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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in London 2006
Acoustic, Sellersville, 9-16-2010
Acoustic, Autumn + Lay Down, Live in Richmond BC Canada,
Dave Cousins, Dave Lambert and Chas Cronk, Oct.13.2011.
Acoustic Live in San Diego.
Live at The Queen's Hall, Edinburgh on Fri 4 November 2011.
Live at Montclair, NJ, September 7, 2012
I sense Autumn coming on
The mist has hung low all day
Small birds gather on the wing
Preparing to make their way.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하루종일 안개는 짙게 깔리고,
작은 새들은 모여서 어느덧
길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The trees begin to show
A trace of brown among the green
Bringing back the memories
That only you and I have seen.
나무들은 어느 새 녹음의 사이로
쇠락의 기미를 엿보이기 시작하고
그대와 나만이 간직한 추억들이
되살아 오는군요.
I sense Autumn coming on
The sun sinking red and deep
The fires burning in the fields
As late Summer falls asleep.
가을이 곁에 와 있나 봅니다.
태양은 황혼의 붉은 빛 속으로 기울어 가고
들판은 홍조로 불타오르는군요.
늦여름도 이젠 막바지인가 봅니다.
The leaves begin to scatter
As the North wind calls their name
Folding gently back into
The silent earth from which they came.
북풍의 단호한 부름에 낙엽은 소스라치게 흩어져
그들이 본디 자리했던 침묵의 대지로 소리죽여
되돌아 갑니다.
Still waters flow
Sea breezes blow
Wild flowers grow
yAbundant at our feet.
개울은 여전히 흐르고,
해풍 또한 변함이 없군요.
발 아래 야생화는 무성하게 자라납니다.
Soft falling snow
Warm candle glow
Flushed faces show
The pleasure when we meet.
유순한 눈송이는 대지를 향하고
따스한 촛불은 여지없이 타오릅니다.
그대와 나 첫 만남의 설레임으로
얼굴은 붉게 상기됩니다.
Hold on to me, I'll hold on to you
The winter long I will always be with you.
Hold on to me, I'll hold on to you
I will be the one who will always see you through...
내게 기대세요.
난 그대를 껴안겠습니다.
이 긴긴 겨울동안 난 당신과 함께 하겠습니다.
내게 안기세요.
그대를 품어 드리리다.
내가 영원히 그대를 지켜 줄 존재가 되겠습니다...
스트롭스 (Strawbs) : 1974년 음반 'Hero and Heroine' 구성원
데이브 커즌스 (Dave Cousins, 보컬, 기타) : 1945년 1월 7일 영국 미들섹스(Middlesex) 하운즐로(Hounslow)
출생
데이브 램버트 (Dave Lambert, 보컬, 기타) : 1949년 3월 8일 영국 미들섹스(Middlesex) 하운즐로
(Hounslow) 출생
존 호켄 (John Hawken, 키보드, 멜로트론) : 1940년 5월 9일 영국 도싯(Dorset) 본머스(Bournemouth) 출생
채스 크론크 (Chas Cronk, 베이스) : 1940년대 중반 영국 출생
로드 쿰비스 (Rod Coombes, 드럼) : 1946년 5월 15일 영국 런던(London) 노팅힐(Notting Hill) 출생
분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포크 록(Folk Rock)
블루그래스 음악(Bluegrass: 미국 남부의 백인 민속 음악에서 비롯된 컨트리 음악)으로 시작하여 포크 음악과
심포닉록을 거쳐 팝록 까지 다양한 음악 색깔을 보여 주었던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 스트롭스는 런던의
'스트로베리 힐(Strawberry Hill)'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던 데이브 커즌스와 '토니 후퍼(Tony Hooper)'가
만나면서 시작되었다.
두 사람은 당시 유행하던 '스키플(Skiffle: 1950년대 후반에 유행한 재즈와 포크가 섞인 음악)' 음악에 영향받은
'저그밴드(Jug Band: 1930년대에 미국 남부의 흑인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술병, 항아리 등을 악기로 사용하는
재즈악단)'인 '진 보틀 포(Gin Bottle Four)'를 결성하여 밴드 활동을 시작하였다.
진 보틀 포는 이후 블루그래스와 블루스, 그리고 포크 음악으로 서서히 음악적 방향 전환을 하게 된다. 당시 데이브
커즌스는 생애 처음으로 '벤조(Banjo)'를 구입하여 무대에서 벤조 연주를 선보이게 되는데 이후 영국에서 가장 빠르고
뛰어난 벤조 연주자 중 하나라는 평을 듣게 된다.
'레스터 대학교(Leicester University)'의 통계학과에 진학한 데이브커즌스는 토니 후퍼와 함께 포크 클럽에서
연주를 하며 지내다 1963년에 '만돌린(Mandolin)' 연주자 '아서 필립스(Arthur Phillips)'를 만나 1964년에 포크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밴드는 포크 클럽 공연을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하였는데, 밴드의 이름은 당시 이들이 처음 리허설을 했던 지역인
'스트로베리 힐(Strawberry Hill)'의 이름을 따서 즉흥적으로 만든 이름인 '스트로베리 힐 보이즈
(Strawberry Hill Boys)'를 밴드 이름으로 채택하고 활동을 시작하였다.
