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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트럼프에 손 내민 시진핑 "무역갈등 원치 않아...북미 비핵화협상 속도내야"



시진핑-트럼프/사진=연합뉴스




시진핑-트럼프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왼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시진핑, 트럼프, 북한, 비핵화


               





트럼프에 손 내민 시진핑 "무역갈등 원치 않아...북미 비핵화협상 속도내야"



두 정상 전화통화에서 무역문제 등 논의
시진핑 "중미 경제무역 본질은 호혜공영"
트럼프 "좋은 대화..많은 이야기 나눠"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무역문제와 북한 비핵화 협상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자회담 앞두고 핫라인 가동...북미협상 돌파구 마련할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방금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함께 매우 길고 좋은 대화를 가졌다"
"우리는 무역에 중점을 두고 많은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기간 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이러한 논의들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 주석과 "북한에 대해서도 좋은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나와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한 공동 인식에 따라 중미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중시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G20 회의에서 다시 정상회담을 통해 중미
관계와 다른 중대한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두 사람은 중미 관계를 건강하고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고 중미 협력을 확대하는데 큰 기대를 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런 소망을 현실로 바꾸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미 경제무역의 본질은 호혜 공영"이라면서 "한동안 중미 양측이 경제무역 분야에서 일련의 갈등을

 보였는데 이는 양국 관련 산업과 전 세계 무역에 모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며 이는 중국이 원하는 것이 아니다"

 설명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제1차 수입박람회를 개최하는데 이는 중국이 수입을 늘리고 개방을 확대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
표명"이라면서 "중미 양측은 협력을 통해 경제무역의 난제 해결에 성공한 선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양국 경제팀은 소통을 강화하고 양국의 관심사에 대해 협상해 중미 경제무역 문제에 대해 양측 모두 받아

들일 수 있는 방안을 실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G20 정상회의 개막일 하루 전인 1129일 양자 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간 무역전쟁이 벌어지고 난 뒤 양국 간에 정상회담이 열리는 건 처음이다.

당초 이번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 해결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양국 정상이 회담에 앞서 핫라인을 가동하면서 일정 부분 합의점을 찾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길고 좋은 대화', '논의들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긍정적 어조로 통화 사실을 공개한 점도 이같은 기대감을 뒷받침한다. 


두 정상간의 통화 소식이 알려지면서 뉴욕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64.98포인트(1.06%) 상승한 25,380.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63포인트(1.06%) 오른 2,740.3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16포인트(1.75%) 상승한 7,434.06에 장을 마감했다.



한반도 문제 의견 교환도 주목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올해 들어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개최해 한반도 비핵화와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한 것을 찬성한다"

밝혔다.


시 주석은 "북미 양측 서로의 우려를 잘 고려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길 바란다"
면서 "중국은 지속해서 건설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올해 북미 대화에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면서 미국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중국의 중요한 역할을 고도로 중시하며 중국과 계속 소통하고 협조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 저작권자 ⓒ  대한민국 경제의 힘, 에너지경제>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좌)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우) (자료 사진)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 (자료 사진)제공 : 뉴시스



트럼프-시진핑 통화... 무역 분쟁·북한 문제 등 논의


시 주석, 무역 갈등, 중국도 원치 않아...

이달 말 예정된 G20 회담에서 집중 논의될 듯





무역전쟁으로까지 치닫고 있는 미·중 양국 정상이 1(현지 시간) 통화를 갖고 첨예한 갈등의 봉합에 나서 향후 극적인 타협을 이룰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나와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한 공동 인식에 따라 중·미가 건강한 관계를 맺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들은 시 주석이 이달 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다시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중대한 문제에 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특히, ·미 경제무역의 본질은 호혜 공영이라면서, 양국의 경제무역 분야에서의 일련의 갈등은 양국 관련 산업과 전 세계 무역에 모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며, 이는 중국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에서 개최되는 제1차 수입박람회를 거론하며, 중국이 수입을 늘리고 개방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소통을 강화하고 관심사에 관해 협상해 중·미 경제무역 문제에 대해 양측 모두 받아들일 방안을 실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한반도의 긍정적인 정세 변화에 관해서도 언급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개최해 한반도 비핵화와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한 것을

