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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2020년 추석연휴, 가족 모임 언택트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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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추석 연휴 첫 날인 30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노원구 당현천에 설치된
'노원달빛산책' 작품 '소원' 앞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 2020.9.30
m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지난해 추석인 9월13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에서 바라본 동쪽 하늘에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떠올라 아름다운 광경을 선보이고 있다.
뉴시스

 

 

 

 

 

 

 

 

 

 

29일 추석 연휴를 맞아 한복을 차려입고 대구 놀이공원 이월드를 찾은 가족이 보름달 포토존
에서 고향 어르신과 영상통화로 명절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뉴스1

 

 

 

 

 

 

 

 

SK텔레콤 미더스를 활용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추석연휴, 가족 모임 언택트로 하세요

 

 

이통3사, 영상통화, IPTV 활용 비대면 서비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추석 명절 기간 가족·친지 간 만남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특히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추석 안부를 전하고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증강·가상현실(AR·VR), 영상통화, IPTV 등을 활용한 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추석 기간 언택트
만남을 지원한다.
우선 SK텔레콤은 그룹영상통화 솔루션 ‘미더스’ 등을 활용해 최대 100명이 함께 얼굴을 보고 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바일 화면에는 4명, PC∙태블릿 화면에는 8명까지 표시되며, 참여자가 화면 표시 숫자를 넘을 경우 사용자의 음성을 감지해 발언하는 사람을 자동으로 화면에 표시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여러명의 대가족이 참여하는 차례도 식순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편리하게 중계할 수 있다.
KT는 영상통화 앱 ‘나를’을 활용해 가족·친지들과 대화할 수 있다.
‘나를’은 통신사에 관계없이 최대 8명까지 그룹 영상통화가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통화 중 사진이나 파일전송이 가능하고, 유튜브 함께 보기, 그림 퀴즈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가족, 지인과 안부를 묻거나 업무용 화상회의 등에 많이 활용되면서 이용량이 코로나 이전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KT는 추석 명절을 맞아 AR스티커, 마스크 등 추석 테마 콘텐츠를 추가했다. 송편먹는 토끼, 달토끼, 보름달 이모티커 등이다.

코로나로 함께 하지 못하는 가족들이 차례상 등의 배경을 두고 영상통화를 할 수 있도록 ‘배경’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또한, 인기 캐릭터 ‘몰랑이’를 활용한 ‘당근몰랑이’, ‘몰랑고양이’ 등을 포함 총 15종의 콘텐츠를 추가했다.










전남 장흥 행복드림노인요양원에서 주신기 어르신이 광주•완도•장흥에 있는 3남 4녀 등 가족들과
‘나를’ 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KT)



 


LG유플러스는 IPTV를 통해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U+tv 가족방송’ 서비스를 앞세웠다.
통신사에 상관없이 앱을 다운로드받은 후 생방송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화면이 실시간으로 원하는 U+tv에 중계된다.
스마트폰과 TV를 사전에 연결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으로 방송을 보낼 자녀가 고향에 계신 부모님 댁 U+tv의 가족채널 970번 왼쪽 하단의 TV 번호를 확인해 스마트폰 앱에서 TV 번호를 입력하거나, 부모님이 직접 부모님의 U+tv 970번에 진입한 후 옵션에서 자녀의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여 연결해 놓기만 하면 1:1로 가족방송을 생중계 할 수 있다.
모바일로 방송을 보내는 자녀와 TV를 보고 있는 부모님이 직접 대화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영상과 음성은 상대편 TV로 송출되며 반대로 IPTV 고객은 리모컨의 초록색 버튼을 눌러, 음성을 상대편 스마트폰으로 전송하여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모델이 ‘U+가족방송’ 서비스를 알리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코로나19로 인해 고향을 찾기 어려운 국민들을 위해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활용해 손쉽게 가족 간 안부를 전하고, 온라인 차례를 지낼 수 있는 방법 등을 디지털 배움터를 통해 안내한다.
디지털 배움터에 교육을 신청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비대면으로 가족들 간 안부를 나눌 수 있는 다자간 영상통화, 국내외 비대면 화상회의 프로그램 사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문용식 NIA 원장은 “이번 추석을 계기로 국민 모두가 디지털을 통해가족 간의 정을 충분히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민규 기자







