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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음악( Newage* )

Violinist 정경화-Con Amore 전곡

 

 

 

 

 

 

 

 

 

 

 

 

 

 

 

 

제1곡:Fritz Kreisler La Gitana(2:55) - 집시여자

이 곡의 원명은 “아라비아 스페인의 18세기 집시의 노래”란 제목을 지니는데 1910년 작곡되었다.

집시여자의 정열적인 노래와 춤을 본뜬 것이다. 애수가 넘치는 가락으로 시작되어 즉흥적인 카덴짜를 거쳐 정열적인 선율이 되풀이되면 다시 서글픔이 깃든 선율이 나오고 첫머리에 나왔던 애수어린 선율이 우아함을 보이면서 곡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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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곡:Fritz Kreisler Liebesleid(3:28) - 사랑의 슬픔

크라이슬러는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이며 작곡가로서 인격과 덕망이 높은 음악가로서도

유명하다.

 

그는 우아한 비엔나의 취향과 섬세한 정서, 순수한 감각으로 연주도 하지만 작곡도 한다.

“사랑의 기쁨”과 한 쌍으로 된 “사랑의 슬픔”은 우수와 동경을 지닌 렌틀러 무곡풍으로서 그지없이 달콤하고도

감상적이다.

 

 

 

 

 


제3곡:Ede Poldini/Fritz Kreisler Dancing Doll(2:20) - 춤추는 인형

폴디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난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로서 오페라와 피아노곡을 많이 작곡했다. 이 “춤추는 인형”은 본디 교육용으로 작곡된 작품인데 크라이슬러가 재치 있게 편곡했다.

 

인형이 서툴고도 사랑스러운 왈츠를 추는 듯 바이올린의 명랑한 선율로 시작되어 여러 가지로 전개되며 왈츠 주제로

돌아와서 가볍게 끝난다.

 

 

 

 

 

제4곡:Henri Wieniawski(ed. Zino Francescatti) Scherzo-Tarantella OP.16(4:36)

 스케르쪼 타란텔라

비에나프스키는 폴란드의 저명한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작곡도 했는데 협주곡보다는 바이올린 소품을 더 많이 남겼다. 초기의 작품인 “스케르초 타란델라”도 어려운 기교를 필요로 하는 곡이다. 제목대로 이탈리아의 나폴리 춤곡인 타란텔라의 리듬이 깃든 스케르초에서 빠른 패시지와 서정적인 부분을 대비시켜 어려운 기교를 쓰고 있다.

 

 

 

 

제5곡:Edwrd Elgar Salut d'amore Op.12(2:54) - 사랑의 인사

이 곡은 형식적인 인사가 아니라 사랑이 넘치는 인사를 그린 것이다.

음악사뿐 아니라 애정사에 있어서도 애처가로 유명한 작곡가 엘가가 1888년 피아노 곡으로서 작곡하여 사랑하는 부인 앨리스에게 바친 사랑에 넘치는 작품이다.

 

이듬해엔 관현악곡으로 편곡되어 더욱 사랑을 받게 되었지만 바이올린과 첼로의 독주곡으로도 편곡되어 많이 연주되고 있다.

 

 

 

 

 

6곡:Edwrd Elgar La Capricieuse Op.17(4:23) - 변덕스러운 여자

영국 근대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에드워드 엘가는 일생동안 예술과 가정을 결부시켜 경건한 생활을 한 작곡가이다. 그는 사회와 가정에서 진실된 생활로 일관하지만 그에게는 영국인다운 유머 감각이 풍부하며 이같 은 “변덕스러운 여자”란 해학적인 작곡을 하게 된 것이다. 진실과 해학사이의 오묘한 뉘앙스를 느끼게 된다.

 

 

 

제7곡:Pytor Iliych Tchaikovsky/Michael Press Valse sentimentale Op.51 No.6(2:24)

- 감상적인 왈츠

왈츠란 것은 기쁜 마음으로 흐트러지게 추는 것이지만 염세주의자인 차이코프스키는 시벨리우스의 슬픈 왈츠처럼 서글픈 왈츠를 그려 보았다. 이 곡은 본디 1882년 8월에서 9월 15일에 걸쳐 작곡된 작품 51인 6개의 소품 속의 마지막 곡이다. 이 제6곡인 “감상적인 왈츠”도 제4, 제5곡 못지않게 바이올린 독주용으로 편곡되어 잘 연주되고 있다.

