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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음악( Newage* )

YANG Bang Ean-- Frontier! Voices From The East

 

 

 YANG Bang Ean-- Frontier! Voices From The East

 

 

 

 

 

 

 

 

 

 

 

 

 

 

 

 

 

양방언은 일본명 료 구니히코(Ryo Kunihiko)으로 60년 리본 동경 출신의 재일 교포 2세이다.

96년부터는 한국 국적을 취득하여 활동해오고 있다.

 

그는 이미 다섯 살때부터 동경 예술 대학원 교수 다끼자끼시즈요코에게 피아노를 배웠으며, 여러 아티스트의 투어에

 키보디스트로 참가하기도 하였다.

 

퓨전재즈와  밴드활동도 한 그는 피아노, 하프, 키보드 등 20여종의 악기 다루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96년 첫

 솔로 앨범 [The Gate Of Dreams]를 발표한 이후 97년에는 클래식 전용관에서 어쿠스틱 라이브 무대를 가졌으며,

각종 콘서트를 개최함과 동시에 새로운 앨범들을 내놓았다. 이번 신작은 정규 4집 앨범으로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함께 가야금을 비롯한 전통 악기외 아코디언, 기타등 각종 음을 일으킬 수 있는 타악기를 총동원하였다.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공식 음악인 <Frontier!- Voices From The East>에서는 전통 국악 속에 클래시컬한

 묘미를 살렸으며, 남북간의 화해와 더불어 세계인의 화합을 주제로 연주한

 <Dream Railroad-Bound For The Future> 등 곳곳에 실험정신이 가득히 차있다. 완성도가 뛰어난 인스트루멘틀 앨범.

 

- 2001년 7월 HOTMUSIC 중에서 -

 

 

 

 

 

 방 언 (梁 邦 彦) / Yang Bang Ean

1960년 1월 1일생, 일본 동경 출신 재일 교포 2세.
5세 경부터 동경 예술 대학원 교수 타끼자끼 시즈요꼬에게 피아노 사사하고 일본 의과 대학 재학중일 때부터 많은

 뉴뮤직계 아티스트의 서포트 키보디스트로 투어에 참가한다.

졸업 후 의사로서 1년간 병원에서 근무 했으나 자신이 나아갈 길은 음악이라고 결심하고 세션 뮤지션, 프로듀서로 다시 뮤지션의 길을 시작한다.

하마다 쇼고의 투어 및 레코딩을 시작으로 많은 아티스트의 레코딩에 참가했으며 키보드 연주뿐 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래밍, 밴드 어레인지에서 대편성의 오케스트레이션까지 모든 작업을 혼자서 처리하는 몇 안되는 음악인중의 한

 사람이다.

일본 내에서 뿐 아니라 홍콩, 중국등 해외 아티스트의 사운드 프로듀서로도 활동의 장을 넓혀 1995년에는 성룡 주연의 영화 DEAD HEAT(한국 제목 : 선더볼트)의 사운드트랙을 제작했으며 위성 방송 스타 TV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 방영된 홍콩 ATV 드라마 정무문의 사운드트랙을 담당하기도 했다.

1996년 11월 4일 첫 솔로 앨범 The Gate of Dreams를 발표하고 다음해인 1997년 3월 시부야 오차드 홀에서 밴드와 오케스트라와함께 첫 솔로 라이브 를 성공적으로 치루었으며 1998년에는 어코스틱 라이브 시리즈 Pieces of Dream~ Piano Sketch를 시작하여 많은 호평을 받았다.

또한 1998년 4월 두 번째 앨범 Into the Light을 발표했으며 이 앨범에는 몽골에서 녹음한 음원을 사용하거나 유럽의 고대 악기를 연주한 곡, 영국의 런던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곡 등 여러 가지 이미지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1998년 5월 에 동경 국제 포름 C 홀에서 오케스트라를 포함한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했고 6월에는 오오사카에서 첫

어코스틱 콘서트를 개최했다.

1999년 7월 28일 세 번 째 앨범 only Heaven Knows를 발매 하였고 이 앨범은 1999년 11월 10일 유니버설 뮤직을 통하여 한국에서도 발매되었으며 이어 1999년 11월 21일에는 그의 첫 한국 공연이 역시

 Pieces of Dream ~ Piano Sketch라는 타이틀로 개최되었다.

2000년 10월 21일에는 한국 전통 국악 그룹인 "푸리"와 함께 "경주 문화 EXPO" 특별 공연에 참가했으며 11월 26일에는 "호암 아트홀"에서 "Keys to Heaven ~ 양방언 Live in Seoul 2000"이라는 타이틀로 두 번 째 한국 공연을 가졌다.