 

  2020 '코로나19와 추석' 단상

 

[주필의 시선] 패러다임의 대전환 시기, 우리는
전쟁보다 더한 사망자 양산 시대, 이제는 가고 싶어도 못가는 고향
[세종포스트 이계홍 주필] 추석 연휴다. 9월 30일부터 시작되어 10월 4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이다.
그런데 올해 추석은 여느 해와 다르다. 명절이라면 모처럼 집안 사람들과 가족을 만나야 하는데 만날 수 없다.

2020년의 추석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직접적인 대면보다는 가능한 한 비대면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서로 오고 가는 인연을 불가피하게 끊게 되었다. 

요즘 대중가요 ‘불효자는 웁니다’를 패러디하여 “불효자는 옵니다” “
효자는 안옵니다”라는 말이 널리 회자되고 있다.
사실 가는 것도 두렵고, 오는 것도 두렵다. 


지금까지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기 때문에 모두가 황당하고 낯설고 서투를 것이다. 그러나 추석은 보내야 한다.
어떻게 보낼 것인가.

첫째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나오는 상투적인 메시지가 아니라 개인의 편지를 보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근황을 소개하고,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요즘은 스토리텔링의 시대다. 누구나 저마다 소설 한권씩의 사연들이 있다.
이것들을 풀어나갈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모든 것을 스마트 폰에 담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중 자신이 겪었던 근래의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이메일 편지도 있고, 휴대폰 사용도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온라인 추모로 전환할 수 있다. 시골의 선영 산소를 찾지 못하는데, 그렇다고 제사를 생략할 수 없다.
가족들끼리 조상의 영정 사진을 놓고 차례상과 분향을 할 수 있다. 친인척들과 화상전화를 꾸미는 것도 진화된
소통의 방식일 것이다.  


세 번째, 불가피하게 귀향을 해야 한다면 사람들과의 접촉면을 가능한 한 최소화해야 한다. 교통 이용도 대중교통보다 개인 승용차 이동을 권하고 있다.  
네 번째, 자가용 차로 이동할 경우에는 가능한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르지 말아야 한다.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테이블마다 가림판을 설치한다고 하는데, 안전이 얼마나 보장될 지는 미지수다.
식사를 포장해 차에 싣고 가서 휴게소 야외에서 옆 사람과 일정 거리를 두고 먹는 것이 좋다.

다섯 째, 정부와 각 지자체는 공항·철도역·터미널 등은 물론 휴게소 혼잡안내 시스템을 운영하고, 수시로 소독하면서 승·하차 이용객의 동선을 분리할 예정이라고 한다.
연안여객터미널도 시설물 소독과 방역을 강화하고 이용객 체온 확인,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시행한다고 한다. 이를 잘 따라야 한다. 


이상은 여러 매체에 나와있는 것을 간추린 것이다.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것이 미국은 지난 9월 28일 이후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가 21만명을 넘어섰고 매일 700명씩 사망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코로나 발생 이후 약 8개월 사이 사망자가 21만명이 넘었다는 것은 한국전, 월남전, 이라크전, 아프가니스탄전 등 반세기동안 미국이 치른 5대 전쟁 사망자보다 훨씬 많다고 CNN이 보도했다.
즉 전쟁보다 무서운 것이 코로나 바이러스 19라는 것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9월 28일 현재 전 세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번지고 있다는 보고가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이후 9개월만이다. 

월드오미터는 28일 현재 미국은 누적 사망자 20만 9236명으로 세계 최대의 피해국으로 집계했고, 브라질(14만 1441명), 인도(9만 4971명), 멕시코(7만 6243명) 순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401명이다. 

