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집중호우
/ 사진 = 호주 기상청 트위터
산불로 국가 재난사태가 선포됐던 호주에 현지시간 15일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다음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홍수나 산사태 우려도 커지고 있다.

▲ 호주에 반가운 비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산사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nine news Australia youtube 캡처 (C) 호주브레이크뉴스
호주 산불’ 고대하던 비 소식…”최대 몇달 간 지속될 것”
일각에선 산사태 우려 목소리도 나와
호주 동부 뉴사우스웨일즈(NSW)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 저기압의 영향으로 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15일(현지 시각) 호주 기상당국은 오는 16일부터 19일 사이 30mm~80mm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지난 3개월 이상 이어진 대형 산불과 싸우느라 지친 소방관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다. 8일 밤부터 9일 아침 사이에는
이미 한 차례 비가 내려 NSW에서 진행 중인 120건의 산불 중 32건을 ‘상황 종료’시켰다.
호주 수도특별구(ACT)와 NSW 서부에도 3년 간의 가뭄을 끝낼 비가 20mm에서 40mm가 예보됐다.
산불 피해 지역을 포함한 시드니에는 16일 3mm에서 8mm, 17일에는 8mm에서 20mm, 18일에는 8mm에서 26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이번 비가 호주 산불 사태에 도움이자 또 다른 위기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산불 진화에는 큰 도움이 되지만, 나무들이 잿더미로 변한 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흘러내린 빗물이 강과 호수 등 수원을 오염시킬 수도 있고, 강한 폭풍우가 홍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비가 동반하는 뇌우도 문제다.
지난 14일 빅토리아주 동부 그레이트 오트웨이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번개는 화재로 이어졌다.
호주 당국은 이번에도 동부 집스랜드(East Gippsland)와 호주 북동부 지역에 유사한 번개와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발생한 호주 초대형 산불이 호주 대륙 전역으로 번지면서 해안에 집중된 대도시 지역까지 위협
하고 있다.
지금까지 27명이 숨지고 2600여채의 주택이 불탔으며 1000만 헥타르(10만㎢)가 넘는 숲과 들이 잿더미가 됐다.
서울시 면적의 165배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다.

[내외뉴스통신] 윤소정 기자 = 15일(현지 시각) 호주 일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다.
다음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비소식에 산불이 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홍수와 산사태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멜버른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다.
세인트올번스 등 일부 서쪽 교외지역은 갑작스러운 호우로 강수량 77㎜를 기록했으며 호주 기상당국은 오는 16일부터
19일 사이 30mm~80mm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8일 밤부터 9일 아침 사이에 이미 한 차례 내린 비로 NSW에서 진행 중인 120건의 산불 중 32건이 ‘상황 종료’ 되면서
이번 비로 산불 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 이번 비는 호주 산불 사태에 도움이자 또 다른 위기일 가능성이 크다.
집중호우가 산불을 진화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잿더미로 변해 버린 나무가 가득한 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흘러내린 빗물이 강과 호수 등으로 유입되면 오염물질을 가지고 들어와 수원이 오염될 염려도 있다.
또한, 강한 폭풍우로 인한 홍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한 비와 동반되는 뇌우도 문제가 된다.
지난 14일 빅토리아주 동부 그레이트 오트웨이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번개는 화재로 이어졌고 호주 당국은 이번에도 동부 집스랜드와 호주 북동부 지역에 유사한 번개와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현재 심한 폭풍우로 멜버른 공항에서는 활주로가 폐쇄되고 일부 비행기 운항이 연기된 상태이다.
호주 관광업계 "산불 피해액 1조원 넘어… 비화재 지역도 손실 커"
산불로 인한 관광객 감소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주 관광업계가 관광객을 되찾기 위해 정부에게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호주 여행을 아예 중단하는 이들이 늘면서 비화재 지역까지 손실 규모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산불로 강제 휴업을 했던 관광업체 사장들이 16일(현지 시각) 사이먼 버밍햄 관광장관과 만날 예정
이라고 15일 보도했다.
사이먼 웨스트웨이 호주 관광산업협의회 상무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근본적으로 (호주) 여행을 중단
했다"고 호소했다.
