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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K팝 열풍의 그늘…YG 역외탈세 의혹 드러날까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국세청 YG 엔터테인먼트 특별 세무조사


 /사진=한경DB








YG 양현석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특별 세무조사 수개월 걸릴 듯아레나·버닝썬 연관 가능성


 비상장 계열사 동원한 해외공연 수익 은닉 여부도 주목




국세청이 YG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국내 연예업계, 유흥업소 등의 탈세 가능성에 칼을 빼들었다.

YG엔터테인먼트는 국내 대표적인 연예 기획사 중 하나로, 최근 성접대 등 각종 의혹을 받는 빅뱅 멤버 승리
(본명 이승현·29)의 전 소속사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20YG엔터테인먼트 본사에 이어 이튿날에는 버닝썬 등 전국 유흥업소 21곳을
상대로 동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강남 유명 클럽 아레나에 대해서는 지난해에 이어 최근 실소유주를 중심으로 재조사가 진행 중이다.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는 곳은 룸살롱, 클럽, 호스트바 등이다. 이들은 재산이 많지 않은 종업원을 일명 '바지사장'

으로 내세워 체납·폐업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삼자 명의로 등록한 일반음식점, 모텔 등의 신용카드 단말기로 업소 매출을 결제해 수입금액을 분산하는 '꼼수'

포착됐다.
이번 유흥업소 세무조사는 지금까지 겉으로 드러난 사실만으로는 YG 세무조사와 뚜렷한 연관 고리를 찾기 어렵다.

하지만 대대적인 유흥업소 세무조사를 촉발한 아레나·버닝썬이 승리와 직간접적 관련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승리는 클럽 버닝썬의 운영사인 버닝썬 엔터테인먼트의 사내이사를 지냈다. 최근에는 한 카카오톡 대화를 통해 승리가 해외 투자자들에 대한 접대를 위해 클럽 아레나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버닝썬 사태 직전까지 승리의 소속사 였던 YG 또한 연예인과 연예인 관련 사업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꼬리를 무는 상황이다.      






YG엔터테인먼트 사옥





이번 유흥업소 세무조사의 밑그림에는 결국 YG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국세청은 K팝 열풍 뒤에 숨은 연예 기획사의 고질적인 역외탈세 관행까지 정조준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이 이번 YG 조사에 100명에 달하는 인력을 투입해 공연·마케팅 등 사실상 모든 업무 영역에서 자료를 확보하기도 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개의 회사를 계열사로 둔 기업집단으로 해외 계열사만 YG엔터테인먼트 저팬 등 6개에 이르지만 모두 비상장사이고 손자회사도 3개나 되는 탓에 정확한 거래 내역은 확인이 쉽지 않다.
한류에 올라탄 연예 기획사의 지능적 역외탈세는 지난해 9월 국세청의 기획 세무조사 과정에서 이미 드러난 바 있다.

국내의 한 연예 기획사 사주는 해외공연 수익 70억원을 홍콩의 페이퍼컴퍼니 계좌로 송금해 은닉했다가 세금 추징에
더해 검찰 조사까지 받고 있다




     


승리 /사진=한경DB





이번 세무조사에서 양현석 YG 대표의 개인 탈세 정황이 드러날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근 양 대표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서교동 클럽 '러브시그널'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개별소비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통상 개소세가 부과되는 주점은 유흥 종사자가 있거나 별도 무대가 있는 식품위생법상 유흥주점이다. 다만, 일반음식점이라고 해도 별도 무도 공간을 마련하는 등 유흥주점과 '실질상 유사한 영업'을 하면 개소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과세당국이 러브시그널을 넘어 사실상 YG의 모든 사업장을 정조준했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가 단순히 개소세
탈루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양현석 대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서울청 조사4국은 비정기 특별조사를 전담하는 곳이다.
통상 정기조사는 신고 내용을 검증하기 위한 것인 반면 비정기 특별조사는 사기 등 고의적 탈세 혐의 입증을 위한
경우가 대다수다.

