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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신종코로나, 비말·접촉 외에 에어로졸 통한 전파도 가능

[속보] 중국서 신종코로나 사망 800명 넘어...확진 3만7천명 육박 



YTN 플러스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사진=연합뉴스





중국서 신종코로나 사망 800명 넘어..확진 3만7천명 육박



후베이서만 하루새 사망 81명·확진 2천147명 늘어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누적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서고 확진자는 3만7천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9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湖北)성은 지난 8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천147명, 사망자가

81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발병지인 우한에서만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천379명과 63명이다.

지난 8일까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2만7천100명, 사망자는 780명이다. 4천93명은 중태이며 1천154명은

 위중한 상태다.


이에 따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서 발표하는 중국 전체 집계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800명을 돌파

하고 확진자는 3만7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건위는 8일 0시 현재 전국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3만4천546명, 사망자는 722명이라고 발표했다.





president21@yna.co.kr




















 


 

                

중국에서 유통되는 가짜 마스크.

/웨이보 화면 갈무리



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는 피해 사례가 넘친다. 가
짜마스크는 사실상 바이러스를 막는데 효과가 없다.
중국 내 일부 판매상은 손으로 살짝만 잡아당겨도 휴지처럼 찢어지는 마스크를 판매한다.
혹은 필터 성능 표시나 국가 인증마크, 브랜드를 조작한 포장지에 넣어 판매하는 마스크도 있다.  

먼지만 막을 수 있는 마스크를 바이러스까지 막는 기능을 가진 마스크라고 속이거나 3M 로고를 붙여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사례도 적발됐다.
중국 인터넷에서는 가짜 마스크를 구별하는 방법을 담은 게시물이 인기를 끈다.  

중국 장쑤성 우시 경찰은 일반 마스크를 독일제 N95(바이러스 방지 기능) 마스크라고 속여 판매한 일당을 적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들이 갖고 있던 가짜 마스크만 5만개에 달한다.

알리바바와 징둥닷컴 등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도 비상이 걸렸다.
최근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오픈마켓 타오바오는 자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가짜 마스크 총 57만개를 적발했다.
 알리바바는 총 128건을 적발하고 65명을 수사기관에 수사의뢰했다. 징둥닷컴은 7개 판매자에 영구 활동정지 처분을
 내렸다. 

가짜뉴스 차단나선 中, 소셜미디어 검열 늘어 

중국 정부는 가짜뉴스 검열에도 나섰다.
 최근 사망자수가 600명을 넘어서고 확산 속도가 빨라지자 소셜미디어 가짜뉴스 검열 고삐도 강하게 조이는 모습이다.  
2월 6일 중국 인터넷 감독 및 통제기관인
CAC(Cyberspace Administration of China)는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와
쇼트 비디오 플랫폼 틱톡, 포털·메신저 등을 운영하는 텐센트를 대상으로 감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위챗에서 ‘반 유인리(Van Youyinli)’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자동차 블로거 계정은 ‘악의적인 소문 확산'을 이유
로 정지됐다. 중국 소셜미디어인 더우반(Douban)에는 하루 단위 일상을 공유하는 다이어리 기능이 사라졌다.
동영상 공유와 토론 기능을 가진 소셜미디어 플랫폼 피피 가오샤는 아예 중국 앱스토어에서 사라졌다.  

CAC는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 속에서 사회적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 선전을 강화하고 온라인 미디어 통제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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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장률 0%로 떨어진다"…'사스'와는 비교 못할 공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때문에 사람들이 외출하지 않고 쇼핑도 하지 않는다.
경제적 타격이 중국에 집중되면서 올 1/4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0%에 그칠 것이다."