 

 

 

 


제8곡:Fritz Kreisler Praeludium und Allegro(in the style of Gaetano Pugnani)(5:39)

- 전주곡과 알레그로

크라이슬러는 이 곡에 대하여 옛 수사보를 편곡한 것이라고 호의적인 거짓말을 했지만 사실은 이탈리아 바이올린의 대가인 푸냐니의 스타일을 본떠서 작곡한 독창적인 곡이다. 전주곡은 힘차게 시작되어 중간이 느리지만 다시 빨라지며, 알레그로는 활기 있는 주제에 이어서 무궁동다운 화려한 부분이 차차 드높아져서 클라이맥스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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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곡:Ottokar Novacek(ed. Josef Gingold) Moto Perpetuo(2:57) - 무궁동

 

노바체크는 헝가리에섯 태어나 미국의 교향악단 단원으로 활약한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실내악 작품도 몇 편 남겼지만 흔히 앙코르곡으로서 연주되는 이 바이올린 소품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카토로 연주되는 피아노의 전주에 이어서 바이올린이 섬세한 리듬으로 나타나는데 줄곧 이 리듬으로 쉬지 않고 화려한 음형을 연주하고 중음의 피치카토로 이어진다.

 

 

 

 

 

 

10곡:Claude Debussy:(Jascha Heifez) Beau Soir(2:19) - 아름다운 저녁

이 곡은 드뷔시가 파리 음악원에 다니던 학생시절인 1878년에 “강이 저무는 햇빛을 받아 장밋빛으로 물들고 산들바람이 보리밭을 지날 때...”로 시작되는 폴 부르제의 시에 붙인 성악곡인데 황혼의 풍경을 신선하고도 섬세한 감각으로 잘 그리고 있다.

이 같은 정경을 하이패츠가 잘 살려 편곡한 것을 정경화는 색채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부상으로 취소한 2005년 9월  - 러시아 지휘자 기르기예프와

 

 

 

 

11곡:Frederic Chopin(Nathan Milstein) Nocturne in C Sharp minor(3:46) - 야상곡 C#단조

녹턴, 녹뛰르느, 노뚜르노 등으로 불리는 야상곡은 아일란드의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인 존 필드가 만든 음악형식이다. 쇼팽은 야상곡을 21곡 남겼는데 꿈꾸는 듯한 조용한 선율이 흐르고 이에 대한 반주는 페달의 효과를 살려서 큰 걸음으로 부드럽게 움직이는 듯하며 따라서 쇼팽의 독특한 섬세성과 서정성이 넘친다.

이 곡도 야상곡다운 포에지가 풍부하다.

 

 

 

 

 

 

 

 

제12곡:Henri Wieniawski(Fritz Kreisler) Caprice in A minor (1:36) - 카프리스 A 단조

“바이올린의 쇼팽”이라고 불리는 폴란드의 최대 바이올리니스트는 그지없이 감상적이면서도 달콤한 바이올린 곡을 많이 남겼다.

 

카프리스는 카프리치오라고도 불리며 우리말로는 기상곡이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그런데 기상곡이란 딱딱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고도 즐거운 느낌을 주는 음악인데 비에냐프스키의 이 A 단조는 그 같은 성격을  살리고 있다.

 

 

 

 

 

 

 

13곡:Francois-Joseph Gossec(Fritz Meyer) Gavotte(2:43) - 가보트

고세크는 프랑스의 기악곡과 교향곡으로 크게 이바지했지만 오늘날은 고작 이 “가보트”로 알려져 있다.

 바이올린을 배우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켜야 하는 곡인데 쉬운 연주 기교 속에서도 밝고 우아한 표현이 가득 차 있다.

 

세도막 형식으로서 스타카토의 경쾌한 선율로 시작되어 중간엔 더블스토핑에 의한 새 선율이 나타났다가 첫째 부분이

 재현된다.

 

 

 

 

 

 

 


 

제14곡:Fritz Kreisler Liebesfreud(3:11) - 사랑의 기쁨

앞에서 소개한 “사랑의 슬픔”과 한 쌍인 이 “사랑의 기쁨”은 역시 비엔나의 옛 민요의 멜로디에 의한 왈츠조의 곡으로

 되어 있다.

 

이 곡은 사랑의 기쁨을 밝은 가락으로 노래하고 발달한 주요 테마와 중간부의 유창한 노래가 대조를 이룬다.

그러나 라틴 민족다운 낙천적인 기쁨과는 달리 어딘가 한 가닥의 서글픔이 깃들고 있는 듯도 하다.


