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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기저질환 없는데 백신 부작용” 불안 확산… 전문가는 신중론

 

 

 

 

 

▲ 화이자 백신 접종받는 청년
시민이 26일 서울 관악구 사당동 사당종합체육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접종실에서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8.26 뉴스1

 

 

 

 

 

 

 

 

14일 동작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사당종합체육관)에서 시민들이 주사 맞은 팔을

누르고 있다. 연합뉴스

 

 

 

 

 

 

 

 

 

18~49세 연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한 시민이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무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기저질환 없는데 백신 부작용” 불안 확산… 전문가는 신중론

 

 

9월만 접종 부작용 청원글 28건
뇌질환 최다… 심장질환 뒤이어
코로나 전에도 하루 5명씩 의문사


화이자 가짜약 접종군도 사망 나와
전문가 “기전상 질환 유발 어려워
변수 다양해 종합적 판단 필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예상치 못한 이상반응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져 장기 괴사, 급성백혈병, 뇌경색 등 심각한 질환 진단을 받았다는 글들이 적지 않게 보인다.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며 답답함을 드러내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특정 질환 예방을 위한 백신 기전상 다른 질환을 유발하기 어렵다며 판단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유행 확산이 우려되는 위험신호가 늘어나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질환 원인은 다양… 백신 인과성 종합 판단 필요”

14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을 보면 이달 들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쓰러졌다는 청원글이 28건에 이른다.
이를 질환별로 분류해보면 뇌경색·뇌출혈이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심부전·심근경색 등 심장 관련 문제가 5건, 급성백혈병 4건이다.

 

이 밖에 허혈성대장염, 소장 괴사, 간질환 등이 언급됐다.

당사자들은 병원 한 번 가지 않았을 정도로 건강했다거나, 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어도 잘 관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증상이 나타난 시기도 접종 후 2시간에서 10여일 뒤로 다양했다.

대부분 질환의 원인을 찾을 수 없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을 의심하는 눈치다.
전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는 총 21만6517건이다.

 

95.8%는 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이다.

중대한 이상반응은 9121건으로, 사망 598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993건, 주요 이상반응 7530건이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에서는 지난 3일 기준으로 총 2117건을 심의해 252건에 대해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했다.

사망 2건, 중증 5건, 아나필락시스 245건이다.

 

 

 

 

 

 

 

 

 

14일 동작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사당종합체육관) 모습.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433명이다. 연합뉴스

 

 

 

 

 

 

이 같은 백신 이상반응은 백신 접종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최근 정부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인식조사에서 14.5%는 백신 접종 의향이 없다고 답했고, 이 응답자 중 81.6%(중복 응답)가 예방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꼽았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해 전문가들은 시간적 선후 관계, 역학적 연구를 통한 평가, 통계적 유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임상시험에서 총 6건의 사망사례가 있었는데, 2건이 백신 접종군, 4건이 위약접종군으로, 백신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없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급사했다는 온라인 글도 있지만, 코로나19와 무관한 2017년만 봐도 한 해 4만9593명, 하루 평균 136명의 응급실 내원 환자가 사망했다.

이들 사망자 중 하루 5명꼴로 사인이 파악되지 않았다.

최원석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은 특정 병원체에 의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며, 다른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아니어서 백신 접종 전후 다른 질환의 발생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질환이 백신에 의해서만 생기는 게 아니라면 그 질환을 일으키는 여러 원인을 나열하고 백신이 비교 우위인지 아닌지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강동윤 서울대병원 약물안전센터 교수도 “백신의 어떤 성분도 인체에 해가 되고, 질환을 발생시키는 건 없다.

 

협심증, 뇌졸중 등의 발생이 코로나19 접종 후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도 확인되지 않았다”며 “백신 맞고 발생했는데 왜 연관성 없다고 하는지 호소를 이해하지만, 여러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해 내리는 결정이라는 점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동량 증가 “위험신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97명으로, 70일째 네 자릿수 행진을 이어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을 넘으며 확산세는 거세지는 상황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 유행 규모의 증가에 따라 지난주 감염 재생산지수는 1보다 소폭 높은 1.01을 나타내면서 지난 8월 둘째 주 이후 수치가 점차 올라가는 상태”라고 밝혔다.