찬성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지속해서 건설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며 북·미 양측은 서로의 우려를 잘 고려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매우 길고 좋은 대화를 가졌다”면서 “북한에 대해서도 좋은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매우 길고 좋은 대화를 가졌다면서 북한에 대해서도 좋은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트러프 공식 트위터 캡처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방금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매우 길고 좋은 대화를 가졌다면서 우리는 무역에 중점을 두고 많은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논의들이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기간에 예정된 회담에서도 잘 진행돼 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한에 대해서도 좋은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관해 신화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올해 북미 대화에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면서 미국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중국의 중요한 역할을 중시하며 중국과 계속 소통과 협조를 강화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 정상이 이른바 핫라인인 전화통화를 가진 것은 58, ·중 정상회담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중 정상은이번 달 말(30)에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분쟁 등 제반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식 전문기자






시 주석은 좌담회에서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분명히 상승하고 있다.
 (경제) 하락 압력이 커지고 기업 경영의 어려움도 비교적 많다며 경기 부양 대책을 시사했다.
시 주석이 올해 미중 무역전쟁 이후 경기 둔화를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50.2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수가 50 이하면 경기 하락을 뜻하는데 간신히 50을 넘었다 

미국과 무역 갈등 원치 않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31일 주재한 정치국회의에서는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하강 압력 증가를 처음으로 인정했다. 시 주석은 경제가 더 나빠질 상황에
대비하겠다는 신호를 주는 한편, 같은 날 정치국 집체학습을 통해 미국이 견제하는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의지도 내보였다.

  /신화통신



                



'경기하강 압력' 인정 시진핑, 미국 견제에도 AI 굴기 정면돌파



경제하강 압력이 커지고 있다. 일부 기업 경영난이 비교적 크고, 장기적으로 누적된 리스크가 드러나고 있다.
이를 고도로 중시한다. 적기에 대책을 내놓을 것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031일 주재한 정치국 회의에서 진단한 중국 경제다.

지난 7월말 정치국 회의에선 없던 대목이다.
 "중국 지도부가 미중 무역전쟁이 터진 이후 처음으로 중국 경제둔화에 대해 공개적인 우려를 보여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분석이 나오는 근거다.

중국 서열 25위까지의 인사로 구성된 정치국은 경제동향을 짚고 향후 운용방향을 정하는 회의를 분기별로 연다.
정치국 회의 등에 나오는 발언의 미세한 변화는 지도부의 상황 인식과 정책의 변화를 보여준다.
이번 정치국 회의는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을 반영한 3분기 경제성장률이 6.5%20091분기(6.4%)이후 최저치로
둔화된 데다 증시와 위안화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렸다.

경제 좋아지는 모멘텀사라져

이번 정치국 경제 점검 회의는 3개월 전 정치국 회의와 우선 현 경제상황 인식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일련의 새로운 문제와 도전에 직면해있다""하강압력이 커지고 있다"로 바뀌었다.
외부환경이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심각한 변화를 보였다"로 대체됐다. "안정 속에 좋아지는 모멘텀 유지"라는
대목은 아예 빠졌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50.220167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둔화된
 현실을 반영한다.
 중국 경제주간지 차이신(財新)1일 내놓은 10월 제조업 PMI50.1로 예상치(50)를 웃돌고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끝냈지만 무역전쟁 이전인 작년 10(51)에 비하면 0.9포인트 둔화된 것이다.

내수확대와 부동산 언급 안해

이번 정치국회의에서는 4월과 7월 정치국회의에서 강조됐던 내수확대가 언급되지 않은 점도 눈에 띈다.
리치린(李奇霖) 롄쉰(联讯)증권 수석연구원은 "경기하강에 대한 용인도가 시장의 예상보다 높음을 보여준다"7
 회의에서 언급한 인프라 보완 확대가 빠진 사실을 부각시켰다.

