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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카타르 2022] 대한민국, 16강 경우의 수 나왔다... 포르투갈은 우루과이에 2-0 승

 
 
 
 
 

(KBS 갈무리)

 
 
 
 
 

 

대표팀 선수들이 28일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실점을 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알라얀=연합뉴스

 
 
 

 

한국, 끝까지 사력 다했지만 가나에 2-3 분패... 16강 진출 '빨간불'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분패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승 제물’로 여겼던 가나에 막히면서 사상 2번째 원정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남은 포르투갈전을 반드시 이기고 다른 팀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할 처지가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3으로 석패했다.

 

전반 2골이나 내준 뒤 후반 들어 조규성이 머리로만 두골을 터뜨려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를 얼마 지키지 못하고 또다시 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다.

슈팅 수 19대 7로 압도적 공세를 퍼부었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한국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대등한 경기 끝에 승점 1점을 수확하면서 12년 만의 16강 희망을 부풀렸지만 가나의 화력은 막강했다.

가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이번 대회 출전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61위로 한국(28위)보다 33계단이나 낮지만, 1차전 포르투갈과 대등한 경기를 한데 이어 한국까지 잡아내며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유독 조별리그 2차전에 약했다.

이날 패배를 포함해 역대 성적은 11전 4무 7패로 또다시 ‘2차전 무승’ 징크스를 떨쳐버리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전과 마찬가지로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는 붙박이 공격수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대신 조규성(전북)이 선발로 나섰고 2선에 손흥민(토트넘)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권창훈(김천)이 이름을 올렸다.

정우영과 왼발이 능한 권창훈 모두 1차전에는 나서지 않았던 선수들이다.

 

후방은 우루과이전과 같았다.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김민재(나폴리)도 선발 출전했다.

가나는 조르당 아유(크리스털 팰리스), 앙드레 아유(알사드) 형제와 이냐키 윌리엄스(빌바오)이 최전방에 서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전반 초반은 한국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날카롭지 못했다.

 

가나의 약점인 측면 뒷공간을 끊임없이 공략했지만 가나의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

한국의 공세가 무위에 그치자 가나의 반격이 시작됐다.

가나는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버티다 전반 24분 세트피스를 통해 선제골을 넣었다.

 

동생 조르당 아유의 프리킥이 앙드레 아유 몸 맞고 흘렀고, 이를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가 밀어 넣었다.

기세를 탄 가나는 다시 비슷한 방법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4분 왼 측면에서 조르당 아유의 크로스를 모하메트 쿠두스(아약스)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벤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빼고 나상호(서울)를 투입한데 이어 후반 11분 권창훈을 빼고 이강인(마요르카)를 넣는 승부수를 띄웠다.

교체카드는 그대로 맞아 떨어졌다.

이강인이 왼쪽 측면에서 상대 공을 빼앗은 후 골문 앞으로 올려준 공을 조규성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

 

곧바로 한국의 동점 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조규성이었다.

후반 14분 이강인이 침투하는 김진수를 보고 내준 볼이 크로스로 올라오자 골문 앞에 있던 또다시 조규성이 머리로 해결했다.

 

역전을 위해 몰아붙이던 한국은 후반 23분 뼈아픈 역전골을 허용했다.

가나가 한국의 우측 측면에서 골문으로 깔아 준 골을 달려들던 쿠두스가 낮게 찬 공이 또다시 골문을 갈랐다.

 

벤투 감독은 후반 33분 수비형 미드필더인 정우영(알사드)을 빼고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올림피아코스)를 넣는 초강수를 뒀지만 끝내 동점골을 빼내지 못했다.

한국은 12월 3일 0시 같은 장소에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H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알라얀 =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한국일보 www.hankookilbo.com 

 

 

 

 

 

ⓒ연합뉴스

 



  쐐기골에 기뻐하는 포르투갈 (루사일=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포르투갈 대 우루과이 경기. 포르투갈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11.29 kane@yna.co.kr 

 

 

 

 

[카타르 2022] 대한민국, 16강 경우의 수 나왔다.. 포르투갈은 우루과이에 2-0 승

 

 

 

 

포르투갈, 16강 진출 확정... 프랑스, 브라질 이어 3번째
한국, 포르투갈에 비기거나 지면 무조건 탈락
포르투갈 이겨도 가나 vs 우루과이전 결과 지켜봐야


우루과이가 가나 이겨주거나 비겨줘야 16강 희망
가나가 우루과이 이기면 결과 무관하게 탈락

 

 
 

[파이낸셜뉴스] 포르투갈이 우루과이에 2-0으로 승리했다.

