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3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국민일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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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체 채취하는 인도 의료진
전세계 코로나19 감염 3000만명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전 세계에서 3000만명 이상이 감염됐고, 94만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BBC뉴스가 18일(현지시간)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악의 피해를 입은 국가는 미국, 인도, 브라질이지만 유럽 전역에서는 감염이 다시 급증하고 있다.
지난 17일 코펜하겐에서 열린 연설에서 한스 클루지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지역 국장은 지난 2주 동안 유럽 회원국의 절반 이상에서 새로운 환자 수가 두 배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에만 30만건의 새로운 감염이 유럽 전역에서 보고됐으며 주간 감염자는 3월 첫 번째 절정기에 보고된 감염자 수를 초과했다"고 강조했다.
WHO에 따르면 감염병이 시작된 이후 유럽 전역에서 확인된 환자는 500만명, 사망자는 22만8000명 이상이라고 한다.
많은 북반구 국가들은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제2의 유행에 대비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두 번째 급증하는 감염을 늦추기 위해 짧은 기간의 제한을 포함한 추가적인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유럽 밖에서는 지난 11일 이스라엘이 선진국 최초로 두 번째 전국적인 봉쇄를 단행했다.
아프리카는 실제 범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10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시험비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정확한 수치로 보기는 힘들다.
코로나19로 많은 피해를 본 국가 중 대표적인 미국은 660만명 이상의 감염이 확인됐고 19만7000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수치로는 현재까지 최악의 타격을 입고 있다.
그러나 7월의 최고 수치에 비해 매일 새로운 감염의 수는 감소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초 인터뷰에서 코로나19의 심각성을 평가절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8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인도 코로나19 감염자수는 500만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 최근 하루 9만건 이상의 확진판정이 나오는 등 코로나19는 인도에서 다른 어떤 나라보다 훨씬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은 440만명 이상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는데 사망자 수는 13만4000여명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코로나19를 ‘작은 독감’이라고 부르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폐쇄 반대 집회에 참석한 후 코로나 바이러스를 과소평가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양성판정을 받기도 했다 .
아르헨티나와 멕시코도 중남미 발병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아르헨티나는 17일(현지시간) 지난 24시간 동안 1만3000건이 더 발생했다고 발표했는데 총 확진은 60만건을 넘어섰다.
멕시코는 하루 3000명 이상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총 68만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는 나라마다 크게 달라 산마리노·페루·벨기에 등이 가장 높고, 인도는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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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전 세계적으로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감염자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94만명 이상이다.
▲ 1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의 한 지하철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질병청 "전 세계 코로나19와 3차대전 중…최악의 전쟁 중 하나
거리두기 효과 있지만…수도권 중심 아슬아슬한 상황"
"용수철 튀듯 겨울 전 대유행 가능…봉쇄보단 거리두기"
"내년 백신 완성 국가 드물 것…우리나라가 선두 설 것"
[세종·서울=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방역당국은 18일 현재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3차 대전 중이라며, 현대 인류가 맞이한 최악의 전쟁 중 하나라고 밝혔다.
또 현재 상황으로는 겨울철이 아니어도 언제든지 코로나19 대유행이 가능하다면서 완전 봉쇄보다는 거리두기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준욱 질병관리청(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감염병 유행상황을 인류의 생존에 위협을 주는 전쟁에 비유하곤 한다. 사실상 지금 전 세계는 3차 세계대전을 치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확인 집계된 환자만 3000만명이다.
사망자는 100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2차 세계대전 사상자가 많게 7000만명이라고 인용됐는데, 코로나19야말로 현대에 우리 인류가 맞이한 최악의 전쟁 중 하나라는 비유가 실감이 된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의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날까지 36일째 세자릿 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441명까지 증가했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점차 줄어 이달 3일부터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권 부본부장은 "사실상 전 세계는 지금 당장이라도, 겨울이 오기 전이라도 또 다른 대유행이 가능하다"며 "지금 상황은 용수철처럼 튀어 오를 수 있는 코로나19의 대규모 유행을 거리두기로 억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발생이 쉽게 감소하는 모양새는 아니지만, 최근 2주간 양상을 보면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이번 유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어나 전국으로 전파됐기 때문에 지난번 어느 유행보다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당초 예상과 달리 겨울 전에도 대유행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봉쇄를 풀면서 다시 유행이 번지고 있는 유럽의 상황을 예시로 들었다.
