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ugh Boy
What in the world's come all over me?
I ain't got a chance of one in three.
Ain't got no rap, ain't got no line
but if you'll give me just a minute I'll be feelin' fine.
I am the one who can fade the heat,
the one they all say just can't be beat.
I'll shoot it to you straight and look you in the eye.
So gimme just a minute and I'll tell you why
I'm a rough boy, I'm a rough boy.
I don't care how you look at me
because I'm the one and you will see
we can make it work, we can make it by.
So give me one more minute and I'll tell you why
I'm a rough boy, I'm a rough boy.
지지 탑은 3인조 편성으로 밴드 결성 ''69년부터 줄곧 활동해 오고 있는 할아버지 밴드다.
이들의 트레이드 마크는 코믹한 무대 매너, 그리고 배꼽까지 내려오는 기다란 흰 수염이다.
멤버는 기타에 빌리 기본스(Billy Gibbons), 베이스에 더스티 힐(Dusty Hill), 그리고 드럼에 프랭크 비어드
(Frank Beard)이다.
이들은 ''69년에 팀을 결성해 그들의 매니저인 빌리 햄이 사장으로 있는 스캣 레코드에서 싱글
Salt lick과 Miller''s farm을 발표하면서 데뷔했다.
그리고 다음 해인 ''70년에 ZZ TOP''S FIRST ALBUM이라는 데뷔 앨범을 공개했다. 하지만 그다지 큰 반응을 이끌어 내지는 못했다.
''72년에 발표한 RIO GRANDE MUD에 가서야 앨범 차트(104위)에 오르며 사람들에게 회자되기 시작했다.
이듬해에 발표한 TRES HOMBRES(영어로 three man)는 골드를 기록하며 앨범 차트 8위까지 올라 그들 최초의
성공작이 되었다.
'75년에는 한쪽에는 라이브 실황을 담고, 다른 쪽에는 스튜디오 녹음을 담은 독특한 앨범 FANDANGO!를 발매해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여기에서 싱글 Tush가 히트하기도 했다.
'76년에는 TEJAS(영어로 Texas)로 전작에 준하는 성공을 거두었고, '77년에 발표된 BEST OF ZZ TOP은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했다.
이후 그들은 잠잠하다가 ''79년에 DEGUELLO를 발표하여 플래티넘을 획득했으나 ''80년대에 접어들어서 낸
''81년작 EL LOCO(영어로 the crazy)는 골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83년 작인 ELIMINATOR는 지금까지 무려 천 만장이나 팔려나가는 이른바 ''대박(!)''을 기록하게 된다.
이 앨범은 차트에서 최고 순위 8위까지밖에 못 올라갔지만 183주나 머무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2년 후에 그들은 AFTERBURNER를 발표해 차트 4위까지 랭크시키며 4백만 장을 팔아치웠다.
이 앨범과 전 앨범이 바로 이들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데, Legs(8위), Gimme all your lovin''(37위),
Sharp dressed man(58위), Rough boy(22위), Sleeping bag(8위), Stages(21위), Velcro fly(35위) 등
그들의 히트 싱글이 모두 이 시기에 나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엄청난 성공으로 인해 앨범 작업이 늦어진 이들은 ''90년에 들어서야 RECYCLER을 발표했는데 이 앨범 역시 플래티넘을 기록하면서 그들의 인기가 쉽게 녹슬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했고, 2년 뒤에 나온 GREATEST HITS가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했고, 다시 ''94년 ANTENNA가 다시 플래티넘을 획득하며 플래티넘 행진을 이어갔다.
''96년에는 RHYTHMEEN을 발매했으며, 2000년 들어 XXX라는 독특한 타이틀의 16집 앨범을 발표했다.
왠 낭인들인가?
그야말로 전설적인 밴드들이 군웅할거했던 70년대초 락 씬에
텍사스 휴스턴 출신의 3인조 무법자들이 블루스락Blues Rock으로 무장한 채 나타났다.
그리고는 지금까지 단 한 번의 멤버 교체없이 40년 가까이 사막의 선인장들처럼 활동하고 있다.
엉뚱한 듯 하면서도 진지한 음악, 장난기와 유머가 넘치면서도 삼빡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그들이다.
멕시코에서 막 국경을 넘어온 터프한 부랑자들같은 지지 탑ZZ Top의 음악에 몸을 맡기고 달려보자.
