중 무역전쟁 ‘휴전’ 합의로 전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날 밤 민주당 대선주자 1차 TV토론이 1810만명 시청 기록을 세운 걸 제대로 반격한 셈이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DMZ 초청에 “성사된다면 양국관계 진전의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하면서 김 위원장이 내려올 경우 북·미 3차 회동은 물론 남·북·미 판문점 회담이 가능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실무 조찬 시간 약 50분 전인 7시 51분 트위터에 “나는 시진핑 주석과 회담을 포함한 매우 중요한 회담 뒤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국을 향해 떠난다”며 “김 위원장이 이걸 본다면 나는 국경/DMZ에서 그와 만나 악수하고, 안녕하냐고 인사하고 싶다”고 적었다.

 8시 50분 빈 살만 왕세자와 조찬에서 기자들을 불러 트윗 깜짝 초청에 대해 별도 브리핑까지 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나를 만나고 싶다면 나는 국경(DMZ)에 있을 것이라고 의사를 타진한 것”이라며 “확실히 우리는
매우 잘 지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한국에 간다고 알려준 것”이라며 “그가 거기에 온다면 우리는 2분 동안 만나는 게 전부겠지만, 그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전 G20 행사장 정상 라운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찾아와 "내 트윗 보셨습니까?"라고 묻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네, 봤습니다."고 답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함께 노력해봅시다"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 오사카=청와대사진기자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전 G20 행사장 정상 라운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찾아와 "내 트윗 보셨습니까?"라고 묻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 봤습니다."

고 답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함께 노력해봅시다"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


오사카=청와대사진기자단




그는 DMZ 방문과 관련 “우리는 아마 DMZ에 갈 것”이라며 “여러분이 장벽에 관해 얘기하고, 국경을 얘기할 때 DMZ가 한국인들이 국경을 부르는 말”이라고 소개했다.

그러곤 “아무도 그 국경을 통과할 수 없다”며 “그걸 진짜 국경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멕시코와 남부 국경장벽 건설을 밀어붙이는 것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DMZ를 설명할 때 놀라는 한편 남북 간 국경이 얼마나 안전한지 부러운 듯 보였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그는 “한국에 4만 2000명(실제 2만 8500명)이 주둔하고 있다.
내가 우리 장병들에게 연설할 것”이라며 “한국이 우리를 위해 건설한 100억 달러(약 11조원) 기지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다는 뜻이다. 
 
그러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G20 회의 마지막 세션이 열리기 전 인텍스 오사카 정상 라운지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을 찾아왔다.

 그는 “내 트윗을 봤느냐”고는 묻고는 문 대통령이 “봤다”고 대답하자 “성사되도록 함께 노력해보자(Let’s try to
doing it)”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보였다고 청와대가 현장 사진과 함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김 위원장이 초청을
수락하도록 문 대통령이 애써달라고 주문한 셈이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초대가 있은 지 5시간 15분만인 오후 1시가 조금 넘어 반응을
 보였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문에서 “오늘 아침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로 방한 기회에 비무장지대에서 국무위원장 동지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보지만 이와 관련 공식 제기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단의 선에서 북·미 정상상봉이 성사된다면 두 정상 사이에 존재하는 친분을 더욱 깊게 하고 양국관계 진전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공식 제안이 있을 경우 수락할 수 있다는 긍정적 답변이다.  
     
일본 재팬타임스는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해 오사카 G20 회의에 참석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28일
저녁 G20 외무장관 만찬에 수상쩍게 불참했고,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도 27일부터 서울을 방문해 한국 당국자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즉흥적이라기보다 계획적인 회담 제안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이 DMZ 이외 구체적인 장소를 밝히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과 30일 회동이 성사된다면 장소는 4ㆍ27 1
차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판문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 일정에 정통한 미 관리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역대 미국 대통령이 방문했던 판문점 인근 DMZ의 오울렛 초소를 방문하기로 준비를 진행했다”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방문 계획을 변경하는 건 상당히 큰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아무도 대통령이 JSA를 방문할 것으로 계획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 DMZ 깜짝 초대에 미국의 전문가들도 충격을 받았다.
비핀 나랑 매사추세츠 공대 교수는 트위터에 "그에게 이건 리얼리티 쇼이지 심각한 협상이 아니다"며 "내숭이나 경박한 장난이 하노이 이후 대북 접근법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김 위원장에게 보낸 답장에서 이를 언급한 것 같다"면서 "실무협상도 없고, 미국의 협상 입장도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지금 당장의 회담은 무의미한 연극"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jjpol@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29일 오후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후 청와대에 도착해 방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청와대에 도착해 문재인대통령 내외의 영접을 받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9일 오후 1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후 청와대에 도착해 방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청와대에 도착해

문재인대통령 내외의 영접을 받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출처: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