권 부본부장은 "전 세계 많은 전문가가 북반구에서 동절기 2차 대유행 가능성을 예측했지만, 사실상 전 세계는 지금 당장이라도 또 다른 대유행이 가능하다"며 "지금 유럽의 상황을 보면 지난 3월 제1차 코로나19 유행 정점을 지나 더 큰 유행의 크기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봉쇄를 푼 이후에 코로나19 유행을 제대로 관리하는 나라를 찾기 힘들다.
그만큼 코로나19 대응이 힘들고 어렵다는 것"이라며 "추석 연휴를 앞둔 우리나라도 이를 위험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봉쇄보다는 거리두기 조절이 코로나19 유행 통제에 더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거리두기 강도를 조절하면서 완전한 봉쇄로 가지 않고 2차 유행 시 초기에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유행을 억누르려 노력하는 상황은 전 세계적으로 오히려 드문 상황"이라며 "이번 기회에 코로나19를 억제해야 독감 예방접종, 언젠가 이뤄질 코로나19 백신 접종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백신 개발에 대한 포부도 드러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를 종식시키려면 전 세계 대부분의 인구가 모두 백신으로 집단방어가 가능한 수준이 돼야만 한다. 이는 백신 개발, 공급과 관련돼 있다"며 "어느 국가가 선두에 설지는 모르겠지만, 내년에 백신을 완성하는 국가는 매우 드물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반드시 2021년 내에 완성해내도록, 선두에 있을 수 있도록 우리나라 모든 연구기관, 관계기관, 연구자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jungsw@newsis.com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팬데믹 후 한국에 '기회' 온다.. "미국, 주요국에 아쉬운 소리 할 것"
[머니S리포트] 글로벌 석학에게 묻다.. 포스트 코로나 대한민국
[편집자주] ‘살기 좋은 나라 순위 세계 17위’. 글로벌컨설팅그룹 ‘딜로이트’의 한국법인 ‘한국딜로이트그룹’이 미국 비영리단체 사회발전조사기구의 ‘2020 사회발전지수’(Social Progress Index) 발표를 인용한 결과다.
한국은 이제 아시아 변방의 무명국가가 아니다. 세계 경제의 중심 맨해튼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홍보하는 전광판이 반짝인다. 미국인과 유럽인이 케이팝(K-POP)을 부르며 열광하는 모습도 낯설지 않다.
누군가는 희망 없는 ‘헬(Hell)조선’이라며 떠난 땅. 하지만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선진국 정부는 한국의 방역모델을 따라하고 한국산 진단키트 수출을 잇따라 요청했다.
미국·유럽·중국의 저명한 석학들도 ‘코리아 넘버원’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이들은 한국 국민과 기업·정부에 경제·외교 분야에서 점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조언하며 응원을 보냈다.
샹진웨이는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교수다. 중국경제 전문가.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냈다.
/사진=컬럼비아대 제공
한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높고 경제와 산업이 이미 고도화단계에 진입했다.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선진국 반열에 확실히 올랐다. 그동안 중국과 미국 등에서 한국을 연상하면 떠오르는 분야는 가전제품과 자동차였다.
하지만 케이팝(K-pop)의 인기가 세계적으로 올라가며 순수 제조산업이 아닌 전혀 새로운 분야에서 한국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음을 보여줬다.
샹진웨이(Shang-Jin Wei) “한국의 방역이 지속적으로 성공하기를 지지하고 희망한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에 대응하는 한국 정부의 방역시스템은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한국의 바이러스 통제방식은 미국과 많은 유럽국가가 처한 실정과도 잘 대비됐다.
많은 세계인은 한국의 방역이 지속적으로 성공하기를 지지하고 희망한다. 만약 한국이 이번 위기마저 잘 넘긴다면 내년에는 큰 경제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팬데믹 이후 여러 나라는 경제정책뿐 아니라 기업의 전략에서도 효율성보다는 균형을 추구하게 될 것이다.
특정 국가의 과도한 양적완화 정책은 다른 나라의 경기부양 효과를 저해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선 개별국가의 ‘헬리콥터 머니’(중앙은행이 소비 진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함) 정책을 ‘주요 20개국(G20)·세계은행(WB)·국제통화기금(IMF)’ 차원으로 확장해야 한다.
진정한 회복은 국가경제의 고립이 아닌 지역적·세계적 경제 통합에 의해 달성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국제적 공조를 강화하고 모든 국가의 총수요를 고르게 높이는 방향으로 글로벌 불황을 돌파해야 한다.
