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ylum
Dream
Release me
No remnants were ever found of it
Feeling the heart vile with every fake smile
Though no evidence was ever found
It never went away completely
I tried to welcome the unholy sound of it
Another day gone, another night's drawn
Dark forces pull me underground
That never went away completely
How can I feel this empty?
I will not recover this time
This loneliness is killing me
Will I never know peace of mind again?
I don't believe it, I can't achieve it
I think I know it's just another sign
That never went away completely
Terror is coursing in me
(I can feel it inside of me, it's in diligent watch on everything)
Dreading the final moments where I have to dream and
(It's a silver hold on my belief, just waiting for the moment when I)
Feel you die
In asylum, I live a lie
Don't you know I'm in love with you and I wasn't ready
For asylum, relive a lie
To let go, now it's dragging me into your grave
Your asylum, forget the lie
Overcome by the feeling
That I won't get to join you in time
For the loneliness is killing me
Death's images are all around again
They're right behind me, they're gonna find me
Judge me for my mortal sin
That have enveloped me completely
I know I'll never know a peaceful night again
Afraid they'll hear me, they don't fear me
Punishment for me of a moral crime
The debt was never paid completely
Terror is coursing in me
(I can feel it inside of me, it's in diligent watch on everything)
Dreading the final moments where I have to dream and
(It's a silver hold on my belief, just waiting for the moment when I)
Feel you die
In asylum, I live a lie
Don't you know I'm in love with you and I wasn't ready
For asylum, relive a lie
To let go, now it's dragging me into your grave
Your asylum, forget the lie
Overcome by the feeling
That I won't get to join you in time
For the loneliness is killing me
In the end there will be no suffering, more suffering
In the end you will find out everything, not anything
In the end you may question your belief, what belief?
In the end you will realize finally how you were saved
This has gone on too long
No more demonic dreams
Destroyer, come tonight
Because the memory is killing me
In asylum, I live a lie
I let go, now it's dragging me into your grave
Your asylum, relive a lie
Overcome by the feeling
That I won't get to join you in time
(When not with you)
This world is not fulfilling me
Don't make me live in asylum, I live a lie
Don't want to live in asylum, I live a lie
Don't let me live in asylum, I live a lie
The Game
Tell me exactly what am I supposed to do 내가 뭘 해야하는지 정확하게 말해줘 Now that I have allowed you to beat me 이제 네가 나를 때리도록 허락했으니 Do you think that we could play another game 혹시 또다른 게임을 해보고 싶지 않아 Maybe I could win this time 이번엔 내가 이길지도 몰라 I kind of like the misery you put me through 내가 너 때문에 겪어야 했던 절망이 약간은 맘에 들어 Darlin' you can trust me completely 달링, 넌 날 완전히 믿어도 돼 If you even try to look the other way 만약 잠시 다른 길로 새려고 했다면 I think that I could kill this time 이번엔 죽일 수도 있을 것 같아 It doesn't really seem I'm getting through to you 내가 너에게 정확하게 말하고 있는 것 같지 않아 Though I see you weeping so sweetly 네가 달콤하게 훌쩍이는게 보이긴 하지만 I think that you might have to take another taste 한 번만 더 맛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A little bit of hell this time 지옥의 맛을 말야 Lie to me 내게 거짓말을.. Lie to me 내게 거짓말을.. Is she not right? Is she insane? 