중국이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을 시도하고 있지만 지방부채 관리와 금융감독 측면에서 실질적인 완화가
없을 것임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예상과 달리 대대적인 인프라 투자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국무원은 1031일 발표한 인프라 영역 부족 부분 보완 조치 강화 지도의견에서 금융기구에 리스크가 완만
하게 방출되도록 하는 전제하에 지방정부의 자금조달 플랫폼을 상대로 맹목적으로 자금을 회수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과도한 인프라 투자가 야기할 부채리스크는 경계하지만 금융리스크를 줄인다고 인프라 투자 자금줄을 끊지는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중국 경제의 향방에 영향을 주는 부동산에 대한 언급을 뺀 것을 두고는 긴축완화를 의미한다는 시각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 엇갈린다.

 부동산에 기댄 내수확대는 없을 것이란 신호를 보냈다는 관측이 많다.
석달전 정치국회의에선 부동산 가격상승을 결연히 억제하고 시장질서를 바로잡아 부동산시장 문제를 잘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었다.

민영기업와 외자기업 지지강도 높여...증시부양도 시사

미중 무역전쟁에 국유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민영기업과 외자기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도 석달 전 회의와 달라진 부분이다.
"민영기업과 중소기업이 발전과정에서 부닥치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와 관련,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대변인을 인용해 민영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민간자본이 중점
영역에 진입하는 보이지 않는 장애를 제거할 것이라고 전했다.
7월 회의에서 "중국내 외자기업 합법권익 보호"라고 한 대목에는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외자를 계속 이용한다"는 대목이 추가됐다.

이번 회의에서 개혁개방 40주년 기념식과 상하이에 115일 개막하는 첫번째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를 잘 치르라고
지침을 내린 것도 대외 개방 과시 행보와 무관치 않다.

이번 회의에선 이와 함께 "자본시장 개혁을 위해 제도건설을 강화하고, 시장의 활력을 격발하며, 자본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는 대목을 새로 넣었다

장단기 조치를 병행해 증시를 부양하겠다는 메시지로 최근 회사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 매입 규제를 완화하고, 지방정부들이 앞다퉈 주식담보대출로 어려움을 겪는 민영 상장사에 대한 자금 지원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왕쥔(王军) 중국국제경제교류중심 연구원은 "민영기업과 중소기업의 발전, 자본시장 운영, 외자이용은 현재 중국 경제가 직면한 주요 문제라며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수출입 비용 상승으로 해외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려는 외자기업과 민영기업이 늘고, 증시는 올들어 20% 이상 빠지는 약세장에 진입했다.

AI 굴기로 미국 견제, 미래 기술 주도권 확보 의지

시 주석은 이날 정치국회의와 함께 정치국 집체학습도 주재했다.
 AI 육성이 주제였다.
시 주석은 "AI는 신기술혁명과 산업 변혁에 있어 앞서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차세대 AI발전시키는 것은 중국이 차세대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와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차세대 AI 발전의 중요한 의미를 인식해서 계획을 세우고 기초를 다져야 한다"면서 "경제 및 사회 발전과 융합해 중국 차세대 AI의 건강한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기술 탈취, 지식재산권 불공정 관행이라는 비난을 받는 중국이 아랑곳하지 않고 기술 주도권을 가지려는 야심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미국이 불공정 지원 수단이라고 주장해온 중국 제조 2025'를 밀어부치겠다는 의미도 담는다.
AI중국 제조 2025를 통해 육성하려는 핵심 산업들의 인프라 역할을 있는 분야중 하나다.

시 주석은 이날 학습에서 AI가 모바일 인터넷, 빅데이터, 슈퍼 컴퓨팅, 인지 과학 등 분야에서 새로운 이론과 기술을
 창출하며 AI가 발전함에 따라 딥러닝, 크로스오버 융합, 인간-기계 협동, 셀프 제어 등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시 주석은 "차세대 AI 발전은 전 세계 과학기술 경쟁의 주도권을 쥘 수 있어 중요하다"면서 "중국 과학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산업구조를 업그레이드하며 생산력 전반을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전략 자원"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AI 원천 기술을 확보해 핵심 기술을 가져야 한다"면서 "AI 기초 이론의 연구 강화와 더불어 시스템 등 여러 방면에서 혁신적인 돌파를 마련해 중국이 AI라는 중요한 분야에서 앞서가고 핵심 기술을 반드시 중국의 손안에 넣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이미 양적 발전에서 질적 발 전의 단계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발전 방식과 경제 구조, 성장 동력이 전환점에 서 있는 상황에서 차세대 AI 등 혁신 동력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AI 기업과 산업을 육성하고 각 산업과 융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AI가 일상 업무와 학습, 생활에 적용되면 업무와 생활의 스마트화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6개월 만에 통화한 트럼프-시진핑…“무역·북한에 대해 좋은 대화

시진핑 미국·북한, 비핵화 진전하기를 바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달 말 정상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6개월 만에 전화통화를 나누면서 무역 관세로 악화한 양국의 관계가 해빙기를 맞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전화통화에서 장시간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했고 시 주석은 북한과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에서 진전을 이루기를 바란다며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나가겠다고 했다.