호주 관광업계는 산불로 인한 관광 업계의 피해가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가리아 국토 크기의 삼림 지역을 태운 이번 화재가 여름 휴가 기간 관광객이 몰리는 몇몇 해안 지역을 덮쳤기
때문이다.
문제는 산불의 영향력 밖에 있는 지역의 관광객도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웨스트웨이 상무는 "비화재 지역의 숙박 예약 취소율이 60%를 넘었다"고 말했다. 멜버른에서 개최되는 올해 테니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도 산불로 인한 스모그가 도시에 형성돼 대회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광산업은 호주의 주요 수입원이다.
호주 경제에서 관광 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3%가 넘으며, 연간 900만명의 관광객들이 호주를 방문하고 있다.
이에 버밍햄 장관은 관광업체 사장들에게 의견을 구하고, 호주 관광지들이 산불 피해를 입지 않았음을 관광객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16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코바고 지역의 한 마을에 산불이 휩쓸고 간 뒤 불타버린 가옥과 차체가 잔해와 뼈대만 남아있다.
코바고(호주)=EPA연합뉴스

호주 산불에 부모 잃은 캥거루
[출처: 중앙일보]
호주 폭우, 산불 진화 기대감도 잠시… "수질오염·산사태
가디언과 호주 공영 ABC방송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각) 오후부터 호주 멜버른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날 세인트올번스 등 일부 서쪽 교외 지역은 77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아브라 셰브런 예보관은 "뇌우를 동반한 폭우로 도로에 물구덩이가 생기거나 돌발 홍수가 날 위험이 크다"면서 "산불
기상청은 산불에 탄 나무·토양·돌의 재와 잔해가 빗물에 쓸려 강이나 식수원을 오염시킬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호주산불 연기, 지구 한바퀴 돌아 다시 호주 왔다
'화재운' 작년 12월 태평양 지나 올 1월 호주 동부로 되돌아와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호주 산불로 피어오른 연기가 지구를 한 바퀴 돌아 다시 호주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14일(현지시간) 호주 동부에서 시작된 산불 연기가 지구를 돌아 다시 화재 발생 지역으로 돌아왔다며 연기의 이동 경로가 담긴 위성사진을 공개했다고 미 NBC방송이 16일 보도했다.
나사는 지난해 12월 호주 산불로 인한 연기가 태평양을 지나는 것을 관측했으며, 이제 이 연기가 화재가 발생했던
호주 동부까지 다시 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사는 이날 성명에서 호주에서 시작된 산불 연기의 직격탄을 맞은 뉴질랜드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면서 "뉴질랜드의 하늘은 뿌옇게 변했고, 울긋불긋한 색의 일출과 일몰 풍경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나사는 이어 기록적인 가뭄과 폭염이 겹친 전례 없는 기후 조건에서 발생한 호주 화재가 불규칙한 기상 현상인 '화재운'을 초래해 지구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화재운은 대규모 화재의 연소 작용으로 강한 상승기류가 발생해 수직 방향으로 형성되는 구름이다.
화재운에 갇힌 연기는 10마일(약 16km) 높이까지 솟아올라 처음 발생 지역에서 수천마일 떨어진 곳으로 흩어진다.

대형 화재로 발생한 자욱한 연기가 지구를 횡단하는 현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캐나다 앨버타대학의 마이크 플래니건은 "과거 앨버타 지역에서 발생했던 화재 연기가 동부 해안으로 옮겨갔는데,
연기가 너무 짙어 낮 동안에도 가로등을 켜야 했다"면서 "이 연기는 유럽으로 흘러가 온갖 문제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화재 연기의 도달 범위는 바람의 주기와 화재 강도에 달려있다.
만약 연기가 대기권을 넘어 더 높이 올라가면, 바람에 의해 전 세계로 퍼질 수 있다고 NBC방송은 설명했다.
