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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중심부의 런던 브리지에서 한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여 경찰이 용의자를 둘러싼 사이 행인 한 명이 용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칼을 들고 현장에서 비켜나고 있다.
2019.11.30.Copyright ©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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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중심부의 런던 브리지에서 한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여 경찰이 용의자를 둘러싸고 있다.
2019.11.30.Copyright ©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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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중심부의 런던 브리지에서 한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여 경찰이 용의자를 둘러싼 사이 행인 한 명이 용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칼을 들고 현장에서 비켜 서 있다. 사진은 한 블로거가 현장을 찍은 것.
2019.11.30.Copyright © NEWSIS.COM,
(런던 A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흉기 테러가 발생한 영국 런던브리지 인근에서
무장 경찰이 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英런던브리지 또 '테러 악몽'...대낮 칼부림 충격 흉기 난동으로 여러 명 사상...2명 사망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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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29일(현지시간) 영국 수도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런던브리지에서 대낮 흉기 테러가 발생해 여러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지난 2017년 6월에 이어 2년 반 만에 같은 곳에서 또 참극이 빚어지면서 런던에 테러 악몽이 되살아 났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런던브리지에서 한 남성이 사람들을 향해 흉기 난동을 벌여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무장 경찰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영국 경찰 대테러대책본부를 이끌고 있는 닐 바수 런던경찰청 부청장은 이사건을 테러 사건으로 규정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대테러대응팀이 현재 수사를 주도하고 있다며 범행 동기를 놓고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의 사망 사실은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사상자 현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BBC방송은 영국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용의자 외에도 일반인 2명이 이번 테러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현지 언론들은 용의자가 자살 폭탄 조끼를 입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바수 부청장은 용의자가 몸에 두르고 있던 물체는 가짜 폭발 장치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007@newspim.com | ||
런던브리지 일대에는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고 있다.
런던의 주요 기차역 가운데 하나인 런던브리지역은 사건 직후 폐쇄됐다가 오후 늦게 재개장했다.
인근 관광 명소인 버러마켓 역시 폐쇄된 상태다.
테러 당시 런던브리지를 지나던 버스에 타고 있던 시민들은 생생한 목격담을 전했다.
한 버스 탑승객은 "차가 갑자기 멈추더니 소란이 일었다.
창문 밖을 바라보니 경찰관들이 한 남성을 제지하고 있었다"고 BBC에 말했다.
사건 현장 인근에서 일하는 한 시민은 "점심을 먹고 들어가고 있는데 런던브리지 쪽에서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뛰어 왔다"며 "사람들이 완전히 패닉에 빠져 있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고 일간 가디언에 말했다.
[런던=AP/뉴시스]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번 범죄와 공격에 연관된 모든 이들을 끝까지 추적해 정의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며
"이 나라는 이런 공격에 절대로 겁먹거나 분열되지 않는다. 우리의, 영국의 가치가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후 총선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런던브리지 테러와 관련한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현재로서는 사건이 억제된 상태라며, 시민들이 경계심을 늦추지 않되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우리는 합심해서 결연하게 테러에 맞서겠다는 결의를 지킬 것이다.
우리를 공격하고 분열시키려는 자들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런던이 가진 강점 중 하나는 다양성이다. 하지만 다양성을 증오하는 세력이 있다는 걸 안다"며 "용의자는
최악의 인간이지만 우리는 시민들과 긴급서비스팀의 대응을 통해 최고의 인류애를 목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주영 한국 대사관은 "런던브리지 또는 인근 지역에 있는 우리 국민들은 신속히 현장을 벗어나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
하길 바란다"며 "향후 런던브리지를 방문할 계획이 있는 국민들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런던=AP/뉴시스] |
런던브리지에서는 지난 2017년 6월 3일에도 테러 공격이 일어났다.
당시 테러범 3인이 런던브리지에서 행인들을 향해 차량을 돌진한 뒤 인근 버러마켓에서 흉기 난동을 부려 8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 범인들은 모두 사살됐다.
영국에서는 2017년 런던 브리지·버러 마켓 테러 외에도 같은 해 3월 런던 웨스트민스터 다리 차량돌진 테러, 5월
맨체스터 경기장 자살폭탄 테러 등 크고작은 테러 공격이 잇달아 발생했다.
29일 런던브리지 흉기 테러는 영국 정부가 테러 경보 수준을 한 단계 낮춘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벌어졌다.
영국 내무부는 이달 4일 테러 위험도를 '심각'(severe)에서 '상당함'(substantial)으로 한 단계 내린 바 있다.