이상해진 건가? 미쳐버린 건가? Will she now 오늘 끝나는 이 싸움에서 그녀는 Run for her life in the battle that ends this day 이제 영원히 도망쳐버릴까 Is she not right? Is she insane? 이상해진 건가? 미쳐버린 건가? Will she now 거짓말을 내게 한 그녀는 Run for her life now that she lied to me 이제 영원히 도망쳐버릴까 You always wanted people to remember you 언제나 넌 사람들이 널 기억하길 바랬어 To leave your little mark on society 사회에 작은 표시를 남겨두고 싶었던 거지 Don't you know your wish is coming true today 네 소원이 오늘 이루어지고 있어 Another victim dies tonight 또다른 희생자가 죽었거든 Lie to me 내게 거짓말을.. Lie to me 내게 거짓말을.. Is she not right? Is she insane? 이상해진 건가? 미쳐버린 건가? Will she now 오늘 끝나는 이 싸움에서 그녀는 Run for her life in the battle that ends this day 이제 영원히 도망쳐버릴까 Is she not right? Is she insane? 이상해진 건가? 미쳐버린 건가? Will she now 거짓말을 내게 한 그녀는 Run for her life now that she lied to me 이제 영원히 도망쳐버릴까 Is she really telling lies again 그녀가 또 거짓말을 하는 걸까 Doesn't she realize she's in danger 그녀가 위험하다는 걸 깨닫지 못하는지 Is she not right? Is she insane? 이상해진 건가? 미쳐버린 건가? Will she now 오늘 끝나는 이 싸움에서 그녀는 Run for her life in the battle that ends this day 이제 영원히 도망쳐버릴까 Is she not right? Is she insane? 이상해진 건가? 미쳐버린 건가? Will she now 거짓말을 내게 한 그녀는 Run for her life now that she lied to me 이제 영원히 도망쳐버릴까 The little bitch she went and she told A LIE 저 나쁜 년 그녀가 내게 거짓말을 했어 And now she will never tell another A LIE 이젠 거짓말은 꿈에도 생각 못할 거야 The little bitch she went and she told A LIE 저 나쁜 년 그녀가 내게 거짓말을 했어 NEVER FUCKING LIE TO ME! 절대 내게 빌어먹을 거짓말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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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이며 박력 있는 기타 솔로가 늘어난 더욱 리드미컬해진 연주 스타일
진정한 메탈 그루브를 표현하며 감성적인 흡입력을 표출하며 밴드의 노련함이 돋보이는 수작 [ASYLUM]
메탈이라는 영역 안에서 모던함과 참신함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본인들의 한계를 실험하며 밴드와 댄 도네건
(Dan Donegan)이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
기타 솔로 파트의 서정성이 돋보이는 메탈 송가 ‘Another Way to Die’
터프한 기타리프와 유려한 선율이 공존하는 곡 ‘Infection’
디스터브드의 유쾌한 면을 발견할 수 있는 의외의 선곡인 U2의 커버곡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히든트랙)
올해 최고의 메탈 앨범 중 하나
빌보드 앨범 차트 3회 연속 1위의 주인공, 디스터브드
DISTURBED - ASYLUM
01.
헤비메탈의 교주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으로부터 ‘메탈의 미래’라며 높이 평가 받은 미국 시카고주 일리노이즈 출신의 디스터브드(Disturbed)는 강렬한 보컬 스타일과 정교한 연주로 헤비 락의 지도를 새로 그리고 있는 혁신적인
메탈 밴드 중 하나이다.
‘Remember’와 ‘Stricken’을 포함해서 ‘Inside the Fire’에 이르는 싱글들을 들어보면 디스터브드가 그동안 얼마나
인상적인 메탈 리프들을 창조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대중적으로도 그들은 일반적인 메탈 밴드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디스터브드의 모든 앨범은 플래티넘 고지를 넘어섰고, 첫 앨범 [The Sickness]는 미국에서 400만장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였다.
인디 락팬들에 비해서 연주방식과 락의 형식미를 중요시하는 헤비메탈 팬들은 보수적인 기질이 강한편이다. 다른 락음악 장르에서 일반화된 퓨전이나 크로스오버적인 방식을 싫어한다.
따라서 메탈 팬들은 대중적으로 크게 알려진 뉴메탈 밴드, 예를 들어 린킨 파크(Linkin Park), 림프 비즈킷(Limp
Bizkit), 콘(Korn) 같은 밴드가 아니라면 큰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디스터브드의 경우는 다르다.