전국 이동량은 3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주(6∼12일)간 전국 이동량은 2억3302만건으로, 직전 1주(2억2874만건) 대비 1.9%(428만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주간 이동량이 1억2245만건으로 직전 주(1억260만건)보다 1.5%(185만건) 증가했다. 비수도권도 1억157만건으로 직전 주(1억814만건) 대비 2.2%(243만건) 늘었다.

 

박 반장은 “수도권 이동량 외에 고속도로 통행량, 신용카드 매출액 등과 같은 이동량 보조지표도 모두 증가 추이”라며 “위험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온라인에는 백신 접종 후 부정출혈, 생리불순 등 월경 이상을 호소하는 여성들의

경험담이 올라오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성 '부정출혈·월경 이상반응' 백신 부작용?…당국 "인과관계 조사"

 

 

 

모든 징후나 증상·질환 '기타 항목'으로 신고 가능
백신 접종 뒤 백혈병 발생 신고도 인과성 검토 요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정출혈 등 월경 이상이 나타났다는 여성들의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접종과 인과관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은 1일 "월경 이상에 대한 연관성이 공식적으로 국외에서 제시된 바 없지만, 당국이 자료를 수집하고 신고해서 접종과 연관성, 인과관계가 있으면 이른 시일 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온라인 상에는 백신 접종 후 부정출혈, 생리불순 등 월경 이상을 호소하는 여성들의 경험담이 올라오고 있다.

 

전날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여성 부정출혈(하혈)을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신고할 수 있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여성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생리 주기가 아닌데도 부정출혈을 하는 사례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면서 "그런데 이를 백신 접종 부작용으로 신고해도 받아주지 않아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에게는 생리 기간이 아닌 시기에 발생하는 하혈은 가장 공포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병원에 가면 피임약을 처방해주거나 타이레놀을 복용하라는 말만 들을 뿐, 코로나19 부작용으로 인정받기는커녕 신고 대상조차 되지 않아 답답하다"고 호소했다.

 

또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많은 여성들이 접종 후 부정출혈이 발생했다는 내용이 많다.

하혈로 고통과 두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은 호소할 곳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사례 연구를 위해서라도 백신 접종 후 이상증세로 신고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실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개인 블로그 등에는 백신 접종 후 "가슴커짐과 부정출혈을 경험했다" "시트가 젖을 정도로 하혈을 했다" "생리양이 많아졌다"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졌다"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여성이 폐경 이후 다시 월경을 시작했다는 등 이상 사례가 전해지기도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정출혈 등 월경 이상이 나타났다는 여성들의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접종과 인과관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청원인의 신고 누락 주장에 대해 조 반장은 "월경 이상을 비롯한 모든 이상반응에 대해 신고가 가능하다"면서 "예방접종 이상반응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는 기준이 없다.

접종 후 인과성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징후나 증상, 질환에 대해 모두 접수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려지지 않은 이상반응이 여럿 들어오기 때문에 신고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아니다.

기타 항목으로 신고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 월경이상에 대한 해외 사례와 관련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경우 월경 관련 징후를 모더나, 화이자, 얀센 백신의 임상 경과에서 보고 받지 못했다고 했고, 유럽에서도 영국이나 독일의 이상반응 보고가 있었지만 연관성에 대해서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월경에 대한 보고는 있지만, 여성의 여러 신체 변화는 얼만든지 있을 수 있고, 월경의 여러 징후는 스트레서 등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어서 모니터링하겠다고 돼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백혈병이 발생했다는 신고 사례에 대해 의학계에 인과성 등에 대한 검토를 요청한 상태다.