3집 이 후 약 2년에 걸친 준비 끝에 4집 앨범 "Pan-O-Rama"가 일본 발매에 앞서 한국에서 2001년 5월 14일 발매되고 이와 함께 5월 9일에는 기자회견과 쇼케이스를 개최하여 한국 매스컴 관계자의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이 앨범에 수록된 Frontier!~Voices from the East는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공식 음악으로 선정되어 많은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Pan-O-Rama 앨범 발표 후 7월 15일에 용인 에버랜드에서 Summer Special Live를 개최하고,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MBC TV 드라마 "상도"의 타이틀 음악(Too Far Away)을 제작하였으며 11월 17일에 서울 교육 문화

 회관에서 한국에서의 세번째 단독 콘서트를 "The Light from Heaven:Pan-O-Rama"라는 타이틀로 개최하여

 많은 관중을 열광시켰다.

또한 서울 KBS 국악 관현악단, 부산 시립 국악 관현악단과의 협연, 월드컵 기념 공연 외에 많은 방송 출연등을 통하여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의 활동 역시 활발하여 2002년 3월부터 NHK BS-2 에서 방영되고 있는 장편 애니메이션

 "십이국기"의 OST를 담당하여 스케일 큰 음악으로 한일 양국의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양방언의 음악은 클래식에서 락, 재즈, 국악, 월드 뮤직 등을 자유자재로 오갈만큼 폭이 넓으며 다채로워 기존의

 어떤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게 특징입니다.

1996년 [The Gate of Dreams]를 발표하면서 솔로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발휘하기 시작한 양방언은 이후 2009년의 [Timeless Story]에 이르기까지 6장의 정규앨범과 [엠마]와 [십이국기], [천년여우] 등을 포함한 7편의 OST와

 2장의 편집 앨범을 발표했을 정도로 방대하고 광활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양방언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공식 지정곡으로 선보인 'Frontier!'를 발표하면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동양의 절제와 서양의 자유분방함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는 이 곡은 양방언의 음악 세계를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활기차고 박력 넘치는 리듬에 동양적 선율이 가미된 인터내셔널한 사운드로 신명 나는 음악 한마당을 펼쳐보이고

있습니다

 

 

 

 

 

 

 

 곡은 당시 한국 타악기 그룹 [푸리]와의 공연을 처음부터 정해놓고 만든 곡.

이 곡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원래부터 푸리와의 공연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역시 나는 일본에 있고 한국 타악기의 노하우도 없기 때문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서울에 푸리를 만나러 갔다. 거기에서 멤버 전원과 만나 상의를 하려고 했는데,

 만나자마자 바로 [내일 어디어디에서 라이브가 있으니까 거기에 와서 참가해라!] 라고 이야기가 되어서,

다음 날 그 야외 라이브에 참가했다.

 

이 다음에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하겠구나! 라고 생각을 했더니, 그대로 논의에 돌입, 엄청나게 들떠서 물론

회의 같은 건 전혀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돌아온 일이 있었다. [아? 어쩌지? 큰일났네?} 등을 생각하면서 비행기에 타고는 좌석에 앉았더니 자연스럽게 나와버린 곡. 어???? 회의 파워 강하다!! 진짜일까?!

 

이 곡은 한국의 멋진 타악기, 서양의 오케스트라, 그리고 나, 삼위일체 트라이앵글을 넣고 싶었었는데 그 도전작.

부산 아시안 게임의 공식곡이 되었는데, 재미있는 것은 의뢰받아서 만든 것이 아니라 이 곡을 들은 주최 측이 이것을

쓰고 싶다고 연락을 준 것이다. 솔직히 나도 놀랐고, 물론 기뻤다.

 

 

 

 

신선한 “영혼과 자연의” 소리(音), Pan-O-Rama

 

성시완(음악평론가)

 

누구나 작곡가, 연주가가 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모두가 훌륭한 작곡가나 연주자는 될 수 없다.

컴퓨터 시스템과 악기의 비약적인 발전에 힘입어 이제 오선지와 끊임없는 노력과 연습 없이도 음악은 쉽게 창조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창조는 모방과 복제에 지나지 않는다. 태고(太古)로부터 보이지 않게 존재해 왔던, 인간의 깊은 내면

 세계와 영혼으로부터 비롯되는 자연의 소리(Natural Sound)는 결코 쉽게 창조되지 않는다.

 

하나의 문화가 오랜 세월에 걸쳐 꽃을 피우고, 예술은 그 시대와 문화의 반영(反影)인 것첨럼 진정한 음악은 그 시대와

 문화의 “영혼과 자연”의 소리를 담아야 한다.