1(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를 통해 방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길고 매우 좋은 대화를 했다면서 우리는 많은 주제에 관해 이야기했는데 무역이 매우 강조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논의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예정된 회의로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또한 북한에 대해서도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관영 매체를 인용해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에서 진전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 과정에서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또 미국과 중국이 안정적이고 건전한 관계로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달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날 예정이다..




  

mj72284@newspim.com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





시진핑 "·경제소통 중요, 무역 갈등 원치 않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과 무역전쟁을 마치고 극적인 타협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북미 비핵화 협상을 응원하면서 중국의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나와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한 공동 인식에

 따라 중미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중시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G20 회의에서 다시 정상회담을 통해

중미 관계와 다른 중대한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두 사람은 중미 관계를 건강하고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고 중미 협력을 확대하는데 큰 기대를 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런 소망을 현실로 바꾸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미 경제무역의 본질은 호혜 공영"이라면서 "한동안 중미 양측이 경제무역 분야에서 일련의 갈등을

 보였는데 양국 관련 산업과 전 세계 무역에 모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며 이는 중국이 원치 않는 바다"라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제1차 수입박람회를 개최하는데 이는 중국이 수입을 늘리고 개방을 확대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

표명"이라면서 "중미 양측은 협력을 통해 경제무역의 난제 해결에 성공한 선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양국 경제팀은 소통을 강화하고 양국의 관심사에 대해 협상해 중미 경제무역 문제에 대해 양측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방안을 실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의 직접 소통이 매우 중요하고 자주 연락해야 한다면서 G20 정상회담 기간에

     시진핑 주석과 다시 만나 중대한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미국이 미중 경제 협력을 중시하며 대중국 수출 확대가 지속하길 원한다면서 양국 경제팀의 소통 강화도 언급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올해 들어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면서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개최해 한반도 비핵화와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한 것을 찬성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북미 양측 서로의 우려를 잘 고려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길

     바란다"면서 "중국은 지속해서 건설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시 주석에게 올해 북미 대화에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면서 미국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중국의

    중요한 역할을 고도로 중시하며 중국과 계속 소통하고 협조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무역전쟁으로 성장 둔화”… 시진핑, 첫 우려 표명


    정치국회의서 총력 대응 주문 ,금융 불안·실물경제지표도 악화 

     지도부 경제문제 심각성 인식 ,증시·민간경제 등 새 지원책 마련

    는 날마다 대중 압박 수위 높여 , 폼페이오 정상국가같이 행동을




    ·중 무역전쟁 이후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처음으로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공개 표명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1일 보도했다.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각종 실물경제 지표가 악화하면서 경제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보통국가처럼 행동하라며 대중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SCMP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달 30일 주재한 중국 공산당 정치국 회의에서 중국 정부는 경제가 더 나빠질

     경우를 대비하고 증시와 민간경제에 새로운 지원 정책을 마련키로 했다.

    공산당 지도부는 외부환경의 심각한 변화에 따라 중국 경제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경계했다.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중국 정부가 경제문제와 관련해 외부환경 요인을 두드러진 변화라고 언급했던 것과는 확연히

     달라진 기조다.

    공산당 지도부가 미·중 무역전쟁이 발발한 이후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대해 공개적인 우려를 보인 것은 처음이라고

    SCMP는 전했다.


    정치국은 또 경기 하방 위험이 다소 증가해 일부 기업들이 많은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축적된 리스크의 출현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현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예측 가능성을 강화해 시의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션젠광 미즈호 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견조한 기조속의 안정적인 경제 발전이라는 언급이 없었다.