결과는 2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 화이자 백신 접종 자료사진. 2021.7.6 뉴스1

 

 

 

 

 

백신 부작용 아니면 왜 잘 살던 사람 소장이 썩나”… 24세 결국 사망

 

 

 

 

▲ 화이자 백신 접종 자료사진. 2021.7.6 뉴스1“화이자 맞고 소장 썩어”
24세 교사 결국 사망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한 뒤 사경을 헤매던 24세 초등학교 교사가 결국 한 달여 만에 사망했다.
그에게는 화이자 백신의 대표적 부작용인 혈전이 발생했고, 그 혈전이 혈관을 막아 소장이 썩은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7월 28일 순천의 한 동네 병원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한 초등학교 교사 A씨(24)가 지난 3일 광주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사망했다.
당시 ‘1차성 레이노(손끝 쪽 혈관 연축)’와 ‘기무라 병(귀 주위 염증 질환)’을 앓고 있었지만,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9월 입대를 앞뒀을 만큼 건강해 담당 의사도 접종을 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접종 후 일주일 동안 가벼운 소화불량을 호소했다.

소화제를 복용하던 그는 지난달 10일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근처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의사는 “간이 너무 많이 부어있다.

이건 백신 부작용”이라며 “우리 병원에서 치료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대학병원으로 가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대학병원 응급실 측은 백신 접종과 관계없고 기저질환으로 인한 통증이라고 답했다.

A씨는 약 처방만 받은 채 돌아와야 했다.
다음날에도 고통을 호소하던 A씨는 처음 진료를 받았던 병원 응급실에 다시 실려갔다.

해당 병원에서는 “왜 다시 왔나. 이건 백신 부작용이 맞고 혈소판감소성 혈전증(TTS)”라며 대학병원 응급실로 A씨를 급히 이송시켰다.

 

 

 

 

 

 

 

 

 

 

 

 

 

결국 A씨는 혈전이 간 문맥을 막아 소장이 썩어 전체 소장의 절반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 이후 일반 병동으로 옮겨지는 등 상태가 호전되는가 싶었으나, 주말을 넘긴 뒤 많은 피를 쏟으며 정신을 잃었다.

이후 중환자실로 옮겨져 재수술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는 지난 3일 오후 10시 숨을 거뒀다.

백신 부작용 아니면 왜 잘 살던 사람의 소장이 썩을 수 있나”

이같은 사연은 A씨의 여동생이 지난달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A씨 여동생은 “병원에서는 부작용이라기에는 기간이 너무 길고 기저질환이 있다는 이유로 (백신 부작용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백신 부작용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멀쩡하게 잘 살던 사람의 간이 망가지고 소장이 썩을 수 있느냐”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의료진이 A씨와 같은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백신 부작용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며 “모두에게 코로나가 처음인데 이전 사례를 어디에서 찾는다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신으로 한두 명 죽고 아픈 게 아니잖나.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부작용에 철저히 대응해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가슴답답? 백혈병? 생리불순? 진짜 백신 부작용일까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 이상 접종하면서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급성백혈병, 생리불순, 장 괴사 등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이상반응을 호소하는 경우가 증가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상을 백신의 영향으로 보긴 어렵다고 봤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4일 전문가를 초청해 ‘백신 안전성, 이상반응과 백신의 인과성 및 대응 현황’에 대한 온라인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 참석한 강동윤 서울대병원 약물안전센터 교수는 백신을 맞고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은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제외하곤 대부분 생명을 위협할만한 증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백신에 의한 이상반응이 나타나도 일반적인 치료와 별반 다르지 않다”며 “대증적인 치료,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등을 사용하면 충분히 조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만 18~49세 중 mRNA 백신 접종 후 가슴 통증, 팔다리 저림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 이에 대해서도 답을 내놨다.

