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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이란유조선 기름유출로 오염가능성..전문가들 "해산물 섭취유의"



불길 내뿜는 유조선[AP=연합뉴스]




中동부해상 사고 유조선 상치호 완전 침몰 (홍콩 AFP=연합뉴스) 중국 동부 해상
에서 화물선과 충돌한 뒤 불이 난 유조선 '상치(SANCHI)'호에서 14일(현지시간)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ymarshal@yna



유조선 '상치'호 기름 유출 비상…사고지점 13km까지 이미 퍼져



ymarshal@yna.co.kr



[포토] 이란 유조선 ‘산치호’ 결국 침몰… 최악의 해양오염 우려 기사의 사진
     

이란 유조선 산치호가 14일 중국 동부 해상에서 화염에 휩싸인 채 침몰하고 있다.
산치호는 지난 6일 상하이에서 동쪽으로 260㎞ 해상에서 홍콩 화물선과 부딪힌 뒤
 불길이 잡히지 않은 채 표류해 왔다. 침몰로 산치호에 실려 있던 콘덴세이트유
13만6000t이 유출돼 사상 최악의 해양오염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배에는 선원 32명이 타고 있었으며 모두 숨진 것으로 보인다. 

 AP뉴시스



 



한국 향하던 이란 유조선 침몰... 최악 '해양 오염 '우려


중국 해상서 충돌 사고로 화재...
 선원 32명 전원 사망한 듯


한국으로 향한 중국 인근 해상에서 홍콩 화물선과 충돌한 이란 유조선이 침몰하며 최악의 해양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각) 중국 정부는 성명을 통해 '상치(SANCHI)'호가 완전히 침몰했지만
 방대한 기름이 유출되면서 해수면에서는 불길이 계속 타오르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상치호에 실려 있던 13만 6000t의 콘덴세이트유(초경질 원유)가 약 10㎢의 해역까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번 사고가 해양 환경에 미칠 영향을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덴세이트유는 다른 원유와 달리 물과 잘 혼합되고 유출된 양이 너무 많아 방제 작업이 어려우며, 사고가 발생한
지역이 중국의 주요 어장이어서 피해가 막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상치호가 싣고 있던 콘덴세이트유는 사상 최악의 해양 오염으로 꼽히는 1989년 엑손 발데스호의 원유 유출량 4만t을
 훨씬 넘어선다.
그러나 중국 정부 관계자는 "콘덴세이트유는 기화가 빠르기 때문에 피해가 적을 수도 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란 국영 유조선 상치호는 지난 6일 약 6천만 달러(637억 원)에 달하는 콘덴세이트유를 싣고 이란에서 한국으로
향하다가 제주도와 가까운 중국 동부 해상에서 홍콩 화물선과 충돌하며 화재가 발생했다.
중국과 이란 당국은 13척의 선박과 구조대를 투입했으나 불길이 워낙 거세 가까이 다가서지 못하고 결국 7일 넘게
 불타다가 침몰했다. 유조선에는 이란 선원 30명과 방글라데시 선원 2명 등 총 32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

이란 구조팀 대변인 모함마드 라스타드는 "구조대가 사고 유조선의 블랙박스를 회수했으나 유독성 연기와 불길 때문에 곧바로 퇴장해야 했다"라며 "선원 32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사고 유조선은 길이가 274m로 미국 니미츠급 항공모함과 비슷한 규모의 대형 선박"이라며 "한국 고객이 구입한 콘덴세이트유를 싣고 (충남 서산 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지 못했다"라며 "회수한 블랙박스를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ymarshal@yna.co.kr



이란유조선 기름유출로 오염가능성..전문가들 "해산물 섭취유의"


영국언론 보도.."정부 영향평가 나오기 전까지
해당수역 해산물 먹는 것 주의해야"
전문가, 중국과 일본 정부에 조업 중단 촉구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중국 동부 해상에서 침몰한 이란 유조선 상치(Sanchi)호의 기름 유출로 해산물이

 오염됐을 수 있는 만큼 중국과 일본, 한국 소비자들은 해산물 소비에 주의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나오고 있다고 영국 진보 일간 가디언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각 정부가 기름 유출에 따른 영향의 자세한 내용을 내놓기 전까지는 이 수역을 거쳤을지 모르는 해산물을 먹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조언이다.

상치호는 충돌 지점에서 남동쪽으로 160㎞ 떨어진 해역까지 불붙은 채 표류하다가 폭발과 함께 침몰했다.