    중국 경제에 대한 공산당 지도부의 전체적인 관점이 변한 것으로 보인다무역전쟁의 여파로 불거진 부정적인 영향을 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 경제는 곳곳에서 경고음이 켜진 상황이다. 올해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2009년 이후 최저수준인 6.5%에 그쳤다.

    또 중국 국가통계국이 전날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50.2를 기록해 지난달 기록인 50.8을 밑돌았다.


     이번 통계는 지난 924일 미국이 중국산 제품 2000억 달러 상당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한 다음에 나온 것이다.

    ·중 무역전쟁이 중국 제조업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고 있어 심각성이 더해 지고 있다.

    특히 위안화 환율이 심리적 경계선인 달러당 7위안에 바짝 다가서면서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는 등 환율 시장이 요동

    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다음 달 7일 홍콩에서 200억 위안(33000억원) 규모의 중앙은행증권(Central Bank

     Bill)을 발행키로 하는 등 시장 개입 방침을 밝혔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중국을 상대로 무더기 스파이 혐의 기소, 중국 반도체 기업 거래 금지 등 조치를 취한 것과 관련해 중국에 정상국가처럼 행동하라고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31(현지시간) 폭스뉴스 라디오의 브라이언 킬미드 쇼에서 중국이 정상 국가처럼 행동하고 국제법을 준수하도록 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재무부와 상무부에 이어 국무부 수장까지 중국을 겨냥해 중국의 지식재산권 문제를 거론함에 따라 미국 정부 전 행정부가 무역전쟁에 참전하는 양상이다.





    베이징=이우승 특파원 wslee@segye.com











                  


    중간선거 끝나면 무역전쟁 완화된다


    오는 6일 열릴 미국 중간선거는 사실 우리 증시에 있어서는 다른 지표들보다 훨씬 중요하다.
     중간선거 결과와 직전·직후 트럼프 트위터는 유념해서 봐야 한다.
    중간선거 이후 무역분쟁 흐름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현재는 공화당 상·하원 동시 석권이 예상될 정도로 트럼프의 압승 가능성이 높다.

    중간선거를 5일 앞둔 지난 밤(현지시각 1), 꽤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트럼프가 트위터에 "시진핑과 통화했다.
    기대하라"는 글을 올린 것이다. 이 소식에 뉴욕증시는 1~2% 상승했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어쩌면 예상 밖일 수도 있는 긍정적인 뉴스다.

    그런데, 이를 예상하는 시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중간선거가 끝나면 무역분쟁이 완화될 수밖에 없었다는 시나리오를 소개하고자 한다.
    참고로 이 같은 의견을 전한 이들은 무역분쟁이 한창 뜨거웠을 때부터 "중간선거 이후엔 누그러질 것"이란 입장을
     밝혀왔다.

    시계를 연초로 돌려보자. 트럼프와 김정은은 네 핵이 세니, 내 핵이 좋으니 하면서 으르렁댔다.
    그러다가 갑자기 절친으로 돌아섰다.
    물론 중간에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이 있었겠으나 트럼프의 언행을 보면 다소 급작스러웠던 것은 사실이다.

    트럼프 자서전을 매일 매일 다시 읽고 있다는 한 증권가 인사는 이렇게 전망했다.
     "무역전쟁 계속하면 미국 경기도 안 좋아져요.
     트럼프 입장에선 그게 제일 싫습니다.
    트럼프 관련 책을 읽다 보면 확신이 들어요.

    금융위기 이후 계속 오르던 증시를 처음 곤두박질치게 한 대통령으로 남기는 싫겠죠.
    중간선거에서 압승하면 트럼프의 공세가 더 세질 거라고요?
    글쎄요. 저는 오히려트럼프가 갑작스럽게 그레이트한 성과를 냈다고 하면서 갑자기 시진핑에게 친한척할지도
    모른다고 봅니다. 고만고만한 것을 위대한 성과라고 내세우면서요."

    "원래 전쟁은 내부 기반이 취약할 때 하는 겁니다.
    중간선거가 민주당과의 내전이었다면, 자국내 적대 세력을 확실히 진압했는데 다시 또 전쟁을 걸까요? 만약 중간선거에서 대패한다면, 그때서야 무역분쟁을 본격화할 겁니다."