당시 바수 부청장은 테러와의 싸움에 '긍정적인 발전'이 있었다면서도 "높은 수준의 경계 유지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상당함'은 총 5단계로 이뤄진 영국 테러 경보 체계에서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테러위험도는 약한 순서대로 '낮음'(low), '보통'(moderate), 상당함, 심각, '위급'(critical) 단계다.
이는 2017년 5월 맨체스터 테러 직후 최고 수준인 '위급'으로 조정됐다가 2017년 9월 '심각'으로 격하돼 이달 초까지 됐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런던 A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시내의 런던브리지에서 흉기 테러가
발생하자 테러 현장 인근에 있던 시민들이 황급히 대피하고 있다.
lee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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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
英경찰 "용의자 입고 있던 폭발 장치는 가짜"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영국 경찰은 29일(현지시간) 런던브리지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바수 부청장은 "이날 오후 2시께 경찰이 런던브리지 인근에서 칼부림 추정 사건에 대응했다"며 "남성 용의자가 런던
그는 대테러대응팀이 현재 수사를 이끌고 있다며 경찰은 범행 동기를 놓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놨다고 밝혔다.
[런던=AP/뉴시스] |
바수 부청장은 용의자가 몸에 두르고 있던 물체는 가짜 폭발 장치였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한 남성이 런던브리지에서 흉기로 사람들을 공격하다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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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총격이 오간 런던 브리지 흉기 사건 현장. |
영국에서는 2017년 런던 브리지·버러 마켓 테러 외에도 같은 해 3월 런던 웨스트민스터 다리 차량돌진 테러, 5월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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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브리지에서 발생한 테러에서 인명 피해가 크지 않았던 이유는 테러 용의자를 저지한 시민들 때문이다.
영국 BBC 방송은 사건 당시 영상을 공개하며 테러 용의자에게 흉기를 빼앗은 남성을 ‘영웅’ 이라고 보도했다.
현지시각으로 29일 오후 2시쯤 런던 브리지에서 흉기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BBC는 이날 목격자 등이 찍어 트위터와 유튜브 등에 올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살펴보면 10여 명의 시민들이
런던 브리지 위 인도에서 테러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시민들은 이 용의자를 제지하고 용의자는 거칠게 저항하는 사이 한 남성이 용의자에게서 빼앗은 듯한 흉기를 들고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정장 차림의 이 남성은 한 손에 흉기를, 한 손엔 휴지 같은 것을 들고 다급한 표정으로 차를 잡으려 했다.
이때 한 경찰관이 도로를 가로질러 시민들과 테러 용의자가 뭉쳐 있는 곳으로 다가갔고 이어 세 명의 무장경찰이
달려가 시민들과 용의자를 떼어놓으려 시도했다.
한 명의 시민이 여전히 용의자와 함께 땅바닥에 쓰려져 있자 경찰관이 시민의 옷을 잡아당겨 용의자와 분리했다.
경찰은 시민들과 용의자를 분리한 뒤 용의자를 향해 총을 겨눴고 두 발의 총성이 울렸다.
이 과정에서 여러 명이 다쳤지만, 경찰 도착 전 시민들이 테러 용의자를 붙잡아둔 덕분에 더 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신속한 대응에 나선 경찰과 긴급구조대에 감사를 표시했다.
“다른 이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물리적인 개입에 나섰던 용감한 대중의 대단한 용기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한 존슨 총리는 “이들이 최고인 이 나를 대표한다”고 말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 역시 “말 그대로 위험에 달려든 일반 대중의 깜짝 놀랄만한 영웅적 행위였다”며 “우리는 단결한
채 테러의 위협에 단호하게 맞설 것이다.
우리를 공격하고 분열하려는 이들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런던=AP/뉴시스] 존슨 "겁먹고 분열되지 말자"...런던브리지 테러 규탄 관련자들 끝까지 추적해 정의의 심판 받게 할 것" |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9일(현지시간) 런던브리지 흉기 테러를 강력히 규탄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며 "이번 범죄와 공격에 연관된 모든 이들을 끝까지 추적해 정의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이날 오후 총선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런던브리지 테러와 관련한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서는 "끔찍한 사건이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도 성명을 내고 "우리는 합심해서 결연하게 테러에 맞서겠다는 결의를 지킬 것이다.
칸 시장은 부상자 가운데 일부가 중상을 입었다고 확인하며 "이들과 가족들, 피해를 입은 모두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부상자들의 구체적인 상태는 가능한 이른 시일 내 경찰 측에서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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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브리지에서 총격이 발생한 뒤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이 대피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https://file.mk.co.kr/meet/neds/2019/11/image_readtop_2019_1000482_15750621493995877.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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