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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OST

My Anycar Story] Les Parapluies De Cherboury(쉘부르의 우산)|_____


                                                                                   

 

 

                                                  



Claude Ciari의 Best Collection중에서 쉘부르의 우산



눈이 가장 아름다운 배우’로 알려진 카트린 드뇌브


  쉘브르의 우산

LES PARAPLUIES DE CHERBOURG
 



제작:1964년 불란서 작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 자크 드미
주연:카트린느 드느브,니노 카스텔누오브

음악:미셀 르그랑, 뮤지컬 영화


뮤지컬의 신경지를 개척한 영화로 모든 대사가 노래로 처리된
감각이 뛰어나며 자크 드미의 화려한 색채와 미셀 르그랑의
감미로운 곡등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쟈크 드미의 연출 솜씨가 극치를 이룬 가운데
신인 카트린느 드느브를 일약 스타덤으로 끌어 올린 화제작





작은 도시 쉘부르에서 엄마와 단둘이 우산가게를 하는 준비에브는
정비소 직원인 기와 사랑하는 사이.
청년 기는 병역 소집 영장이 나와 이별의 날이 온다.
알제리 전쟁터로 떠나기 전날 밤, 쥔비에브는 이별의 정표로 사랑하는 기에게
2년 뒤 제대하면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한다.

준비에브의 어머니 엠므리가 경영하는 우산집은 장사가 되지 않는 데다가
세금마저 많이 나오게 된다. 엠므리는 할 수 없이 일생 동안 소중해 간직
했던 진주 목걸이를 처분하려고 딸과 함께 보석상에 간다. 때마침 보석상에
와 있던 다른 보석상 주인 롤랑 카사르는 준비에브를 보고 아름다움에 매혹된다.

기가 떠난 지 2달이 지났다. 그동안 편지는 한번 뿐, 준비에브는 매일 안타까워
하면서 편지만 기다리고 있다. 한편 그녀의 어머니는 청년으로부터 소식이 끊어
지자 다행으로 여기게 된다. 엠므리 부인은 딸과 기의 사랑을 못바땅하게 여긴
것이다. 홀로 괴로워하던 준비에브는 어머니에게 임신한 것을 고백한다.

축제의 날, 셰르부르 우산집에 카사르가 찾아오고 같이 식사를 하며 준비에브가
자리를 비운 사이 부인에게 딸과의 결혼을 허락해달라고 하지만 부인은 눈물을
흘리며 딸이 임신했다고 말한다.

셰르부르에 눈이 내린다. 기로부터 그리운 편지를 받았다. 임신한 것에 대한
기쁨의 날. 이때 날아온 카사르가 보낸 또 하나의 편지. 여행 중에 쓴 그 편지는
정식으로 청혼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준비에브의 마음을 차지하는 것은 온통
기뿐이다.

카니발의 날, 셰르부르의 마을 사람들이 온통 축제 분위기에 들떠 있지만 준비에브의
마음은 슬픔으로 가득차 있다. 어머니가 바라는 카사르와의 결혼. 당장 달려오겠다는
기는 한 달이 다 되도록 소식이 없다. 준비에브는 모든 것을 이해하며 뱃속의 아이
까지 책임지겠다는 카사르야말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마음의 동요가
인다.

시간의 흐름, 그에 따라 마음의 상처도 아물어가고 있다.
준비에브의 기가 차지하고 있던 공간이 카사르에 의해 점령되어가고 있다.
여자는 기를 잊기로 하고 카사르와 결혼한다.

수염이 덥수룩한 청년 기는 부상으로 1년 5개월만에 제대하여 셰르부르로 돌아온다.
그는 먼저 셰르부르의 우산 가게를 찾지만 문은 닫혀 있고 준비에브의 행방은 알 길이
없다. 입대하기 전에 다니던 정비 공장에 복직하지만 신체 장애와 과로로 사고를
내면서 실직한다.

기는 고아였다.

그를 길러준 부인은 오래 전부터 병석에 누워 그녀의
딸 마들렌과 함께 살고 있다. 준비에브 때문에 허탈감에 빠져 방황하던 기는 부인이
죽고 마들렌이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하자 혼자 남게 된 기는 마들렌에게 떠나지
말라고 애원한다. 그녀 또한 절망에 빠져 기를 두고 차마 떠날 수 없다.
기와 마들렌은 결혼을 하고 부인이 남겨준 재산으로 주유소를 인수한다.

크리스마스 이브. 셰르부르에는 눈이 내린다.
기의 아내 마들렌은 아들 프랑수아에게 선물을 사주러 시내로 가고 기 혼자 있었다.
눈에 뒤덮인 벤츠 한 대가 주유소 앞에 멈춘다. 차에서 내린 여인은 준비에브.
그들은 서로 보며 회한이 엇갈린다. 서로는 결혼이라는 굴레에 묶인 뒤였다.

두 사람 사이에는 침묵이 흐르고 그들 가슴엔 그리움이 물결친다. 남자가 편지 못한
이유를 말해주자, 준비에브는 차 안의 어린 소녀를 보여준다.

" 이 애는 프랑수아즈. 프랑수아즈는 당신을 닮았어요..."

그 이상은 말이 없다.
서로 목이 메였다. 기가 자기 앞에서 사라져가는 벤츠를 물끄러미 쳐다볼 때 아내와
아들 프랑수아가 선물을 들고 뛰어온다. 기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아주 행복하게
프랑수아와 눈속에서 뒹군다.

 프랑스와즈와 프랑스와.
그들의 연애시절, 첫딸애를 낳으면 이름을 프랑스와즈라 짓겠다고 한 바로 그 약속을
쥬느비에브는 지켰고 기도 아들을 낳자 남자애 이름인 프랑스와를 붙여 이를 지켰다.
서로가 현실의 벽에 부딪혀 다른 사람과의 결혼을 하게 되었지만
서로의 마음속에 있는 사랑까지는 어쩔 수 없었던 것이다.




자크 드미감독

<쉘부르의 우산>이라는 불후의 시네 샹송 영화를 낳은 자크 드미 감독은 59세에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아내는 프랑스 여류 감독 아녜스 바르다.


<쉘부르의 우산>으로 아내보다 먼저 루이 델뤽 상(프랑스의 신화적 영화 인물로
영화 감독이며 비평가였던 루이 델뤽을 기려 매년 한 편을 골라 시상하는 권위와
명예의 상)을 수상했다. 또 이 영화는 칸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으며 국제
가톨릭 영화 사무국장상, 프랑스 영화 고등 기술 위원회상을 수상했다.

<쉘부르의 우산>은 자크 드미가 감독하고 시나리오를 썼으며 노랫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영화는 뮤지컬과 다른 차원의 독창적 무대 예술이었으며 실험적 샹송 오페레타
이기도 했다. 자크 드미는 사진 학교 출신이다. 그래서인지 영화의 컷마다 움직이는
예술 사진을 보는 듯하다. 영화 도입부에서부터 상상을 초월한 입체 공간이 조형미를
발산한다. 그의 아내 바르다 또한 사진 작가... 그림 같은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은 이들의 힘이 컸다.

 

출처 : 아련한 추억속 음악

글쓴이 : 하늘보기

 

자료주신 님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