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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OST

OST Evita 에비타

 

 

 

 

 

 

 



 




 

 Don't cry for me Argentina 
아르헨티나여, 날 위해 울지 말아요..


It won't be easy.
You'll think it's strange,
when I try to explain how I feel,
that I still need your love,
after all that I've done
You won't believe me.

All you'll see is a girl you once knew,
although she's dressed up to the nines
at sixes and sevens with you.
I had to let it happen.
I had to change.

Couldn't stay all my life down at (the) heels.
looking out of the window, staying out of the sun.
So I chose freedom,
running around, trying everything new.
But nothing impressed me at all;
I never expected it to.

Don't cry for me, Argentina!
The truth is I never left you
all through my wild days, my mad existence
I kept my promise;
don't keep your distance.

 

 

 


And as for fortune and as for fame
I never invited them in,
though it seems to the world
they were all I desired
they are illusions.
they're not the solutions they promised to be.

The answer was here all the time.
I loved you
and hope you loved me.
Don't cry for me, Argentina!

Have I said too much?
There's nothing more I can think of, to say to you.
But all you have to do is (to) look at me
to know that every word is true.

 

                                                                                    



제 말이 쉽게 믿어지지 않을 거예요.
여러분들은 이상하다고 생각하겠지요.
내가 저지른 그 모든 잘못 후에도,
내가 여러분들의 사랑을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를 설명하는 것에 대하여
여러분들은 날 믿지 않을 거예요

여러분들이 지금 보고 있는 여자는
비록 화려한 옷을 입고 있긴 하지만.
6,7년간 여러분들과 함께했던 그 여자예요.
저도 어쩔 수 없었어요.
전 바뀌어야만 했어요.

평생을 창밖이나 내다 보며
음지에서 구차스럽게 살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자유를 선택했지요.
이리저리 쫓아 다니면서, 새로운 것들을 찾았지만.
날 감동시킬 수 있는 것은 없었어요.
그러길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아르헨티나 국민들이이여,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난 결코 여러분들을 저버린 적이 없어요.
광기 서린 거칠었던 젊은 시절에도,
난 여러분들을 사랑하겠다는 약속을 지켰어요.
그러니 날 멀리 하지 마세요.

돈과 명성에 대하여 말하자면,
결단코 돈과 명성을 위해 얻기 위한적은 없어요.
비록 세상 사람들에게는 돈과 명성이
내가 원하는 모든 것으로 보였겠지만.
그런 것들은 환상에 불과해요.
그 환상들은 해결책이 되지 못했어요.

대답은 항상 여기에 있었어요.
난 여러분들을 사랑했고,
여러분도 날 사랑하길 바랬어요.
날 위해 울지 말아요, 아르헨티나 국민들이여.

제가 너무 말을 많이 했나요?
더 이상 여러분께 말할 것이 없군요.
그저 저를 한 번 보시기만 해도,
제 말이 모두 진실임을 알게 될거예요..

 

                                                                              

 

                                                                                           

 [Evita에비타'1996년]


아르헨티나 시골 가난한 농부의 사생아로 태어난 에바 마리아 두아르테(마돈나)는
나이트 클럽의 댄서, 라디오 성우를 하면서 야망을 키운다.
1944년 에바가 영화배우로 첫 발을 내디딘 때, 그녀는
지진 때문에 생긴 난민 구제 모임에서 노동부 장관 후안 페론(조나단 프라이스)과 만난다.

두 사람이 결혼을 할 무렵,
후안 페론의 정치력이 확장되는 것에 불안을 느낀 권력기관에서 그를 체포한다.
이 사태는 페론 석방 운동을 불러일으켜 민중혁명으로까지 이어져,
후안 페론은 대통령으로 추대된다.

에바는 아르헨티나의 퍼스트 레이디가 되어
가난한 사람들과 노동자들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낸다.
이에 에바는 부통령 후보로까지 추대되지만..