정기조사와 달리 비정기 조사를 받게 되면 세금 추징에 더해 형사 고발 조치까지 병행되는 경우가 잦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실제로 이번 세무조사 때 국세청이 양 대표의 개인 자택에도 조사관을 투입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사진=이한형 기자


/자료사진)




양현석 실소유 의혹 클럽들 어디경찰, 탈세 수사 채비


클럽·술집 10여곳 운영하는 회사 보유사실상 실소유
국세청 YG 세무조사 착수경찰 "단서 나오면 언제든 수사"




승리와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양현석이 운영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클럽들에 대한 탈세
 수사 가능성을 내비쳤다.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가 진행되고,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양현석은 10개 안팎의 클럽과 주점을 실소유한 정황이 포착됐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양현석은 씨디엔에이라는 주식회사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30%는 동생인 YG 양민석 대표이사 소유다.
양현석 형제가 지분 전체를 갖고 있는 이 회사는 클럽 러브시그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버닝썬 사건 과정에서 승리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서울 마포구에 있는 러브시그널이 최근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양현석의 탈루 의혹 사업체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배경이다.

씨디엔에이는 러브시그널을 포함해 삼거리포차, 삼거리별밤, 가비아, 문나이트, 토토가요 등 홍대와 강남, 광진구 일대 10여개 클럽과 주점을 운영한다.
이 가운데 홍대 가비아와 삼거리별밤이 있는 건물의 소유자 역시 양현석이다.








(사진=연합뉴스)



양현석이 이들 클럽과 업소의 실소유주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홍대의 클럽 NB 1·2도 양현석이 문을 연 클럽으로
알려져 있다. 
탈세 의혹은 이들 클럽이 유흥업소인데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했다는 데서 나온다.

객석에서 춤을 출 수 있는 일반음식점을 허용하는 지자체 조례에 맞춰 영업신고를 했지만, 사실상 무대를 설치해
유흥주점으로 운영해놓고도 개별소비세를 내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양현석 의혹과 관련해 "사안이 나오게 되면 수사라는 게 언제든 개시될 수 있다""단서가 나오면 수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이에 대한 YG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차례 연락했지만, 현재 진행중인 국세청 세무조사를 성실히
받겠다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한편, 경찰은 강남 클럽 아레나 등을 10여개 업소를 실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지목된 강모씨 등에 대해 국세청의 고발을 받은 뒤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양민석 YG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22일 서울 마포구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제21기 정기주주총회 참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양 대표이사는 이날 사내이사 재선임에 성공했다. [뉴스1]


양민석 YG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22일 서울 마포구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제21기 정기주주총회 참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양 대표이사는 이날

사내이사 재선임에 성공했다.


[뉴스1]











티브이데일리 포토

 


사진=조혜인 기자]






양현석의 동생인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21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데일리안



 







양민석 누구?양현석이 YG 대표 아니었나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46)가 재선임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YG엔터테인먼트는 22일 서울 합정동 홀트아동복지회 대강당에서 제2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양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대표는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49)의 친동생이다.
 그는 지난 1996년 양현석 프로듀서가 양군기획을 설립할 당시 회사 이사직을 맡았다.
이후 2001년 양군기획이 YG로 사명을 바꾸면서 CEO 자리에 올랐다

양 대표는 YG를 국내 3연예기획사로 발전시킨 장본인이다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석사 출신인 그는 YG의 영업,
마케팅 등을 총괄했다.
양현석 프로듀서가 소속가수 관리, 음악 제작 등을 맡았다면 양 대표는 매니지먼트, 자금 문제를 담당했다 

그는 박근혜정부 시절 문화자문기구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박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엔터테인먼트 업계 대표로 사절단에 포함됐다
이 같은 양 대표의 기여도대체인물 선정의 어려움 등이 이번 재선임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양현석은 YG의 임원이 아닌 대표 프로듀서 겸 대주주다. 그는 YG 지분 17.62%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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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silver@mt.co.kr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를 이끌고 있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회장.


