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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문 대통령, 경제부총리 김동연ㆍ외교부장관 강경화 지명



             

 

오른쪽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문 대통령, 임종석 비서실장,

조현옥 인사수석.


연합뉴스








[사진=헤럴드경제DB]





문 대통령, 경제부총리 김동연ㆍ외교부장관 강경화 지명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 등 일부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경제부총리와 외교부장관 등 내각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정책실장 등 청와대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김동연 아주대 총장,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강경화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보를 지명했다.





文 대통령, 경제부총리 김동연·외교장관 강경화 지명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를 내정했다.

국가안보실장에는 정의용 국민아그레망 단장,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외교안보 특보에는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홍석현 한국신문협회 고문이 내정됐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덕수상고를 졸업한 뒤 은행 일과 대학공부를 병행하면서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에 잇따라

합격, 공직에서 국무조정실장 등 예산과 재정, 정책 기획 분야의 요직을 거친 기획ㆍ전략통으로서 '고졸 신화'의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문 대통령은 또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강경화 유엔사무총장 정책 특보를 지명했다. 외교부 장관에 여성 후보자를 지명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강경화 후보자는 연세대를 졸업한 뒤 KBS 영어방송 PD 겸 아나운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미국 매사추세츠대

 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회의장 국제비서관, 세종대 영문과 조교수를 거쳐 1998년 외교통상부 국제전문가로 특채됐고 홍순영 외교장관 당시 장관 보좌관을 지냈다.

2005년 국제기구국장(당시 국제기구정책관)이 될 때는 외교부에서 두 번째 여성국장으로 화제가 됐다.


2013년 4월부터 전 세계의 재난에 대처하고 비상상황에 빠진 국가에 유엔의 자원을 배분하는 유엔 산하 기구인

OCHA의 부기관장으로 일했다.

유엔에서는 한국 여성 가운데 가장 고위직에 올랐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서울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정 실장은 문 대통령의 외교자문그룹인 '국민아그레망' 단장을 맡았고 정부 출범 이후에도 외교안보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았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경기고, 펜실베니아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장 실장은 1999년는 참여연대에서 재벌개혁

 감시단장을 역임하며 소액주주운동을 이끌었고, 2012년 당시 안철수 후보를 도왔다.

문정인 연세대 교수와 홍석현 한국신문협회 고문은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로 임명됐다.


당초 안보실장에 유력하게 거론됐던 문 특보는 김대중ㆍ노무현 정부의 외교 안보 자문을 맡았다.

홍 특보는 최근 새 정부의 대미 특사를 맡아 미국을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일부 청와대 참모진 및 내각 인선에 대해 발표했다.

왼쪽부터 청와대정책실장 장하성(고려대 교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정의용(아시아정당 국제회의상임위원장),


 외교안보특보 홍석현(한국신문협회 고문), 외교부 장관 후보자 강경화(UN사무총장 정책특보),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김광두(서강대 경제학과 석좌교수), 경제부총리겸 기회재정부 장관 후보

김동연(아주대 총장), 외교안보특보 문정인(연세대









청와대 인선 발표…경제부총리 김동연·외교 강경화          


청와대 인선 발표…경제부총리 김동연·외교 강경화




 청와대 인선 발표…경제부총리 김동연·외교 강경화

문재인 대통령은 21일(오늘) 새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지명하는 등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 7명에 대한 추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춘추관 발표를 통해 새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는 강경화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보를 각각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김동연 후보자의 인선 배경과 관련해 "거시경제 통찰력과 조정 능력 겸비한 유능한 경제 전문가이며

소년 가장 출신으로 누구보다 서민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경제 사령탑이고, 기재부에서 공직 생활 시작해 차관을

역임하는 등 경제계와 학계 그리고 정계에서 두루 인정 받는 경제전문가"라고 설명했다.