    이 시나리오는 모두가 원하는, 희망이 다소 섞인 얘기다.
    정반대로, 일반의 예상대로 무역전쟁이 거세질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가 긍정적인 글을 올리긴 했으나 아직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










    지금 중국은 미국에 아무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중국도 작정하면 미국에 어느 정도 타격을 입힐 수 있다.

    그 이상으로 중국이 상처를 입을 것이기에 하지 않을 뿐. 지금도 트럼프의 주요 지지지역인 팜벨트에서 생산된 콩이
    남미를 거쳐 중국에 무혈입성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 정부는 이를 방치하고 있다.

    괜히 더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앤디 시에는 "중국은 미국이 때리는 것을 스펀지처럼 흡수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그런데 중국도 서서히 대응 방안을 검토하는 분위기다.
     지난 31일엔 시진핑 주재의 정치국 회의가 열렸는데, 여기서
    경기 활성화를 위한 경제구상이 논의됐다고 한다. 지난주 열릴 예정이던 사중전회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로 늦췄다. 미국 중간선거, 그리고 이후를 보고 스탠스를 정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달 30일부터 121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기간 중 있을 양국 정상회담 결과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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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트럼프-시진핑 생산적 대화, 경색 국면 타개할까?




    수개월간 치열한 무역전쟁을 벌여온 미국과 중국 간에 해빙 무드가 감지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현지시간) 중국에 호의적인 트윗을 올리는가 하면 시진핑 주석도 대화로 문제를 풀자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 및 북한 문제를 두고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는 이달 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선진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트럼프 "시주석과 좋은 대화 나눴다" :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방금 막 중국 시진핑 주석과 아주 좋은 대화를
    길게 나눴다.
    우리는 무역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사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에서 만남이 예정된 가운데, 해당 논의는 잘 진행되고 있다.
    북한 문제를 두고도 좋은 논의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 "대화로 문제 풀자" : 시 주석도 화답했다.
    시 주석은 CCTV를 통해 지난 몇 달간 미중은 이견을 해소하지 못하고 맞서 왔다.
     이로 인해 양국 산업에 안좋은 영향이 있었다. 중국은 더 이상 이 같은 상황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과 미국은 과거에 무역과 관련,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모두 대화로 이를 풀었다.
    양국 경제팀은 긴밀한 의사소통을 통해 현재의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이날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미국 공화당 상·하원의원 중심의 사절단과 만나 중국과 미국은 지난 40년 간 외교 관계를 지속하면서 좋을 때도 있었고 나쁠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미국이 중간 지점에서 만나 상호 존중과 평등의 정신으로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도 이에 정중하고 호의적으로 화답했다. 러마 알렉산더 상원의원(테네시)은 리 총리에게 미 의회 사절단은 위대한 국가과 위대한 국민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왔다"두 나라가 경쟁국이지 적국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미 정부 하루만에 기류 변화 : 이 같은 기류변화는 바로 전일 미국 외교의 사령탑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까지 나서 중국을 공격했던 것과는 크게 대조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과 관련 대중 공격을 하는 첫 행정부라고 전제한 뒤 중국은 무역 분야에서
    국제적 규범을 준수해야 한다 경고했다.

    미국 정부가 하루 만에 방향을 선회한 것은 관세부과로 미국 기업들의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미국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에 로비를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전 주싱가포르 미국대사인 데이비드 아델만은 말했다.
    그는 관세부과로 인해 미국 기업들의 비용이 급상승하자 미국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에 관세부과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강경자세를 누그러트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도 문제 빨리 해결되기 원해 : 중국도 다급하긴 마찬가지다. 미국의 관세부과로 탈중국을 시도하는 기업들이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상공회의소가 중국에 진출한 미국기업 219개를 상대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72%가 탈중국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이 중국제품에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이를 견디지 못하고 동남아등 제3국으로 공장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sinopark@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이 중국 국유 D램 반도체 업체 푸젠진화와 기술 협력파트너인
     대만 UMC 등을 경제스파이 혐의로 기소했다고 1일 발표했다.