 

양방언의 음악은 엄창난 음악 공해 속에 살아가고 있느 우리들에게 신선하고 상쾌한 “산소”와 같은 음(音)들을 제공한다. 그 음(音)들 속에는 우리의 숨을 확 트이게 하는 자연의 소리(音)가 존재한다.

 

서양음악과 동양음악의 접목, 서로 다른 문화의 융합, 더 나아가 한국의 혼까지 담고 있는 그의 Pan-O-Rama는 양질

(良質)의 음악에 목말라 있는 우리들의 갈증을 시원스럽게 해갈시켜 줄 것으로 믿는다.

 

 

 

 

 

 

YANG Bang Ean...

 

오수석

 

20세기 말에 등장한 뉴에이지는 대중음악의 한 분파로 전환되고자 하는 모든 종류의 노력을 배제했다. 시대의 산물이

 되기에 앞서 작곡과 연주를 통해 리얼리티에 대한 새로운 욕구를 창출했으며, 그것이 그들 음악의 창조적 핵심이었다.

 

범세계적인 사고체계와 각국의 민속음악을 이용하여 도식적인 팝 스타일을 해체하고, 예술적 활로를 개척함으로써

전혀 새로운 차원의 음악을 탄생시켰던 것이다.

 

한곡의 음악, 하나의 테마를 위해 뉴에이지 뮤지션들은 꿈속에 등장하는 미래뿐만 아니라 당면한 현실과 지나간 역사

 속에서 창조적 모티브를 이끌어 낸다.

 

경계도 없고 제약도 없다. 오로지 창조에 대한 강렬한 욕구에 이끌려 아프리카의 오지로, 몽고의 사막으로,

월드뮤직의 보고로 일컬어지는 남미로 발길을 돌린다.

 

지난 20여년간 일본에서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활동해온 양방언, 그는 그런 뮤지션 기질을 타고나 우리시대 최고의

뉴에이지 아티스트이다. 아니,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뉴에이지의 한계를 뛰어넘어 보다 에스닉한 음악을

창조해내고자 노력하는 야심가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양방언(일본명 : 요 쿠니히코)의 음악적 핵심은 클래식과 아시아의 민속음악에 있다. 일부 유럽국가의 전통음악을

채용하고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고는 하지만, 그의 관심사는 늘 아시아, 그리고 아시아 사람이다. 제일교포

2세로 태어나 세계 지향적 망상이 아닌 소박하고 진실한 동야의 정서를 담기 위해 그가 쏟은 노력은 눈물결운 것이다.

 

96년, 데뷔작인 [The Gate Of Dreams]를 구상하기 위해 그는 중국을 방문했으며, 그들의 문화와 악기, 음악을

 피부로 체험했다. 또한 몽골에서 직접 녹음한 음원을 사용한 98년 앨범 [Into The Light]은 유럽의 고대악기 연주와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당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99년에 발표된 세 번째 앨범 [Only Heaven Knows]는 우리 국악과 접목된 작품 가 수록되어 국내에 팬클럽이 생길 정도로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자, 그렇다면 발로 뛰는 아티스트 양방언은 지난 2년 사이에 또 어떤 알을 낳았는가?

 

o2music을 통해 발매된 본 작은 뮤지션 양방언의 공식 네 번째 엘범이다. 이전 앨범들이 방대한 스케일과 휘몰아치는

 힘으로 청자를 단번에 압도하는 작품들이었다면, [Pan-O-Rama]는 거대한 태풍이 지나간 후의 바다처럼 느껴진다.

 불필요한 것들은 모두 침전되고 정수만이 남았다.

 

 

 

 

 

대부분의 수록곡이 양방언 특유의 신비주의와 동야적 정서에 기초하고 있지만, 몽고의 민속악기 마두금(馬頭琴) 연주가 삽입된 와 하와이의 우쿨렐레 소리가 이채로운 ,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 그리고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과 , 는 그 아름다움을 비할 데가 없다. 특히, 시종일관 감성의 파장을 일으키는 여롱한 피아노 음색은 멀티 플레이어 양방언의 음악세계가 피아노에서부터 시작되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준다.

 

또한, 켈틱 분위기가 물씸 풍기는 는 아일랜드 민요를 기초로 완성된 작품이며, 기타의 원조로 아랍의 전통악기인

 '우드'와 '사즈'를 사용한 은 아랍 색채가 강조된 이색적인 트랙이다. 여기에 우리네 전통국악과의 접목을 시도한

가 가세함으로써 양방언의 새 앨범은 훌륭하게 마무리되고 있다.