또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서는 "외교부 국장 이후 2006년부터 유엔에서 활동하며 국제 외교 무대에서 쌓은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 시기의 민감한 외교현안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적임자"라면서 "강 후보자는 비 외무고시 출신의 외교부 첫 여성국장과 한국 여성 중 유엔 최고위직에 임명되는 등 외교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초·최고 여성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닌 외교 전문가로, 내각 구성에서 성 평등이란 관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는 정의용 전 주제네바대표부 대사를,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의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의 인선 배경과 관련해 "국제노동기구 의장과 제네바 대사 등을 역임하면서

 다자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분"이라며 "지금처럼 북핵·사드·FTA 등 안보·외교·경제가 얽힌 숙제를

 풀려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필요한 덕목은 확고한 안보정신과 함께 외교적 능력이라고 본다. 이런 면에서

정 실장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장하성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 인선에 대해서는 "한국사회의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한 경제학 분야의

석학이자 실천운동가"라고 소개하고 "과거 재벌 대기업 중심 경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 중소기업 중심으로 경제·사회 정책을 변화시켜 경제민주화와 소득주도 성장, 국민성장을 함께 추진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김광두 서강대 경제학교 석좌교수를,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로는 홍석현 한국신문협회 고문과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김광두 부의장 인선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개혁적 보수를 대표하는 경제학자로, 저와는 다소 다른

시각에서 정치, 경제를 바라보는 분이지만 이제 경제 문제에 있어서도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경험한 김 원장이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준 만큼 고단한 국민의 삶을 개선해내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하게 되리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홍석현·문정인 두 통일외교안보 특보 임명과 관련해서는 "비록 비상임이지만 국제사회에서 능력과 권위 인정받고

 계신 두 분이 참여함에 따라 산적한 외교안보 현안 실마리 풀려나가기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동아일보 DB



상고·야간대학을 나와 경제사령탑에...

문재인 정부 1기 경제팀을 이끌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21일 지명된 김동연(60) 아주대 총장은 '판잣집\ 소년가장 신화'를 써내려간 입지전적 인물이다.

충북 음성 출신인 그는 11세 때 아버지를 여의었다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에서 살 정도로 가세가 어려워 그는 덕수상고 재학시절인 열일곱 살에 홀어머니와 세동생을 부양하고자 한국신탁은행에 취직했다.

공부에 대한 갈증은 8년간 야간대인 국제대(현 서경대)에 다니며 풀었다.


낮엔 은행원으로 일하고 밤엔 공부한 끝에 스물다섯 살이던 1982년 입법고시에 합격했다. 같은 해 행정고시에도 패스해 이듬해 3월 경제기획원(EPB)으로 옮겼다.

명문고·명문대를 나온 사람이 수두룩한 경제부처에서 그는 치밀함과 철저함을 주 무기로 삼아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에서 공직을 시작한 그는 옛 기획예산처 산업재정기획단장, 재정정책기획관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에선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으로 일했다.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기획력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2011년에는 기재부 예산실장을 지내며 기획·조정 능력을 갖추고 시야도 넓어 각종 예산과 정책을 연계해 이슈를 선도했다는 평을 들었다.

2012년 기재부 제2차관, 2013년엔 장관직인 국무조정실장에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때때로 여당의 정책도 반대하는 소신파라는 평가다.

모나지 않고 합리적이며 맡은 일엔 몸을 던지는 외유내강 스타일로 꼽힌다.

차관 시절에도 밤늦게 퇴근해 기재부 내부에서 화제를 뿌렸고 국무조정실장으로 일하던 때엔 백혈병으로 투병하던

장남을 떠나보낸 아픔을 겪고도 발인 당일 오후 출근할 정도로 철두철미한 품성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일 외에도 미국 미시간대에서 정책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는 등 '공부하는 관료'로 꼽힌다.

2014년 7월 국무조정실장에서 물러날 때는 청와대에서 몇 차례나 사의를 반려할 정도로 아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년 4개월 간 국무조정실장으로 격무에 시달린 데다 아들을 잃은 가족을 직접 돌봐야겠다며 거듭 사의를 표명해 청와대가 받아들였다.


2015년 2월부터 총장으로 아주대를 이끌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동수 전 공정거래위원장과는 덕수상고 동문이다.


