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고유정 사건, 현 남편 증언에 부실수사 논란까지…김상중도 '분노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제주 전(前)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의 범행 전, 후 행적을 공개하며 이를 집중 분석했다.
2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제주 전남편 살인 사건의 피의자 고유정의 행적과 범행동기를 재추적했다.
이날 제작진은 고유정이 체포되던 당시의 영상을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검거된
고유정은 경찰의 긴급 체포 및 미란다 원칙 고지에 "왜요? 그런 적 없는데. 제가 당했는데"라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고유정의 현 남편인 김모 씨에 대한 인터뷰도 이어졌다.
김씨는 "당시 고유정이 나에게 우발적으로 그랬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때만해도 그 말을 믿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씨는 고유정이 3개월 전 사망했던 아들 영재(가명) 군의 피의자로 자신을 지목한 사실을 알고 당황해했다.
앞서 고유정은 김동현 씨가 자다가 영재 군을 발로 눌러 질식시킨 것 같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경찰의 제안으로
수면검사를 실시했으나 검사 결과 사건 부분과 관련된 수면질환은 나오지 않았다.
유성호 법의학전문가는 영재 군의 시신 사진을 보고 "시반이 있어야 되는 분위가 압착이 된 형태가 보인다.
목 아래 부분에 눌린듯한 피멍이 보인다. 이런 것들은 다 살아생전에 보이는 소견이다.
과감하게 추측하자면 얼굴부터 몸까지 누르는 압박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씨는 고유정과의 대질심문 이후 심경도 토로했다. 김씨는 "담담하게 잘 얘기하더라. 적재적소에 울기도 하고 거짓말도 잘 했다.
피가 정말 거꾸로 솟는다.
그 와중에 자신의 변호사와 웃으면서 얘기하더라"고 밝혔다.
현재 고유정은 의붓아들 죽음과 더불어 전 남편 살해 역시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실수사로 논란이 된 제주경찰 측은 "고유정의 치밀한 범행 계획에 부실수사라고 오해를 받고 있다"면서도 유착 관계에 대해서는 "대답할 가치도 없다"고 답변했다.
사건 담당 경찰은 "전화를 하면 고유정이 꼬박꼬박 전화를 받았다.
아주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25일 20시 경에 펜션을 나갔다, 는 말을 빼면 사실 정황이 다 맞았다.
더군다나 아이까지 있는 사람인데 그런 고유정을 의심한다는 게 좀"이라며 당시 상황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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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현장감식이 늦어졌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펜션 주인이 현재 투숙객이 있다면서 지금 수사를 하면 펜션 사업에
막대한 피해가 입는다며 강력히 반대를 했다.
강제 수사를 하려면 영장이 필요한데 영장 발부도 최소 하루 이틀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남편의 지인들은 "고유정이 은표(가명)가 성폭행을 시도했었다는 문자를 공개했다더라.
은표가 고유정이라면 치를 떠는 사람인데 그게 가능하겠냐고 동생이 말했는데 경찰이 동생 말을 듣지 않고 '남자라면 가능하다'고 말했다"며 반박했다.
전남편의 동생 강씨는 "무엇보다 고유정이 자신의 형량을 낮추기 위해 형님의 명예를 훼손한다는 사실을 용서할 수
없다"며 "결혼 당시에는 고유정이 던진 핸드폰에 형이 실명할 뻔도 했다. 그리고 칼로 형을 협박한 적도 있었다"고
분노했다.
MC 김상중도 분노했다.
그는 "최근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제작진은 "고유정 사건의 전말을 통해 엽기적인 범행 속에 감춰진 고유정의 진짜 모습은 무엇이며, 그가 살인을 하게 된 범행동기가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파헤쳤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은 심야 시간대임에도 불구,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전국기준 11.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일 방송분이 기록한 8.7%보다 2.3%P 상승한 수치다.
서비스로 받은 덧신에 웃기까지…” 그알싶 MC 김상중을 충격에 빠뜨린 고유정
SBS 시사 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고유정의 전 남편 살인 사건을 추적했다.
2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아내의 비밀과 거짓말-고유정은 왜 살인범이 되었나?
현 남편은 고유정이 제주도로 가기 일주일 전 입었던 옷과 가방을 보여줬다. 가방 속엔 귀신을 쫓을 목적으로 뿌린다는 팥과 소금이 있었다.
고유정은 지난 5월25일 제주도에 위치한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지난 1일 구속기소 됐다. 고유정은 “전 남편이 성폭행을 시도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고유정이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전 남편을 살해했으며 범행 후 태연했던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마트 직원에게 “고유정이 무엇을 사러 왔냐”고 묻자 직원은 “방진복과 덧신, 커버링 이거 비닐 큰 거”라고
고유정은 전 남편의 시신을 훼손할 때 전기톱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고유정은 사체를 손괴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기톱을 주문한 게 아니라 평소 목공예에 관심이 있어 주문했다가 버리지 못한 사체가 트렁크에서 발견돼 전기톱을 사용해 사체를 훼손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고유정의 현 남편은 숨진 자신의 아들도 고유정이 살해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의심했다. 현 남편은 의붓아들 사망 당시를 떠올리며 “따로 자겠다고 했다.