이날 현재 침몰 위치는 제주도 서귀포까지 북쪽으로 520㎞, 일본 가고시마(鹿兒島)까지 북동쪽으로 340㎞, 오키나와

 나하(那覇)까지는 남동쪽으로 290㎞, 중국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와는 400㎞ 가량 각각 떨어져 있다.

상치호에는 독성이 강한 콘덴세이트(응축유) 13만6000t이 실려 있었다.         

1989년 알래스카 기름유출 사고 당시 유엔이 영향평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때 도운 알래스카대학 교수 출신의 해양

 전문가 리처드 스타이너는 상치호가 화물선과 충돌한 지 이틀이 지난 시점에서 중국과 일본 정부에 환경 영향 평가

착수를 촉구한 바 있다.


스타이너는 중국이 해저에 로봇을 투입해 침몰한 유조선을 탐측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런 작업들이 늦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즉각 행동하지 않은 결함이 두 정부에 있다"면서 소비자들에게 이 지역 해산물이 안전하다는 게 확실해지기 전

까지 어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영국 사우샘프턴에 있는 국립해양센터(NOC)는 해류 등을 토대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기름이 한 달 내 일본에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 제주도에도 이를 수 있다는 다른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신문은 기름이 점점 흩어지겠지만 기름 유출이 멈췄다는 게 분명해질 때까지 소비자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전했다.


사이먼 복솔 사우샘프턴대학 교수는 "중국과 일본이 함께 앉아 문제가 있고 공중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타이너 역시 조기에 오염에 대처하는 데 국가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이란 침몰선에서 기름 확산…해양생태계 피해


중국, 이란 침몰선에서 기름 확산…해양생태계 피해


jungwoo@yna.co.kr




1월10일 (현지시간) 한국으로 향하다 중국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이란 유조선
'산치호'의 불을 끄기위해 중국 보급선들이 물을 뿌리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침몰 이란 유조선 유출 기름, 제주 해안에 영향있을까?



해류와 바람 등 변수에 따라 가능성 배제 못해
전문가 "만일 대비 대책 필요"·제주도 "예의주시"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지난 6일 중국 동중국해(서귀포 남서쪽 311㎞ 해상)에서 홍콩 화물선과 이란 유조선이

충돌하며 발생한 기름이 제주 해안까지 밀려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행정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17일 제주도와 해경 등에 따르면 해경에 의뢰받은 한국환경정책 평가연구원(KEI)은 사고 직후 매일 72시간 뒤를 예측해 기름의 흐름을 분석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해안에 별다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여러 변수에 따라 상황이 급변할 여지는 있다.

기름이 어떤 해류를 타게 되느냐가 가장 중요한 변수다.

사고 해역에서는 쿠로시오 해류와 대마 난류, 두 해류를 타고 기름이 이동할 수 있다.


쿠로시오 해류를 탄다면 기름이 일본으로 향해 우리나라에 큰 영향이 없지만 만약 대만 난류를 탄다면 제주 남부 해안까지 밀려올 가능성이 있다.

수백㎞를 이동하며 얼마나 많은 양의 기름이 남아있느냐도 관심이다.


사고 당시 이란 유조선은 한화토탈에 납품할 콘덴세이트 100만배럴을 싣고 한국의 충남 서산 대산항으로 향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KEI는 콘덴세이트유의 경우 휘발성이 강해 해류를 타고 가는 도중 하늘로 흩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다만 선박의 연료유는 상대적으로 휘발성이 덜해 지속해서 물 속에 남아 제주까지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EI는 만약 기름이 제주 해안에 온다면 50~70일 사이 약 두달 정도 뒤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방제작업이 실패하고 다른 변수가 없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하나의 가능성이다.

KEI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제주까지 기름이 온다 안 온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만일에 대비해 정부와 해경, 지자체가 각 역할에 맡게 사전에 대책을 마련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사고 지점이 제주 남쪽이어서 남풍이 분다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겨울철 북풍과 북서풍이 강하게 불고 있어 현재까지는 제주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는 보통 4월 하순부터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데 그 전에 방제작업이 마무리 되길 바라며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해경과 어업지도선의 예찰을 강화하고 어민들이 조업하다가 이상한게 발견되면 신고하도록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kdm@







【저우산(중 저장성)=신화/뉴시스】15일 중국 국가해양국 감시항공기로
 찍은 사진으로, 이란 유조선 산치호가 침몰된 해역에서 기름이 유출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국가해양국은 사고 유조선이 지난 14일 침몰된
가운데 기름이 급속도로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2018.01.16









[그래픽] 중국 동중국해 침몰 유조선 유출기름 확산





상치호 화재 진화 현장[AP=연합뉴스]


상치호 화재 진화 현장[AP=연합뉴스]


상치호 화재 진화 현장[AP=연합뉴스] 

         



7일째 불타는 유조선..구조대 진입해 블랙박스 회수·시신 수습



진입 당시 온도 85도..