포르투갈은 페르난데스의 멀티 골에 힘입어 H조 조별 예선 2차전에서 우루과이를 2-0으로 꺾었다.

포르투갈은 2승으로 16강 진출을 최종 확정지었다.

프랑스, 브라질에 이어 3번째다.

 

이제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16강 진출 경우의 수'다.

이번에는 피하고 싶었지만, 어쩔수가 없다.

이번에도 경우의 수를 따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

 

 

 

 

 

포르투갈, 우루과이 꺾고 16강 진출 확정... 프랑스, 브라질 이어 세 번째 (뉴스1)

 

 

일단, 한국은 무조건 포르투갈을 이기고 다음을 봐야한다.

비기거나 지면 16강은 없다.

 

포르투갈에게 이긴다고 해도 가능성이 높은 편이 아니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겨주고 골득실을 따져야 한다.

우루과이와 한국이 1승 1무 1패가 되기 때문에 골 득실에서 한국이 앞서게 되면 조 2위로 16강에 나갈 수 있다.

 

가나와 우루과이가 비겨도 가나와 골득실을 따져서 16강 진출을 타진해 볼 수 있다.

만약, 포르투갈을 2점차 이상으로 이기면 우리가 가나를 골득실에서 앞서 16강에 진출한다.

하지만 가나가 우루과이를 꺾게 되면 한국은 포르투갈전 승패와 무관하게 16강 진출이 좌절된다.

 

 

 

 

 

(알라이얀(카타르)=뉴스1) 이동해 기자 = 조규성과 대표팀 선수들이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경기 결과는 한국의 2대3 석패.

2022.11.28/뉴스1 /사진=뉴스1화상

 

 

\포르투갈이 16강 진출이 확정되었다고 해도 한국전에서 주전을 빼는 느슨한 플레이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한국에 큰 점수차로 져서 행여나 조2위로 떨어지게 되면 브라질을 16강에서 만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H조 2위는 G조 1위인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포르투갈 입장에서 그것은 가장 피해야 되는 대진이다.

 

하지만 한국은 포르투갈을 어떻게든 이기고, 우루과이가 가나전에서 승리 혹은 무승부 등으로 선전 해주는 것을 기대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한국으로서는 이래저래 매우 힘든 상황에 봉착하게 되었다.

 

 

 

 

 

 

한국, 경우의 수 딛고 마지막 기적을 쓸 수 있을까(연합뉴스)

 

 

한편, 조별예선 순위는 승점이 같을 때는 골득실, 다득점, 승자승, 페어플레이 점수를 순차적으로 적용해서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H조는 3일 자정에 포르투갈 vs 한국, 우루과이 vs 가나의 경기가 킥오프를 하게 된다.

 

 

ⓒ 파이낸셜뉴스, 

 

 

 

 
 

 

 

 

 

 

월드컵 대한민국 가나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두번째 실점 후 동료들 다독이는 손흥민.

<알라이얀=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규성아 미안해"...고개 숙인 '캡틴 손흥민', 미안함보다 책임감 가져야 할 때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캡틴 손흥민이 고개를 숙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 3위에 위치하게 됐다.

한국은 이날 승리를 노렸다. 1차전과 다르게 조규성을 최전방에 배치한 벤투 감독은 손흥민, 정우영, 권창훈을 2선에 배치해 꾸준하게 가나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한국은 전반 초반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전반 12분 만에 코너킥 5개와 프리킥 1개를 얻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가나의 수비를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다. 결국 주도권을 내준 한국은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0-2로 전반을 마쳤다.

반전이 필요한 상황.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투입해 변화를 모색했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이강인의 예리한 킥이 전방으로 전달됐고, 이를 조규성이 헤더로 마무리 지으며 만회골을 터트렸다.

곧바로 스코어의 균형까지 맞췄다.

 

조규성은 첫 골을 넣은 지 3분 만에 동점골까지 작렬하며 이날 멀티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23분 모하메드 쿠드스에게 실점을 내주며 결국 2-3으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너무 아쉽다.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다.

선수들 진짜 고생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밖에 나오지 않아서 더 미안하다.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가득하다.