고유정은 당시 의붓아들이 현 남편 다리에 눌려 질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었다.
고유정의 현 남편은 “잠에서 깼을 때 주방에 있다가 외출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깬 지 2시간은 더 됐을 텐데 사망한 아이를 못 봤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고유정을 의심했다.
제작진은 녹화를 마친 MC 김상중이 한동안 대기실을 떠나지 못했다고 전했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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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수갑 채우는 순간 "내가 당했는데" 뻔뻔
전 남편을 살해·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의 체포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7일 세계일보가 제공한 경찰 측 영상을 보면 고유정은 6월 1일 오전 10시 32분께 충북 청주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제주동부경찰서 형사들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영상에서 경찰은 고유정에게 "살인죄로 체포합니다. 긴급체포하겠습니다"라고 말한 다음 미란다 원칙을 전하고 곧바로 수갑을 채웠다.
고유정은 검정 반소매 상의에 긴 치마를 입고 슬리퍼를 신은 상태로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중이었다.
고유정은 경찰이 수갑을 채우는 과정에서 "왜요?", "그런 적 없는데…", "저희(제)가 당했는데…" 등의 말을 하며 침착함을 유지하면서도 어이가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호송차에 탑승하기 전 고유정은 "지금 집에 남편 있는데 불러도 되느냐"고 묻기도 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고유정은 이송 도중 여경에게 "경찰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 내가 죽인 건 맞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압수수색을 통해 차량과 아파트 내 쓰레기 분리수거함에서 범행도구 등 증거 물품 일부를 찾아냈다.
경찰청 진상조사팀은 7월 중순 고유정 사건의 '부실 수사' 논란과 관련해 진상조사팀의 자체 조사를 통해 현장 보존과 압수수색 등 수사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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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고유정 현 남편 인터뷰, 사건 전말 조명→시청률 '폭등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고유정 전 남편 살인사건을 조명했다. 시청률은 폭등했다. 28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밤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1178회는 전국 가구 기준 11.0%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가 기록한 8.7%에 비해 2.3%P 급등한 수치다. 지난 3월 23일 방송된 1161회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11%의 벽을 넘었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 고유정 편은 전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엽기적인 범죄, 전 남편을 죽이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현 남편의 이야기와 고유정의 집, 그의 행적, 타살 의혹을 받는 의붓아들 사진 등이 자세히 전파를 탔다. 고유정의 현 남편은 아내가 비밀이 많았다고 했다. 그리고는 가끔씩 행방불명 됐다가 아무렇지 않은 듯 돌아왔다고 했다. 그리고 또 다시 연락이 끊긴 아내가 돌아왔을 때 가방에 팥과 소금이 들어있었다고 했다. 그리고는 다음 날 경찰이 자신을 깨웠다고 했다. 그리고는 거실에 경찰과 수갑을 찬 고유정이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의붓아들 영재(가명)군이 죽기 전날 고유정이 카레를 요리했는데, 전 남편이 살해된 날 음식도 카레였다고 말했다. 전 남편이 먹은 카레에는 수면제인 졸피뎀이 섞여 있었고, 영재군 부검 결과에서는 혈액에서 감기약에 포함된 수면유도 성분이 검출됐다. 고유정은 우발적으로 전남편을 살해했지만 의붓아들을 죽이지 않았다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현남편은 대질 조사에서 고유정의 주장을 듣고는 담담하고 적재적소에 울기도 하고 거짓말을 하다가 잘못되면 진술을 거부했다고 했다. 고유정의 현 남편은 제작진에게 "(고유정이) 자기 쪽 변호사와 끊임없이 웃으면서 대화하는 걸 보고는 사람이 아니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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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일 검찰 송치를 위해 고유정이 제주동부경찰서를 빠져나가고 있다.
고유정은 고개를 들지 않아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최충일 기자
박대출 의원, 국내 여객선 보안검색 법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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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의원, 신상 공개 때 얼굴 식별 명문화
한국판 '머그샷'…얼굴 가리면 경찰의 개입도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항만시설 소유자는 국내 여객선에 승선하는 사람과 휴대 물품, 위탁수하물 등에 대해 보안검색을 해야 한다.
![고유정과 고유정 주변 관계도.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7/28/31bc8a42-fe96-414a-b857-42735d7fcaf3.jpg)
고유정과 고유정 주변 관계도.
[중앙포토]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대문 갑)은 흉악범죄 피의자의 신상 공개 시 얼굴을 알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할 경우 특정강력범죄
안 의원은 “고유정 사례처럼 얼굴을 가려도 경찰이 달리 제재할 방도가 없었다”며 “개정안이 통과되면 우리도 미국처럼 구금 과정에서 찍는 사진(머그샷)을 촬영할 수 있게 돼 신상정보 공개의 실효성이 확실히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유정은 제주교도소에서 비교적 평범한 재소 생활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최경호·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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