수시로 폭발해 한때 구조대 철수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동부 해역에서 화물선과 충돌로 불붙은 파나마 선적 유조선 '상치(SANCHI)'호에서 7일째 불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구조대가 진입해 실종자 시신 2구를 추가 수습했다.

13일 중신망에 따르면 상하이 샐비지(上海打撈局) 소속의 구조대원 4명이 이날 오전 불타고 있는 상치호 갑판에 올라

 2구의 시신을 발견해 귀환했다. 이들은 브릿지에도 진입해 VDR 설비 등 블랙박스 회수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구조대원들은 1층 선원 생활실에 진입할 당시 휴대한 검측기의 온도가 89도까지 치솟고 풍향이 바뀌어 유독가스가 선미 부위까지 확산되자 진입을 포기하고 구조선으로 귀환했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실종된 선원 32명 가운데 3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블랙박스 회수로 사고 원인과 발생 경위에 대한 조사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상치호의 불길이 사고 7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잡히지 않은 채 계속 연소되고 있으며 폭발후 침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셰췬웨이(謝群威) 상하이 해사국 부국장은 "상치호에 난 불길이 계속되면서 폭발도 끊이지 않고 있다"며 "선체가 오른쪽으로 기울면서 해류와 바람의 영향으로 남동 방향으로 표류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색구조대가 사고 선박에 접근해 진화와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나 지난 10일과 11일 여러차례 격렬한 폭발이 이어지면서 구조대가 잠정 철수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중국 구조선 13척과 한국이 파견한 구조선 한 척이 반경 수역 3천㎡에서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란

해군의 구조선도 지난 10일 현장에 도착해 수색 구조활동에 합류한 상태다.


이란 최대 업체인 이란국영유조선이 운영하는 상치호는 지난 6일 오후 8시께 13만6천t의 콘덴세이트(응축유)를 싣고

이란에서 한국으로 향하다 홍콩 선적 화물선인 '창펑수이징(CF CRYSTAL)'호와 충돌한 뒤 불길에 휩싸였다.

셰 부국장은 "현장 상황과 전문가 분석을 종합하면 상치호에 난 불길이 여전히 맹렬해 폭발후 침몰할 위험이 있다"며 "휘발 및 연소로 생성된 유독가스가 구조대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 구조팀은 화재가 2주, 또는 1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 해수면에 대규모 기름층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태지만 선박에 실린 콘덴세이트유의 대규모 유출로 환경생태계 위기가 초래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콘덴세이트유는 증발이 쉽고 물과 잘 혼합되는데다 무색무미여서 검사나 통제, 제거가 모두 어려운 성질이 있다.

옌타이(煙台)해사국 기름유출대응센터의 전문가 자오루상(趙如箱)은 콘덴세이트는 밀도와 점성이 낮고 휘발성이 매우 높은데 온도가 높을수록 휘발성이 강해지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10일(현지시간) 중국 동부 해상에 침몰한 이란 유조선 '상치'(SANCHI)'호가 연기를
 내뿜으며 불에 타고 있다.

 © AFP=뉴스1



사고 위치[연합뉴스 그래픽]


사고 위치[연합뉴스 그래픽]   



       

따라서 콘덴세이트가 물과 만나면 쉽게 휘발돼 물속에는 극소량만 남지만 공기중에서 인화물질과 만나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있으며 유독한 황화수소, 메르캅탄 등이 휘발돼 공기도 오염시킬 수 있다.

콘덴세이트는 연소 분해를 거쳐 일산화질소, 이산화질소,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유독가스를 내뿜을 수 있고 인체

 흡입이나 피부 접촉이 이뤄지면 중독 상태에 빠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 해역은 저장(浙江)성 저우산(舟山)시 인근으로, 여기에는 중국의 가장 중요한 어장이 자리 잡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하지만 콘덴세이트를 그냥 놔두고 5시간 방치하면 휘발률이 99%에 달하고 24시간내에는 거의 완전한 휘발이 이뤄지기 때문에 유출되더라도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원유보다는 매우 적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상치호 화재 진화 현장[AP=연합뉴스]



상치호 화재 진화 현장[AP=연합뉴스]  

        

jooho@yna.co.kr





 중국 해상에서 발생한 이란 유조선 화재 사건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