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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의 수필&시

전설속의 나

 

      전설속의 나 / 도토리 깍지
      ,
      ,
      화사한 햇살이
      길섶 모퉁이에
      .
      푸른잎 잃어가는 나무위에
      .
      한 줄기 갈잎되어 지나고 있다.
      .
      .
      .
      쏟아지는 햇살은 들푸른 숲에서
      .
      오색 금사실로 다져놓고
      .
      곤고함이 피곤케 쉬려고 한다
      .
      .
      .
      .
      .
      .
      .
      .
      어디선가 불어오는
      .
      흑백의 낡은 추억이
      .
      .
      .
      텅빈 마음속에 헤집고 들어와
      '
      .
      내일이란 시간에 시침을 세워 식어버린 열정에서 멈추려 한다
      ..
      .
      현재의 오늘을 어제로 옷 갈아 입혀
      스므살 나와 지금의 나를 낯선 가을의 불빛 아래서
      .
      침묵의 대응속에 비교 해보며
      .
      .나 자신의 후반을 장식해 본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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