 

슈베르트는 잠을 잘 때에도 안경을 벗지 않았다. 이유는 자다가 좋은 악상이 떠올랐을 때, 곧바로 오선지에 옮기기 위해서였다.

 

또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였던 트스카니니는 모든 악보를 줄줄 외웠다고 하는데, 그것은 그가 지독한

근시였기 때문이다.

 

 바로 앞에 있는 것조차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완벽한 지휘를 위해서는 악보 전체를 외울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양방언은 모든 체세포를 세상을 향해 열어놓고 사는 열린 인간이다.

그것은 열정이다.

 온 세상을 음악 안에 담고자 하는 거대한 열정...! 그래서 양방언의 음악은 늘 흥미롭다.

 

 

 

 

 

 

 

Pan-O-Rama  

 

임진모(음악평론가)

 

양방언(梁邦彦)이 들려주는 퓨전 연주음악

 

제주가 고향인 아버지는 조총련계고 신의주가 고향인 어머니는 친한(親韓)계일 때 그 아들은 적대적인 두 이데올로기를 통합하고자 하는 마음 간절했을 것이다.

 

어릴 적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배웠지만 젊었을 때 비틀스나 예스 같은 록을

 들었다면 그 사람은 아무래도 계급적으로 다른 두 음악의 어울림을 찾으려고 고민할 가능성이 높다.

 

재일 한국인 음악가 양방언(梁邦彦)이 들려주는 음악은 그처럼 상이한 두 요소가 결합해있는 이른바 크로스오버 또는

퓨전 연주음악이다.

 1970년대 초반 재즈의 거목으로 길이 다른 록을 끌어들인 마일스 데이비스가 "종교와 전쟁으로 갈라진 지구촌은

음악으로나마 퓨전되어야 한다."고 한 것처럼 그의 머릿속에도 융합적 사고가 깊이 자리하고있다.

 

그는 1960년 생으로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줄곧 거기서 자라 5살 때부터 배운 클래식을 바탕으로 건반을 연주하면서

 세션 및 음반 프로듀서로 활동,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인물.

 

그러나 1996년에는 스스로의 음악세계를 구축하겠다는의지로 첫 독집앨범을 냈고 99년 발표한 3집 앨범

<Only heaven knows>는 국내에도 출시되어 마침내 모국인 한국에도 이름을 알렸다.

 

 

 

 

 

 

그는 스스로를 '한국인이자 아시아인'으로 규정한다.

그것은 태생 뿐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보고(寶庫)인 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다.

 

서양음악을 전공한 사람으로 동양문화에 대한 관심은 당연한 것이었고 퓨전이라는 모토 아래 그는 한국의 민속음악을

비롯해 몽고 등 아시아 전통음악 탐구에 열과 성을 다했다.

 

방금 발표한 4집 앨범 <Pan-o-rama>에 수록된 'Asian beauty'로 당장 그의 의중을 읽을 수 있다.

하지만 몽고의 해금이라는 '마두금' 연주가 분위기를 주도하는 이 곡은 왠지 모르게 구슬프다. 양방언은 이에 대해

 '아시아인들은 스스로의 아름다움에 대해 긍지가 덜 한 것 같다. 아시아 나라들을 돌아다니면서 "이렇게 아름다운데

 왜 자부심은 부족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아쉬움을 표현하고싶었다."고 설명했다.

 

'Frontier!'는 우리 국악 그룹 푸리와의 협연으로 빚어낸 동서퓨전의 결실이다. '동쪽의 소리'라는 부제가 붙은 이 곡은 장고 징 태평소 가야금 등 국악악기와 양방언의 피아노가 절제된 톤에서 어우러져 있다.

 

모친이 신의주가 고향인 관계로 경의선 철도복원에 눈길이 끌린 것도 당연한 일.

'Dream road(bound for the future)'라는 뉴 에이지 풍의 곡에 남북화합에 대한 소망을 담아냈다.

 

 

 

 

 

양방언의 음악은 언뜻 듣기에는 국내에 뉴에이지 음악선풍을 일으킨 야니와 비슷하게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양방언의 음악이 전통과 현대, 동과 서를 넘나든다는 점에서 동종으로 분류할 수는 없다. 신작은 전보다 많이

 절제한 듯 하지만 그렇다고 부담감은 발견되지 않는다. "난 제약을 가장 싫어한다.

 

크로스오버나 퓨전은 말부터가 제약이 없을 때 가능하다.

그래야 과거의 것이든 최신의 것이든, 이쪽이든 저쪽이든 모든 것이 균형을 잃지 않으면서 '만날' 수 있다. 신보는

그런 자유를 음으로 표현해낸 것이다."

