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본 기사의 내용과 무관함.
(사진=자료사진)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EPA=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10/13/c76de247-2094-4d0e-89d4-c2ccffc43fdb.jpg)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EPA=연합뉴스]

산악연맹 "김창호 대장 원정대, 히말라야에서 사망…안타까움
김창호 대장, 국내 최초 무산소 8천m급 히말라야 14좌 완등 베테랑
"애초 원정대 명단에 없던 정준모씨는 신원 확인 중"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국내 최초로 무산소 히말라야 8천m급 14좌 완등에 성공한 김창호(49) 대장을 포함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가 히말라야 등반 도중 베이스캠프 부근에서 눈 폭풍에 휩쓸리며 사망했다.
대한산악연맹은 13일 "네팔 다울라기리산 구르자히말(해발 7천193m) 등반에 나선 김창호 대장을 비롯한 한국인 원정대 5명이 현지시간으로 12일 밤 베이스캠프에서 갑자기 몰아친 눈폭풍에 따른 산사태에 휘말리면서 사고를 당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라며 "김창호 대장은 무산소 등정이나 신루트 개척을 통해 실험적인 등반을 해온 산악인으로 존경을
받아왔다. 안타깝고 참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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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은 이에 앞서 현지 경찰을 인용해 한국인들을 포함해 최소 8명이 구르자히말에서 사망했다면서 눈폭풍이 캠프를 덮치면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어 현지 영자매체인 히말라야타임스는 사망자가 김창호, 이재훈, 임일진, 유영직, 정준모라고 보도한 가운데 주네팔 한국대사관은 이들 원정대 시신을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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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원정대 명단에 없었던 정준모에 대해선 "현지에서 합류한 인원인지에 대해선 아직 파악이 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산악연맹은 전국체전 경기가 펼쳐지는 상황에서 김창호 대장의 사고 소식을 접한 통에 이날 오후 회의를 통해 대책본부를 꾸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아시아산악연맹은 이날 오후 서울 청담동 사무실에서 이번 원정대 사고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김창호 대장은 국내 최초로 무산소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베테랑 산악인이어서 이번 사고가 더욱 안타깝다.
김창호 대장은 2005년 7월 14일 낭가파르바트(8,156m) 등정부터 2013년 5월 20일 에베레스트(8,848m) 등정까지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했다.

김창호 대장은 지난해에도 네팔 강가푸르나(해발 7,140m) 남벽 신루트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황금피켈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타임스 캡처
김창호 산악대장(왼쪽에서 두번째)을 포함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한국인 대원들이 12일(현지시간) 네팔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왼쪽부터 원정에 참가한 임일진 감독, 김창호 대장,
이재훈 씨, 유영직 씨.
(카트만두포스트 캡처) 2018.10.13/뉴스1
김창호 원정대 시신 수습, 이르면 내일 오전 시작할 듯
서기석 유라시아트랙 대표 "11일쯤 원정대 문제 인지"
김창호 원정대장을 포함한 우리 국민 5명과 외국인 4명으로 구성된 히말라야 원정대가 현지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진 가운데, 이르면 14일(현지시간) 오전부터 시신 수습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김창호 원정대의 공식 실무대행사인 서기석 ㈜유라시아트랙 대표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시아산악연맹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반적으로 히말라야 기상은 오전이 괜찮은 데 오후에는 상당히 안 좋아진다"면서 "헬기는 기상과 연료 등과 연관돼 있어 예상하기로는 내일 오전쯤 (수습인원을) 출발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대표는 "사고 인근은 경사가 상당히 급해 구조대가 내려 수습하기에는 위험성이 크다고 보고 네팔 카트만두에서 좀 더 큰 헬리콥터를 동원해 헬기에서 줄을 타고 내려가 시신을 수습하는 방향으로 얘기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대표는 "히말라야의 경우 사고가 났을 때 수습과 구조에 있어 가장 어려운 문제가 기상이다.
현지 상황 등을 파악하면서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면서 "기상상태를 보고 관제당국이 승인하면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계획일 뿐"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김창호 대장을 비롯한 9명으로 구성된 등반대가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산을 등반하던 중 베이스캠프에서 강풍에 휩쓸려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이번 등반에 포함된 산악인은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소속의 김창호 대장, 유영직씨(장비), 이재훈씨
(식량 의료), 임일진 다큐영화 감독 등이다. 이들은 지난달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총 45일간 원정을 계획했었다.
함께 사망한 정준모씨는 한국산악회 이사로, 원정대와 별개로 최홍건 한국산악회 고문과 트래킹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원정대는 네팔 다울라기리 산의 구르자히말(7193m) 남벽 직등에서 신루트 등정에 나섰다.
이번 원정의 슬로건은 '코리안 웨이 프로젝트'로 김창호 대장은 구르자히말의 새로운 등정 루트를 개척할 계획이었지만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서 대표는 "최 고문과 정 이사가 9일쯤 베이스캠프에 격려차 방문했고, 중간에 최 고문은 몸상태가 안 좋아 하산했다"고 설명했다.
숨진 김창호 대장의 친구이기도 한 서 대표는 지난 11일쯤 원정대에 문제가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전했다.