연합뉴스











양현석 YG 회장, 왜 조용히 있는가?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 빅뱅 멤버였던 승리가 참여했다는 클럽 버닝썬의 폭행사건을 시작으로 승리가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있는 등 각종 의혹과 추문들이 드러나면서 걷잡을 수 없게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승리가 소속됐던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회장도 큰 책임이 있다는 여론이 거세다. 



양현석 회장은 이에 대해 깊은 고민과 생각에 잠겨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별다른 입장이나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양현석 회장은 지난 4일 한차례 YG 공식입장을 발표하기는 했다.


 YG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YG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회사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양현석 회장은 승리 사건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는 말 외에는 어떤 말도 없다. 무엇을만 있고 어떻게가 빠져있다.


문제가 된 현행 관리 시스템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에 대해 아무런 얘기가 없다 
이는 지금까지 해왔던 예전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선언적 방식만 있고 실체적 방식이 없었다. 


그렇게 해서 시간을 벌어 여론이 잠잠해지길 기다리는 방식은 지드래곤, 대성, 박봄 등의 사건과 논란처럼 예전에는

 그냥 넘어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게 해서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


왜냐하면 지금 YG의 상황은 그동안 크고 작은 문제들이 해결되지 못한 채 하나씩 쌓여 곪아터진 총체적 난국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양 회장이 계속 조용히 있다가는 승리 꼬리 자르기로 난국을 어물쩍 넘어가려는 것 같다는 인상을 줄 뿐이다.

YG의 수장인 양현석 회장은 지금 해야 할 일이 많다.

지난 20여일동안 2천억원 이상 사라져버린 시가총액의 더이상의 추락을 막기 위한 방책을 주주들에게 내놔야 한다.

크게는 승리 게이트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에 이은 소속 연예인들의 일탈 방지책과 엄격한 자기관리 촉구 외에도 건강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 실천에 들어가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화난 민심을 잠재우기 어렵다.

이제 건강하지 않는 K팝 콘텐츠는 사상누각이다.

음악을 잘 해도 불미스런 일을 저지르는 아티스트를 대중은 신뢰하지 않는다.

음악과 인간이 따로 분리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일로 대외적으로 K팝 이미지가 많이 추락했다.

 한류가 양적으로 확산되어도 질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주류에서 소비되기 어렵다.  

양현석 회장은 이 일에 책임을 느끼고 K팝을 다시 건강하게 만드는데 앞장 서지 않는다면 한류 간판을 내려야 할지도 모른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지금은 양 회장이 소속가수 아무개가 컴백한다는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




wp@heraldcorp.com





▲     © 운영자

 









양현석이 답해야 한다



버닝썬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가수 승리의 SNS에는 우리는 널 믿어, 넌 혼자가 아니야” “사람들이 틀렸다는 걸
보여주자,
 파이팅같은 응원글이 가득했다. 왜 스타들을 아이돌(idol)이라고 부르는지 새삼 깨달은 순간이었다.
그들은 맹목적인 믿음과 사랑을 받는 우상이니 말이다.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이들 중 우상까지는 아니어도 팬이었던 대상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프로듀서였다.
서태지와 아이들데뷔부터 제작자로 변신해 내놓은 첫 그룹인 킵식스가 실패하고, 두 번째로 기획한 지누션의 음반이 히트했을 때는 반갑게 인터뷰한 기억도 있다.

이후 원타임과 세븐, 거미, 빅뱅, 2NE1까지 승승장구하며 양군(서태지와 아이들 활동 당시 별명)에서 양싸(양사장), 그리고 양회장이 되기까지 지켜봤다. 그래서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지난 몇 주간 양 대표의 대처가 아쉽기만 하다.