더 잘했어야 했다.

 

개인적으로 제가 더 잘했어야 했고, 선수들을 잘 이끌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마음이 아프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손흥민의 활약은 아쉬운 것이 사실이었다.

안와 골절 부상으로 '안면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시야의 불편함으로 슈팅 과정에서 임팩트를 제대로 맞추지 못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과감하게 헤더 경합을 펼치며 팀 승리를 위해 분투했다.

 

누구보다 아쉬움이 컸을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이날 멀티골을 터트린 조규성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그는 "규성이한테 미안하다.

 

이번 한 경기에서 팀을 위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좋은 위치 선정과 결정력으로 두 골을 넣었는데, 승리를 챙겨주지 못해 팀원으로서 미안하다.

결과가 아쉬워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제 가나전은 잊어야 한다.

주장 손흥민도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보다 책임감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선 다가오는 포르투갈전 승리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주장 손흥민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뭉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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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연합뉴스/AP

 
 
 
 
 
 
 
 

▲ 손흥민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했다. ⓒ연합뉴스

 

 

 

 

 

 

▲ 손흥민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했다. ⓒ연합뉴스

 

 

[월드컵]얼굴 팅팅 부은 손흥민, 마스크 쓰고도 헤딩 '경합'…그만큼 처절했다

 

 

 

[스포티비뉴스=알라얀(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모든 걸 쏟아냈다. 그러나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다.

한국은 2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전반에만 가나에 두 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간 한국은 후반 13, 16분 조규성(전북 현대)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7분 만에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에게 한 골을 더 얻어 맞고 패했다.

1무 1패, 승점 1점에 그친 한국은 오는 12월 3

 

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에이스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 유효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경기 내내 상대의 압박 수비에 당해야 했다

 

. 2~3명이 순식간에 에워싸면서 손흥민으로부터 시작되는 공격을 철저히 차단했다.

가나가 경기 전부터 손흥민을 철저히 막겠다는 그 수비 전략이었다.

 

손흥민은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안와 골절로 수술을 받은 뒤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했다.

경기도 오래 쉬다가 출전해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부상 위험을 안고 뛰다 보니 경기력이 떨어지는 건 분명하다.

 

마스크가 시야를 가리는 문제도 있다.

그는 지난 2일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헤딩 경합을 하다가 안면 부상을 당했다.

트라우마가 있을 법도 하지만 다시 헤딩슛을 시도하는 등 몸을 아끼지 않았다.

그만큼 손흥민은 처절했다.

 

손흥민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쉽다.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선수들 모두 많이 고생했다.

결과가 이렇게밖에 안 나와서 미안하다.

개인적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서 팀을 잘 이끌어야 했는데, 이 부분이 특히 마음 아프다"라며 자책했다.

 

스스로를 더욱 채찍질했다. 그는 "동료들이 그동안 정말 잘해주고 있어서 더 많은 것을 바랄 수 없다.

지금처럼만 해준다면 주장으로서 고마울 것 같다.

마지막 경기가 남았고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저부터 잘 준비하는 것은 물론 선수들을 잘 이끌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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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와의 경기에서 아쉬워하고 있는 이강인. /로이터 연합뉴스

 

 

“90분 뛰었다면 결과 달라졌을 것” 외신 보도에 이강인 대답은?

 

 

두 골을 내준 뒤 힘없이 끌려가던 한국에 대반전의 희망을 안긴 건 ‘골든보이’ 이강인(21·마요르카)이었다.

경기는 석패했지만 눈에 띈 활약에 축구 팬들은 이강인이 선발 멤버가 아니었음을 아쉬워했고 한 외신은 “그가 90분간 뛰었다면 결과를 바꿨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한국 시각)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와 맞붙어 2대 3으로 패했다.

전반에만 두 골을 헌납했고 후반 10분까지 별다른 변화는 없었다.

 

역습의 바람을 몰고 온 건 대표팀 막내 이강인이었다. 후반 12분 권창훈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그로부터 1분이 채 안 된 시점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에서 상대 볼을 빠르게 가로채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문전에 있던 조규성이 헤

딩 골로 연결시켰다.

이강인의 투입은 분위기를 반전시킨 계기가 됐다.

자신감을 얻고 공격을 몰아치던 한국은 후반 16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후 가나의 세 번째 골이 나오며 아쉽게 승리를 내주긴 했지만, 참패만은 면할 수 있었다.