 

 

 

 

 

제15곡:Cecile Chaminade(Fritz Kreisler) Serenade espagnole(2:30) - 스페인의 세레나데

세실 tial나드는 파리에서 태어난 여류작곡가이며 피아니스트이다. 일찍이 8살 때 작곡을 하기 시작했으며 18살 때부터는 유럽 각지에서 피아니스트로서 활약했다.

 

 그녀는 오페라 발레곡을 비롯하여 살롱풍의 피아노곡, 기악곡을 많이 작곡하여 이름을 알렸다. tial나드는 걸작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여류 작곡가가 극히 드문 세계 음악사상 특이한 존재이다.

 

 

 

 

 

 

제16곡:Camille Saint-Saens(Eugene Ysaye) Caprice(after Etude en forme de valse)

벨기에의 바이올리니스트, 이자이가 편곡한 이 “카프리스”는 1878년에 작곡된 원작인 생상스의 “6 개의 연습곡” 작품

 52에 포함된 왈츠 형식의 마지막 곡으로서 제6번에 해당한다.

 

이 곡은 3개의 주요 주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론도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주요 주제인 제2주제는 왈츠의

센티멘탈리즘이 감돌며 이것을 중심으로 피아노의 기교를 나타내고 있다.

 

 

 

 

 

 

제17곡:Johannes Brahms(Joseph Jochim) Hungarian Dance No.1(3:13) - 헝가리춤곡 제1번

브람스의 헝가리 춤곡은 모두 21곡인데 본디 한대의 피아노를 두 사람이 연주하는 연탄용으로 작곡된 것이다.

이들 춤곡은 헝가리 집시 음악을 소재로하여 하소연하는 듯한 느린 부분과 정열적인 빠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번 춤곡은 바이올린 곡으로 편곡되 많이 연주되는데 브람스 시대의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요아힘이 편곡한 것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말하는 음악인생 52년

 

예전엔 한 번 들어왔다 나가면 또 언제 올까 싶었는데, 이젠 한국에서의 생활이 아주 자연스러워졌어요. 사람들도 날 편하게 대해줘서 고맙고. 물론 아직도 어색한 점이 없지 않죠. 내 나이가, 이젠 후학들을 생각할 때잖아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난 사회생활이란 걸 안 해봤거든요. 연주만 해왔잖아요. 그래서 인간관계에 많이 서툴러요. 줄리아드 음대 교수를 하면서 한 번 깨졌고, 한국에 들어와서도 많이 깨지고 있죠. 앞으로 또 깨질 거고. 그러면서 배워나가야겠죠.”

 

알려져 있다시피, 정경화는 2005년 왼손 손가락에 마비 증상이 오면서 연주를 잠시 접어야 했다.그것은 바이올리니스트에게 치명적이랄 수 있는 부상이었다.

“다시는 연주를 할 수 없으리라는 절망”으로부터 빠져나오는 데 꼬박 5년이 걸렸고, 브람스의 협주곡(2010년)과 프랑크의 소나타(2011년) 등을 선보이며 어렵게 다시 무대에 섰다. 하지만 정작 그의 복귀를 완벽하게 선언했던 것은 올해 연주한 바흐의 대곡 ‘소나타와 파르티타’였다.

사실 재기 연주회로는 매우 무모할 수도 있는 ‘난곡(難曲)에의 도전’이었다. 게다가 정경화는 “바흐 연주를 제안 받았던 지난 2월, 나는 사실 손가락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그 상태로 바흐의 ‘소나타와 파르티타’를 연주한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죠. 많이 회복되긴 했지만 여전히 치료 중이었거든요. 하루에 두 시간 이상 바이올린을 켜는 게 불가능했죠.

손가락에 통증이 오면 바이올린을 내려놓고 머릿속으로 상상하면서 연습했어요. 5월에 연주회가 시작됐는데, 그때가 마치 10년 전처럼 아득하다니까요. 처음엔 좀 불안했는데 연주회를 거듭하면서 서서히 안정감을 찾았죠. 내년에 그 곡을 음반으로 낼 마음도 갖고 있어요.”

 

 

 

그가 만난 음악가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1970년 세계 굴지의 음반사 데카(Decca)와 계약한 이후 도이치그라모폰(DG), EMI 등으로 레이블을 옮기며 빼어난 음반들을 수없이 내놨다. 초창기 녹음에서 날카롭고 격정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동양에서 온 마녀’라는 별명을 얻었던 이 완벽주의자는, 1988년 EMI로 적을 옮기면서 훨씬 풍성하고 깊이  소리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이 지점에서 우리의 눈길을 또 한 번 사로잡는 것은 정경화와 협연했던 이른바 ‘거장’들의 이름이다. 그는 겨우 18세였던 1970년에 앙드레 프레빈이 지휘하는 런던심포니와 협연한 이후, 전설처럼 회자되는 거장들과 빈번히 조우했다.

