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1919년 3·1운동 때 사용한 치마폭에 그린 태극기. /리준만국평화재단 제공
제4351주년 개천절 기념식이 오늘(3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립니다. | |||||
1953년 개천절 기념식 참석 관계자 모습. (출처=국가기록원) ▲ 지난해 제4350주년 개천절 경축식
개천절 태극기] “하늘 문을 열고 홍익인간의 대업을 시작했다는 뜻을 지닌 공휴일” |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오늘 10월 3일(목)은 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이 개국한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인 ‘개천절 (開天節)’이다.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공포하여 이 날을 개천절로 정하고 국경일로 지정했다. ‘개천(開天)’이란 단군조선의 건국일을 뜻한다기보다는, 환웅(桓雄)이 천신(天神)인 환인(桓因)의 뜻을 받아 처음으로 하늘 문을 열고 태백산 신단수(神壇樹) 아래에 내려와 홍익인간(弘益人間)·이화세계(理化世界)의 대업을 시작한 BC 2457년(上元 甲子年) 음력 10월 3일을 뜻한다. 개천절을 기리는 거족적인 제천의식은 먼 옛날부터 전래되었다. 부여의 영고(迎鼓), 예맥의 무천(舞天), 마한과 변한의 계음(契飮), 고구려의 동맹(東盟), 백제의 교천(郊天), 신라와 고려의 팔관회(八關會) 등에서 행하여진 제천행사에서 예를 찾을 수 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에도 이를 계승하여 개천절을 공휴일로 정하고 그때까지 경축식전에서 부른 대종교의 ‘개천절 노래’를 현행의 노래로 바꿨다. 음력 10월 3일을 양력으로 환산하기가 어렵고, ‘10월 3일’이라는 기록이 소중하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1949년부터 양력 10월 3일로 바꾸어 거행했다. 한상형 기자 han@lecturernews.com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연합뉴스) |
개천절에 되새기는 弘益人間의 지혜
이해·양보하며 공존방법 찾아야
일연이 쓴 <삼국유사>의 첫 부분인 고조선(왕검조선) 조항에는 조선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성립됐고, 어떤 세계관,
환웅은 소명의식을 갖고, 아버지 환인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다. ‘민주’와 ‘공평’을 담은 홍익인간이라는 사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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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인 3일 서울 보신각에서 국학원 회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2018.10.03. /사진=뉴시스 |
'5대 국경일' 개천절… "국기 게양하세요
오늘(3일)은 대한민국 5대 국경일인 '개천절'로 국기를 게양해야 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개천절은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한글날 △개천절) 중 하나로 태극기를 다는 날이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달 직장인을 329명을 대상으로 '개천절 국기 게양'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56.8%는 '게양할 계획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게양할 계획 없다' 31.3%, '잘 모르겠다' 11.9%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개천절은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인 단군조선이 단군기원 원년인 서기전 2333년 음력 10월 3일에 건국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1909년 1월15일 대종교(大倧敎)가 단군왕검을 신으로 모시면서 개천절이라고 명명되기 시작했고, 일제강점기 때는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상해임시정부는 음력 10월3일 개천절을 국경일로 정했다.
이후 '국경일에 관한 법률'(1949년 10월1일 공포)에 따라 개천절은 양력 10월3일로 날짜가 변경됐다.
태극기는 경축일과 조의를 표하는 날에 따라 다는 방법이 다르다. 개천절은 5대 국경일과 국가 기념일에 속해 깃 봉과 깃 면의 사이를 떼지않고 붙여 게양해야 한다. 반면 조의를 표하는 현충일·국가장에는 태극기 깃면의 세로 너비만큼
내려서 게양하는 '조기'를 단다. 또
태극기는 집 밖에서 바라볼 때 대문의 중앙이나 왼쪽에 게양하는 것이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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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다는 법/ 사진=행정안전부 |
태극기 게양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다만 학교나 군부대에서는 낮 동안에만, 동절기(11~2월)에는 오후
5시까지 게양하도록 하고 있다. 만일 심한 눈·비와 바람 등으로 태극기 훼손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달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한편 태극기는 지방자치단체 민원실(시·군·구청 및 읍·면·동 주민센터 등), 인터넷우체국 또는 인터넷 태극기 판매업체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오염되거나 훼손된 태극기는 지자체 민원실과 주민센터에 설치된 국기수거함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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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단기 4352년 개천절을 하루 앞둔 2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국학원에서 회원들이 개천철 행사에 사용할 단군의상과 가면,태극기를 흔들며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2019.10.02.
semail3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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