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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의 이야기

멀리 내다보는 당신은 비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멀리 내다보는 당신이 비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김용택 시인의 시 한 편을 읽다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대를 기다리는

동안>이란 시였습니다.





아! 산다는 것,

사는 일이 참 꿈만 같지요

살아오는 동안 당신은 늘 내 편이었습니다.

내가 내 편이 아닐 때에도 당신은 내 편이었지요

어디만큼 오셨는지요

… 

 


기다릴 사랑이 있는 이들이나,

기다리는 사랑을 찾아 길을 떠나는 이들은 행복합니다

살아오면서 당신은 늘 내 편이었지요

어디에서 그대를 기다릴까 오래 생각했습니다

어디에서 그대를 기다릴까 오래 생각했는데, 이제,

어디에서 기다려도 그대가 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랑은 어디서든 옵니다

길가 낡은 의자에 앉아 그대를 기다리는 동안

이렇게 색다른 사랑이 올 줄을 몰랐습니다

그대를 기다리는 동안

 



그대를 기다리는 동안 어디에서 기다려도 그대가 온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그것이 바로 색다른 사랑의 확인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어디에서 기다려도 옵니다. 어디가 아닙니다. 우리가

머물러 있는 그곳에 어김없이 그 사랑이 찾아온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런 것이 바로 감동 아닙니까!





우리의 기억 속에 살아 있을 사건으로 인생을 채우라



사람은 감동적인 일을 기억하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10년의 세월이

지나도, 아니 50년의 세월이 지나도 결코 잊지 않습니다. 감격하면 그

감동을 간직하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50년이 지나 너덜너덜해진 편지

라도 간직합니다. 혹시 오래되어 편지가 없어져도 그 필체와 편지를

보낸 사람의 이름은 결코 잊지 못합니다.

감동적인 이야기는 오래 간직하고 싶습니다. 감동적인 말은 언제까지나

기억하고 싶습니다. 그것을 되새길 때마다 가슴이 따듯해져 오는 것을

느낍니다. 예전의 감동이 다시 떠오르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서 4장 19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은 엄청난 역사적 현장,

아니 실로 감동적인 현장에 도달했습니다. 40년의 긴 광야 생활을 마감

하고 마침내 요단강까지 건너 가나안 지역의 첫 땅, 길갈에 도착한 것

입니다. 여리고 동편 지경 길갈, 그들의 광야 생활에 종지부를 찍는

현장에 선 것입니다. 길갈! 수치가 사라져 버린, 고통이 더 이상 존재

하지 않는, 모든 고통이 굴러가 버린 현장에 도착한 것입니다. 그들은

감격의 눈물로 섰을 것입니다. 지나간 수십 년의 세월을 회상하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을 것입니다. 이제 그 감동의 현장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첫째, 감동의 순간을 흘려 버리지 말라

감동의 현장에 기념비를 세우십시오. 감동의 순간은 결고 그냥 지나쳐

서는 안 됩니다. "여호수아가 그 요단에서 가져온 열두 돌을 길갈에

세우고"(20절). 감동의 현장 길갈에 이스라엘 백성은 열두 돌을 세웁니

다. 이것은 중요한 행위입니다. 받은 감동을 그냥 흘려보내지 마십시오.

그저 무덤덤하게 살지 마십시오. 놀라운 감동의 장소를 그냥 지나치지

말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한 번이라도 감동하였다면 꼭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감동을 기억할 기념비를 세우십시오.

성경을 읽다가 당신의 가슴에 와닿는 말씀 한 구절을 발견한 적이 있습

니까? 시 한 편 읽다가 가슴저린 구절을 만나본 적이 있습니까? 은혜

받은 찬송 한 소절이 있습니까? 기록하십시오. 성경책 여백에 그 감동을

적어 놓으십시오. 책갈피로 표시해 놓으십시오. 기념비를 마련하십시오.

신앙의 기념비는 많을수록 좋습니다. 그래서 이 기념비로 가득한 인생이

되도록 만드십시오. 은혜의 순간마다 기념비를 세우십시오. 기념비 없는

인생은 불행합니다. 기념비 하나 남겨 놓지 못한 인생은 부끄러운 인생

입니다. 뜨거운 감동의 눈물을 흘려 보지 못했다면 실로 안타까운 사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