▲ 충북 음성(60) ▲ 덕수상고 ▲ 국제대 법학과 ▲ 미시간대 정책학 박사 ▲ 기획예산처 사회재정과장 재정협력과장

전략기획관 ▲ 세계은행 선임정책관 ▲ 청와대 재정경제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 ▲ 기재부 예산실장 ▲ 기재부 2차관 ▲ 국무조정실장 ▲ 아주대 총장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21일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김동연 아주대 총장(60)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 등

 매 정부에서 중용되며 ‘고졸 신화 주인공’으로 꼽혀왔던 정통 경제 관료다.  

충북 음성군에서 태어난 김 후보자는 11세 때 부친을 잃고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을 떠돌 정도로 가정형편이 어려웠다. 홀어머니와 세 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덕수상고를 졸업한 만 17세 때 한국신탁은행에 취직했다.

김 후보자는 “100m달리기 경쟁에서 50m 쯤 뒤쳐진 채 출발하는 기분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은행 합숙소 쓰레기통에 버려진 고시 잡지를 주워든 것이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낮에는 은행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야간대학(국제대)을 다니는 주경야독 끝에 1982년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에 붙으며

고위관료의 길에 들어섰다. 엘리트 집합소로 불렸던 경제기획원에서 “요즘은 저런 학교 출신도 오느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비주류였지만 실력으로 편견을 극복하며 승승장구했다.  

박근혜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한 김 실장은 2013년 10월 백혈병으로 투병하던 장남을 떠나보냈다.

발인한 당일 오후 출근했고, 다음 날 원전비리 근절대책을 직접 발표하는 등 업무에 철두철미한 면모를 보였다.

나중에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가슴을 도려내는 것 같기도 하고 심장에 큰 구멍이 난 것 같기도 하다”라며

뒤늦게 슬픔을 전했다. 

아주대 총장 시절에는 성적, 어학실력과 상관없이 학생의 형편과 의지만 보고 해외연수 기회를 주는 ‘애프터

유’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자신의 월급 절반을 기부했다.

김 후보자는 “계층 사다리를 뛰어넘는 희망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줘 그들에게 작은 용기라도 전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20일 사상 첫 여성 외교부장관에 임명된 강경화 후보자 [뉴시스]


20일 사상 첫 여성 외교부장관에 임명된 강경화 후보자 [뉴시스]



첫 여성 외교부 장관 강경화..3대 유엔총장 모두 반한 실력파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특보를 지명했다.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외교부 장관이다.

문 대통령은 21일 직접 인선을 발표하며 강 후보자 발탁 사유에 대해 “강 후보자는 외교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초,

 최고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 외교전문가”라며 “2006년부터 유엔에서 활동하며 국제 외교무대에서 쌓은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 시기에 민감한 외교 현안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내각 구성에서 성평등이라는 관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여러가지 외교 난제가 산적한 현실에서 강 후보자가

국제외교 무대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강한 추진력으로 대한민국 당면 외교 위기를 해결하고 우리 외교의 위상을 더욱

높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내각의 여성 비율 30%를 공약했다.


◇DJ-클린턴 통화 때 실력 인정, 대통령 통역사로 발탁=문 대통령이 밝힌 대로 강 후보자에게는 ‘여성 최초’, ‘한국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항상 붙었다.

그는 이화여고와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선친인 KBS 강찬선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KBS 영어방송 아나운서 겸

PD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미 매사추세츠 주립대에서 언론학 박사 과정을 마친 뒤 국회의장 국제비서관, 세종대 영

문과 조교수, 외교안보연구원 미주연구관 등으로 근무했다.


외교가에 강경화라는 이름이 알려진 것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김대중 대통령 당선인과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역하면서부터였다.

뛰어난 영어실력과 세련된 매너 등을 인정받아 김 대통령의 영어통역사로 발탁됐다.


1998년에는 외교통상부 국제전문가로 특채된 뒤 장관 보좌관을 지냈다.

2001년부터 유엔대표부에서 공사참사관으로서 인권·사회 업무를 맡았고, 2003년부터 2년 동안 유엔본부 여성지위위원회 의장으로 일했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 7월 그는 외교통상부 국제기구정책관으로 임명됐다.