ZZ Top, 1971
Billy Gibbons, guitar & vocals
Dusty Hill, bass & vocals
Frank Beard, drums
거칠디 거치면서도 그 끈적거리는 블루지한 필이 마약처럼 온몸을 파고드는텍슨 블루스락 트리오 ZZ Top의 탄생은
1969년초로 40년을 거슬러 올라가는데,휴스턴에 기반을 둔 밴드 'Moving Sidewalks'에서 기타를 치던
Billy Gibbons와댈러스에 둥지를 텄던 밴드 'American Blues'에서 한솥밥을 먹던 베이시스트 Dusty Hill과
드러머 Frank Beard가 뜻을 같이 하면서 역사적인 밴드가 탄생했고 지금까지 계속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각자의 밴드가 해산된 후 새로운 4인조 블루스락 밴드를 만들려던 Billy는
Frank를 그의 프로젝트에 초대했고, Frank의 소개로 Dusty가 합류하게 되었으며,
굳이 4인조로 가지 않더라도 충분하다는 판단이 선 Billy는 그냥 3인조로 밴드를 출범시킨다
밴드의 트레이드 마크인 Billy와 Dusty의 긴수염은 언제나 그들을 추억하게 만든다.
그런데, 정작 성(性)이 Beard(수염)인 드러머 Frank는 긴수염을 기르지 않는다. 왜 일까?
ZZ Top이란 심상치않은 밴드의 이름은 블루스 기타의 神 'B.B. King'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며,
처음에는 밴드를 ZZ King으로 부르려다가 King과 비슷한 의미의 Top으로 결정해 ZZ Top으로 정했다.
그리고, 1970년 3월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주로 텍사스州에서 활동을 하였으며, 로컬 클럽에서
무명으로 활동하던 그들은 1971년 드디어 대망의 데뷔앨범 'ZZ Top's First Album'을 발매하게 된다.
"ZZ Top's First Album", 1971. CD
하지만, 이들의 데뷔앨범에 관심을 가져주는 이는 별로 없었다.
근데, 투박한데도 은은하고 신비스러운 느낌마저 들게 하는 이들 사운드의 정체는 뭐지?
"Brown Sugar", "Old Man", "Just Got Back From Baby's" 등 블루스락 넘버들로 충만하며,
언제 들어도 너무나 멋진 "Backdoor Love Affair"가 수록된 음반이다.
하지만, 후일 들려주는 ZZ Top표 리듬감은 아직 완성이 안된 상태의 음반이기도 하다.
세 번째 정규 앨범으로 서서히 그들 특유의 택슨 리듬감이 나오기 시작하며,
내가 좋아하는 "Beer Drinkers & Hell Raisers"와 "La Grange"가 수록된 음반이다.
"Fandango", 1975. CD
라이브 실황 트랙들과 스튜디오 트랙들을 같이 묶은 네 번째 정규 앨범으로무지 사랑했던 "Backdoor Love Affair"가 라이브로 실려있고,"Blue Jeans Blues"와 "Tush"가 자리잡고 있는 멋진 음반이다.
The Best of ZZ Top", 1984. 오아시스
(*** the original was released in 1977)
통산 여섯 번째 앨범으로 발매된 본작이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하면서 수퍼 밴드가 되었다.
(사실, 이전에 발표한 다섯 장의 앨범들이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었다.)
"Tush", 'La Grange", "Blue Jeans Blues", "Beer Drinkers and Hell Raisers" 등
죽여주는 음악들로 꽉 차 있으며, 난 그 중에서도 "Backdoor Love Affair"를 가장 좋아했었다.
1977년, 전세계 투어의 대성공으로 막대한 富를 거머쥔 ZZ Top은
2년여를 거의 잠적해버려 밴드를 둘러싸고 온갖 루머들이 난무하기도 하였지만,
그들은 몸과 마음을 쉬게 할 휴식이 필요했던 것이며 그걸 즐겼던 것이다.
1979년 7집 '죽을 때까지 싸운다는' 의미심장한 앨범 타이틀 'Deguello'로 다시 돌아온 밴드는
재충전을 한 탓인지 사운드적인 변화를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데, 아래의 8집부터 감지되기 시작한다.
El Loco", 1981. Warner Bros.(U.S.A.)
통산 8집으로, ZZ Top의 박력있는 사운드를 즐겼던 팬들에겐 약간 실망스러울 LP이다.
