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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그동안 선방했던 아시아서 코로나19 재창궐

 

 

 

 ▲ 사진= ⓒ 픽사베이

 

 

 

 

 

 

 

홍콩 시민들이 모두 마스크를 쓴 채 지하철을 타고 있다.
© AFP=뉴스1

 

 

 

 

 

 

 

그동안 선방했던 아시아서 코로나19 재창궐

 

 

 

일본,호주,중국,홍콩,베트남서 확진자 일제 급증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일본 호주 등 아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모두 한때 감염을 잘 통제했다고 평가받던 국가·지역이었기에 갑자기 바이러스가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계속 퍼져나가자 각 당국이 크게 당황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특히 감염 피해가 큰 빅토리아주에서 하루 만에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고,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도 신규 감염자가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방역 모범국으로 불렸던 베트남에서는 다낭에서 시작된 지역감염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 호주 빅토리아주 일일 확진 역대 최다 기록 :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니얼 앤드루스 빅토리아주 총리는 하루 동안 7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새로 13명이 발생했다.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교외 에핑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옮기고 있다.

© AFP=뉴스1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나온 최다 규모 일일 확진자 및 사망자다. 확진자는 사흘 전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532명보다도 200명 가까이 많다.
빅토리아주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05명으로 호주 전체 사망자(189명) 반 이상을 차지한다.
호주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인근 뉴질랜드와 함께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꼽혔던 나라다.
그러나 이달 들어 빅토리아주에서 지역감염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봉쇄령도 내려졌지만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다.

 

◇ 일본, 일일 확진 네자릿수 : NHK에 따르면 일본에서 30일 0시 기준 전날 나온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1264명을 기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았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도쿄도가 1만975명으로 가장 많다.
도쿄도에선 이날 하루 250명이 새로 보고돼 이틀 연속 200명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도쿄 구의원 1명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사카(大阪)부 221명, 아이치(愛知)현 167명 등 일본 전역에서 가파른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사카부에서 200명이 넘는 일일 확진자가 보고된 것도 역대 처음이다.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돼 있던 지난 4월11일 720명을 기록한 뒤 추세적으로 감소해왔으나, 지난달 하순부터 도쿄와 오사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시 폭증하고 있다.
◇ 중국 이틀째 세자릿수…신장 방역 실패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이틀 연속 세자릿수를 넘어서며 코로나19가 재폭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상하이 황푸강 인근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여행객들이 옹기종기 붙었다.


© AFP=뉴스1




3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본토에서 29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05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날 발표된 일일 확진자 수는 101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105명 가운데 3명은 해외유입 사례이고 나머지 102명은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감염자 102명 중 96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에서, 5명은 랴오닝(遼寧)성에서, 나머지 1명은 베이징(北京)에서 각각 발생했다.
신장은 지난 16일 확진자 1명이 보고된 후 지금까지 2주 동안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에는 Δ27일 57명 Δ28일 89명에 이어 이날 96명의 확진자가 새로 보고되면서 지역 감염이 이미 걷잡을 수 없는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홍콩 일일 확진 100명 껑충…누적 3000명 넘어 : 홍콩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당국이 모임 인원 수를 4명에서 2명으로 제한하는 등 점점 더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그런 노력이 무색하게도 하루 만에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 AFP=뉴스1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9일 홍콩에서는 하루 동안 113명이 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었다. 지난 20여일 동안 일일 확진자 수가 최다
기록을 경신한 날은 무려 9일이나 된다.
시내 공립병원의 격리병상과 병동은 80%가 이미 포화상태고, 홍콩의 코로나19 진단검사 역량도 제한돼 있다.
하지만 홍콩 시민들 중엔 닭장처럼 빽빽히 좁은 공간에서 개인 화장실도 없이 살고 있는 경우가 많아 자가격리를 요구하는 것은 매우 비인간적인 처사라는 호소도 나온다.
결국 홍콩 당국은 31일부터 실내 식당이용 금지를 해제하고 레스토랑에서 아침 및 점심 식사를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식당의 수용인원은 정원의 50%에 한정했다.
◇ 베트남, 다낭발 지역감염 서서히 확산 중 : 100일 간 현지 감염 '0명'을 유지하던 베트남에서는 지난 25일 다낭에서 57세 남성 확진자 1명이 보고된 후 호찌민과 하노이 등 다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 길거리 전경

© AFP=뉴스1

 

 

 

 

 

베트남 보건부는 29일 하루 동안 12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45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다낭에서만 8명 나왔는데 모두 시내 병원 4곳과 관련된 지역감염자였다.
또한 다낭에 있는 병원과 결혼식장에 다녀간 꽝남성 출신(3명)과 호찌민(2명), 서부고원 지방(1명)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최근 닷새간 지역감염자는 34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당국은 다낭에서 모임 인원을 제한하고 비필수 업종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규제 조치를 강화하고 항공편도 잠정 중단했다. 하노이는 최근 다낭에서 온 주민 2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진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와중에서도 한국의 일일 확진자는 두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한국 질본에 따르면 30일 한국의 확진자는 18명에 불과했다.






hypark@news1.kr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시작되는 모양새다.