전체 헤비 락 씬을 포함해서 전통적인 헤비메탈 팬들까지 소위 메탈에 대해 뭔가 안다는 사람들은 디스터브드의 음악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요즘 미국의 헤비 락 씬은 어벤지드 세븐폴드(Avenged Sevenfold)와 불렛 포 마이발렌타인(Bullet For My
Valentine) 같은 젊은 추종자 군달을 거느린 밴드들로 대체되었다.
모두 전통 헤비메탈과 스래쉬 메탈의 영향을 받은 밴드들이다. 셰빌(Chevelle), 탭루트(Taproot) 같은 뉴메탈 밴드들이 설 자리는 좁아졌다.
그런 와중에서 비슷한 음악을 추구했던 디스터브드가 생명력을 잃지 않고 있는 것은 그들이 가진 장점들 때문이다.
밴드의 프론트맨 데이빗 드레이만(David Draiman)은 “모든 장르의 음악을 즐겨 듣는다.
하지만 내가 영향을 받은기타리스트들과 영감은 블랙 새버스(Black Sabbath), 그리고 옛날 메탈 밴드들에서였다.
메탈리카(Metallica)와 판테라(Pantera)가 내게는 정말 가장 큰 영감을 주었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그중에서 중기 이후의 메탈리카와 판테라가 아마도 디스터브드의 음악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핵심이 되는 열쇠일 것이다. 디스터브드의 내부에는 랩을 하는 보컬리스트도 없고, 턴테이블을 조작하는 디제이도 없다.
올드스쿨 힙합의 부흥에 자극을 받고, 포스트 그런지의 계보와 연결되어 있는 일반적인 뉴메탈 밴드들은 달리 디스터브드는 락의 핵심인 기타, 베이스, 드럼으로 이루어진 연합체이다.
중요한 것은 현 미국 헤비 락 씬에서 그들의 위치이다. 디스터브드는 열혈 헤비메탈 추종자 군단을 거느린 슬립낫
(Slipknot), 섀도우스 폴(Shadows Fall)로부터 진정한 메탈 밴드 중 하나로 인정받기도 했는데, 그들은 모두 뉴메탈을 배척하던 밴드였다.
그런 메탈 밴드들로부터 디스터브드가 인정받았다는 것은 그 만큼 그들이 가진 능력이 범상치 않다는 뜻이다.
02.
데뷔 앨범 발표 이후 [Asylum]에 이르는 10년간의 여정동안 그들에게 큰 변화는 없었다. 베이시스트 퍼즈(Fuzz)가
개인적 차이를 이유로 밴드를 등지고, 유니온 언더그라운드(The Union Underground) 출신의 존 모이어
(John Moyer)가 그의 자리를 대신해준 일 외에 큰 음악적 난관 없이 그들은 탄탄대로를 걸어왔다.
그러나 음악적으로 [Ten Thousand Fists] 앨범부터 기타 솔로가 늘어나고, 하드 락적인 어프로치가 눈에 띠게 증가
하면서 조금씩 변화를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그들은 항상 밴드의 음악 안에서 모던함과 참신함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자신들의 한계를 실험했다.
전작 [Indestructible]에 대한 메탈 팬들과 비평가들의 찬사가 그 증거이다.
다섯 번째 앨범 [Asylum]의 가장 큰 특징은 공격적인 기타 솔로의 증가와 더욱 리드미컬 해진 연주 스타일이다.
점진적인 변화 안에서 밴드가 제대로 된 메탈 그루브를 다룰 줄 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슬레이어(Slayer)와 판테라 같은 밴드가 그랬던 것처럼 메탈이라는 영역 안에서 계속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진다.
밴드는 계속 세련된 음악을 만들고 싶은 의지는 있지만 급격한 변화를 주어 팬들에게 혼란을 주는 일을 피하고 싶었다고 한다.
새 앨범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밴드와 댄 도네건(Dan Donegan)의 공동 프로듀스로 완성되었다.
밴드는 댄 도네건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며 일렉트로닉적인 뉘앙스를 절묘하게 만들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런 점에서 묵시록적인 분위기의 ‘The Animal’은 댄 도네건의 아이디어가 빛을 발한 트랙이다.
