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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SONG & ROCK

Sade - 'Diamond Life' Full Album , Pearls

 

 

 

 

Sade _ 'Diamond Life' Full Album

 

Track Listing:

1. Smooth Operator -
0:00
2. Your Love Is King - 5:01
3. Hang on To Your Love - 8:42
4. Frankie's First Affair - 14:37
5. When Am I Going To Make A Living - 19:17
6. Cherry Pie - 22:45
7. Sally - 29:06
8. I Will Be Your Friend - 34:39
9. Why Can't We Live Together - 39:15


 

 

 

 

 

 

 

 

 

 

Pearls

 

 

 

There is a woman in Somalia
Scraping for pearls on the roadside
There's a force stronger than nature
Keeps her will alive
This is how she's dying
She's dying to survive
Don't know what she's made of
I would like to be that brave

She cries to the heaven above
There is a stone in my heart
She lives a life she didn't choose
And it hurts like brand-new shoes

Hurts like brand-new shoes

There is a woman in Somalia
The sun gives her no mercy
The same sky we lay under
Burns her to the bone
Long as afternoon shadows
It's gonna take her to get home
Each grain carefully wrapped up
Pearls for her little girl

Hallelujah
Hallelujah

She cries to the heaven above
There is a stone in my heart
She lives in a world she didn't choose
And it hurts like brand-new shoes
Hurts like brand-new shoes...

 

 

 

 

 

Sade (샤데이)

 

 

 

 

 

사실, 1980년대의 팝 음악 씬을 돌아보자면 항상 '소란스러움'이라는 느낌이 먼저 기억된다.

 이것은 사운드 자체가 시끄럽다거나 크다거나 하는 의미가 아니라 당시의 팝 음악 씬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언제나 '가볍다'라는 느낌을 주었다는 기억을 말한다.

 

시대가 만들어내는 진지함을 피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았던 1960-70년대와 달리 본격적인 소비 문화가 꽃을 피우던

 1980년대는 항상 흥청거릴 수밖에 없었고 그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던 음악들 속에서 진지함이나 심각함을

찾아보는 것은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니었다.

 

Wham과 듀란 듀란(Duran Duran), 컬쳐 클럽(Culture Club)과 마돈나(Madonna), 신디 로퍼(Cyn야 Lauper)와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시대였던 1984년에 등장했던 샤데이(Sade)의 모습은 너무나도 색달랐다.

 

이 밴드가 만들어 내던 사운드와 팀명이 똑같이 샤데이라고 불리는, 헬렌 폴세이드 아두(Helen Folsade Adu)라는

 여성 보컬리스트의 목소리는 LP 한 장이 다 돌아간 뒤에도 이상하게도 계속 머리 속에 남아 있었다.

 

동그란 이마에 커다란 입술과 눈망울을 지닌 이 혼혈의 여인의 출생에 관한 얘기도 언제나 화제가 되곤 했다.

 나이지리아인 이었던 아버지와 영국인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아프리카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던 중

부모의 이혼 후 어머니를 따라 영국으로 가서 정착했다는 이 여인이 만들어내던 이상스럽게도 고혹적이고

 슬픈 이미지는 한번 보면 좀처럼 잊히지 않는 것이었다.

 

그 후 패션을 공부하던 샤데이는 몇몇 밴드들에서 백그라운드 보컬로 참여하다가 음반사들의 주목을 받고 팀을

대표하는 프론트우먼으로 계약을 맺게 된다.

 

하지만 전세계의 수많은 팬들은 샤데이를 단지 한 명의 여성가수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것은 그녀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카리스마와 흡입력이 너무나 강했던 결과였다.

 

이후 샤데이가 만들어냈던 성공은 한마디로 기이할 정도였다. 1984년에 발표되었던 데뷔 앨범인

[Diamond Life]는 'Your Love Is King', 'Smooth Operato', 'Hang on To your Love' 등의 히트곡들을

쏟아냈다.

 

단지, 히트곡들을 쏟아냈던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샤데이라는 밴드가 만들어내던 이국적인 사운드

(최근에 우리는 이러한 사운드에 적합한 용어를 많이 쓰고 있다. '에쓰닉(ethnic)'이라는…)와 그녀가 가지고 있던

촉촉하게 젖은 듯한 습기 어린 보이스칼라가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이 사건이었던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이상한 느낌이었다.