코로나 19는 남미가 심각한데, 감염자를 보면(사망자 집계는 불분명해 잡히지 않는 것 같다) 콜롬비아(80만 6038명), 페루(80만 142명), 아르헨티나(70만 2484명), 칠레(45만 7901명) 순이다.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317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이 나타나고, 북반구에서 겨울을 맞아 확산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팀장은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적극 대응하지 않으면 효과적인 백신이 보급되기 전에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20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런데 사망자 수도 수지만, 이로 인해 세계 경제가 타격을 맞고 있다는 점이다.
2020년 9월 OECD 국가 중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인도 등이 최대 -10%까지 덜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성장률이 OECD 회원국 1위, G20 국가 중에서는 2위로 예상했지만 성장률은 –1%대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효과적인 방역과 재정 지원등에 힘힙은 바 크다.
그러나 만족할 수 없다.
마이너스는 마이너스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유럽국가들이 경제 타격을 우려해 올해 초 1차 유행 때와 달리 강경한 방역에 나서지 않고 있어 확산세가 통제 불능에 이를 가능성까지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인명 손실에 못지 않게 세계가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는 데다 감염병이 장기화되다 보니 타성에 젖어 무서운 병이라는 인식을 덜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 19는 우리 삶의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요구한다.
기존의 삶의 방식으로는 이 감염병을 이겨낼 수 없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을 지키고 살아가게 되어있다.
자기를 지킨다는 것은 위험으로부터 나를 방어하고 보호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자기만 방어하고 보호한다고 해서 자기 안전이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 불가피하게 사회 공동체와 모든 것이
연동되어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19는 준비할 시간도 없었고 어떻게 진행될지도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에 혼돈의 세상을 살았다.
그런데 다행히도 모범적으로 방역 대책을 세워 우리가 방역의 세계 기준점이 되었다.
따라서 방역대책 기구가 원하는 매뉴얼대로만 움직이면 될 것 같다. 

자 여러분의 건강한 추석과 아름다운 추석이 되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 세종포스트 

출처 : 세종포스트(http://www.sjpost.co.kr)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하루 앞둔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 재래시장이 제수용품을 구매하러온
시민들로 가득하다. 사진=서동일 기자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하루 앞둔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 재래시장이 제수용품을 구매하러온 시민들로 가득하다.

사진=서동일 기자





  추석 민심’ 어디로?…공무원 피살·개천절 집회 관건


北風에 여야 지지율 격차 오차범위 내 좁혀질까
초대형 이슈에 김홍걸·박덕흠 의혹 등 일부 소멸
野 반등 가능성 있지만 개천절 집회 등은 악재
두텁게 형성돼 있는 무당층이 향후 정국의 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피살 사건이 발생하면서 민심의 향배에 정치권의 촉각이 곤두선 모습이다.
특히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지지도가 이례적으로 동반 하락한 상황에서 중도·무당층이 이번 정국과 관련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9월4주차(9월21일~23일) 주중 잠정 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2.2%포인트 내린 44.2%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6%포인트 내린 34.6%, 국민의힘은 1.1%포인트 내린 28.2%였다.

이 같은 흐름은 9월4주차 주중 집계(9월21일~25일·YTN 의뢰)에도 그대로 이어져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7%포인트 내린 44.7%를 기록하며 지난주 반등세를 다시 꺾었다.
민주당은 1.1%포인트 내린 34.1%, 국민의힘은 0.4%포인트 내린 28.9%로 조사됐다.
차이는 오차범위 밖이었다.

북한 공무원 피살 사건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주 초만 해도 여야는 약보합세 속에서 지지율 교착 국면을 맞은 듯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무료 백신 접종, 공정 경제 3법 등으로 반등 모멘텀에 집중했지만 박덕흠 의원 의혹, 개천절 집회 등이 부각되면서 효과가 빛이 바랜 모습이었다.

민주당의 경우 김홍걸 의원 제명, 4차 추가경정예산안 통과,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추석 민심의 상승 동력으로 삼으려고 했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 '잔불'과 통신비 지원 결정 과정에서 혼선 등이 상승 효과를 상쇄했다는 평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주 후반 군 당국이 북한의 공무원 피살 사건을 발표한 데 이어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과 내용 등을 공개하면서 정세가 복잡하게 조성됐다.