플래니건은 대부분의 날씨가 대기권의 하층부인 대류권에서 발생한다면서 만약 연기가 이보다 안정된 환경인 성층권
까지 진입하게 되면, 연기와 재가 몇 주나 몇 달에 걸쳐 지구촌 곳곳으로 운반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중력에 의해 연기와 재가 가라앉게 되면, 대기질 문제와 건강상의 위험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플래니건은 산불 연기로 매년 평균 수십만 명의 조기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대부분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산불 연기에 장기간 노출된 이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 노출뿐만 아니라 일시적인 노출도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강물에 유입된 산불재로 죽어가는 뱀장어들,
사진=페이스북
폭우 내리는 호주 산불 지역, 이번엔 물고기 떼죽음
지난해 9월 산불이 발생한 후 처음으로 산불이 집압될 정도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호주 남동부 산불지역에 이번에는 수십만 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또 다른 재난이 발생하고 있다.
산불로 생긴 재와 앙금이 폭우와 함께 강과 저수지로 유입되어 산소용존량이 줄어들면서 물고기들이 산소 부족으로
죽는 연쇄작용이 발생한 것이다.
최악의 산불을 겪은 뉴사우스웨일스 주 북중부에 위치한 벨부룩에 살고있는 아서 베인은 지역에 흐르는 앱슬리 강에
갔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강물과 강가에 수만마리의 물고기들이 배를 허옇게 드러내놓고 죽어 있었다.
베인은 "아마 수만 혹은 수십만 마리가 될 듯하다.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며 "이런 경우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베일은 즉시 물펌프를 가져다 강물에 깨끗한 지하수를 퍼 넣기 시작했다.
베인은 "부러진 팔에 반창고를 붙이는 격이다"라며 그래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알렸다.
뉴사우스웨일스 주 북동부를 흐르는 맥클레이 강 지역에 사는 다른 주민인 제임스 프리차드도 비슷한 장면을 발견했다. 그가 목격 한 것은 강가에서 죽어가고 있는 뱀장어 무리였다.
그는 즉시 뱀장어들을 물통에 담아 그나마 깨끗한 물이 있는 지역내 댐에 놓아주었다.
지역 낚시 클럽의 운영자이기도 한 프리차드는 "50㎡내에 농어, 청어, 숭어, 모샘치등 700여 마리가 죽은 것을
목격했다" 며 "정부는 신속하게 이 지역에 대형 물탱크나 펌프를 제공해 물고기들을 구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주 기초산업부는 성명서를 통해 "산불의 재로 인한 물고기들의 죽음에 대한 신고를 접수 받았으며, 향후 더 많은
폭우가 내릴 것을 인지한바 물고기 및 수생 생물들의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알렸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사진 출처
= 뉴사우스웨일스주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주(NSW)에 최악의 산불이 5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공룡 시대부터 존재한 것으로 알려진 소나무 군락만큼은 그대로 보존됐다.
지난 15일(이하 현지 시각) 로이터 등 외신은 '공룡 나무'라고 불리는 '울레미 소나무(Wollemi Pines)' 군락을 현지
소방관들이 지켜냈다고 전했다.
공룡이 번성한 2억 년 전 선사시대부터 이어져 온 이 200여 그루의 소나무 군락은 시드니 북서쪽 블루 마운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1994년 호주 시드니 국립공원 관리자가 처음 발견했다.
이 지역 소나무는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멸종 우려종(위급단계로)으로 분류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산불로 호주 남동쪽은 남한 면적보다 큰 1,100만 헥타르(11만㎢)가 불에 타버렸지만, 이 소나무 군락만큼은 푸른 상태로 보존됐다.
지난해 말부터 울레미 소나무 자생지로 산불이 접근하자 현지 소방 당국은 공중에서 지연제를 투하하고 관개 시스템을 특별 설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애썼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매트 킨(Matt Kean) 환경 장관은 "인근 지역 다른 나무들은 불에 탔지만, 울레미 소나무 종만큼은
지켜냈다"라고 말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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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웜뱃.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역대 최악의 산불을 겪고 있는 호주에서 수많은 야생동물이 죽거나 다치고 있는 가운데, 화재 속에서 땅굴을 파 다른
동물들을 피신시키는 웜뱃의 이야기가 호주인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지난 12일 영국 온라인 매체 UNILAD는 "웜뱃이 동물들과 함께 굴을 공유한다"고 보도했다.
UNILAD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호주인들이 웜뱃의 이야기에 감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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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게시글, 댓글 캡처 |
호주에 서식하는 웜뱃은 몸이 땅딸막하고, 갈색 털로 뒤덮인 동물이다.