외무고시 출신이 아닌 여성이 외교부 본부에서 국장을 맡은 것은 처음이었다.


그는 2006년 9월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UNHCR) 부고등판무관에 임명됐다.
부고등판무관은 유엔에서 사무차장보 직급에 해당된다. 한국 여성으로 유엔 최고위직에 오른 것이었다.





[질문 받는 강경화 유엔인권 부대표 (AP] 질문 받는 강경화 유엔인권 부대표(AP=연합뉴스)
아이티를 방문한 강경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가 5일(현지 시각)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1-07-06 11:10:50/<저작권자 ⓒ="" 1980-2011=""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장관 내정자. 경향신문 자료사진



흔히 강 후보자가 이 때 반기문 사무총장의 덕을 봤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당시는 반기문 사무총장 당선이 확정되기
전이었다.
유엔 고위직에 그를 발탁한 것은 반 총장이 아니라 코피 아난 사무총장이었다고 한다.

당시 사정에 밝은 정부 소식통은 “아난 총장이 강 후보자의 여성지위위원회 의장직 수행 등 유엔에서의 활동을 눈여겨보다 꼭 필요한 인재라고 판단, 당시 반기문 장관에게 조르다시피 하며 보내달라고 발탁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후 그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사무차장보 겸 긴급구호 부조정관 등을 지내며 인권, 여성 지위, 인도주의 문제 등을 맡으며 유엔의 핵심에서 일해왔다.


반기문 총장의 임기가 끝났을 때 강 후보자도 은퇴할 것이라고는 전망이 많았지만, 안토니우 구테흐스 신임 총장이

그를 인수팀장으로 깜짝 발탁했다. 유엔 소식통은 “동양적인 겸손함과 서양적인 실용성을 모두 갖췄다는 것이 강 후보자에 대한 평판이었고 신임 총장도 그 점을 높게 평가했다.

코피 아난-반기문-안토니우 구테흐스까지 3대 사무총장에게 모두 중용된 인사는 강 후보자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직원들과 소통 ‘강점’, 유엔 인기투표 1위 도맡아=강 후보자는 균형감이 있고 원칙을 지킬 줄 아는 합리적인 성격이라는 게 중평이다. 특히 소통 능력에 좋은 점수를 주는 이들이 많다.

그를 잘 아는 외교 소식통은 “유엔에서 그 정도 고위직이면 보통 국장에게 보고를 받는데, 강 후보자는 국장 외에 꼭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도 함께 들어오라고 해서 보고를 받았다.


 일을 가장 잘 아는 실무자와 소통하는 것이 판단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또 “항상 결정이 빠르고 합리적이어서 직원들도 좋아했다.

인도주의업무조정국 등에서 직원들이 간혹 인기투표 같은 것을 하는데 강 후보자가 항상 1등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강 후보자는 미국이나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을 직접 상대로 한 외교 활동을 한 적이 없고 북한 관련 업무를

 직접적으로 다뤄보지 않았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외교부 내에서는 향후 관련 업무의 무게중심이 국가안보실과 통일부로 옮겨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온다. 이에 대해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외교는 장관 혼자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외교안보실장도 있고 외교부 1·2차관까지 팀을 이뤄서 하는 것”이라며 “그런 부분에 대해 충분히 보완하고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녀의 이중국적 문제도 있다.


 조 수석은 “검증 과정에서 1984년 강 후보자의 미국 유학 중에 태어난 장녀가 이중국적자이며, 한국 국적을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인이 다시 한국 국적을 취득하겠다고 저희와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또 “장녀가 미국에서 1년 간 고등학교를 다니다 한국으로 전학을 오면서 친척 집으로 위장전입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후보자의 결격사유에 대해 청와대가 선제적으로 밝히는 것은 이례적이다.


조 수석은 이에 대해 “이런 문제가 있는데도 강 후보자를 지명한 이유는 후보자의 외교 역량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고 현재 상황에서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이런 말씀을 미리 드리는 이유는 중요한 검증사항에 대한 판단을 어떻게 했는지, 대통령의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미리 말씀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남편은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다.



유지혜·위문희 기자 wisepen@joongang.co.kr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 등

일부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