 

강 교수는 “심근염은 이스라엘에서 500만명 이상이 백신을 맞았을 때 4일 이내 대부분 발생했고 지속기간은 최대 98일이었다”며 “이상반응이 한 달 이상 가는 경우도 있지만 더 악화되거나 기능장애가 발생하는 사례는 아직 국내에서 없었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mRNA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이상반응의 지속 기간이나 증상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기존에 보고되지 않았던 급성 백혈병, 생리불순, 장 괴사 등 다양한 이상반응과 관련해선 백신과 관련성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최원석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의학적으로 백혈병의 발생 원인이나 기전, 발병까지 걸리는 시간 등을 생각해보면 백신과 급성백혈병 간의 인과 관계가 성립될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했다.

 

생리불순과 관련해서도 백신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장 괴사 역시 일반적으로 흔히 발생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백신 때문에 생길 수 있는 특이 질환으로 보긴 어렵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선 mRNA 백신 접종 후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가 심근염, 심낭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으나 전문가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강 교수는 “아세트아미노펜이 심근염, 심낭염을 유발할 수 있는 건 아니다”며 “mRNA 백신 접종 후 이부프로펜 복용을 권장하는 건 심근염, 심낭염이 생겼을 경우 치료에 쓸 수 있다는 사실이 와전된 탓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분기에 접종이 시작될 만 12~17세 청소년에 대해서도 안전성 논란은 있다.

최 교수는 “만 12~17세는 코로나19로 인한 위험도가 가장 낮다”며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상황이면 백신을 통해 얻을 이득이 많겠지만 우리는 환자 발생률이 미국, 유럽에 비해 낮아서 청소년 접종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 종류에 따라 사망 위험이 다르다는 주장에 대해선 반론을 들었다.

강 교수는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후 보고된 사망사례를 보면 (3가지 백신 모두) 0.0046% 정도로 비슷했다”며 “AZ가 바이러스 벡터 방식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부작용이 더 많이 발생하지만 중증으로 가는 경우는 mRNA 백신과 차이가 작았고,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비슷했다”고 말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1일 서울 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맞은 후 이상반응을 살피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신 부작용 호소 잇따라 '접종 공포' 확산

 

 

 

 

갑자기 사망했다” “사경 헤맨다” 사례 온라인에 수두룩
전문가 “코로나백신 부작용 보고 많은 점 조사 필요”


 

 



[뉴시안= 김진영 기자]최근 백신보급율을 높이려는 정부의 노력이 연일 매스컴을 타고 전달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에 의한 부작용이 의심된다고 하소연하는 이들이 늘고 있어 백신의 안정성을 놓고 불안감과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의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부작용을 호소하거나 부작용으로 인해 가족 등 지인이 사망했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글이 적지 않게 올라오고 있다. 


한 지역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지난달 30일 “코로나백신을 맞은 뒤부터 가슴이 답답하고 흉통이 매우 심할 뿐만 아니라 숨이 턱턱 막히는 등 호흡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잠들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제대로 잠을 못자고 있다”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이 게시글에는 백여개가 넘는 덧글이 달렸는데, 내용을 살펴보면 대부분 자신 또는 지인이 겪고 있는 부작용을 하소연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갑자기 심각한 질환을 앓게 되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백신접종에 대한 불신론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이 백신불신론은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아니라 대부분 백신부작용이 의심되는 실제사례들에 근거하고 있어 미접종자들의 불안감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재 미접종자들의 백신 공포감은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감과 비슷한 수준에까지 이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대와 30대 젊은층에서 불안감은 더 크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백신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증상으로 사망했다거나 사지마비가 오는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24세의 초등교사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사경을 헤매고 있다며 도움을 청하는 여동생의 청원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또 누구보다 건강했던 30대 중반의 태권도 관장이 백신 접종 이후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며 백신부작용을 밝혀달라는 가족의 호소도 있었다. 
백신부작용이 의심되는 비슷한 주장은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30일 경북 포항에선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한 50대 남성이 돌연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같은 달 28일 인천에서도 50대 여성이 화이자 백신을 맞은지 사흘 만에 숨졌다.

