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M (Jack Bruce, Ginger Baker, Gary Moore) - Naked Flame
도토리 깍지2015. 8. 7. 12:05
Live Glasgow Barrowlands, 1994. 5. 23.
There's a place in my heart where you used to be There's a pain, deep inside, don't want the world to see Nothing, but emptiness, once there was your caress I was touched by your naked flame
Now, it was hard sometimes, those things that we went through But believe me when I'd say, I would never mean to hurt you I hold the memory of holding you next to me In my arms like a naked flame
Think it over before you break my heart Think it over before the crying starts Then we can say goodbye to the tears
I should have known that this time was a coming But if you ever need me, I'll come a running home to you There's a place in my dreams where we used to meet But there's no one around now, it's just an empty street
I hold the memory of holding you close to me In my arms, like a naked flame In my heart, burns a naked flame...
1. Waiting in the Wings -3:42 2. City of Gold -3:57 3. Where in the World -5:23 4. Can't Fool the Blues -5:15 5. High Cost of Loving -5:14 6. Glory Days -4:23 7. Why Does Love (Have to Go Wrong) -8:47 8. Naked Flame -6:06 9. I Wonder Why (Are You Mean to Me) -5:00 10. Wrong Side of Town -4:00
Jack Bruce - Bass guitar, cello, vocals. Ginger Baker - Drums, percussion, keyboards, vocals. Gary Moore - Guitars, keyboards, vocals.
백인 블루스의 슈퍼 프로젝트 밴드
BBM의 Around The Next Dream
음악을 사랑하는 팬이라면, 이들의 "라인-업"만으로도, 그 음악적 시도의 성공여부를 떠나 같이 모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화제를 몰고 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백인 블루스의 산증인... - Jack Bruce('43년생/보컬,베이스,첼로,키보드(#10) - Ginger Baker('39년생/드럼,퍼커션) - Gary Moore('54년생/기타,보컬)...
이 앨범은 Super라는 수식어에 부합하는 앨범이다.
잭과 진저는 Bluesbreakers, Graham Bond Organisation의 중심 멤버에서 '66년에는 Slow Hand라는 기타의 달인인 에릭클랩튼과 함께 "Cream"이라는 슈퍼그룹을 결성한다. 크림은 록 역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Rock Trio로 평가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록커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뮤지션의 잣대로 까지 평가받았다.
또 "미스터 기타 크레리지(Mr. Guitar Crazy)"로 불리는 게리무어는 13세때 이미 기타를 독학으로 마스터 했을만큼 음악적 깊이가 있는 음악성을 갖고 있었다. 그는 Thin Lizzy, Colosseum11,솔로앨범 "Back on The Streets" 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Parisienne Walkways"와 Still Got The Blues('90), After Hours('92), Blues Alive('93) 등과 같은 연작 형태의 블루스 앨범을 발표하며 뚜렷한 블루스로의 회귀 경향을 띠게 된다.
따라서 3명의 블루스대가들의 프로젝트앨범은, 그들의 블루스의 탐구 연장 선상에 놓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앨범은 잭과 진저, 게리무어와 Ian Taylor가 프로듀서한 10개의 트랙을 수록하고 보컬은 잭과 게리가 나누어 맡고 있다..
수록곡을 보면 잭의 보컬과 묵직한 베이스를 축으로 전개되는 게리의 와우와우 테크닉이 멋진 "Waiting In The Wings". 단순한 기타리프에 실리는 잭의 보컬과 쉴틈없이 뿌려대는 게리의 펜타토닉 스케일의 기타가 흥겨운 "City Of Gold". 코러스가 걸린 기타 아르지페오가 곡의 후면에 깔려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게리와 잭의 듀엣곡인 "Where In The World". 또 게리의 끊어치는 듯한 멜로디라인과 탁월한 원곡(Albert King)의 재해석을 재현한 "High Cost Of Loving". 게리의 보컬과 감각이 놀라울 정도이다.
마지막으로 #8에 있는 "Nacked Flame". 게리뿐만 아니라 에릭클랩튼, 제프 백 등 당대 기타리스트들이 존경해마지 않았다던 천재 기타리스트 "로이부캐넌"과 흡사한 기타 주법을 구사하고 있는 이곡은 이 앨범의 백미가 아닐까 싶을 만큼 처절한 아주, 처절한 블루스연주를 들려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