1964년, 런던 지역의 포크 클럽을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던 스트로베리 힐 보이즈는 갑작스럽게 아서 필립스가
밴드를 탈퇴하자 그의 후임으로 더블 베이스 연주자인 '존 베리(John Berry)'를 가입시켜 활동을 하게 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존 베리마저 밴드를 탈퇴하자 데이브 커즌스와 토니 후퍼는 듀오로 활동을 하게 된다.
1965년에 처음으로 열린 '케임브리지 포크 페스티벌(Cambridge Folk Festival)'에 참가한 듀오는 페스티벌 이후에
불어닥친 포크 붐에 편승하여 자신들의 클럽인 '화이트 베어(White Bear)'를 하운즐로(Hounslow) 지역에서
1966년에열게 된다.
데이브 커즌스의 집 부근에 자리한 클럽 화이트 베어에서 자주 무대에 서며 자신들의 포크 음악을 알려
가던 듀오는 '햄스테드(Hampstead)' 포크 클럽에서 만난 더블 베이스 주자 '론 체스터맨(Ron Chesterman)'을
합류시켜 트리오를 결성하였다.
1967년에 결성된 이 트리오는 스트롭스라는 이름으로 밴드 이름을 확정하고 포크 가수 샌디 대니(Sandy Denny)를
가입시켜 데뷔 음반을 준비하게 된다.
하지만 덴마크 코펜하겐의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데뷔 음반 녹음 작업은 장비의열악함으로 순탄하지 않았고, 녹음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밤이면 클럽의 무대에서 연주를 하며 어렵게 녹음한 데뷔
음반은 음질 저하로 인해 발매가 취소되기에 이르렀다.
거기에 더하여 샌디 데니가 포크 밴드 '페어포트 컨벤션(Fairport Convention)'으로 옮겨가 버리자 스트롭스는
시작부터 암초를 만난 셈이 되어 버렸다.
샌디 데니의 후임으로 '쏘냐 크리스티나(Sonja Kristina)'를 영입하였지만 그녀 역시도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
'커브드 에어(Curved Air)'로 떠나 버리자 스트롭스는 트리오로 데뷔 싱글 'Oh How She Changed'를 1968년
6월 21일에 발표하면서 정식으로 데뷔하였다.
데뷔 싱글 발표 후 스트롭스는 1969년에 데뷔 음반 'Strawbs'를 발표하였고 1970년에 두번째 음반 'Dragonfly'를 발표하였다.
'Dragonfly'에서 게스트로 참가하였던 '릭 웨이크먼(Rick Wakeman)'이 정식 멤버로 가입하여 1971년에 음반
'From the Witchwood'를 발표하였으나 릭 웨이크먼은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 '예스(Yes)'로 옮겨가고 그를
대신하여'블루 위버(Blue Weaver)'가 가입하였다.
1972년 2월에 스트롭스의 역작으로 평가받는 네번째 음반 'Grave New World' 발표 후 창단 멤버였던 토니 후퍼가
스트롭스를 떠났고 그를 대신하여 데이브 램버트가 가입하였다.
1973년에 음반 'Bursting at the Seams'를 발표한 스트롭스는 1974년에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트롭스의 음반 'Hero and Heroine'을 발표하였다.
이 음반의 첫번째 수록 곡인 3부작 구성의 8분짜리 대곡 'Autumn'은 스트롭스가 발표한 최고의 명곡으로 많은 사람
들에게 사랑받는 애청곡이다. 한편 음반 커버에 등장하는 날개 달린 물체는 음반의 타이틀 곡인
'Hero and Heroine'의마지막 가사 구절을 형상화한 것으로 그 가사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While storm clouds gathered high above
The Heroine he grew to love
Turned slowly to a snow white dove
And spread her wings to fly
Crushed and broken in the end
Hero watched his soul ascend
Knowing that he was condemned
To sail all alone to die
출처 : http://wivern.egloos.com/tb/10439175
아직은 가을의 시작이긴 하지만 제목이 말하듯 이 곡은 늦가을의 정서를 듬뿍 담고 있는 곡입니다.
하나의 테마 아래 총 3부작으로 구성이 되어있는 대곡이지만, 듣기에 그리 부담스러운 구성은 아닙니다.
인스트루멘탈로 처리된 1부와 어쿠스틱 기타가 주도하는 2부를 지나 피아노와 코러스가 최고의 화음을 이루어 내는
3부까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구성의 미를 보여주는 곡입니다.
계절의 변화를 이토록 절실하게 표현한 곡이 있을까 할 정도로
않습니다.
딸기라는 다소 애매모호한 의미를 담고 있는 그룹 Strawbs의 음악적 기반은 포크입니다.
미국의 포크와는 다소 거리를 두고 있는 영국의 포크음악은 신비주의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페어포트 컨벤션, 멜로우 캔들, 팬탱글 등으로 대표되는 캔터베리 사운드(주로 전통적인 브리티쉬 포크음악을
이르는 말입니다) 는 영국이라는 고립된 영토가 하나의 국가와 왕조로 정착하기 까지 오랜동안 쌓여온
영웅과 전쟁의 설화등을 주로 담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캔터베리 포크 사운드로 대중에게 선을 보였던 스트롭스는 이 곡이 발표되던 시기를 전후하여 포크보다는
심포닉락에 근접하게 되고, 대곡 위주의 작곡과 컨셉트를 강조하는 음반 구성들을 선뵈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스트롭스의 활동기간 중 최고의 전성기로 여겨지는 이 시기에 나온 음악들 중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는 곡이
바로 "Autumn"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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