최초로 신디사이저를 가미한 본작은 향후 보다 대중적으로 접근할 것임을 선언한 음반으로 볼 수 있다.
새로운 음악적 시도로 내게도 약간의 실망을 안겨주었던 ZZ Top은
2년 뒤 발표한 9집 'Eliminator'에서 그들이 추구하던 음악적 본질과 대중성이란
두 마리 토기를 완벽하게 잡아내는 센스를 발휘하며 엄청난 대성공을 가두어 들인다.
"Eliminator", 1983. Warner Bros.(U.S.A.)
통산 9집으로 ZZ Top에 대한 대중적인 사랑은 이 때부터 80년대중반까지가 최고조이었다.
"Gimme All Your Lovin'", "Got Me Under Presseur", "Sharp Dressed Man"으로 이어지는환상의 트리플
악셀은 당시 나의 대학 신입생 생활을 므흣하게 만들어주었던 놈들이기도 하며,그리고 한 곡 더 있다.
"I Need You Tonight". 그 끈적거림에 몸부림쳤던 밤이 도대체 몇 일이었던가?
물경 천만 장을 팔아치워 그들 최고의 대박 레코드로 기록되는 음반이며, 앨범 차트에서는
8位까지 밖에 오르지 못했지만 141주 동안이나 차트에 머물렀던 장기 레이스용 음반이었기도 하다.
"Eliminator", 1983. CD
"Afterburner", 1985. Warner Bros.(U.S.A.)
통산 10집으로, 전작 'Eliminator'에 이어 연속 힛트를 터트린 앨범이며 총 사백만 장 이상이
팔렸고, "Sleeping Bag", "Stages", "Rough Boy", "Velcro Fly" 등이 싱글 커트되어 힛트를 기록했다.
one Foot in the Blues", 1994. SKC, CD
통산 14집으로 발매된 본작은 데뷔시절부터 당시까지 발표한 곡들 중에서
어메리칸 블루스락의 정수라고 볼 수 있는 트랙들만 엄선해 뽑아 재녹음한 베스트 음반이다.
초심(初心)으로 돌아간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이 드는 페이버릿 음반이다.
혹시라도 아직 ZZ Top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들에겐 정말 강추하고 싶은 CD이기도 하다.
내가 2000년대초반 텍사스에 출장을 다닐 때 느꼈던 텍슨들은약간 투박하거나 거친 맛은 있어도 사교성이 좋고
친절했던 것 같고,출장길에 일찬이와 몇 번 들렀던 샌 안토니오San Antonio의 한국식당 '삼원가든'에서 총기강도
사건이 발생해 인명 피해가 있었다는 뉴스를 몇 년 전에 접하고 충격을 심하게 받았던 기억이 있다.
당시 우리는 식당이 하도 외지게 돌아앉아 있어서 좀 불안한다는 대화도 나누고 했었는데...역시...
"Greatest Hits", 2004. FNM(E.U.), DVD
대중적으로 가장 성공했던 'Eliminator'와 'Afterburner' 발매 당시의 뮤직비디오들을
모아놓은 DVD인데, 촌스러움(^^)과 그들의 장난기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재미있는 작품이다.
80년대중반 최절정의 전성기를 보낸 ZZ Top은 90년대에 들어서서도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면서 활동을 하였지만 역시 옛영화를 되찾기에는 시대가 변했다.
하지만, 2008년에 마이애미Miami에서 열린 Super Bowl 경기에 초대되어 연주를 하는 등
여전히 그들을 사랑하는 팬들이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장장 40년을 멤버 교체없이
활동하면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할아버지 밴드 ZZ Top에게 어찌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있겠는가?
ZZ Top 사운드의 요체는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리듬감이 아닐까?
그들의 음악을 듣고 있자면 마치 청자(聽者)가 텍사스의 황량한 거리를말고삐를 잡고 신나게 달리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물론, 흙먼지를 풀풀 날리면서...
블루지하면서 애닳은 Billy의 기타 리프와 초킹, 그리고 슬라이딩 플레이와
Dusty의 몸을 맡긴 듯 출렁대는 베이스와 Frank의 투박한 듯 완벽한 드럼 터치는
텍사스 Laredo에서 William과 그의 부인 Clarisa와 함께 자주가던 Bar를 떠올리게 만들며...
출처 : http://blog.naver.com/arpuer/100059236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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