 

◇ 외신 “이강인 90분이었다면 달라졌을 것”

우루과이와의 1차전과 마찬가지로 후반 교체 출전한 이강인이 반짝이는 활약을 하자 일부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왜 이강인을 선발로 쓰지 않냐

’ ‘이강인은 늘 조커일 뿐이냐’는 아쉬움이 터져 나왔다.

이강인의 대표팀을 기적이라고 부를 만큼, 이전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았던 탓에 불만의 목소리는 더 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이 가나의 램프티를 수비하고 있다. /뉴스1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도 ‘이강인이 90분간 뛰었다면 경기 결과를 바꿨을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매체는 “이강인이 박스 안으로 보낸 모든 공은 가나 수비진에게 공포를 일으켰고 그의 움직임은 손흥민에게 더 많은 공간을 만들어줬다”며 “한국이 필사적으로 골을 도모할 때 이를 책임 진 사람이 21살 선수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강인은 확실히 자기 기술을 보여줬고 월드컵 무대에서도 똑같이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며 “꼭 이겨야 하는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이강인은 또 해낼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이강인에게 그렇게 할 90분이 주어지느냐 마느냐다”라고 분석했다.

 

 

◇ 이강인 “감독님 결정 100% 믿고 따를 것”

 

모두의 아쉬움에도 이강인은 벤투 감독의 결정을 전적으로 따른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강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발로 나오고 싶은 마음이 없냐’는 질문에 “그 부분은 감독님이 결정하시는 것”이라며 “저는 감독님 결정을 100% 신뢰한다.

기회가 되면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투입될 때 2-0으로 지고 있었기 때문에 (감독님이) 최대한 공격적이고 골에 가까운 플레이를 원하셨다”며 “팀을 도와줄 생각밖에 없었다.

들어간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열심히 뛰고 팀에 도움이 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는 결과로 얘기하는 거라 매우 아쉽다.

다음 경기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개인적인 것보다 팀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시 기회가 온다면 팀에 도움이 돼 승리하도록 노력할 거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똑같이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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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드 받는 벤투 감독 (알라이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22.11.29 superdoo82

@yna.co.kr ⓒ 파이낸셜뉴스,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손흥민의 킥을 잠시 중단시키고 있다./뉴시스

 
 
 
 
 
 

 

 

 

 

 

24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한국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

하고 있다. MBC 중계화면 캡처
[출처] - 국민일보

 

 

 

테일러 주심, 가나에 부정행위" 가나 인플루언서도 '황당'

 

 

[스포티비뉴스=알 라얀(카타르), 송경택 기자] 추가 시간에 코너킥을 주지 않고, 항의하는 파울루 벤투에게 퇴장 지시를 내린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성토가 쏟아지는 가운데 가나 측에서도 판정이 잘못됐다는 반응이 나와 화제다.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한국과 가나 경기가 끝나고 팔로워 23만5000명을 갖고 있는 가나 인플루언서 Dr 킹 윈터는 "심판이 가나를 위해 부정 행위를 했다"고 비판했다.

 

한국이 2-3으로 끌려간 후반 추가 시간.

10분이 주어졌던 후반 추가 시간이 모두 지났을 때 권경원이 날린 중거리슛이 가나 선수 몸에 맞고 골 라인을 벗어났다.

 

한국 선수들은 코너킥을 준비에 돌입했는데, 돌연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휘슬을 불어 경기를 끝냈다.

선수들은 물론이고 벤투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테일러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테일러 주심은 항의를 멈추지 않은 벤투 감독에게 레드 카드를 빼들었다.

 

윈터는 "모두가 한국이 마지막에 코너킥을 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테일러 심판이 휘슬을 불었다"고 지적했다.

 

이날 주심을 맡았던 테일러 심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잦은 판정 논란으로 악명 높다.

토트넘과 첼시 경기에서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손흥민이 발을 높에 들었다는 이유로 손흥민 퇴장당한 일이 있으며, 이번 시즌엔 토마스 투헬 전 첼시 감독과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판정을 놓고 충돌했다.

 

팔로워 5만6000명에 육박한 한 팬(@_Zeets)은 "테일러 주심이 세계로 알려지고 있어서 기쁘다"고 비꼬았다.

규정에 따라 벤투 감독은 조별리그 3차전인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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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