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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의 이야기

가난한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우련(祐練)신경희
      .
      ..
      밤을 등지고 사는 새는
      지푸라기 한가지씩 입에 물어
      해가질 때까지 집을 짓고
      밤을 지키는 등대는
      오늘도 고독을 토해내는
      바다 위에 등불이 되어있다.
      집이 없어도 가난이요
      집이 있어도 먹을 것이 없으면
      그 또한 가난이다. 화려해 보이는 도시의 군중 속에
      말 못하는 가난이 있으니
      실직의 가난이요, 실업자의 가난이라.
      물질의 과잉시대라고 누가 말을 했던가.
      화폭에 그려진 그림일 뿐…
      살아 숨쉬는 지구 끝에 서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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