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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SONG & ROCK

Julian Lennon - Too Late for Goodbyes

 

 

 

 

 

 

 

 

Julian Lennon - Too Late For Goodbyes

 

 

 



영국의 작곡가 겸 가수인 '줄리안 레논(본명: John Charles Julian Lennon)'은 팝계에 엄청난 흔적을 남기고 해산한 영국 록 밴드 '비틀즈(The Beatles)'에서 활동했던 '존 레논(John Winston ono Lennon)'의 아들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존 레논과 그의 첫번째 부인인 신시아 레논(Cynthia Lennon) 사이에서 태어난 줄리안 레논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가수 활동 외에도 사진 작가와 배우 등의 다방면에 걸친 활동을 펼쳐 나가며 타고난 예술적 기질을 발휘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을 아버지로 두었던 줄리안 레논의 어린 시절을 살펴 보면 그리 행복했을 것 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줄리안 레논이 다섯 살 되던 해인 1968년 부터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와 떨어져 어머니와 함께 성장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줄리안 레논은 이때 부터 몇년 동안 아버지인 존 레논을 만나지 못하게 된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키워 가던 줄리안 레논은 가수인 아버지를 만나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1973년의 크리스마스를 맞아 드럼머신(Drum Machine)과 깁슨 레스폴 기타(Gibson Les Paul)를 구입하고 연주 연습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는 단지 아버지에게 보여 주기 위한 것이었다.

자신이 음악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면 아버지인 존 레논이 자주 자신을 만나러 와줄 것이라는 생각에 악기 연주를 시작한 줄리안 레논의 의도대로 존 레논은 아들이 악기 연주에 관심을 기울이자 가끔씩 만나 그에게 악기 연주를 지도해주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거쳐 이듬해 6월에 존 레논은 자신의 솔로 음반 녹음에 아들인 줄리안 레논을 불러 음반의 녹음에 참여시키게 된다. 이렇게 해서 1974년 10월에 발표된 존 레논의 솔로 음반 'Walls and Bridges'에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악기 연주를 시작했던 줄리안 레논이 드럼 연주로 참가한 곡 'Ya-Ya'가 수록되었으며 줄리안 레논은 이 곡으로 공식적인 음악 경력을 시작한 셈이 되었다.

아버지와의 음반 작업 후 음악에 더욱 빠져들게 된 줄리안 레논은 다양한 연주 활동을 통해 경력을 쌓아 나가며 아버지의 뒤를 따를 준비를 해나가다 뜻밖의 충격적인 비보를 접하게 된다. 바로 존 레논의 피살 소식이었다. 광적인 팬에 의해 1980년 12월 8일, 밤 10시 50분에 발생한 이 사건으로 소중한 아버지를 잃어야 했던 줄리안 레논은 1983년에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가수가 되기로 결심하고 애틀란틱 음반사(Atlantic Records)와 음반 계약을 맺게 된다.

애틀란틱과 계약하고 녹음을 시작한 줄리안 레논의 데뷔 음반 'Valotte'는 1984년 10월 15일에 발표되었다. 음반 발매에 앞서 9월에 발표된 데뷔 싱글 'Too Late For Goodbyes'는 영국 싱글 차트에서 6위 까지 진출하며 히트를 했고 1985년 1월에는 미국에서도 싱글로 발표되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5위 까지 진출하는 대성공을 거두게 된다. 존 레논과 거의 흡사한 목소리를 가진 줄리안 레논은 데뷔 싱글에 이어 발표된 두번째 싱글 'Valotte'를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9위에 올려 놓으며 히트 행진을 이어 갔다.(영국에서는 55위 까지 진출)

세번째 싱글 'Say You're Wrong'과 네번째 싱글 'Jesse'를 각각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21위와 54위 까지 진출시킨 줄리안 레논의 데뷔 음반은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도 17위 까지 진출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영국의 앨범 차트에서는 20위 까지 진출하였다. 하지만 데뷔 음반의 커다란 성공이 부담이 되었던 탓인지 줄리안 레논은 성공적인 데뷔 음반 이후 데뷔 음반의 성적을 뛰어 넘는 음반을 현재 까지 만들지 못하고 있다.

전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던 'Too Late For Goodbyes'는 이별의 아픔을 노래하고 있는 곡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팝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었다.

참고로 비틀즈가 활동하던 당시 줄리안 레논과 관련된 노래 몇 곡이 발표되었는데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는 곡이 부모의 이혼으로 상심한 줄리안 레논을 위해 '폴 맥카트니(Paul McCartney)'가 1968년에 만든 'Hey Jude'이다. 이 곡은 원래 'Hey Jules'라는 가사로 만들어졌다가 발음상의 편의를 위해 'Hey Jude'로 바뀐 곡이다.

그리고 1967년에 발표된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는 발표 당시 줄리아 레논이 유치원에서 그린 그림에서 영감을 얻어 존 레논이 만들었다고 밝혔으나 2004년에 폴 맥카트니가 인터뷰에서 밝힌대로 마약(LSD)과 연관이 있는 곡이며 1968년 11월에 발표되었던 비틀즈의 'Good Night'은 존 레논이 아들을 위해 만든 자장가이다.

 

 

 

Julian lennon - Too late for goodby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