이와 관련해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이 밖에 백신 부작용과 관련해 2030세대는 보건당국이 이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이 때문에 백신을 거부하는 젊은이들이 아직 상당수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한 회원은 2일 게시글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 정부의 방침대로 서둘러 백신을 맞았지만 만약 이상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그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고 부작용을 인정받을 수도 없다”며 “이런 상황에 백신을 맞고 나에게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경우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를 증명받아야 하는데 이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이 때문에 백신접종이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백신에 의한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그 인과성을 보건당국이 인정하려 하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 지시에 따라 백신을 맞았는데, 심각한 부작용을 앓게 될 경우 그 보상을 어떻게 받나”라고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내 예방접종피해조사단은 지난달 23일 기준 누적 신고 사례 1833건을 심의해 총 212건에 대해서만 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했다.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 536건 중에선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가 단 2건 뿐이다.


부작용에 대한 공포는 둘째 치더라도 백신접종 후 나타나는 부작용 증상에 대한 의심을 방역당국과 보건당국이 시원하게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이 일부에서 나온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 후 숨진 사람은 536명이지만 그중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된 것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과 심근염 사례 각각 1건씩, 2건에 불과하다.


이밖에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백신 누적 1차 접종자는 2903만1142명으로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56.5%에 달한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접종자는 총 1521만8638명으로 인구 대비 29.6% 수준이다.


18∼49세 청장년층의 접종 예약률은 68.9%로 전체 대상자 1486만2595명 가운데 1023만8220명이 예약을 마친 상황이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74.7%로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 68.9%, 10대 후반 67.2%, 30대 62.0% 순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뉴시안 


출처 : 뉴시안(http://www.newsian.co.kr)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 수업이 확대 실시된 지난 6월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월촌중학교에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GettyImagesBank

 

 

 

 

 

 

 

 

 

 

 

남자 청소년, 코로나19 보다 백신 부작용 확률이 더 커"

 

 

 

건강한 10대 남자 청소년은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심근염 진단을 받을 확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입원할 확률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영국 일간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대의 트레이시 호그 박사와 동료들은 "건강한 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 자체보다 드물게 심장 염증을 유발하는 화이자 백신의 부작용으로 인해 입원할 가능성이 더 클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연구진은 올해 1~6월에 거쳐 12~17세 미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백신 부작용을 분석했다.

그 결과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12~15세 소년은 코로나19로 입원하는 것보다 백신 부작용으로 심근염을 진단 받을 가능성이 4~6배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심근염 발생률을 예측한 결과, 건강한 남자 청소년 중 12~15세는 100만 명당 162.2건, 16~17세는 100만 명당 94건이었다.

여자 청소년은 각각 100만 명당 13.4건, 13건으로 추정됐다.
현재 미국의 감염률을 고려할 때 앞으로 120일 안에 건강한 청소년이 코로나19로 입원할 가능성은 100만 명당 약 44명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또, 화이자 백신의 드문 부작용을 경험한 청소년은 대부분 2차 접종을 마친 후 수일 내 증상이 발현됐다. 모더나 백신도 비슷한 부작용이 발견되긴 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러한 영향을 받은 남자 청소년의 약 86%는 병원 치료가 필요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아직 동료 심사(peer review)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가디언은 이 데이터의 신뢰성과 영국의 경우에도 유사한 수치를 나타낼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미국은 백신 반응을 다르게 기록하고, 영국에서는 백신 접종 시 더 시간 간격을 두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영국 의약품 감독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중 후 심근염 발생률은 화이자 100만 회 당 6회에 불과하다.
가디언은 또 심근염이 나타나는 대다수의 경우가 2차 접종 후 증상을 호소하므로 한 차례 접종하면 아이들을 보호하면서 부작용 위험을 더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백신 접종 자료사진. 뉴스1

 

 

 

 

화이자 맞고 소장 괴사, 왜?..전문가는 '교통사고'에 빗댔다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다음 날 요로감염이 진단됐다면 백신이 원인일까.”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마련한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설명회에서 ‘백신 접종→특정 질환 발생’의 시간적 순서가 바로 인과성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설명하며 이렇게 반문했다.