샤데이의 음악은 전혀 자극적이지도 않았고 동시대 음악들이 대부분 그러했던 것처럼 요란스럽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 앨범은 차트 밖으로 내려갈 기색을 보이지 않았고, 이것은 이후 나온 모든 샤데이의 앨범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특징이 되었다.

 

1985년에 발표되었던 [Promise]에서는 'Never As Good As The First Time'과 'Sweetest Taboo'가

터져 나왔다.

 

특히, 'Sweetest Taboo'는 샤데이 음악의 전반적인 형태를 결정짓는 밴드와 그녀의 대표곡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읊조리는 듯한 분위기로 극단적이지 않으면서도 무한의 슬픔을 표현해내는 수작이었다.

 

샤데이의 팬들은 점점 더 밴드와 그녀에게 끌리게 되었다. 샤데이의 음악은 어떤 상황이나 어떤 분위기에서도

잘 어울렸다.

 

 일면, 늘어지고 또 한편으로는 밝지 않은 분위기의 음악들이 거부감 없이, 어렵다는 느낌 없이 계속해서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1988년의 [Stronger Than Pride]에서도 꾸준히 'Love Is Stronger Than Pride',

 'Nothing Can Come between Us'같은 히트곡들이 나왔다.

 

이전의 늘어지기만 하던 샤데이의 보컬이 이 앨범에서는 약간은 소울풀하고 블루지한 힘을 가미한 창법으로

 바뀌는 시도를 한 부분도 있었지만 역시 전체적으로 샤데이의 팬들에게는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앨범이었던

이 작품도 간단히 플래티넘을 넘기며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그리고, 샤데이는 4년 동안의 첫 번째 잠행을 행한다. 그녀가 그 4년 동안 어떤 일을 했는지는 평소의 그녀의 성격에

비추어 볼 때 자세히 알려지지 않는 것이 당연하게 보인다. 이렇게 그녀와 그녀의 밴드인 샤데이에 대한 관심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하고 있던 1994년 샤데이는 가장 아름다운 앨범인 [Love Deluxe]로 씬에 복귀한다.

 

 이 앨범의 모든 곡들은 한마디로 '아름답다'라는 표현이 정확할 정도로 훌륭했다.

그녀의 목소리에 묻어있던 습기의 자욱은 이 앨범에서는 많이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건조한 듯 변한 것 같던 그녀의 목소리가 만들어 내는 드러내지 않는 슬픔의 표현은 여전했다.

 

 아니, 오히려 전에 발표되었던 어떠한 앨범보다 훨씬 더 큰 슬픔을 담은 앨범은 여전히 식지 않은 그녀와 밴드 팬들의 지지를 얻어냈다.

 특히, 이 앨범에 담긴 'Pearls'라는 곡에서 나타난 인간에 대한 슬픔과 연민의 감정은 엄청난 것이었다.

 

그리고, 샤데이는 자취를 감췄다. 정말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춰버렸던 것이다. 물론, 그녀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꾸준히 여러 가지 활동을 펼치기도 했지만 샤데이 본인은 거의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샤데이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 못한다. 심지어는 그녀가 지난 8년 간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았는지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다.

 

단지, 그녀가 스페인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것과 아이를 낳았다는 것, 그리고 이제는 40세가 넘은

 나이가 됐다는 사실들만이 확실할 뿐이다.

 

하지만, 언론을 극도로 싫어하고 대인기피증에 가까울 정도로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한다는 항간의 보도와는

다르게 그녀는 "단지 언론에 노출되고 싶지 않았을 뿐이지 사람들을 피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하면서

 오히려 사람들과 더욱 가까이 함께 있었을 뿐이라고 덧붙인다.

 

사실, 샤데이는 언론에 음악과 자신의 밴드에 대한 이야기를 위한, 인터뷰를 위한 여하한 접촉을 고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자세에서 그녀가 바라보는 것과 대중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오로지 자신의 음악뿐이라는

 사실이 잘 드러난다.

