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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의 이야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글

 

 

 

 

자신을 되돌아 보는 글

나는 믿는다고 하면서 의심도 합니다.
나는 부족하다고 하면서 잘난체도 합니다.
나는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하면서
닫기도 합니다.

나는 정직하자고 다짐하면서
꾀를 내기도 합니다.
나는 떠난다고 하면서 돌아와 있고
다시 떠날 생각을 합니다.
나는 참아야 한다고 하면서
화를 내고 시원해 합니다.
나는 눈물을 흘리다가 우스운 일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나는 외로울수록 바쁜 척합니다.
나는 같이 가자고 하면 혼자 있고 싶고,
혼자 있으라 하면 같이 가고 싶어집니다.

나는 봄에는 봄이 좋다 하고
가을에는 가을이 좋다 합니다.
나는 남에게는 쉬는 것이 좋다고 말하면서
계속 일만 합니다.
나는 희망을 품으면서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나는 벗어나고 싶어하면서 소
속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변화를 좋아하지만 안정도 좋아합니다.
나는 절약하자고 하지만 낭비할 때도 있습니다.

나는 약속을 하고나서 지키고 싶지 않아
핑계를 찾기도 합니다.
나는 남의 성공에 박수를 치지만
속으로는 질투도 합니다.
나는 실패도 도움이 된다고 말하지만
내가 실패하는 것은 두렵습니다.

나는 너그러운 척하지만 까다롭습니다.
나는 감사의 인사를 하지만
불평도 털어놓고 싶습니다.
나는 사람들 만나기를 좋아하지만
두렵기도 합니다.
나는 사랑한다는 말하지만
미워할 때도 있습니다.

나는 용서했다고 말하고 있으면서도
용서가 안 됩니다.
나는 잊어야지 잊여야지 하면서도
잊지를 못합니다.
나는 자선, 봉사, 희생을
소중하게 말하지만 늘 이기적으로 삽니다.

흔들리고 괴로워하면서
오늘은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다음이 있습니다.
그 내일을 품고 오늘은 이렇게
청개구리로 살고 있습니다.
좋은생각 - 마음이 쉬는 의자 中에서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말을 하자면,
부족해서 인간인 모양입니다.
존재한다는 것이 모순인 모양 입니다.

인간에게서 가장 부족한 것,
가장 미약한 것,
가장 모순 된 것은
아무래도 '제 마음도 제 맘대로 못하는 것이
인간이다'라는 한계성이 아닐까요?
(청룡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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