웜뱃의 튼튼한 앞다리 발톱은 땅을 파고 집을 짓기에 최적화돼 있다.
이런 특성을 보인 웜뱃은 큰 산불이 발생할 때마다 위기에서 쫓겨난 동물들과 함께 자신의 굴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매체는 "웜뱃이 위험에 처한 동물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끄는 '양치기' 행동을 보인다"며 "과거 산불이 발생했을 때
생태학자들의 기록에 따르면, 다양한 작은 동물들이 웜뱃 굴에 숨은 후 죽음을 피할 수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호주 산불에서 웜뱃이 실제 동물들을 구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매체는 온라인상에서 확산한 보도에 대해 "잘못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현지 누리꾼들은 SNS에 '고맙다' '진정한 슈퍼 히어로'라는 열띤 반응을 보이며 희망을 기원하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모고 지역에서 새해 전야 발생한 산불로 파괴된 집터
|모고|EPA연합뉴스
호주 산불, 원주민들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남부 해안을 따라 원주민 유인족이 모여 살고 있다.
최근 산불은 굴라가 국립공원부터 멈불라 산까지, 원주민들의 터전도 비껴가지 않았다.
새해 전날 이 일대 산불이 번지면서 원주민들은 대피소로 피해야만 했다.
유인족인 워렌 포스터는 영국 일간 가디언에 15일(현지시간) “우리 역사에도 최악의 산불”이라고 말했다.
원주민들은 유적지 수백곳이 산불로 파괴됐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워렌은 “수천년 동안 보존해온 문화유적이 사라지면, 결코 되찾을 수 없다”면서 “얼마나 많은 유적지가 파괴되고, 야생동물들이 사라졌는지 피해조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NSW주 해안 관광지로 유명한 베이트먼스 베이 남쪽의 모고의 작은 공동체도 화마에 휩쓸렸다.
지역 원주민토지위원회의 사무실이 불에 탔는데, 이곳은 원주민들에게 주택을 제공하고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
하며 공동체를 돌보는 일을 한다. 원주민토지위원회는 “산불의 영향은 의심할 여지 없이 중요 문화유산의 손실로 이어진다”면서 이를 수습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위원회가 지역 생태계 보존을 위한 활동에 쓰던 장비들이 이번 산불로 다 망가졌다.
NSW 주정부는 원주민 유산과 유적지 피해에 관한 제보를 받고 있으며 긴급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로 호주의 산불 위기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원주민들의 전통적인 토지 관리법을 정부의 산불 대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 가지 예로, ‘문화적 소각’(cultural fire)으로 불리는 원주민 전통은 덤불과 같은 가연성 물질을 사전에 제거해 대형
화재를 방지하는 것이다. 원주민조합의 올리버 코스텔로는 ABC방송에 “문화적 소각은 불을 피울 시기는 물론, 초목과 토양의 유형, 수분 정도를 파악해 불의 강도를 조절함으로써 땅과 야생 동식물의 피해를 최소화 한다”고 설명했다.
시드니 외곽 다킨중 지역 원주민토지위원회의 켈빈 존슨도 7NEWS에 “우리 터전에 살고 있는 야생생물의 70% 가량
잃었을 것”이라면서 “원주민들의 ‘문화적 소각’을 적용하면 토지를 더 잘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주민 출신의 멜버른대 교수인 알렉시스 라이트 교수도 15일 뉴욕타임스 기고에 “원주민은 고대의 땅 관리인들이다.
미래 재앙을 막을 수 있는 그들의 지식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식생과 토지 등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이 소각 방식을 제대로 구현할 인력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이 휩쓸고 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버종 지역에서 15일(현지시간) 한 주민이
불에 탄 나무들을 바라보고 있다.
버종|AFP연합뉴스
1788년 영국인들이 호주 땅을 밟아 식민지로 만든 후 원주민들은 ‘개간’이란 이름으로 그들의 땅이 불태워지고, 야생
동물들이 멸종되는 것을 목격했다. 또한 원주민들의 전통적인 관습은 대부분 ‘문명화’란 이름으로 지워졌다.
호주 원주민 출신의 가디언 기자인 로레나 알람은 지난 5일 칼럼에서 “우리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추억이 있는 곳,
성스러운 곳들이 불타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이것은 특별한 슬픔이다”라면서 “우리 조상들이 느꼈고, 우리 어른 세대가 느꼈던 것이다.