 

 그녀를 좋아하던 많은 사람들이 그녀와 밴드를 기다렸지만 8년이라는 세월은 그다지 짧지 않았다.

 음악계의 흐름은 마구 변해갔고 1980년대의 영화를 노리고 복귀했던 많은 스타들이 나자빠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샤데이가 음악계에 복귀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조용히 그녀를 기다리며 인터넷에 팬페이지들을 꾸며오던 팬들은 신이 났다.

그도 그럴 것이 샤데이의 팬들은 그 응집력이 무척이나 강하고 그들의 음악 스타일처럼 팬 층의 한계가

 없었기 때문이다.

 

 샤데이의 음악은 연령도, 인종도, 종교도 초월해서 좋아하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펌]

 

 

 

 

 

 

본명은 Helen Folasade Adu. 1959. 1. 16 나이지리아 이바단~.

영국의 가수.

 

샤데이는 나이지리아 태생 영국의 가수로 소울과 펑크, 재즈, 아프로큐반 리듬을 정교하게 혼합한 음악으로 유명하다.

나이지리아인 경제학 교수 아버지와 영국계 간호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나 주변 사람들은 샤데이를 영어

이름인 헬렌으로 부르지 않았다.

 

부모님은 그녀를 샤데이라고 불렀으며 그 이름은 요루바족 중간 이름인 폴라샤데를 짧게 줄여서 부른 것이다.

샤데이가 4세였을 때 부모가 이혼하고, 샤데이는 엄마와 남동생과 함께 영국 에식스로 가서 살았다.

 17세가 되었을 때 샤데이는 런던에 있는 3년제 센트럴 세인트 마틴 예술 디자인 대학에 입학해 패션과 의상 디자인을 공부했으며, 졸업 후에는 모델과 남성복 디자이너로 일했다.

 

 샤데이의 음악활동은 친구들이 모여서 활동했던 펑크 음악 밴드 어라이버에서 잠시 리드 싱어를 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훗날 샤데이는 다른 펑크 음악 밴드인 프라이드에서 노래를 하다 프라이드 밴드 동료인 스튜어트 매튜먼과

 앤드류 해일, 폴 스펜서 덴먼과 함께 탈퇴한 후 마침내 그녀의 이름을 딴 밴드를 구성하게 되었다.

 

샤데이는 쉽게 규정할 수 없는 매력적이고 부드러운 목소리를 지닌 가수로, 데뷔 앨범인 〈다이아몬드 라이프

Diamond Life〉(1984)에 수록된 〈유어 러브 이즈 킹 Your Love Is King〉과

〈스무스 오퍼레이터 Smooth Operator〉에서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그 앨범으로 샤데이와 밴드 동료들은 그래미 최우수 신인 가수상을 받았다. 데뷔 앨범만큼 인기를 얻은 2번째 앨범 〈프로미스 Promise〉(1985)로 샤데이는 월드 투어 공연을 했다.

 

 그 앨범에 수록된 노래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았던 〈스위티스트 터부 The Sweetest Taboo〉는 6주 동안

 미국 팝 차트에 머물러 있었다.

 

1988년 샤데이는 세 번째 앨범인 〈스트롱거 댄 프라이드 Stronger than Pride〉 발매에 맞춰 2번째 월드 투어

공연을 했다.

 

1992년 샤데이는 〈러브 딜럭스 Love Deluxe〉를 발매했으며 수록 곡인 〈노 오디너리 러브 No Ordinary Love〉로 그래미 상을 수상했다. 이어지는 월드 투어 공연 후 샤데이는 대중의 관심을 뒤로 하고 개인적인 삶을 선택했다.

 

샤데이는 엄마가 되었으며 밴드의 다른 동료들은 따로 스위트백이라는 이름의 밴드를 만들어 녹음을 했다.

밴드는 또 다른 앨범인 〈러버스 록 Lovers Rock〉(2000)을 제작하기 위해 다시 뭉쳤으며 그 앨범은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그래미 최우수 팝 앨범 상을 수상했다. 2001년에 샤데이는 월드 투어 공연을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큰 성공을 거둔 월드 투어 공연 실황은 〈러버스 라이브 Lovers Live〉(2002)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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