     /미국 법무부 홈페이지





    트럼프시진핑 통화한 날..., 반도체사 기술탈취혐의 기소




    미국 정부가 중국 국유 반도체업체 푸젠진화(福建晉華)를 기술 탈취 혐의로 기소했다고 1(현지 시각) 발표했다.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통화를 하고 미중 무역전쟁 해결을 위한 소통을

    강조한 날이다.

    미국 법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부 장관은 미국 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의 기밀을 훔친 경제스파이 혐의로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는 메모리 반도체 업체 푸젠진화와 대만의 UMC 및 전() 마이크론 대만지사장 등 3명의 대만인을 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소일은 927일로 이날 공개됐지만 미 법무부는 1일 민사소송도 제기했다고 밝혔다. 민사소송은 탈취한 기술을 미국에 넘기고, 푸젠진화와 UMC가 이 기술을 활용해서 만든 어떤 제품도 미국에 수출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유죄가 결정되면 두 회사는 각각 (부당 이득 등)몰수와 최고 200억달러 이상의 벌금에 직면할 수 있다. 또 개인 피고들은 경제스파이 혐의로 최고 15년의 징역형과 500만달러의 벌금, 기술탈취로 최고 10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법무부는 중국의 미국에 대한 경제스파이 행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그런 불법 행위에 대해 공격적으로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9일 푸젠진화가 내년에 양산하려는 D램 반도체가 미국 군사분야와 관련 업체, 국가 이익 등에 심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이 업체를 소프트웨어와 기술 등의 수출을 제한하는 리스트(Entity List)에 올렸다. 푸젠진화에 장비 소프트웨어 및 기술을 수출하려는 미국 기업은 당국의 승인을 받게 됐다. 사실상 푸젠진화에 미국산 장비와 기술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와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31일 인터넷 라디오 '로라 잉그레이엄 쇼'에 출연해 "중국의 지속적인 (지식재산권 탈취) 노력에 반격을 가하기 위한 전략 모자이크의 일부분"이라고 했다.
    중국의 지식재산권 탈취에 대응하기 위한 큰 그림을 그려 놓고 모자이크를 맞추듯 실행해 나가고 있다는 취지다.

    폼페이오 장관은 같은 날 폭스뉴스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중국의 지식재산권 탈취는) 부적절하고, 세계 초강대국 또는 세계 지도국으로서 걸맞지 않은 행동"이라며 "지식재산권을 훔치는 것은 수천억달러의 거금이 들어간 일에 관여하는 것으로 중국은 이를 막을 길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푸젠진화가 푸젠성 진장(晋江)시에 짓고 있는 공장에서 올해 시생산을 하고, 내년
    전면 생산에 들어갈 D램은 마이크론이 2016년말부터 대만에서 생산하던 것과 같은 구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론이 지난해 12월 푸젠진화와 UMCD램 반도체 특허와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이유다.

    하지만 UMC는 올 1월 중국에서 획득한 지재권을 마이크론이 침해했다며 생산 판매 중단과 27000만위안을 배상하는 맞소송을 푸저우(福州) 중급인민법원에 제기했다.
    푸저우 법원은 지난 73일 중국측의 손을 들어줬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UMC는 미 상무부의 푸젠진화에 대한 제재조치 발표 직후 푸젠진화와 기술협력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지만 미국 정부의 기소로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
    미중 정상간 통화로 극적인 무역전쟁 타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중국 기술 탈취에 대한 미국 정부의 조직적인
    공격은 넘어야할 산이 많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미 법무부는 지난달 30일에도 중국 정보기관이 자국 항공기업의 컴퓨터 시스템을 해킹해 상업용 제트여객기에 쓰이는 부품인 터보팬 엔진에 대한 정보를 훔치려고 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중국 국가안전부 장쑤성 지부 소속 첩보원 10명을 기소했다.

    중국의 기술굴기에 대 한 미국의 견제가 약화될 기미가 없어 2015년 기준 15%에 그친 중국의 반도체 자급률을 오는
     2025년까지 70%로 높인다는 시진핑 주석의 반도체 굴기 전략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푸젠진화와 허페이창신(合肥長鑫)D램을, 칭화유니 계열사인 창장메모리(YMTC)는 낸드 플래시를 내년에 양산한다는 목표로 공장 완공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중국 외교부



    중국 외교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자료사진>© AFP=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