우리는 대대로 땅에 대한 학대와 방관, 그리고 석탄에 사로잡힌 기후변화 부인론자들에 의해 (우리의 터전이) 어떻게
재로 바뀌는지 느끼고 있다”고 썼다.
그는 ‘문화적 소각’을 언급하며 “원주민들의 지혜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이 동물보호 자원봉사에 참여한 호주 우랄라 지역 주민 재키 메이지로부터
[출처] - 국민일보

한국 면적 태워버린 호주 산불…지구온난화 부추기는 '악순환' 경고
지난해 9월 시작된 호주 산불은 이미 한국 국토면적에 해당하는 약 1000만 헥타르(ha)의 대지를 태워버렸다.
하지만 여전히 사그라들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지난 11일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호주 산불에서 배출된 연기가 전 지구로 퍼지고 있다며 위성영상을 공개했다.
이달 3일 기준 이미 연기는 남동부 해안과 호주와 뉴질랜드 서부 사이의 바다인 태즈먼해을 넘어 태평양까지 퍼져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NASA는 8일 기준 이미 연기가 남미 대륙에도 도달했으며 지구 한바퀴를 돌아 다시 호주로 돌아올 것으로 분석했다.
문제는 연기와 함께 배출된 이산화탄소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악화되는 것은 물론 화재 발생이 빈번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는 점이다. 유럽연합(EU)의 코페르니쿠스 대기 모니터링 서비스(CAMS) 자료에 따르면 이번 호주 산불로 지금
까지 최소 4억t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호주 한 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인 약 3억4000만t을 이미 넘었으며 지난해
아마존 산불보다도 2.5배 많은 수치다.
배출된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하다는 게 과학자들의 설명이다.
산불로 배출된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키고, 가속된 지구온난화가 산불의 빈도를 늘리고 강도 또한 더욱
심각하게 만드는 악순환이 생긴다는 것이다.
매튜 존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환경과학부 수석연구원은 15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지구 온난화와 관련된
57개의 연구들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인간이 유발한 지구온난화로 인해 산불의 강도가 세지고 빈도가 늘어난 것이
분명하다”며 “산불로 인해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를 다시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산불로 소실된 산림이 회복되는 데는 엄청난 시간이 소요돼 지구온난화가 더욱 악화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펩 카나델 호주 세계탄소계획 회장은 “이번 산불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산림이 다시 흡수하려면 10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호주 산불은 동물 다양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선 최대 시간당 60km의 속도로 화마가 번지고 있어 나무에붙어 사는 코알라나 날다람쥐들이 도망칠 수 없다.
날 수 있는 새들조차 뿌연 연기로 방향을 잡지 못하거나 강한 바람으로 인해 불길에서 도망치지 못한다.
캥거루와 코알라, 오리너구리 등 호주 대륙에서만 서식하는 토착종도 많다.
크리스 딕맨 호주 시드니대 생태학부 교수는 이번 호주 산불로 약 10억 마리의 동물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했다.
박쥐와 곤충, 개구리, 무척추동물 등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영향을 받은 동물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
마이크 리 호주 플린더스대 생물학과 교수는 “무척추동물은 동물종의 95 % 이상을 차지한다”며 “무척추동물이 사라진다는 것은 대부분의 동물종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화마 속에서 살아남았다고 하더라도 먹이 공급하고 집이 되어주던 서식지가 사라져 희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과학자들은 멸종위기에 처한 100여종이 서식지를 잃어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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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그러므로 지구는 주기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지구의 에너지 변동이며 우주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것이 미미한 것부터 거대한 변동이 있어 왔다는 것은 지형학적 특성의 결과이다.
지구의 변화와 변동은 주기적 특성 즉 시간에 따른 변동의 파고와 파장은 지구의 에너지 활동이라서 멈춤 없이 계속
되어 왔다는 것은 대륙의 형성과 기온변동인 빙하기와 간빙기 등의 주기성에 의해 때로는 짤게 때로는 길게 변화를
이루는 파장과 파고가 연속되어 왔다.