[출처] - 국민일보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 싼리툰 거리에서 애플의 플래그십 매장이 새로이 문을
열면서 몰려든 애플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중국 코로나 다시 터졌다…신장에서만 89명 신규 확진





지난 4월 이후 106일 만에 세자릿수(101명) 확진…
신장·랴오닝 환자 지속 발생



 

 

중국 서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지난 28일 하루 동안 89명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곳에선 지난 16일 환자가 발생한 13일 만에 총 3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초기방역에 실패한 것으로 평가되는데 중국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지난 28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01명 늘어, 누적 8만4060명이 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중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12일(108명) 이후 106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중 3명은 역외유입 사례다. 발생지역은 광둥(廣東) 1명, 상하이(上海) 1명이다.

본토 사례는 98명인데 신장(新疆)에서 89명, 랴오닝(遼寧)성에서 8명, 베이징(北京)에서 1명 발생했다.
중국 본토 발생사례는 신장과 랴오닝에서 다른 곳으로 퍼져나가는 형태다.
신장위구르에선 주도인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랴오닝성에선 다롄(大連)에서 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베이징에선 지난 27일 21일 만에 신규 환자가 나왔다. 다롄을 방문했다가 무증상 감염자가 식사했던 이였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신장과 다례을 비롯, 확진자가 발생한 곳에 대한 일부 폐쇄조치를 시행했고, 대규모 핵산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27명 나왔는데 이중 8명은 역외유입사례다. 홍콩에선 28일 10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29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신주쿠(新宿)구의 횡단보도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29일 밤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고 있다.

도쿄/EPA 연합뉴스

 


일본 코로나 확진자 연일 최대치 갱신 왜?

 

하루 확진자 숫자 처음으로 1000명 돌파
경기 부양 위한 느슨한 방역 등 원인 지적




일본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일본 정부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긴급사태 재선포는 피하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이 이뤄지며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이 30일 광역 지방자치단체들의 발표를 종합해 집계한 결과를 보면,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9일 1264명으로 처음으로 하루 1000명을 돌파했다.
그동안 확진자가 1명도 보고되지 않았던 동북부 이와테현에서 확진자 2명이 나왔고, 수도 됴쿄에선 30일 367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바꿨다.

일본 정부는 4월7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도쿄를 포함한 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긴급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긴급사태는 이후 일본 전역으로 확대 적용됐다.
긴급사태 선포 기간 동안 하루 확진자 수는 720명(4월11일)에서 21명(5월25일)까지 줄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에 “감염 대책과 경제 양립”을 목표로 내걸고 긴급사태를 조기 해제했고, 도쿄의 음식점과 술집도 다시 정상 영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하루 확진자 수가 눈에 띌 정도로 증가하기 시작했고, 이달 중순에는 하루 확진자 수가 긴급사태 선포 전보다 많아졌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피시아르(PCR·유전자 증폭) 검사가 확대되며 확진자 수가 늘어난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일본 전역의 하루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4월11일 7631건에서 7월22일 2만3737건으로 늘었다.
하지만 이달 실시된 하루 검사 건수를 살펴보면, 하루 5000건에서 2만건까지 폭 차이가 크다. 야당 의원들은 이런 허점을 지적하며 보다 정확한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느슨한 방역을 택하면서 감염 재확산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베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위축 충격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감염 확산 우려 속에서도 국내 여행 지원책인 ‘고투트래블’을 22일부터 강행 실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일본 정부가 설치한 자문위원회인 ‘코로나19대책 분과회’의 오미 시게루 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정부에 예정대로 고투트래블을 실시해도 좋을지 판단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실시 연기를 요청했으나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뜻이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와 관련 30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긴급사태 선언을 다시 해서, 사회경제 활동을 전면적으로 축소할 상황은 아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다만 지자체 차원에서는 변화 움직임도 감지된다. <티브이(TV) 도쿄>는 30일 도쿄도가 음식점과 노래방 같은 업소에 영업시간 단축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쓰이 히데키 오사카시 시장도 지난 29일 번화가 등에 한해 업소들에 영업시간 제한 요청을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하노이 코로나19 확진자 거주지 주변 봉쇄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다낭 코로나가 우려되는 두가지 이유



베트남 사회가 다낭에서 다시 발생된 코로나19 지염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은 두가지 이유다.
첫번째로 감염경로가 확실하지 않다는점, 그리고 그동안 베트남에서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변종이라는 점 때문이다.
이 두가지를 종합하면 감염경로를 찾아내지 못한 상태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될 경우 새로운 변종들이 나오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베트남 보건부 차관은 29일 현재 기준으로 다낭에서 발견한 코로나19 확진자외에도 추가로 12건의 의심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존 확진자로 분류된 8명과 또 다르다.
직접적인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추정에 따르면 여러 경로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나 다낭에서 확진받은 사람들의 경우 신종 코로나 균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베트남에서는 5가지 종류가 확인됐는데 이번 다낭에서 발생한 균주는 새로운 6번째 균주로 분석됐다.