 (에드 하이먼 에버코어ISI 회장)




심지어 '제로성장'이란 극단적 비관론까지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에 미칠 충격에 대한 시장의 공포를 대변한다.
여행과 소비의 급감 뿐 아니라 중국내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혼란까지. 시장은 2003년 사스(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를 훨씬 뛰어넘는 글로벌 경제의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中 공장 재가동 연기에 글로벌 공급망 충격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워릭 매키빈 호주국립대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의 피해가 최대 1600억달러(약 19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 제조·물류허브인 우한시를 비롯한 중국내 공장들의 조업 중단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의 충격까지 고려한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중국의 춘제(春節·중국 설) 연휴 연장은 우리나라 제조업체들의 부품 수급 차질로 이어졌다.
 이 때문에 현대자동차는 4∼11일, 쌍용자동차는 4∼12일 공장별 순차 휴업에 들어갔다. 

연장된 춘제 휴무는 9일로 끝나지만 일부 글로벌 기업의 중국내 합작법인 공장들은 조업 재개 시점을 추가로 늦추기로 했다. 토요타는 톈진시와 쓰촨성, 지린성, 광둥성 등에 위치한 공장의 재가동을 17일로 미뤘다. 혼다 역시 중국내 공장의 가동 재개 시점을 14일 이후로 연기했다.

올 1/4분기 중국의 경제성장 전망치는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중국의 1/4분기 GDP
(국내총생산) 성장율을 4.5%로 예상했다. 중국의 GDP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당초 5.9%를 예상했던 호주 투자은행 매쿼리는 4%로 대폭 낮춰 잡았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1/4분기 성장률이 불과 2.0%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과거 사스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으로 예상했다. 사스가 창궐했던 2003년 2/4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9.1%로 전분기 대비 2%포인트 하락한 뒤 다음 분기 10.0%로 회복했다. 당시 글로벌 경제에 미친 타격은 미미했다.

그러나 이번엔 사정이 다르다.

손성원 미국 로욜라 메리마운트대 교수는 "과거 사스는 공장이 밀집돼 있지 않은 곳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남부 공업 중심지에서 확산됐다"며 "또 2002년엔 중국이 전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20%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지위도 무시할 수 없다.

"지금 나오는 경제지표 의미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글로벌 경제 충격이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나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7일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7.26포인트(0.94%) 떨어진 2만9102.5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18.07포인트(0.54%) 하락한 3327.7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1.64포인트(0.54%) 내린 9520.51에 마감했다. 

고용호조 소식도 장세를 뒤집진 못했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22만5000명으로 당초 시장이 예상한 16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어센트캐피탈운용의 톰 해인린 전략가는 "지금 나오는 경제지표는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전의 것들이란 점에서 의미가 없다"며 "새로운 상황을 반영하는 경제지표들은 3월 중순에나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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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선 중국 칭다오 항구.


/사진=AFP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집중치료병동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퍼지는 중국 공포, "우물쭈물 하는 당신이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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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 거리에서 중국어 쓰는 사람만 봐도 겁난다. 우한 출신 감염자가 서울 한복판을 헤집고 다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 심해졌다.  
      사실 간단한 문제다.
중국인을 못 들어오게 막으면 된다.

그런데 우리 대통령은 그렇게 못한다.
결단력이 없어서도 아니고, 국민의 안전을 가볍게 봐서도 아니다.
과연 중국인 입국을 막는게 실질적으로 방역에 도움이 될지, 중국과의 훗날 외교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을 놓고 고민하실 터다. 



 
     
8일 오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장인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쓴 수험생들이 입실하고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수험생과 열이 37.5도 이상인 수험생은 출입이 통제됐다. /뉴스1



8일 오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장인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쓴 수험생들이 입실하고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수험생과 열이 37.5도 이상인 수험생은 출입이 통제됐다.


 /뉴스1





 
해결책은 하나다.
비행기를 명시적으로 막지는 않으면서도, 중국인을 못 오게 하면 된다.
방법은 있다. 입국자들의 부류를 나눠 선별적으로 대응하면 된다.
 
우선 중국 유학생.
 