 

백신 접종 후 교통사고 일어났다면


최 교수는 “요로감염이 발생하는 이유는 장 속 균이 요로를 가며 염증을 만든 것이다.

백신을 맞았다고 걸리는 게 아니다.

시간적 인과관계일 뿐”이라며 “백신 접종 후 교통사고가 일어났다고 백신을 원인으로 보진 않지 않냐. 요로감염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나 소장 괴사 등으로 사망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후 여러 질환이 자연 발생할 수 있지만, 이는 인과성과는 다른 문제라고 설명했다.

현재 접종 후 백혈병, 소장 괴사 등은 백신과의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증상 모른채 숨진 경우도 하루 5.6명

 

인과성이 밝혀지려면 복잡한 기전(機轉·병의 변화과정)의 확인도 중요하나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해야 한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응급실 내원환자의 사망은 하루 평균 136명에 달한다.

 

특별한 증상 등을 모르는 사망도 하루 평균 5.6명이나 된다.

코로나19 접종 시작 이후 사망률에서 유의미한 변화는 없다는 게 전문가의 시각이다.

백혈병이나 소장 괴사 등도 같다.

발생률이 높아지지 않았다.

 

최근 대한혈액학회는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이 백혈병을 유발한다는 근거가 없다는 자문결과를 방대본에 전달했다.

백신 접종 후 단기간 내 백혈병이 발생한다는 건 기존의 이론과 일치하지 않는다면서다.

장괴사도 임상에서는 흔하다.

 

최 교수는 “허혈성 장 질환, 장 괴사 등은 일반인에게는 낯설겠지만, 임상에서는 적지 않다.

꽤 발생률이 있는 질환”이라며“현재로써는 백신에 의해 생겨난 질환이라는 근거가 있지 않다”고 말했다.

 

 

 

 

 

 

 

병원 중환자실 자료사진. 연합뉴스

 

 

"백신은 독이 아니다"


이상반응은 코로나19 백신 자체가 유발하기보단 개인의 면역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이날 설명회에 함께 참석한 강동윤 서울대병원 약물안전센터 교수는 “접종 후 나타나는 발열, 근육통 등은 예측 가능한 이상반응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백신은 독이 아니다.

 

치명적 이상반응은 백신 접종 의도와 무관하게 분자 구조상으로 면역계에서 적으로 오인해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일각에서 백신 구성물질인 폴리에틸렌글리콜(PEG), 첨가제 폴리소베이트 80(PS 80) 등이 알레르기를 일으킨다는 주장에 대해 문제 될 확률이 낮다고 밝혔다.

 

정부는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의료비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현재 백신과 이상반응에 대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조은희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은 “코로나19 백신이 새로운 플랫폼인 데다 길랑 바레 증후군처럼 이상반응인정 범위도 계속 변하고 있다”며“인과성 여부 발표는 한번 결정하고끝나는 게 아니다.

앞으로의 연구·조사결과 따라 바뀔 수 있다.

이에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소염진통제가 심근염 예방?


이날 설명회에서는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화이자와 모더나와 같은 mRNA(전령 RNA) 방식 백신의 경우 접종 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가 심근·심낭염을 유발한다는 주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소염진통제인 이부프로펜이 심근·심낭염 치료 목적으로 쓰이다 보니 마치 심근염 등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와전됐다고도 덧붙였다.

또 임신부 접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감염 시 일반 여성보다 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위험이 높은 만큼 미국 등에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는 답변이 나왔다.

 

 

 

 

 

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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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사진 취재단

 

 

 

 

 

혈전·백혈병·소장 괴사…백신 부작용 청원글 100건도 넘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백신 접종이 가속화 되면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들도 늘고 있다.

현재까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같은 부작용을 토로하는 글이 100건 이상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 맞고 이상 생겼다" 청원글 111건 넘어11일 머니투데이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일까지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모더나·얀센 백신을 접종한 후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의 글은 111건에 달한다.