[Asylum]의 수록곡들은 대단히 인상적이어서 [Indestructible] 앨범의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다.
메탈 팬들이좋아할 만한 질감으로 완성된 밴드의 노련함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오프닝 연주곡 ‘Remnants’를 지나
‘Asylum’에 이르는 앨범의 전반부 수록곡에서 메가데스와 테스타먼트(Testament)의 서정적이며 멜로디컬한 형태의 스래쉬 메탈 연주 스타일이 느껴진다.
기타 솔로부분에서 그런 요소가 두드러진다.
하지만 곡의 뼈대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는 박력 있고 리드미컬한 디스터브드만의 전형적인 연주스타일이다.
이 앨범에서 가장 인상적인 트랙으로 ‘The Infection’을 들 수 있다.
이 곡은 인간관계가 헝클어지고 난 후의 우울한 감정을 그리고 있는데, 기타리프와 유려한 선율이 공존하는 곡이다.
특히, 후반부의 리듬 파트가 임팩트를 선사한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싱글 ‘Another Way to Die’는 기타 솔로 파트의 서정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기타 솔로 부분에서
테스타먼트의 연주 스타일이 가미되었으며, 가차 없고 격렬한 연주로 반전되는 메탈 송가이다.
나머지 수록곡들도 하드락, 헤비메탈에 균등하게 기반을 둔 가차 없고도 격렬한 곡들로 이루어져있다.
팬들은 가사적으로나 연주적으로 메틀릭하고 신랄함을 갖춘 [Asylum]에서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전 앨범보다 더 그루브에 기반하고 있으면서 감성적인 흡입력은 더 강해진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재미있는 점은 앨범의 마지막에 수록된 U2의 커버 곡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이다.
데이빗 드레이만이 힙합에서부터 인디 락까지 듣는 잡식취향의 인물로 알려져 있지만 커버 곡으로 U2를 선택한 것은
의외이다. 물론, 평가는 팬들의 몫이지만 디스터브드의 유쾌한 면을 발견할 수 있다.
[Asylum]에서 반가운 인물이 한 명 더 있다면, 바로 밴드의 마스코트로 자리 잡은 ‘더 가이(The Guy)’이다.
더 가이는 우리에게 ‘스폰(Spawn)’으로 유명한 작가 토드 맥팔레인(Todd McFarlane)에 의해 창조된 가공의
캐릭터이다.
그는 [Ten Thousand Fists] 앨범부터 앨범 커버에 항상 등장해 오고 있는데, 아이언 메이든(Iron Maiden)의
‘에디(Eddie)와 메가데스(Megadeth)의 빅 래틀헤드(Vic Rattlehead)를 잇는 메탈 계의 마스코트이다.
글 / 권범준 (2010. 8) (http://twitter.com/manics4)
DISTURBED
주목받는 뉴 스쿨 메틀밴드의 어록
뉴 메틀, 혹은 얼터너티브 메틀! 1980년대 중반의 헤어-메틀, 1990년대 초반의 그런지를 거치고 나온 미국을 중심으로 한 현재 헤비 씬의 신경향. 그 중심에 디스터브드가 서있다.
그들은, 작년 헤비 씬의 모든 신진 밴드들이 서보고 싶어하는 ‘오즈페스트'의 세컨드 무대에 당당히 오르면서 수많은
팬들을 만나보았고 데뷔앨범 [Sickness]를 향한 팬들의 사랑에 기뻐하고 있다.
이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하는 팬들을 위해, 밴드의 어록을 해당 음반사를 통해 입수하여 정리해보았다.
헤비 밴드보다는, 스매싱 펌킨스와 같은 그룹으로 더 잘 알려진 시카고에서 태동한 디스터브드는, 이 계열의 여러
신진밴드들과 함께 뉴 메틀 씬에 기여하고 있다.
이들 신진밴드들이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낯설게 하기'와 ‘크로스오버 사운드'를 위해 디스터브드가 선택한 것은
일렉트로닉과 인더스트리얼 색채이다.
