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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봉하마을서 23일 노무현 대통령 8주기 추도식...



노무현 서거 8주기 추도식…文대통령 5.18 감동 이어갈까?

봉하마을서 23일 노무현 대통령 8주기 추도식...

                              


 
지난 4월 대선 경선 후보 자격으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문재인 대통령 [중앙포토]


지난 4월 대선 경선 후보 자격으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문재인 대통령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경남CBS 이상현 기자)



노무현 서거 8주기 추도식…文대통령 5.18 감동 이어갈까?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이 오는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다.  

이날 추도식은 권양숙 여사 등 유족들은 물론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해찬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정당대표, 도종환·박남춘·이재정·정영애·차성수·최교진 이사, 유철근 감사, 안성례·이기명 고문 등
 노무현재단 임원 및 참여정부 인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등 지자체장, 재단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추도식은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가수 한동준의 추모공연 ‘친구’, 추도사,
 추모영상과 유족 인사말, 한동준과 우리나라의 추모공연 ‘강물처럼’, 참배 등 순서로 진행된다.
추도사는 임채정 전 국회의장과 대통령의집 안내해설 자원봉사자가 낭독한다.

아울러 이날 추도식은 사람사는세상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밖에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8주기 추도식 이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영화 ‘노무현입니다’ 시사회, 사진전, 토크쇼,
추모문화제 등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가장 관심은 모으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 여부다.
문 대통령의 추도식 참석 여부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노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특별한 관계를 고려한다면 참석 가능성이 더 높다.

실제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31일 부산에서 열린 민주당 영남권 순회경선 연설에서 “정권교체 뒤 노 대통령 추도식에서 ‘이제 편히 쉬십시오. 못다 이룬 꿈 제가 다 하겠습니다.
다시는 정권 뺏기지 않고 다음에도 또 그 다음에도 여기 자랑스러운 후배들이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씀
드리겠다”며 추도식 참석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만일 문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다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이다. 더 큰 관심사는 문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여부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평생 추구했던 지역주의 극복과 국민통합을 강조하는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광주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에서 5월 광주정신과 촛불민심을 연결시키는 깊은 울림을 주는 기념사로 국민적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1980년 5월 18일에 태어났지만 그날 아버지가 계엄군의 총탄에 숨지는 슬픈 가족사를 소개하면서 김소형 씨가
추모사를 마친 이후 퇴장하자 뒤따라가서 김 씨를 말없이 포웅해준 것은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3일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다음날 오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노 대통령이 꿈꾸셨던 ‘사람 사는 세상’을 다시 한 번 생각했다”며 “대선과 정권교체, 그 이후의
국정운영을 통해 사람 사는 세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정권교체 의지를 불태운 바 있다.

앞서 설 연휴 직후인 1월 29일에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권영숙 여사를 예방, “영남과 호남에서 동시에
 지지받는 후보가 되고 싶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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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엄수된 추도식에 참석해 참배하는 권양숙 여사

(왼쪽 두 번째) 등 노 전 대통령 일가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오는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친노(친노무현)ㆍ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이 대거 집결한다.

이들은 지난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식처럼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예정이다.

참석인원은 역대 최고인 2만5000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노무현재단 측은 예상했다.

19일 노무현재단 등에 따르면 8주기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등 유족 외에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대표ㆍ우원식 원내대표, 정의당의 심상정 대표ㆍ노회찬 원내대표 등 정치인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낸다.  

새누리당에서 분당한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정우택ㆍ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참석을

검토 중이다.

 광역자치단체장들 가운데는 안희정 충남지사, 권선택 대전시장이 참석을 통보한 상태다. 

문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참석해 인사말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에 "8주기 행사 때 참석한다"고 약속했고, 재단 측은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도 참석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지난해 추도식에는 친노·친문 인사 외에도 비노(비노무현) 예비 대선주자들이 대거 모습을 내비쳐 이목을 끌었다.

정부대표로는 현기환 청와대 수석이, 여권에선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추도사는 임채정 전 국회의장이 맡았다.

추도식은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가수 한동준의 추모공연, 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추도식의 구호는 '나라를 나라답게, 사람 사는 세상'으로 확정됐다.

 문 대통령이 선거기간 앞세웠던 구호인 '나라를 나라답게'에, 노 전 대통령이 생전 강조했던 '사람 사는 세상'을

 합친 것이다.


여기에는 문 대통령이 망자가 된 노 전 대통령의 못 다 이룬 꿈을 이뤄주기를 바라는 지지자들의 마음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추도식에선 아들 건호씨가 유족을 대표해 인사할 예정이다.

건호씨는 2년 전 예고 없이 불쑥 6주기 추도식장을 찾은 당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반성도 안 했다"면서 "진정 대인배의 풍모를 뵙는 듯하다"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사전에 협의하지 않고 경찰병력 400여명과 함께 추도식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 전 대표는 멋쩍은 미소를 지어야 했다. 김 전 대표 옆에 앉아 침울한 표정을 지은 사람이 바로 문 대통령(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이었다.  

시대가 변한 만큼 건호씨가 이번 추도식에선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은 이번 행사도 5ㆍ18 기념식에 이어 새 정부 운영에 추동력을 제공할 것이라 평가한다.  

한편 문 대통령 취임과 노 전 대통령 서거 8주기가 맞물리면서 봉하마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묘소가 있는 이곳에는 평소에 비해 3배 넘는 방문객이 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과 방송인 김제동씨도 최근 이곳을 다녀갔다.

문 대통령 취임일인 지난 10일에는 평일임에도 2500명가량이 이곳을 찾았다는 게 현지 주민들의 전언이다.

덕분에 인근 식당들은 즐거운 비명을 질러야 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오는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고향 경남 봉하마을에서 소박한 삶을 살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 노무현재단 제공

▲ 오는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노무현 추도식 /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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