지금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고향으로 돌아갔던 중국 유학생의 입국을 막는 것이다.
 약 4만 명으로 추산된다.
그들은 말 그대로 '시한폭탄'이다.
그들이 이 상태에서 학교로 돌아온다면 대학 교실은 혼돈 그 자체가 될 것이다.
 
그들을 못 오게 해야 한다. 교육부가 총대를 메야 한다.
대학에 권고할 게 아니라 직접 나서야 한다. "모든 대학 개강을 4월 1일로 연기한다.
 해외 유학생들은 별도의 고지가 있을 때까지 입국하지 말라'고 발표해야 한다.
그래야 지금 중국에 있는 유학생들이 비행기 표를안 끊을 것 아닌가.
 
일부 대학에서 1~2주 연기한단다. 부족하다.
어떤 대학은 아직도 정해진 게 없단다. 
캠퍼스에 '차이나 포비아'가 만연하면, 그 책임은 또 누가 질 것인가?
'우물쭈물하는 당신이 더 무섭다'. 유학생들을 '돈다발'로만 보니 그런 현상이 나온다. 
 
둘째 관광객.

 
이건 100% 막아야 한다.
 방법은 비자 요건을 엄격히 하면 된다.
겉으로 드러내며 할 일이 아니다.
관광 비자 발급 조건을 까다롭게 하면 된다.

중국도 항상 그렇게 한다.
베이징에서 당 대회를 하면 행사를 앞두고 1~2개월은 비자 신청을 아예 받지 않는다.
중국 눈치 볼 필요 없다는 얘기다.
발급 요건을 까다롭게 사실상 관광 비자 발급을 중단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관광을 목적으로 들어오는 중국인은 100% 막아야 한다.
법무부 소관이다.
법무장관은 그런 일 하라고 월급 주는 것 아닌가?




     
세관직원이 지난 6일 오후 인천공항 간이세관검사대에서 마스크 반출을 신고한 한 중국인 승객의 캐리어를 확인하고 있다. 뉴스1


세관직원이 지난 6일 오후 인천공항 간이세관검사대에서 마스크 반출을 신고한 한 중국인 승객의 캐리어를 확인하고 있다.


뉴스1

          



셋째 친지 방문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
 '한국은 안전하고 하더라',

'걸려도 한국의 의료시설이 뛰어나다더라'라는 등의 소문이 중국에서 돈단다.
무작정 한국으로 오려는 중국인이 늘어날 수 있다.
그래서 친지 방문을 한다.

지금도 공항에서 입국 중국인에 대해 전화 확인을 한다. 그걸 엄격히 해야 한다.
친지가 영접을 나온 사람에게만 입국을 허가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렇게 해야 한국을 피항지로 여기는 중국인을 줄일 수 있다.

 
넷째 비즈니스맨, 공무

   막으면 안 된다.
다만 입국 절차를 엄격하게 해 '누수'를 막아야 한다.
 초청자를 전화로 확인하고, 호텔 예약한 곳을 전화로 또 확인해야 한다.





     
임시휴업했던 제주시 연동 신라면세점 제주점이 영업을 재개한 7일 오전 오픈 전부터 중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임시휴업했던 제주시 연동 신라면세점 제주점이 영업을 재개한 7일 오전 오픈 전부터 중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다른 부류도 있을 것이다.
 특성에 맞게 대응하면 된다.
 어렵지 않은 일이다. 뭘 주저하는가.

대통령이 빨리 지시를 내려야 한다.
그래야 움직이는 조직이다.
우물쭈물하다가는 롯데백화점을 몇 달 문 닫게 할 수도 있다. 

 
     
차이나랩=한우덕 기자
 



보호 장구를 차려 입은 의료진이 5일(현지시간) 중국 허베이성 우한의 국제 컨퍼런스 전시센터에 긴급히 들어선 병상에 환자를 눕히고 있다. 우한 로이터 연합뉴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를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를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