승리는 중학생 때 YG의 연습생이 됐고, 빅뱅으로 13년간 활동하면서 YG가 가요계 3대 기획사의 자리에 올라서는 데
 크게 기여했다. 때문에 양 대표의 책임론이 들끓었고, 시민단체가 그를 관리감독 소홀로 검찰에 고발했지만 그는
침묵하고 있을 뿐이다.

승리에게 양 대표는 우상에 가까운 존재로 보인다.
승리는 지난해 7월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자리에서 양 대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자랑했다.
 양현석 회장님을 롤모델로 삼고 그분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양현석 회장님과 저의 성향이 비슷하다.

 일하는 스타일, 일 진행 방식이 닮은 점이 많다고 했다. 2017년에는 양 대표가 처음으로 자신의 생일파티를 열어줬다며 감격에 젖어 펑펑 우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YG는 승리의 은퇴 선언 이후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대대적인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적어도 이때 직접 양 대표의 사과 발언이 있었어야 했다.

이후 YG 홈페이지에는 소속가수의 사인회 소식이 업데이트
됐지만 사과의 흔적은 찾을 수 없다.
사과에도 때가 있다. 양 대표는 아무래도 그때를 놓친 듯하다.

늦게라도 양 대표는 대중의 분노와 냉소를 잠재울 수 있도록 물의를 일으킨 소속 연예인에 대해 책임을 묻고 일탈과
도덕적 해이를 막을 수 있게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등 내부 시스템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YG가 이번 사건으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는 아주 오랜 시간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버닝썬 사건이 연일 뉴스를 달구는 동안, 공교롭게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예능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박진영은 부모님들은 믿고 우리한테 자식을 맡기는 건데, 최소 여기 와 있는 동안은 내 책임이라고 했고, 그가 항상 진실, 성실, 겸손을 강조한다고 말한 신인 걸그룹의 동영상은 베스트 클립이 됐다.
YG는 보고 배우라는 댓글들과 함께.

어쩌면 양 대표는 이 글에 대해서도 정중히 예의를 갖춰신경 끄시라고 전해라고 말할지 모르겠다(그는 소속 가수의 뮤직비디오가 선정적이어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는 직원의 보고에 안 틀어주셔도 된다고 정중히예의를 갖춰 말씀드려라고 지시한 대화방 캡처를 자신의 SNS에 올린 적이 있다). 그러나 그가 1998년 발매했던 유일무이한 솔로
앨범을 샀던 팬의 자격으로 소나기가 지나가기만 기다려서는 안 된다고, 양현석이 답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양 대표의 SNS에는 이 모든 일련의 사건이 YG 죽이기이며 빅뱅 해체 음모라며, 힘내라는 말이 있었다. 그 역시
여전히 누군가에게는 우상인 모양이다.



권혜숙 문화부장 hskwon@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SM 이수만




YG(양현석), SM(이수만)JYP(박진영)와 뭐가 다른가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따로 또 같이. 그러나 결국에는 각자의 시스템에 따라 회사의 향방은 크게 나눠지고 있다. 
K팝 산업을 대표하는 주요 엔터테인먼트 종목인 동시에 국내 가요 빅3 대형기획사로는 이수만의 SM엔터테인먼트
(이하 SM)와 박진영의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그리고 양현석의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있다.

이들은 각 소속사를 대표하는 수장인 동시 과거 연예인으로 인기를 얻은 아티스트라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다양한 K팝 스타를 배출,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 많은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승리의 성접대와 도박
의혹 등 사건이 커지며 3 엔터 회사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SM, JYP, YG 외 많은 회사의 연예인들이 구설수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유독 YG 소속 연예인들이 많은
이유가 있을까.
엔터업계 관계자들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모든 회사의 소속 연예인들이 완벽할 수는 없다.