보건부는 이번 감염사례가 7월초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거꾸로 말하면 다른 지역으로 더 많이 확산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그동안 베트남은 침체된 여행산업을 살리기 위해 국내여행 활성화 프로그램들을 시행해 왔다.
다낭도 수백만명의 국내 여행객이 다녀갔다.
또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비롯한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방문했다.


현재 호찌민 시는 다낭을 여행갔다 온 사람들에 대한 자진신고 기간을 두고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다낭에 머물고 있는 다른지역 여행객들도 서둘러 자신들 거주지로 복귀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미 대처가 많이 늦은 상황이다.


다낭시에서 발생한 420번째 확진자는 호찌민 시 여러곳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더욱이 다낭 확진자의 다수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베트남은 코로나가 이제 시작일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









[콜카타=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인도 콜카타의 바리케이드가 쳐진 봉쇄 구역
골목 밖 가게에서 주민들이 생필품을 사고 있다.

 




  남아시아 '코로나19 핫스팟'된 인도...확진자 100만명 돌파



하루동안 3만4956명 확진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17일 CNN에 따르면, 인도에서 지난 24시간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3만4956명을 기록했다.
총 확진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대 코로나 19 실시간 통계사이트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미국(357만6430명), 브라질(201만2151명) 다음으로 많은 100만383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수는 총 2만5602명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피해는 인도 빈민들의 고통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인도에서는 2006~2016년 2억7000만명 이상이 빈곤 상태에서 벗어났지만, 상위 10%가 국가 전체 자산의 77%를 장악하고 있는 극심한 빈부격차 국가이다.
빈민들은 코로나 19에 걸려도 의료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
인도 13억 인구의 60%가 '빈민'이며, 인구의 21%가 하루 2달러로 살아가는 극빈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eri@newsis.com








 

ⓒ 현대건강신문 & hnews.kr 





   국내  신규확진 18명·38일만에 10명대…지역발생도 다시 한 자릿수

해외유입 11명·지역발생 7명…지역감염은 모두 수도권
경기 5명·서울 3명·경북-경남 각 1명씩 신규 확진
누적 확진자 1만4천269명…사망자는 추가 없어 총 300명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30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10명대로 떨어졌다.
해외유입과 지역발생 사례 모두 줄어들면서 통계상 수치 자체는 대폭 줄었지만, 기존의 수도권 집단감염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데다 부산에서는 러시아 선원발(發) 집단감염이 'n차 전파'의 고리를 타고 지역사회로까지 번진 상황이라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 진단검사
[연합뉴스 자료 사진]




◇ 해외유입 한달 넘게 두 자릿수…신규 확진자, 필리핀 > 사우디아라비아 > 미국 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명 늘어 누적 1만4천26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8명)보다 30명 줄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낮아진 것은 지난달 22일(17명) 이후 38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20∼6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지난 25일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귀국한 우리 근로자와 러시아 선원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시적으로 113명까지 치솟은 뒤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규 확진자 18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11명으로, 지역발생 7명보다 많다.








 


[그래픽]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명 늘어 누적 1만4천269명이라고 밝혔다.

0eu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25일(86명)과 26일(46명) 급증한 뒤 27일(16명) 10명대로 줄었다가 28∼29일(23명, 34명) 이틀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날 다시 10명대로 낮아졌다.
다만 두 자릿수 기록은 지난달 26일 이후 35일째 이어졌다.
해외유입 확진자 11명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3명은 경기·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필리핀이 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3명, 미국 2명, 이라크·우즈베키스탄이 각 1명이다.
◇ 지역발생 이틀만에 다시 한 자릿수…위중·중증환자 13명
지역발생 확진자는 7명으로, 28일(5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한 자릿수가 됐다.
확진자는 서울 3명과 경기 4명 등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의 경우 종로구 신명투자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그래픽]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명 늘어 누적 1만4천269명이라고 밝혔다.