팬데믹 사태가 완화되는 국면에선 미국과 중국이 쌓아올린 글로벌 관세·비관세 장벽도 반드시 허물어야 정상화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팬데믹 후 정상화 빠르게 이뤄질 것
━2003년 발발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사태 당시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10.0%를 기록했다.
1분기 11.1%였던 중국의 성장률은 2분기 9.1%로 감소했지만 3·4분기 다시 10.0%를 기록해 결과적으로 전년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전염병 사태가 절정이던 당시에는 타격이 컸지만 이후 진정되는 과정에서 더욱 활발한 경제활동이 일어났다.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은 사스보다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 이유는 오프라인에서 이뤄지지 않는 소비가 온라인산업으로 이동해 대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일부 산업만의 확장인 동시에 오프라인 산업을 침체시키지만 각 분야의 기업은 온라인서비스를 강화하며 팬데믹 사태에 맞서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코로나19의 위험성이 사스보다 훨씬 낮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코로나19의 치사율은 3%대지만 사스의 경우 10%대에 달했다.
그만큼 소비위축 효과가 상대적으로 작고 팬데믹 종료 후에 경제회복 효과는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정부, 생존 위해 전략 수정할 것
중국의 경제상황이 2003년보다 나쁜 점은 현재 내수경제 의존도가 2000년대와 비교해 훨씬 높아졌다는 것이다.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1%로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성장률 가운데 소비기여도는 3.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03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에 불과했다.
저성장 국면의 미·중 무역전쟁은 중국 경제에 엎친 데 덮친 격이 될 수밖에 없다.
다행히 긍정적인 것은 트럼프정부가 앞으로 무역 자유화에 개방된 태도로 전환할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감세로 인한 단꿈이 거의 사라지고 미국마저 경기침체 위기에 직면한 지금 무역 자유화에 동조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수정할 것이다. 만약 미국이 추구하는 세계무역기구(WTO)의 개혁과 연계될 수 있다면 더 희망적이다.
수개월 간 멈춰선 경제 엔진을 다시 가동시키기 위해 미국은 중국 등 주요국에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트럼프의 고립주의 통상·외교 노선은 팬데믹과 미국 대선을 계기로 바뀔 것이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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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초토화되다시피 한 뉴욕 맨해튼 중심가를 최근 한 시민이 걷고 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미국 코로나 확진자 700만명 첫 돌파
확진자 하룻새 3만2200여명 추가
사망자 수는 총 20만4100여 명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최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누적 기준으로 700만 명을 처음 돌파했다.
20일(현지시간) 통계사이트 월도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00만612명을 기록했다.
감염자 수가 하룻새 3만2000여 명 추가됐다.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한 미국인은 이날까지 20만4115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감염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캘리포니아주다. 텍사스주 플로리다주 뉴욕주 조지아주 등이 뒤를 이어 ‘코로나 핫스폿’ 지역으로 꼽혔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내 감염자 수가 지난 7월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매일 800명 안팎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미국에선 감염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계 73개 국에서 되레 증가하고 있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했다.
미국의 확진자 수는 전 세계(3100만 명)에서 23% 정도를 차지한다.
2위 인도보다 150만 명, 3위 브라질보다 250만 명 각각 많은 숫자다.
전문가들은 북반구에 겨울 추위가 다가오고 있어 수 개월 내 코로나 전염병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또 코로나 전염병과 함께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하고 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16일(현지시간) 인도 방갈로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 앞서
한 여성이 기도하고 있다.
방갈로르=EPA연합뉴스
최악의 핫스폿 ‘인도’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 등 확산세는 멈출줄 모르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집계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24분(그리니치표준시 16일 오후 11시24분 기준)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3000만345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2500만명을 넘은 이후 18일 만이며, 지난달 10일 2000만명을넘어선 지 38일, 지난 6월27일 1000만명을 넘어선지 82일 만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첫 보고 이후 179일 만에 1000만명을 넘어선 이후, 1000만명에서 2000만명은 44일 만에, 2000만명에서 3000만명은 38일 만에 각각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같은 확산세는 각국에서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가 잡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체 집계 결과 지난 24시간 동안 전세계 신규 확진자가 30만7930명이 나와 하루 신규 확진자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6일 뉴델리 인디아게이트 인근 라지파트 거리.
뉴델리=AP연합뉴스
특히 인도는 전날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가 9만1120명으로 가장 많아 최악의 핫스폿으로 지목됐다.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체 인구의 0.35%에 불과한 만큼 인도의 누적 확진자수는 수주내 미국을 넘어설 것으로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망했다.