 

이는 청원인이 접종한 백신 종류를 밝힌 경우만 집계한 것으로 밝히지 않은 내용을 포함하면 숫자는 훨씬 웃돈다.
부작용을 호소하는 청원인들이 맞은 백신의 종류는 △화이자 54건 △아스트라제네카 43건 △모더나 6건 △얀센 5건 △교차 접종 3건 순이었다.

이 중 성별·나이 등을 밝힌 경우는 81건으로 70대에서 가장 많은 이상 증세(24건)를 호소했다. 이후 60대 12건, 80대 13건 등이었다.
60세 이상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이 먼저 시작돼 상대적으로 젊은층보다는 고령층에서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젊은층 역시도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성별·나이를 밝힌 81건 중 20~40대는 약 23%(19건)를 차지했다.

부작용 호소 주요 사례는 혈전·심장질환·뇌질환이들이 호소하는 부작용 사례는 △혈전 및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마비 등 51건 △급성골수성백혈병 18건 △소장 괴사 2건 △하혈 1건 △기타 37건 등이었다.

이 중 혈전은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백신의 대표적인 이상반응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청원 게시판에는 아직 혈전과 인과 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모더나·화이자mRNA(메신저RNA)를 맞고도 혈전 관련 질환을 겪었다는 글도 여럿 있었다.

실제로 최근 충북 제천에서 모더나 1차 백신 접종 후 소장 괴사로 숨진 50대 남성의 유족도 "백신 접종 직후부터 이상 증세를 보였고, 의료진으로부터 '소장으로 향하는 혈관이 막히면서 소장이 괴사해 심정지에 이르렀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두번째로 부작용 사례가 많은 급성골수성백혈병은 백혈구가 악성 세포로 변한 후 골수에서 증식해 말초 혈액을 비롯한 전신에 퍼지는 병이다.

체내에 생긴 악성 세포가 1g 정도로 커질 경우 백혈병 진단이 내려지며, 이 과정에 걸리는 시간은 최소 수개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백신이 짧은 기간 안에 급성백혈병을 일으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은 지난달 31일 "다른 국가 논문이나 보고서에도 백신 접종과 급성백혈병 간 인과성에 대한 보고는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부정출혈(하혈)이나 생리불순이 생겼다는 사례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보고되고 있다.

 

조 반장은 "월경에 대한 여성의 신체적 변화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며 "백신과 월경의 연관성에 대해 우리나라와 국외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인과관계가 있으면 바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이상 반응 신고 건수는 지난 3일 기준 2117건(사망 598건, 중증 813건, 아나필락시스 706건)이다.

이 중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252건(사망 2건, 중증 5건, 아나필락시스 245건)이다.

34건(사망 3건, 중증 31건)은 근거 불명확 사례로 평가됐다.


'경증' 특별 이상반응 환자에도 최대 1000만원 의료비 지원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 9일부터 코로나19 예방 접종후 접종과 인과성이 불충분해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던 '경증' 특별 이상반응 환자에게도 최대 1000만원의 진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별 이상반응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적극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이상반응을 말한다. △심근염 △심낭염 △길랑-바레 증후군 △다형홍반 △뇌전증 △급성 간장 손상 △후각 상실 △아나필락시스 △뇌수막염 △급성파종성뇌척수염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다기관 염증 증후군 등이 있다.

그간 추진단은 이상반응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한 경우 '중환자실 입원 치료를 받거나 이에 준하는 질병이 발생한 경우'에만 한정해 의료비를 지원해 왔다.

현재까지 인과성 근거 불충분 판정을 받은 중증 의료비 지원 대상자는 총 35명이다.

폐색전, 심부정맥혈전, 혈소판감소증, 급성 파종성뇌척수염 등을 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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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얀센 백신을 제조한 존슨앤존슨 본사(사진출처:아이스톡)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떠오른 '희귀 혈전증' 정체는?