서 대표는 "먼저 내려간 최 고문과 원정대가 11일 점심에 만나기로 했는데 연락이 안 됐고, 최 고문이 한국으로 연락을
취했다"면서 "이튿날 오전에 최 고문과 동네 주민 등이 베이스캠프로 출발했는데 등반 장비 등이 광범위하게 흩어져
있고 원정대 한 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산악연맹은 현재 회의를 열어 시신 수습과 장례, 수습대책반 파견 여부 등에 대해 논의 중이다.
김창호 대장 포함 히말라야 원정대 사망
/연합뉴스
주(駐)네팔 한국대사관은 히말라야 다울라기리산 구르자히말 원정 도중 실종된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5명의 시신을
대사관 관계자는 "해발 3천500m 지점에 있는 베이스캠프가 눈사태에 파괴된 채 전날 발견됐다"며 "이어 한국인 원정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의 시신이 오늘 새벽 발견됐다"고 말했다.
김창호 대장은 지난 2013년 5월 에베레스트(8천848m)를 오르면서 히말라야 8천m 이상 14개 봉우리를 모두 올랐다.
하지만 그로부터 5년 뒤 김 대장은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평생을 함께한 히말라야에서 영원히 잠들고 말았다.
한국 원정대의 사고는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듬해 1972년 김기섭 대원을 떠나보낸 김정섭·호섭 형제는 다시 마나슬루 등정에 나섰고, 대원 6명과 셰르파 12명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6천500m에 캠프를 차렸다가 눈사태를 만나면서 15명이 숨지는 참사를 당했다.
이들의 아픔이 잊히기도 전인 1978년에는 세계에서 58번째이자 한국에서 처음으로 에베레스트를 등정(1977년)했던
한국인 여성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던 지현옥 원정대장도 히말라야에서 영면했다.
지 대장은 1993년 대한산악연맹 원정대 대장으로 최오순, 김순주 대원과 함께 한국인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여성으로서 세계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도전한 고미영 대장도 2009년 낭가파르밧(8,125m)을 등정하고 하산하던 도중 발을 헛디뎌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2011년 10월에는 또다시 산악인을 눈물짓게 한 조난사고가 벌어졌다.
1993년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정에 성공한 박영석 대장이 이끈 원정대가 안나푸르나에서 코리안 루트를 개척하다 실종됐고, 끝내 시신을 찾지 못했다.
박 대장은 마지막 교신에서 "기상 상태가 나쁘고 낙석이 많아 하산한다"고 말했지만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
김창호 대장도 지난 2013년 히말라야 8천m급 14좌 무산소 완등을 마치고 하산하던 중 함께 원정에 나섰던 서성호 대원이 사망하는 경험을 했고, 그로부터 5년이 지나고 김 대장도 구르자히말 신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히말라야에서 영원히 잠들고 말았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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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호 대장
(사진=뉴시스)
히말라야 원정대 사고, 국내 합동분향소 준비…유가족은 네팔 현지로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아시아산악연맹이 히말라야 등반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
히말 원정대'의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네팔 구르자 히말산을 등반하던 5명의 한국인 원정대와 4명의 네팔인 등 최소 9명이 숨졌다.
연맹은 이날 저녁 서울 청담동의 연맹 회의실에서 대책 회의를 열었다.
시신 수습, 운구 절차, 장례 등을 논의했으며 시신이 수습되는대로 합동분향소를 차린다는 계획이다.
현지의 악천후로 인해 시신 수습은 지연되고 있다.
헬기가 사고 지점으로 진입할 수 없는 상황이다.
14일 새벽 기상상태가 좋아지면 시신 수습에 나설 계획이다.
비보를 접한 유가족은 네팔로 가는 절차를 밟고 있다.
출국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한산악연맹은 눈사태와 돌풍 등이 베이스캠프를 덮쳐 원정대가 절벽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김창호 대장을 비롯한 이재훈, 임일진, 유영직, 정준모씨 등이 숨졌다.김 대장은 국내 최초로 무산소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한 산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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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히말라야 원정 등반에 나섰던 한국인 5명이 눈사태로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시아산악연맹 사무실에서 산악연맹
관계자들이 주최한 긴급 대책회의가 끝난 후 아시아산악연맹 이인정 회장이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2018.10.13.
한국인 사망자는 김창호 대장을 비롯해 이재훈(식량 및 의료 담당) 씨, 임일진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유영직
(장비 담당) 씨, 정준모 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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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네팔 한국대사관은 외교부 당국과 함께 사고 신고 접수 즉시 재외국민보호대책반과 현장본부대책반을 구성하고,
시신 수습과 운구 등 향후 진행에 대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시신을 수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창호 대장은 국내 최초로 무산소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등반가다.
그는 지난해 네팔 강가푸르나 남벽 신루트를 개척한 공로로 한국인 최초 '황금피켈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별님 기자 leestarnim@nate.com
출처 : 뉴스포스트(http://www.newspost.kr)
1971년 5월 김기섭 대원은 마나슬루 7600m 지점에서 제5캠프를 설치하던 도중 돌풍을
만나 40m 절벽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이 사고는 한국인 최초의 히말라야 사망 사고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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