보컬리스트 데이빗 드레이만 (David Draiman)을 중심으로 기타리스트 댄 도내건(Dan Donegan), 드러머 마이크
웬그렌 (Mike Wengren), 베이시스트 퍼즈(Fuzz) 이렇게 4명은 각자의 파트에 열심이지만, 댄 도내건은
일렉트로닉스를 담당하고 있으며 마이크 웬그렌은 프로그래밍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가미하고 있는 일렉트로닉스는 여타 인더스트리얼 크로스오버 밴드와는 다른 독특한 맛이 난다.
‘(평온, 고요한 상태를) 깨다. (마음의 평화를) 어지럽히다. 질서를 흩뜨리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밴드명의 유래는,
아래의 어록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보컬리스트 데이비드는, 장관이나 의사가 되기를 바라는 종교적이고 보수적인 가정에서 자라났지만, 결국 그가 선택한
길은 뮤지션이고 억압받아왔던 자신의 영혼을 음악으로서 해소하고 있다.
뉴 메틀, 감성적인 깨우침으로 돌아오다
2000년 당시 뉴메틀의 열기를 듬뿍 머금고 그 안에서 태동한 밴드가 있었다.
디스터브드, 이들은 정확히 동시대의 분위기를 타고 등장했지만, 데이빗 드레이만 (DAVID DRAIMAN)의 타협 없는
사고관과 너도나도 래핑을 담아내었던 것과는 분명히 다른 독특한 보컬 톤, 그리고 댄서블하다고 말할 만큼 흥겨운
헤비 사운드는, 락 키드들의 정신을 쏙 빼놓았는데…. 뉴메틀의 열기가 다소 수그러든 지금, 이들의 소포모어는 과연
여전한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이제 디스터브는, 더 이상 신출내기가 아니다.
‘오즈페스트’ 등 여러 투어를 경험한 밴드는, 정신적으로나 사운드 상으로도 훨씬 성숙해졌을 터.
이들이 현재의 위치에 이를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었음에 틀림없다.
평범한 듯 보이는 뉴메틀 밴드가 데뷔 앨범을 발표했을 당시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지대한 관심을 받으며 새 앨범을
내놓을 수 있었던 데에는, 결국 널리 인정을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타이틀 그대로 ‘Sickness’로 가득 찬 데뷔 앨범에
디스터브드 (Disturbed: 마음의 평화를 어지럽히다.
질서를 흩뜨리다)라는 밴드명은, 동시대 감수성을 대변하는 것이었다.
무언가 남과 다르기를 원한 채 지리멸렬한 듯 보이는 사회 규범, 종교 조직에 대한 반항과 과감히 개인으로서의 힘이
발휘되기를 원했던 이는 보수적인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데이빗 드레이만의 사고에 의존했는데, 단순히 부모님들의 뜻을 어기고 락 밴드의 프론트맨으로 활동하는 이의 감성을 떠나, 사회적으로 프로그래밍 되길 거부하는 모든 사람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었다.
한 달 사이에 무려 15팀의 밴드에게서 보컬 오디션을 받았다는 데이빗 드레이만은, 현재의 멤버들을 만나 시카고에서
팀을 결성하고, 콘이나 키드 락과 같은 다른 뮤지션들의 공연장에서 스티커와 함께 자신들의 데모 테이프를 나눠주며
밴드를 홍보했고, 그 결실이 2000년 데뷔 앨범 「Sickness」의 발표로 이어졌다.
여타 뉴메틀 밴드와 마찬가지의 리드미컬한 그루브는 디스터브드에게 있어 좀더 활력이 넘치는 듯 했는데, 여기에는
드레이만의 쏘아붙이는 듯한 보컬 톤이 지대한 역할을 했다.