지구생태계의 동식물들이 수없이 태동을 거듭한 것은 지층 속에 화석으로 남겨진 것이 그 증거이다.
지구는 에너지 변동으로 지구내부와 외부에 새로운 특성을 만들어 왔다.
인간의 힘으로는 거대 순환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의 영역 밖이라는 것도 인간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그러하지만 기상관측, 지형, 지질, 지하수, 지표수 등의 변동을 예측하고 관리 또는 피난으로 보다 안정된 지역을 찾아 정주하려는 노력은 오랫동안 해왔다.
또한 살기 적합한 조건을 발견하면 정주하고 야생의 동물을 길 들이려 동거하는 것은 여러 목적이 있었다.
그중 가장 처음으로 동거를 하는 동물은 개(늑대)이다.
그 후로는 힘이 미치는 대로 돼지, 소, 말, 고양이, 닭, 염소 등 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것은 여러 가지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살기 좋은 곳을 찾아 또는 인구증가, 그리고 분쟁 등으로 인해 분산즉 인구이동이 인류가 지구에 태어 나면서부터 이루어졌다. 인간은 약 10만년 동안 살기에 적합한 장소라는 간단한 본능적 행동으로 이동을 하여 왔다는 것은
확실한 증거이며 밀도의 조밀로 인한 분쟁은 생사의 결단이 쉽게 이루어져 왔다.
그런 관계로 생활하기 어려운 기후지역에서 더 생을 유지하게 되는 것이 다양한 목적이었다.
그러므로 삶의 환경이 생과 사를 쉽게 결정하는 지역이 가장 안전하고 평화스런 장소이므로 이동 속도가 대단히
빠르게 이루어진 결과 북남미의 원주민(first Nations)은 몽고 반점의 인간들이라는 게 그 증거이기도 하다.
2019년 실험은 노르웨이 여우가 출발하여 3500km의 캐나다까지 오는데 76일 걸렸으며, 1일 46km~155km를 이동한 것은 과거 몽고리안이 그렇게 해서 이동했을 것이라는 증거가 확보되었다.
인류가 열대 즉 주거에 안정정인 기후지역에서는 수만년에 걸쳐 인구이동이 형성되지 못하였으나 기후가 좋지않은 곳의 인구는 살기 좋은 곳을 찾아야 한다는 것은 생사를 결정하기에 이동속도가 빨랐다고 말하고 싶다.
지구의 기후변동은 수없이 이루어져 왔으며 인간이 살기 적합한 기후지역에 계속 되고 있는 시기는 간빙기이다.
물론 지구가 4번의 빙기와 간빙기를 거쳐 왔으며 그 외도 기후의 파고와 파장이 수없시 발생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인간이 지구의 에너지 변동을 제어하려는 생각과 행동은 19세기 이후였다.
20세기에 들어 영토를 지키기 위해 기후변화와 싸워 왔다. 그
러면서 글로벌적으로 협력하여 관측 데이터 공유로 공동협력을 하기 위한 UNFCC, UNCED, COP, UNFCCC WMO,
COP, SDGs 등 다양한 기후회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지구에서 생활하는데 대응하는 것이 인간의 노력이다.
민간적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열대지방의 기상이후의 예측에 관한 독점적은 www.ignitia.se 이 활발하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자연적 산불이 발생한 지역 중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호주가 그 예이기도 하다.
그 외는 해수온도와 해수면수위 증가로 수몰 직전에 있는 태평양의 작은 섬들, 그 원인을 지구온난화 CO2에 의한 것이라고 화석연료 사용으로 미세먼지 온난화 등을 대응하는 글로발적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그 증거들이다.
또한 지구의 내부와 외부의 에너지변동을 지구자신이 발생하는 것을 예측하여 대비하려는 것 등 화산폭발 즉 환태평양 화산대에 관한 것을 비롯 다양한 글로벌 협력이 대응하는 증거이다.
이 같은 지구에너지 변동을 막기 위한 다양한 공동정책을 하고 있지만 지구의 에너지 변동은 과거보다 더 빠른 속도로 변동하고 있다는 것은 관측의 결과이다. 그러므로 지구는 급격히 에너지변동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지구생의 활동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사람들은 초초하게 느끼고 있는 2020회의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저작권자ⓒ 세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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