 

뉴에이지 풍이라고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의 음악은 굳이 듣는다는 준비 없이 무장해제한 채 들어도 편안하게

다가온다. 그는 세계적인 일본 음악가 루이치 사카모토의 예로 들면서 "아무리 훌륭하게 평가받는 뮤지션이라도

음악을 난해하게 푸는 사람은 싫다."고 말했다.

 

"음악이나 영화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말이 어려우면 누구나 듣기 싫은 법 아닌가. 내가 하고싶은 말이 어느 정도는

 들려져야 한다.

그래야 상대방과 '대화'할 수 있다. 난 내 음악을 듣는 사람과 대화하고싶다."

 

 

 

 

 

 

 

 

 

 

 

Pan-O-Rama

 

oimusic 이현재

 

3집 [Only Heaven Knows]를 통해 국내에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는 양방언이 2001년에 들고나온 네 번째 앨범이다. 종이 재킷 안 책자에는 그의 음악과 어울리는 사진을 담은 두터운 화보집이 들어있다.

 

 여전히 변함없이 동양적인 멜로디 라인과 부드러운 톤을 사용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치고 있다.

 시퀀싱을 이용한 토속적인 리듬 워크나 여성 보컬, 바이올린, 만돌린, 하프 등의 도입은 그만의 음악을 표현하는데

이제 단골 레퍼토리가 되고 있다.

 

특히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의 메인 음악으로 사용될 'Frontiers'는 국악과 뉴에이지의 접목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져 독특한 매력를 풍기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악도 세계화시켜 좋은 음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다.

일반적인 뉴에이지의 범주를 뛰어넘는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대중적인 감각과 자신만의 음악성을 잘 조화시키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리스의 아티스트 야니(Yanni)와 자주 비견되는 양방언 (Ryo Kunihiko)은 전 세계 뉴에이지 음악계의

차세대 거두로 지목이 예상되는 뮤지션이다.

 

 그가 야니처럼 피아노를 주 종목으로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외에도 하프와 만돌린을 비롯한 20여 가지의 악기를

손수 만지며 각 민속 음악을 섞는 독특한 특징은 키타로(Kitaro)의 세계와도 상통하는 면이 있어 곧잘 월드뮤직의

한 지류로 평가받게 한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이 어우러지는 진정한 크로스오버 사운드를 선보여온 재일 교포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하지만 록은 물론이고 엠비언트의 창시자 Brian Eno와 같은 음악을 하고 싶은 그는 그의 이름으로 독특한 장르를

선포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제주와 신의주가 고향인 부모사이에서 재일 교포 2세로 일본 동경에서 태어난 그는 “일본에서 한국인이 무시당하지 않는 길은 의사가 되는 것”이라는 아버지의 철학을 따라 의사가 되었지만  5살 때부터 도쿄 음악 예술대학의 교수에게

피아노를 배운 감수성으로 “자신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사는 것이 진짜 인생이라는 것”을 깨닫고 다시

음악의 품으로 돌아왔다. 

 

퓨전 팝 밴드에서 활동하며 두각을 나타내 동남아시아와 일본을 휩쓸었던 홍콩 그룹 비욘드(Beyond)의 음반

프로듀서로 활동했고 성룡 주연의 영화 음악과 홍콩 TV 드라마 정무문의 음악을 담당했다.

1996년 그는 베이징 오케스트라와 함께 아시아 음악의 원류를 실험한 자신의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본인의 밴드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치룬 라이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다. '98년 영국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시작하며 스타일을 가꾸기 시작했다.

 

많은 콘서트와 라이브로 일본 팬들의 사랑을 받은 그는 세 번째 앨범 'only Heaven Knows'를 통해 국내에서의 활동을 처음으로 시작했다.

 

 '99년 드디어 국내에서 첫 공연을 가진 그는 전통 국악 그룹인 푸리와 경주 문화 EXPO 특별 공연에 참가했으며

2001년 4집 앨범은 일본 발매에 앞서 한국에서 먼저 선을 보였다. 

 

클래시컬한 감각의 편곡과 웅장한 스케일, 그리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고루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이 밖에도

 아코디언이라든가 만돌린 들의 서양악기, 마두금, 장고, 징, 꽹과리리 동양 악기의 조화를 시도해내고 있다.

 

 이 곡은 국내에선 광고 CM으로 쓰여서 널리 알려진 곡으로, 국악기와 클래식 악기의 조화로 국악기에 대한 그 가능성을 넓혔다고 할 수 있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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