툴의 메이너드 키낸, 페이쓰 노 모어의 마이크 패튼, 콘의 조나단 데이비스의 영향을 받았다는 그의 보컬은, 래핑이 난무하던 시점에 시원시원하며 공격적인 멜로디(!)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 기타리스트 댄 도내건(Dan Donegan)과 드러머 마이크 웬그렌(Mike Wengren)은 자신들의 파트 외에
일렉트로닉스, 프로그래밍을 손수 만들어 사운드에 깊이와 활력을 선사했다.
이렇듯 이들은, 시대가 요구하는 모든 것을 포용한 샐 틈 없는 ‘완벽함(이 단어에 대한 오해가 없기를)’을 보여주었는데, 이 모든 것이란 이미 존재하는 것, 뉴메틀이라는 틀 안이었다.
이렇게 디스터브드는, 그 틀 안에서 ‘잘’했다.
새 앨범의 타이틀은 ‘믿음’이고 첫 싱글은 ‘기도’이다.
데뷔 앨범 「Sickness」가 젊은 혈기와 불만을 맘껏 쏟아내었다면 「Believe」에서는 좀더 내면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인다. ‘Sickness’를 넘어서 인간애의 잠재성에 대한 믿음, 그리고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념의 부족을 테마로 하는
‘Believe’를 얘기하고 있지 않은가.
이는 드레이만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되었는데, 그를 끝까지 탐탁해 하지 않았던 할아버지의 임종을 오즈페스트
백스테이지에서 들어야 했고, 그동안 지루한 음악 비즈니스를 경험해야 했으며, 여성들과의 성사되지 못했던 로맨스,
그리고 투어를 하는 동안 주위에 여러 흥청망청 거리는 사람들 틈에서 자신을 지켜야 했던 스트레스 또한 있었던 듯하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자니 K(Johnny K)가 프로듀스한 새 앨범은, 헤비한 그루브보다는 멜로디의 감수성을 적극 포용하고 있는데, 시대의 흐름을 탄 것이라는 의심보다는 아주 자연스러운 결과인 듯하다.
전작에 비해 프로그래밍, 일렉트로닉적인 요소를 자제하는 가운데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 드레이만의 보컬 멜로디는,
곧장 툴을 연상시킨다.
약 1년 6개월전 Finch 는 아무런 트러블도 없었던 Disturbed 에 대해 맹비난을 해댔습니다.
또한 Disturbed 의 대꾸가 없자 더 심한 강도로 욕설을 퍼부었구요.
내용인즉 Finch 의 기타리스트 Randy Strohmeyer 는 Disturbed 의 보컬리스트 David Draiman 에게 " 나는
그 자식 머리통을 총으로 쏴버릴거야 ! 그리고 바보같은 그 피어싱을 빼버릴 것이고.정말 그 밴드는 싸구려 밴드라구.노
래가 너무 끔찍해서 나를 화나게 하지.그들은 그저 쓰레기라구 !
바라건데 그따위 음악들이 곧 사라져 버렸으면 해.
그래서 좋은 음악들이 그 자리를 채울거라고" 라는 엄청난 발언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잘 피해다녔던 서로가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Rolling Rock Town 페어 공연에서 만났습니다.이 사건을
마음속으로 간직하고 있던 Disturbed 가 벼르고 있었음은 물론이구요.당연이 두팀은 싸웠으며 Finch 가 황당한 발표를 했습니다.
" 오늘 Rolling Rock Town 페어에서의 싸움을 보고 들은 사람들에게 말하자면,우리가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데
Distubed 의 기타리스트 Dan Donegan 이 스테이지 옆에서 귀찮게 하더군요.
우리가 공연하기전 기타리스트 Randy 는 Dan 에게 걸어가서 몇년전 그 발언은 그저 농담이었다고 말했구요
그리고 나서 정다운 악수를 하려했습니다.
Dan 은 Randy 를 공격하기 시작했으며 Disturbed 의 보컬인 David Draiman 은 우리의 드럼 테크니션인
Mike Herrara 를 때렸죠.이것들이 싸움의 발단이 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 싸움이 Finch 가 시작한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 라며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발표를 했습니다.
그렇게 심한말을 해놓고 농담이라니.. Finch 멤버들의 머리속이 궁금합니다.