 

 

 

 

 

 

 

지금도 기억에 생생한 지휘자는 루돌프 켐페. 내가 정말 좋아하는 분이죠. 스물네 살 때, 브루흐의 협주곡을 같이 녹음했어요. 내가 아무리 자유롭게 막 달려나가도, 기가 막히게 뒤를 받쳐주던 지휘자였죠. 요새는 솔리스트를 그렇게 멋지게 받쳐주는 지휘자가 별로 없어요.

 

그분이 아주 무뚝뚝하잖아요. 그런데 연주를 하다가 서로 눈이 딱 마주쳤을 때, 나한테 보내주던 그 따뜻한 눈웃음을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 같은 곡을 마흔 살이 좀 넘었을 때 클라우스 텐슈테트하고도 협연했는데, 이분은 정말 순진한 장난꾸러기 어린애 같았어요.

 

동독의 바이올리니스트 출신 지휘자인데, 음악밖에 모르는 사람이죠. 그런데 이분은 가끔 폭발해요. 나하고 녹음을 같이하고 있을 때 프로듀서가 잠깐 연주를 스톱시키니까, 사람이 확 돌변하면서 분노를 터뜨리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시벨리우스 협주곡을 못했죠.”

 

음반사 데카에서 “게오르크 솔티와 협연해보겠느냐”고 제안했을 때, “솔티가 먼저 요청해오면 하겠다”는 것이 당시 정경화의 ‘오만한’ 답변이었다. 결국 두 사람은 음반사의 주선으로 영국 런던에서 만났다. 정경화는 “눈에서 그렇게 강렬한 빛이 쏟아지던 사람은 처음이었다”고 회상했다.

 1970년대, 유럽 곳곳에서 연주회와 레코딩 요청을 받던 정경화는 아예 런던에 집을 마련해놓고, 미국 뉴욕과 런던을 오가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그는 이렇게 회고했다. “좋았던 시절이죠. 음악에 마케팅이라는 것이 도입되기 전이었거든요. 음악가들은 그냥 음악만 생각하면 됐죠. 로맨틱한 시절이었어요.

클래식뿐 아니라 대중음악도 그랬죠. 비틀스가 나오고 롤링스톤스도 이때 등장했거든요.”

1980년, 지칠 대로 지친 그는 프랑스 파리에서 “겨우 3개월”의 휴식을 취한다. 그때 들었던 피아니스트 루돌프 제르킨의 연주. 그것은 “몸도 마음도 지쳐 있던” 당시의 정경화를 펑펑 울게 만들었다.

“그때 제르킨 선생 나이가 77세였어요. 베토벤과 슈베르트를 연주했어요. 그분은 세계대전을 두 번이나 겪었잖아요. 그 겸손한 분이 무대에서 보여준 삶에 대한 애착, 자신의 음악에 대한 신념, 그게 내 가슴을 완전히 흔들어버렸거든요. 엉엉 울면서 파리 거리를 헤맸다니까요.”

정경화는 대중음악에 대해서도 열려 있는 사람이다. “어린 시절, 약주 한잔에 얼큰해진 아버지가 부르던 박연폭포”가 기억에 생생하단다. 게다가 그녀는 가수 이미자의 오랜 팬이다. “매일 따라 불렀죠.

그 억양과 글리산도(음과 음 사이를 연결하는 것)를 나도 흉내내보려고 했는데, 에이, 안 되더라고요. 레이 찰스, 빌리 홀리데이도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재즈 가수 엘라 피츠제랄드하고 ‘에드 설리반 쇼’에 같이 출연한 적도 있다니까요.”

인터뷰는 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정중하게 시작된 인터뷰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수다스러운 대화로 ‘발전’했고,

클라라와 요하네스는 어느새 등을 맞댄 채 골아떨어졌다.

 ‘돌아온 정경화’는 내년에도 국내에서 적잖은 연주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물론 해외 스케줄도 여럿 잡혀 있다.

 

내년 6월 일본 6개 도시를 돌고, 10월에는 중국으로 건너가 10여 개 도시에서 연주할 예정이다.

미국 줄리아드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학생들한테 해줄 수업이 너무 밀렸다”며 “얼른 갔다가 또 돌아와야지”라고 말했다.

 

 [글 문학수 선임기자 l 사진 이상훈 선임기자. 경향신문 2012.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