0eu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해외유입(검역 제외)과 지역발생을 합치면 수도권이 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신규 확진자 중에는 30대와 60대가 각 6명씩으로 가장 많고 이어 40대(4명), 20대(2명) 순이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0명을 유지했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63명 늘어 누적 1만3천132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5명 감소한 837명이며, 이 가운데 위중·중증환자는 13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었다.
코로나19 검사자는 총 155만6천215명으로, 이중 152만2천92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만9천18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s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니스=신화/뉴시스]여름 휴가철을 맞아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니스에 있는 해변에
피서객들이 몰려들어 해변을 즐기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주부터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8336명이고 사망자 수는 3만172명으로 집계됐다. 2020.07.23.





  재확산 우려되는 국내코로나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5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기기도 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세계 각지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어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예상 보다 빠르게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의 동시 유행이다.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독감 환자들까지 의료기관으로 몰리기 시작할 경우 최악의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 2차 대유행 우려…독감 겹치면 '최악'

최근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이 꾸준히 경신되고 있다.
국내 확산세도 심상치 않다. 지난 25일에는 하루 신규 확진 환자가 113명으로 115일 만에 처음 세 자릿수로 집계되기도 했다.
2주간 일평균 국내 확진자는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해외유입 확진자는 꾸준히 증가세다. 특히 해외 유입 확진자로 인한 지역감염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코로나19 2차 대유행 가능성을 꾸준히 지적해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도 지난달 "수도권과 충청권의 유행을 계속 차단하지 못하고 규모가 증가할 경우 이런 감염자들이 누적되면서 더 큰 유행이 가을철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시일 내에 발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문제는 날씨가 선선해지기 시작하면 코로나19 2차 대유행과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올 초 독감 유행은 예년보다 빨리 끝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독감 유행 종료시점이 12주나 앞당겨졌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감염예방수칙을 잘 지켰기 때문에 독감 유행이 빨리 끝났다고 분석했다. 독감에 취약한 영유아와 청소년들의 개학을 미룬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물론 다가오는 가을, 겨울철에도 지금과 같이 감염예방수칙을 잘 지킨다면 독감이 빨리 끝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뒤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번 독감의 경우에도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잘 지킨다면 가볍게 올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지금이 (최악의 상황을 준비할 수 있는)적기이다.
가을에 찬바람 불고, 10월 정도에 독감이 유행하기 시작하면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상황판단실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환자 관련 등의 논의를 하고 있다.

2020.07.16.  ppkjm@newsis.com




 

 

   국내 코로나 2차 대유행 곧 올 수도…대비책 서둘러야

 

코로나19·독감 유행시 '대혼란' 우려
"지금이 준비의 시간"
가이드라인·병상·의료진 대비해야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9월 중순 이후에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것이 최악의 시나리오다.
열이 나고 기침하고, 목이 아픈 증상만으로는 코로나19와 독감 환자가 구분이 안 되기 때문에 난감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금이 준비의 시간이다. 지금은 감당 가능한 수준이지만 가을, 겨울 대유행에 대비한 준비가 더 중요할 수 있다"며 "병상, 의료인력, 의약품 등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역시 "손을 놓고 있으면 가을이 돼 정말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진료가이드 라인 마련·병상·의료진 준비해야

전문가들은 증상만으로는 구분이 어려운 코로나19 환자와 독감 환자가 의료기관으로 몰려들기 시작할 경우 어떠한 절차로 환자들을 검사하고, 치료할 지 가이드라인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정기석 교수는 "독감 치료제는 충분히 비축하고 있어서 그나마 괜찮은데 결국 열나는 환자가 많아지면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가 문제"라며 "의료기관에서는 열이 나는 환자는 선별진료소로 보내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선별진료소도 의료 인력이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병상의 경우)국공립병원 중환자실만으로는 감당이 안 된다. 전국에 있는 모든 중환자실을 어느 정도 다 준비해놔야 한다. 민간병원들과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우주 교수는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검사해 1시간 이내에 구별할 수 있도록 해 코로나19라면 지금처럼 격리치료하고, 독감 환자라면 타미플루를 처방하는 시스템이 좋은 방법일 것"이라며 "진단 키트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독감은 신속진단키트가 있지만 정확도가 높아야 70~80% 수준이라 놓치는 환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많지는 않겠지만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감염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독감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해서 '독감이겠네' 하고 단정적으로 결론을 내리는 데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천은미 교수는 "환자를 만들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입국제한을 계속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해외 입국 확진자가 계속 들어오고 있고, 이들이 국내 지역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코로나19와 독감 동시유행 시) 병상도 분명히 부족할 것"이라며 "생활치료시설과 병상을 지방자치단체별로 마련해야 하고 해외 입국자들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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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 배달 기다리는 중국 코로나19 봉쇄지역 주민들
(다롄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해 출입이 봉쇄된 지역 주민들이 23일 거주지
입구에서 식료품 배달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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