Disturbed (디스터브드)
시카고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이들은 그 지방에서 함께 연주하였던 세 명의 오랜 친구들인 기타리스트 댄 도네건
(Dan Donegan), 드러머 마이크 웬그렌(Mike Wengren), 베이시스트 퍼즈(Fuzz)와 1997년 그 밴드에 처음
합류한 보컬리스트 데이빗 드레이만(David Draiman)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나단 데이비스가 들어오면서부터 콘의 성격이 규정되었듯 데이빗 드레이만은 밴드의 음악방향에 큰 역할을
수행하였다.
‘디스터브드’란 밴드명 조차도 그가 들어오면서 만들어진 것. 밴드멤버들은 이전에 함께 하였었던 보컬리스트들과 그의 차이점을 단적인 예로 설명하고 있는데 다른 이들은 밴드에 들어와서 다른 밴드들의 곡을 커버하기를 원했던 반면 데이빗은 밴드에 들어오자마자 ‘즉흥연주를 해보자’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평온, 고요한 상태를) 깨다. (마음의 평화를) 어지럽히다. 질서를 흩뜨리다.’라는 뜻을 하고 있는 밴드명과 마찬가지로 데이빗은 평범한 삶을 거부하는 인물들 중 하나이다.
종교적이고 보수적인 가정에서 성장한 데이빗은 선생님, 장관, 의사가 되기를 원하는 부모의 뜻을 거스르며 뮤지션이
되었고 사회적으로 정해진 노선을 거부하는 삶을 선택하였다.
이렇게 잘 만난 4명은 시카고의 무대에서 널리 인정을 받아냈으며 ‘자이언트 레코드(Giant Records)’와 계약을 맺고
올 3월 데뷔앨범 [The Sickness]를 발표하며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미니스트리를 헤드라이너로 한 오지페스트의 세컨드 스테이지에 서게 된다는 것만으로도 디스터브드라는 밴드의 입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다.
오지페스트 말이 나왔으니 좀더 자세히 얘기하자면 올 7월 열릴 이 페스티벌의 메인 스테이지에는 판테라, 갓스맥,
인큐부스, 메쏘즈 오브 메이헴, 몬스터 마그넷, P.O.D, 스태틱 X 등이 설 예정이며, 세컨드 스테이지에는 위에 언급한
두 밴드를 비롯하여 데드라이츠, 키티(Kittie), 피치시프터(Pitchshifter), 프라이머 55(Primer 55), 펌프 잭(Pump
Jack), 탭 루트(Tap Root), 크레이지 타운(Crazy Town) 등이 설 것이라 한다.
바로 이 이름들이 최근 헤비씬을 주름잡고 있는 밴드들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이다.
디스터브드의 사운드는 굳이 특징지어 말할 필요 없는 현재 헤비씬의 보편적인 모습으로 이 씬의 팬들을 폭넓게 섭렵할만한 에너지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
기타뿐 아니라 일렉트로닉스를 담당하고 있는 댄 도네건, 드러머이자 프로그래밍까지 도맡아 하는 마이크 웬그렌의 영향으로 일렉트로닉에 인더스트리얼 적인 요소까지 살짝 가미된 믹스쳐 앨범으로 마치 롭 좀비를 연상시키는 거칠음을
표현하고 있지만 멜로딕함 또한 간직한 데이빗 드레이만의 독특한 보컬색이 돋보인다.
쉽게 들을 수 있는 메틀리프에 래핑은 여타 랩코어 밴드들과 다를 바 없지만 데이빗의 래핑은 림프 비즈킷류의
그루브함이 느껴지는 힙합스타일이 아닌 마치 총알이 발사되는 듯한 에너지와 파워로 넘쳐 있으며 데드라이츠에게서도 확인할 수 있는 ‘노래하는’ 보컬을 뽐낸다. 현재 헤비씬 팬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방법론에다 자신들만의 독특한
태도를 가미하고 있는 디스터브드는 헤비씬 팬들의 관심을 끌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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