다음으로는 미국(3만6447명), 브라질(3만4755명), 아르헨티나(1만1892명), 스페인(9437명), 프랑스(7852명) 순이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같은 시각 94만4210명으로 조만간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별 누적 사망자수는 미국이 20만1266명으로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브라질(13만4106명), 인도(8만3230명), 멕시코(7만1678명), 영국(4만1684명), 이탈리아(3만5645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서울시민 10명 중 4명 "코로나19로 정신건강 나빠져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시민 10명 중 4명은 정신건강이 악화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가활동이나 여행에 제약을 느껴 가장 힘들다고 했다.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8월 10대부터 80대까지 서울시민 3983명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시민 일상에 대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아이비엠(IBM)의 왓슨 어시스턴트(Watson Assistant) 기술력을 활용한 인공지능(AI)챗봇을 활용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할때 육체적인 건강상태가 나빠졌다는 응답은 25%, 정신적인 건강상태가 나빠졌다는 응답은 40%로 조사됐다.
정신적 건강이 나빠진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 경기 침체, 거리두기로 인한 여가 생활 부족, 야외 활동 감소, 교류 감소, 마스크 착용으로 생활의 불편, 가족과의 교류 단절, 대인관계 부족이라고 응답했다.
육체적 건강 악화 이유는 감염 걱정, 강박적인 생각, 출입 제한으로 인한 건강 관리 기회 감소, 답답함과 무기력함, 운동 감소, 고립된 생활 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민의 32%는 여가 활동이나 여행에 제약을 받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했다. 사람들과의 교류가 제한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26%로 뒤를 이었다.
실업이나 소득 감소로 인해 느끼는 어려움도 24%나 됐고 대중교통 이용이나 장보기·외식 등도 힘들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사람들 사이의 교류나 여가, 여행 등에 대한 제한을 가장 힘들다고 응답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그럼에도 서울시민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92%는 사회적 거리 정책이 꼭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감염을 줄이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 사회적 거리두기이며 시민들도 필요성을 인지하고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3명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립감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나머지 7명은 고립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학교나 직장생활을 유지하면서 적절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비교적 고립감을 느끼지 않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문화 활동이나 홈트레이닝, 온라인 소비 등 디지털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심한 고립감(4%)이나 다소 고립감(26%)을 느낀 응답자들은 개인정보 수집이나 경제 단절, 코로나19 치료비용으로 국민의 세금 사용, 사생활 노출, 공적마스크 부족, 마스크 착용으로부터 오는 답답함, 대중교통 문제, 과도한 제약, 지나친 교회 예배 단속, 특정 업종의 과도한 규제 등을 지나친 점으로 응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고립감을 느끼지 않았다(70%)고 응답한 시민들은 정책에 긍정적이며, 코로나19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보건 의료 공무원의 도움이 컸다(79%)고 평가했다.
또 소득 감소와 실업 위기인 노동자, 소상공인, 저소득 취약계층 등이 가장 어렵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조사에 따르면, 우리 사회 구성원 중에 가장 어려운 계층은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 '소득 감소와 실업의 위기를 느끼는 노동자'(25%), '매출 부진을 겪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19%), '저소득 취약계층'(16%)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응답자 10명 중 3명은 서울시의 코로나19 대응 중 긍정적인 정책으로 '재난긴급생활비 및 특수고용직 특별지원금 등 지원 정책'이라고 응답했다. 소득 감소와 매출 부진의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 및 자영업자 등을 지원한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밖에 본인이 감염 또는 격리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9%, 가족이나 지인이 감염 또는 격리를 경험한 경우는 12%로 조사됐다.
감염 시 주변에 돌봐줄 사람이 없었다는 응답이 27%였고, 감염된다면 주변에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응답이 32%였다.
시민의 33%는 인터넷 뉴스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가장 많이 접한다고 응답했다. TV(뉴스)는 32%, 재난 안전 문자도 26%로 높게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사회적관계망(SNS)을 통한 정보 전달은 8%에 그쳤다.
서울시 정선애 서울혁신기획관은 "특히 장애인이나 돌봄이 필요한 유아와 어린이,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취업 준비생 등이 특히 더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시 차원의 대책 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해 협력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seokho7@cbs.co.kr
viewer인도의 코로나19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는 가운데 델리의 한 소녀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주인공이 그려진 마스크를 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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