[에바 페론Eva Peron 1919-1952]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퍼스트레이디- 에바 페론

공화정 체제 아래에서 퍼스트 레이디 (영부인)의 역할은 때로 애매한 것이다.
과거 왕정 시대라면 사회적으로 낮은 여성의 지위에비해 왕후로서
직 간접적으로 정치개입하는 등
역사상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겠으나 공화정 체제 아래에서
퍼스트 레이디라는 것은 다만 대통령 혹은 총리의부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자국국민에게 가장많은 사랑과 추앙을받은 퍼스트 레이디는 누구일까..?
육영수, 재클린케네디, 엘리노어루즈벨트..
아마도 에비타,에바 페론이리라 생각한다.
지금까지도 그녀의 무덤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꽃다발을 헌화하기 위해 줄을서고 있다.
그러나 과연 그녀는 그런 추앙을 받을 만한 사람이었을까..?

일명,
에비타라는 애칭으로 더널리 알려진
아르헨티나의 퍼스트 레이디 에바 페론을 표현하는 말 중에서
"거룩한 악녀이자 천한 성녀" 라는 말보다
그녀를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말을 찾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녀를 아르헨티나의 독재에 봉사 하였고,
노동자·빈민계급을 마취 시킨 악녀라고 비난하기에는 실제로 그녀가 행한
수없이 많은 초인 적인 봉사와 헌신들이 모두 거짓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실제 그녀는 가진 자에게는 더할 수 없이 표독한 영부인 이었지만
가지지 못한 자들에게는 자상한 나라의 어머니였기 때문이다.

많은 학자들이 그녀의 이런 모순 된 삶의 동력을
그녀의 출생과 살아 온 경로가 순탄치 않았고 그 와중에서
그녀 역시 가진 자들에 대한 분노와 절망을 가슴에 아로 새긴 탓이라고 보고 있다.

그녀는
다른 대통령의 영부인들이 그러했듯이 단순히 의전행사의 들러리 역할에 멈추지 않았고,
후안 페론을 대통령의 직위 에 오르게 했으며
그를
여러 차례의 정치적 위기에서 구해냈고 그의 정치철학의 상당수를 입안해낸 장본인이었다.

에바 페론은 국가의 퍼스트레이디로서 수많은 일들을 초인적으로 처리해갔다.
수없이 많은 노동자, 빈민, 여성들을 만났고,
그들의 의견을 들어 주었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 노력했다
동시에 그들을 조직화하여 남편의 정치적 동지가 되도록했다.

 


그러나 하늘은 에바 페론의 영광을 시기했을까,
계속되는 아르헨티나 경 제 상황의 악화는 더이상 소외 계층의 근본 모순은 방치한채
임시방편의 사회 복지 정책으로는 노동자 들의 불만을 막을수 없는 상황에 이르고 만다.

그리고 이런 악조건 하에서 고군 분투 하던 에바 페론은
1952년 척수백혈병과 자궁암으로 쓰러지고 만다.

이때 그녀의 나이 34세였고 후안 페론을 만난지 10년만의 일이었다.

그녀의 장례식 은 아르헨티나 역사상 가장 큰 국장으로 한달 간 성대히 치러졌다.

부에노스 아에레스 시내를 벗어나 사미엔토 강을 유람선으로 관광하면,
호화 별장과 방갈로가 해안 삼각주에 즐비하고,집집마다 개인 요트가 정박해 있다.

그러나 도심으로 돌아오면 사정은 달라진다.
길거리엔 몇 푼 안되는 물건을 깔아놓고 하루종일 물건을 파는 노점상과
어린 아이를 업고 구걸하는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아르헨티나는 2차대전 이전 까지만해도 미국에 버금가는 경제력을 보유한 강대국이었다.
비옥한 땅 덩어리에 자연 자원이 풍부 했기 때문에
스페인과 독일계 식민자는 쉽게 잘 사는 나라를 건설했다.

그러나 이 유럽풍의 아름다운 나라를 망친 것은 바로 페론주의
즉 근로대중을 위한 포퓰리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