다만, 어떤 사안이 터졌을 때 이를 해결하는 방식이 다른 것은 어쩔 수 없다. 소속사 대표의 성향을 무시할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먼저 가장 오래된 SM의 경우는 멘토 시스템이 잘 구축됐다는 평가다.
예를 들어 소속 연예인이 개인사로 힘들어하거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선배들이 같은 아티스트의 입장에서 함께 고민
한다는 점이 크다.

 H.O.T. 출신의 강타가 주로 이 역할을 해왔고, 현재는 슈퍼주니어의 이특이 함께 하고 있다.
또 대부분 연습생 시절을 함께 겪어온 시간들이 있던 만큼, 각자 서로 유기적으로 대화를 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다. 한 관계자는 SM의 경우 같은 식구라는 개념이 중요하다.

 SM 소속의 연예인으로 본인이 회사를 나가겠다고 하지 않는 이상 끝까지 함께 한다.
 또한 이수만 회장이 연예인 생활을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아티스트의 입장을 존중해주길 바라고 있고,
직원들도 이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SM도 그동안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H.O.T.부터 신화 그리고 동방신기까지 탈퇴한 멤버들이 있었고, 사건·사고도 다양했다.
 하지만 과거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후배들은 선배들의 과오를 경험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다. 



YG 양현석





YG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YG 역시 아티스트를 위한 여러가지 시스템이 세분화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결정권이 양현석 회장에게 있다.

아티스트 개개인의 성향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는 주요 핵심인사도 양현석 회장인 것. 사실 이러한 점은 아티스트와
 대표간의 자유분방한 분위기 덕분으로, 일의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점이 있지만 그만큼 무리수도 많았다.
 SM과 같이 선배들이 이끌어줄 수 없다는 한계점도 있다. 

물론 음악적인 완성도에선 많은 도움을 받아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부터 태양까지 성공을 거둔 사례는 많지만, 개인사적인 면에서는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지 못했다.
 태양을 제외한 빅뱅의 전 멤버가 마약부터 군 특혜설까지 모두 이름을 올린 것이 이를 입증한다.

또 양현석 회장에게 모든 결정권이 있다보니 사건이 터졌을 때 타 회사와 달리 즉각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못하고
묵묵부답이 가장 많은 회사 역시 YG이다.
YG 대부분의 입장이 나오는 창구가 대부분 양현석 회장의 SNS라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 




JYP 박진영





JYP는 가장 민주적인 방식을 택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SM이 아티스트 간 의존도가 높고, YG는 양현석 회장이 주도권을 주로 갖고 있다면, JYP의 경우는 전 사원이 모든 사안을 두고 회의를 한 뒤 최선의 방안을 찾아낸다.
 이같은 방식은 신곡 선정 및 새로운 멤버 발탁까지 이어지고 있다.

또한 JYP의 경우 애초부터 박진영이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던 만큼, 이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때문에 연예인을 반대하는 부모들의 경우 박진영의 JYP라면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른 회사들의 운영 방식에 대해 가요계 관계자들은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지만, 회사별로 뚜렷한 차이점은
있다.
특히 이 세 회사의 경우 대표가 연예인이었고, 각자 활동을 했을 당시 역할이나 영향력이 달랐던 게 회사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차이점을 보일 것이라면서 YG로 인해 나머지 SM이나 JYP 등이 비교되는 것 조차 사실은 그들도 불안해 한다.

연예인 각자의 성향이 워낙 다르고, 사건·사고는 어떠한 형식으로 터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YG의 거듭된 사건·사고가 좋은 본보기가 되어 보완을 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whice1@sportsseoul.com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경향신문 DB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경향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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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열풍의 그늘YG 역외탈세 의혹 드러날까     

                     



승리·정준영 파문으로 시작한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가 YG엔터테인먼트와 전국의 대형 유흥업소까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명의위장과 매출분산 혐의를 받는 버닝썬 운영에 빅뱅 멤버 승리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정황도 있어 소속사였던 YG와 연관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특별 세무조사가 K팝 열풍에 몸을 숨긴 국내 연예업계의 탈세 가능성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20YG엔터테인먼트 본사에 이어 이튿날에는 버닝썬 등 전국 유흥업소