다만 이 같은 대북 이슈가 지난주 후반에 대거 몰리면서 여론조사에는 제한적으로 반영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이에 따라 대북 이슈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이번 주 여론조사 결과가 정부·여당에 상당히 곤혹스러울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게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느 때보다 위축된 연휴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공무원 피살 사건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더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익명을 요구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향후 조사 결과를 봐야겠지만 북한의 공무원 피살사건 이슈가 어쨌든 정부와 여당에는 초대형 악재가 될 수 있다"며 "김홍걸 의원 제명이나 박덕흠 의원 이슈는 대북 이슈에 의해 이미 소멸화됐다고 보면
된다"고 분석했다.

이 전문가는 "추석 민심은 결국 취업이나 결혼, 창업, 부동산 등 '사는 이야기'로 귀결된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사회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태에서 지금 같은 네거티브한 이슈가 터지면 부정적인 여론이 증폭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대북 이슈가 그동안 정부·여당에 마이너스로 작용했다는 점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뒤 실시된 지난 6월3주차(6월15~19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대비 4.3%포인트나 급락한 53.4%를 기록했다. 당시 민주당도 1.7%포인트 하락해 40.6%였다.

다만 야당인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대북 이슈가 추석 민심에서 호재로 작용할 수 있으나 방심하기는 이르다.

정부가 개천절 집회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천명한 상태지만, 일부 보수단체가 개천절에도 집회와 차량 시위를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거두지 않고 있어 코로나19 확산과 서울 교통대란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개천절 집회를 주도하는 단체 중 일부는 지난 8·15 광복절 집회에도 참가한 만큼 여론이 다시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경찰의 집회 단속이 '코로나 정치'라며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집회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고 있어 향후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공무원 피살 사건, 개천절 집회 등으로 추석 기간 민심이 이동할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결국 여야 어느 곳도 신뢰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상당히 두텁게 형성돼 있는 무당층(리얼미터 9월4주차·15.1%)이 향후 정국의 키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연휴에 국민들이 많이 내려가지 않은 상황에서 추석 민심이 과거만큼 파급력이 강하진 않을 것"이라며 "인터넷, 유튜브 등이 발달하면서 과거와 달리 추석 민심이 여야 간에 크게 변수가 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박 평론가는 "문재인 정부를 경계 또는 경고하기 위해서 야당 지지가 일부 올라갈 수 있지만, 이것이 온전한 국민의힘 지지율로만 돌아서지 않는 게 핵심"이라며 "국민의힘이 반가워할 일만은 아니다. 이 상황이 정리되면 또 정부·여당 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한산한 고속버스터미널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추석을 앞둔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이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2020.9.29 saba@yna.co.kr


안와도 된다' 코로나19로 달라진 한국 추석 외신도 주목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 속 추석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외신이 한국의 달라진 명절 풍경에 주목했다.
30일 AP통신은 "한국의 추석 연휴 기간에는 민족 대이동을 볼 수 있었지만, 올해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경북 의성군의 어르신들이 생활 지원사의 도움을 받아 추석을 앞두고 타지에 있는 자녀들에게 보내는 귀향 자제 영상을 찍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이를 비중 있게 다뤘다.












"이번 추석은 오지마" 의성군 홀몸노인 안부 영상 자녀에 배달

 

(서울=연합뉴스) 경북 의성군이 15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안부 영상을 찍어 자녀들에게
전달한다고 밝혔다.

명절 인구 대이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사진은 안부 영상을 찍는 모습. 2020.9.15 [의성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로이터통신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은 귀향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서만 안부를 주고받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며 명절 고향 방문 자제를 권고한 점도 소개하면서 "상대적으로 사람이 없는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의 모습이 방송에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두 매체는 이번 연휴 동안 한국 최대 관광지 중 하나인 제주도에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면서 "모두가 여행 자제 권고를 지키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kua@yna.co.kr

 

김유아 기자 <저작권자(c) 연합뉴스, 

천지일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하루 앞둔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 재래시장이 제수용품을 구매
하러온 시민들로 가득하다. 사진=서동일 기자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하루 앞둔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 재래시장이 제수용품을 구매하러온 시민들로 가득하다. 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