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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黨대표 경선 첫 TV토론]
정동영·천정배·이언주 "대선패배 석달만에 대표 경선 나설 수 있나"
안철수 "보통 상황이라면 안나서겠지만, 지금은 黨이 소멸 위기"
국민의당은 14일 당대표 경선 후보 첫 TV 토론회를 열었다. 예상대로 정동영·천정배·이언주 후보 등 3명은 "대선 패배
3개월 만에 치러지는 당대표 경선에 나설 수가 있냐"며 안철수 후보를 공격했다.
안 후보는 이들에게 "민주당과 노선 차이가 뭐냐"며 맞받아쳤다.
이날 JTBC가 생중계한 토론회에서 안 후보는 대선 패배 책임론, 사당(私黨)화 논란 등과 관련해 세 후보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다.
천정배 후보는 "안 후보 출마는 명분도 없고 국민을 실망시켰다"며 "당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결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당대표가 아니라 내년 지방선거 때 선대위원장을 하든 서울시장 후보를 하든 당과 상의했어야
했다"며 "제가 당대표가 되면 기회를 드리겠다"고 했다.
정동영 후보는 "안 후보는 '이 당은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에 갇혀 있다"며 "지난 대선 때도 공식 선거대책위원회 기구는 껍데기였고, 어디서 누가 움직이는지 모를 정도로 사당화의 폐해가 심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 제보 조작 사건을 언급하고 "구속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도 안 후보의
인재 영입 1호였다.
결과적으로 실패한 영입"이라고 했다. 이언주 후보는 안 후보에게 "당이 이렇게 어려워지는 동안 무엇을 했느냐.
울고 싶은 지경"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이 제게 있다"면서도 "지금이 보통 상황이라면 안 나서겠지만 당이
소멸할 위기에 있기에 뒤에 있는 것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이라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선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지방선거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2016년 총선 후 당의 리베이트 사건이 터져 당대표를 사퇴했던 일을 언급하고 "박근혜 정부가 국민의당을
치기 위해 리베이트를 덮어씌웠다"며 "그때 (사퇴하지 않고) 좀 더 버텨 당을 제대로 체계화했어야 했다는 후회 때문에 이번에 나서게 됐다"고도 했다.
안 후보도 세 후보를 공격했다.
민주당과의 개혁 연대를 내세우고 있는 정동영 후보에게는 "그렇다면 민주당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이냐"며
"구체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 과제 중에 반대하는 것을 말해 달라"고 요구했다. 정
후보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자 "정부·여당의 모든 국정 과제에 동의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자신을 향해 "탈(脫)호남을 하려는 게 본심"이라고 최근 말한 천 후보에게는 "탈호남은 오히려 천 후보가
주장했던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지난 열린우리당 창당 시절에 천 후보가 '호남에서 표가 떨어져야 영남서 표 얻는다'고 하지 않았냐"며
" 결과적으로 당시 지방선거 참패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천 후보는 "그때 탈호남 얘기를 한 건 내가 아니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언주 후보에게는 "공공 개혁을 여러 차례 강조했는데, 그게 혹시 신자유적인 주장과 거의 일치하는 것
아닌가"라고 공격했다.
이 후보는 "그건 아니다. 필요한 걸 하자는 뜻"이라고 답했다.
또 안 후보는 자신이 내건 극중(極中)주의가 "애매모호하다"는 이 후보의 지적에 대해 "극중주의는 중도 개혁 노선을
뜻한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도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할 때 '합리적 중도 개혁 노선'을 강령에 명기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네 후보 모두 문재인 정부의 안보 문제에 대해선 부정 평가를 내놨다.
안 후보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안보 태세를 강화하면서 코리아 패싱이 일어나선 안 되는데, 우리 외교 노력이 한층 더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TV 토론 때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이 공도 있고 과도 있다"고 했던 발언에 대해 "과는 비핵화를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표현한 것이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지금 문재인 정부는 미국과 중국만 쳐다보고 있을 뿐 적극적 역할이 없다"고 했다.
천 후보는 "우리 군과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고, 이 후보는 "우리 정부는 지금 '코리아 패싱'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 문제에 소홀한 거 아닌가"라고 했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전 대표가 10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영령에 참배하고 있다. 2017.08.10. hgryu77@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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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유권자, 전체 선거인단의 절반 이상 차지
대선 패배 후유증·호남계 반대 기류는 장애요소
안철수 정서·리더의 상품가치 등은 긍정적
전문가 "安 외 다른 후보 살펴봐도 오십보백보"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국민의당 당 대표 선거 후보등록이 11일 마감되면서 안철수 천정배 정동영 이언주
이에 따라 당내 호남지역 민심의 향배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전당대회 선거인단은 국민의당 당원 24만1287명이다.
반면 호남을 제외한 타 지역의 선거인 비율은 높지 않다.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국민의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전 의원(오른쪽)가 14일 오전 국회 국민의당 대표실에서 열린 8·27 전당대회 공명선거선포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2017.8.14 |
PK(부산 경남)지역 출신인 안 후보가 호남 출신 천정배 정동영 후보보다 영남지역에서 유리할 것이란 점은 예측이
하지만 안 후보에게 호남의 현재 정서는 그리 우호적이지 않은 듯 하다.
그렇다고 호남이 안 후보에게 완전히 등을 돌렸다고도 볼 수 없다.
이와관련 이상휘 세명대 교수는 "우선 국민의당이 호남 정서로 만들어진 것이냐 안철수 정서로 만들어진 것이냐를
그러나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원장은 "대선 패배 영향이 아직 남아있어서 호남에서 안 후보를 향한 큰 기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종합해보면 안 후보가 호남에서 절대적 득표는 못하더라도 여타 경쟁자와 비슷한 수준만 표를 확보하면 당권을 쥘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후보자(가운데)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공명선거 선포식'에서 서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자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찬성이건 반대건
박 전 대표는 1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금) 우리 국민의당이 신문 한 줄 나겠냐.
진행자 김어준이 안 전 대표가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지만 '안철수 효과'는 없었다고 묻자, 박 전 대표는 "당지지율이
김어준이 안 전 대표의 출마를 반대하는 의원들이 많아 추후 당대표가 될 경우 안정적인 지도력이 어려울 것 같지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14일 대선 전 안철수 국민의당·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간 단일화 논의에 관해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으로부터
앞서 그는 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 후보가 자신은 TV토론을 잘 하니깐 좋은 이미지로 5년 후에
박 전 대표는 "유 후보하고 대화한 게 아니고, 김 의원하고 했기 때문에 유 후보는 잘 모르는 내용일 것"이라며 "제가
또한 '안 후보로부터 협상 권한을 받고 얘기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도 얘기하면 (8·27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논의가 되기 때문에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얘기할 날이 올 것"이라고만 했다.
박 전 대표는 '안 후보가 호남계 반발을 무릅쓰고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게 호남 의원들을 내보내고 바른정당과의 연대를 위한 전략 아니냐'는 질문에 "저도 그러한 의혹을 갖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안 후보께서도 '왜 호남을 버리느냐'(고 했다)"면서 "(안 후보는) '뺄셈정치를 하지 않겠다.
pej86@

정대웅 기자 jeongpd@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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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공명선거선포식에서 이언주(왼쪽),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악수한 뒤
돌아서고 있다.
2017.08.14.

Mozart - Violin Concerto No 2 in D maj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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