21곳을 상대로 동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와 별도로 강남 유명 클럽 아레나에 대해서는 지난해에 이어 최근 실소유주를 중심으로 재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은 이른바 룸살롱, 클럽, 호스트바 등으로, 재산이 많지 않은 종업원을 일명 `바지사장`으로 내세워 체납·폐업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삼자 명의로 등록한 일반음식점, 모텔 등의 신용카드 단말기로 업소 매출을 결제해 수입금액을 분산하는 `꼼수`

상당수 포착됐다. 

이번 유흥업소 세무조사는 지금까지 겉으로 드러난 사실만으로는 YG 세무조사와 뚜렷한 연관 고리를 찾기 어렵다. 
하지만 대대적인 유흥업소 세무조사를 촉발한 아레나·버닝썬이 승리와 직간접적 관련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승리는 클럽 버닝썬의 운영사인 버닝썬 엔터테인먼트의 사내이사를 지냈다.
여기에 더해 YG가 연예인과 연예인 관련 사업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꼬리를 무는 상황이다. YG는 버닝썬 사태 직전까지 승리의 소속사였다. 


유흥업소 세무조사의 밑그림에는 결국 YG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이번 세무조사를 모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주도하고 있고 조사 착수 시점이 지난주에 집중됐다는 점도 YG

 유흥업소 세무조사 간 연관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서울청 조사4국은 비정기 특별조사를 전담하는 곳이다. 


통상 정기조사는 신고 내용을 검증하기 위한 것인 반면 비정기 특별조사는 사기 등 고의적 탈세 혐의 입증을 위한 경우가 대다수다. 
정기조사와 달리 비정기 조사를 받게 되면 세금 추징에 더해 형사 고발 조치까지 병행되는 경우가 잦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국세청이 이번 YG 조사에 100명에 달하는 인력을 투입해 공연·마케팅 등 사실상 모든 업무 영역에서 자료를 확보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과세당국이 이번 조사로 K팝 열풍 뒤에 숨은 연예 기획사의 고질적인 역외탈세 관행까지 정조준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개의 회사를 계열사로 둔 기업집단이다. 
이중 해외 계열사만 YG엔터테인먼트 저팬 등 6개에 이르지만 모두 비상장사이고 손자회사도 3개나 되는 탓에 정확한 거래 내역은 확인이 쉽지 않다. 
한류에 올라탄 연예 기획사의 지능적 역외탈세는 지난해 9월 국세청의 기획 세무조사 과정에서 이미 드러난 바 있다. 


국내의 한 연예 기획사 사주는 해외공연 수익 70억원을 홍콩의 페이퍼컴퍼니 계좌로 송금해 은닉했다가 세금 추징에

더해 검찰 조사까지 받고 있다. 
이번 조사를 서울청 조사4국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과세당국이 양현석 대표의 조세포탈 정황을 이미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국세청은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개별 납세 정보 보호를 이유로 사실 확인을 일절 거부하고 있다.
통상 세무조사가 6개월 내외의 시간이 필요한 점에 비춰 이번 세무조사도 최소 수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사태로 와이이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올해 14일 종가기준 주당 48,900원에서 지난 22일 주당

 35,150원까지 하락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최대주주인 양현석 씨가 16.12%, 양민석 대표가 2.31%를 보유하고 있으며, 네이버(8.5%),

 상하이 펑잉 경영자문 파트너십사(7.54%), 국민연금(5.06%)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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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부 











2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YG 엔터테인먼트 사옥.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였던 빅뱅 승리가 '버닝썬 사태', '성접대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주가가 연일 하락한 바 있다. [뉴스1]

2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YG 엔터테인먼트 사옥.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

였던 빅뱅 승리가 '버닝썬 사태', '성접대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주가가

 연일 하락한 바 있다.


[뉴스1]



[출처: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