 

 

 

[뉴스메카 이봄 기자]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일부 환자들에게서 '혈소판감소성 희귀혈전증' 중 '백신 유도 혈전호발성 면역 혈소판감소증(VIPIT)'이라는 희귀 혈전 질환이 발병하면서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부작용은 특정 백신 접종 후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얀센 백신, 모더나 백신 등 여러 백신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백신 유도 혈전 호발성 면역 혈소판감소증(이하 VIPIT)이란 무엇일까?

VIPIT이란, 항체가 혈소판인자와 반응하여 혈전을 생성하고, 이것이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트롬빈을 증가시키며 혈소판의 응집을 촉진시켜 혈소판이 감소하는 질환이다.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 등 아데노바이러스를 운반체로 쓰는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 접종 후에 주로 발견되며, 대부분 50세 미만의 여성에게서 접종 후 3주 이내에 발생한다.

VIPIT은 헤파린 유도 혈소판 감소증(HIT)와 유사한 특성을 가진다.

 

HIT는 VIPIT과 유사한 방식으로 발병한다. 

특정 질환 치료를 위해 투여한 헤파린과 혈소판 과립에서 유리된 혈소판 인자가 결합하여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복합체가 형성되고 이에 대한 항체가 생성되어 결합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항원-항체 복합체는 혈소판의 수용체에 결합함으로써 혈소판을 활성화시키고 혈중 혈소판 수치를 감소시키며(혈소판감소증), 트롬빈이 증가하면서 혈전증이 일어난다.

VIPIT이 발생한 일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HIT 환자에게서 검출되는 항원-항체 복합체 혹은 항체가 검출되어 학계에서는 VIPIT을 HIT와 유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다른 한 연구에는 백신 자체와 혈소판 간 상호작용 혹은 백신과 혈소판인자 간 상호작용이 발병기전에 관련되거나, 백신에 함유된 DNA가 혈소판인자에 반응하는 항체를 생성할 수도 있다는 가설을 시하기도 했다.

 

VIPIT이 발생하면 지속적이고 심한 두통, 국소 신경학적 증상, 흐릿한 시야 혹은 복시, 호흡곤란, 흉통, 사지 부종, 발적, 창백,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증상이 접종 후 4~28일 사이에 발생하면 전혈구계산검사에서 혈소판 수가 150*10^9/L 미만인 경우 추가 검사를 시행하여 VIPIT 여부를 진단한다. 

 

VIPIT은 HIT와 치료법도 유사한데, 헤파린과 혈소판 사용을 금기시하고 직접 경구용 항트롬복세인억제제 등 1차 항응고제로 치료한다.

또한 중증 혈전증인 경우 정맥 내 면역 글로불린을 주사하여 혈전 생성 반응을 줄인다. 

 

아직 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한 희귀 혈전증에 대한 연구는 현재 진행형이며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와 정보가 변동될 수 있어 최근 정보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4주동안은 신체 상태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봄 기자 official@newsmc.net

 

 

 

 

 

 

 

 

 

시민들이 8월 26일 서울 관악구 사당동 사당종합체육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줄잇는 백신 부작용 청원…野 "정부, 국민 안심부터 시켜야"

 

 

 

지난 4~5일 백신 이상반응 신고 사례 2451건
접종 후 사망 555건…인과성 인정 단 2건

젊은 층 백신 접종 부작용 호소 청원 '빗발'
野 "위드 코로나 전에 국민 안심부터"

 

 

 

만 18~49세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백신 부작용과 관련된 청원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정부를 향해 "'위드 코로나' 전에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게 먼저"라면서 백신 관리 체계를 점검하라고 촉구했다.

 

접종 후 사망 555건, 인과성 인정 단 2건…부작용 호소 청원 '빗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평소 건강했던 젊은 층들이 백신 접종 이후 심각한 부작용을 겪고 있다는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만 22세 화이자 1차 접종 후 의식불명'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군대 생활도 건강히 마친 아들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이후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모친의 글이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갈무리

 

 

 

 

 

청원인 A 씨는 "아들이 8월 17일 화이자 1차 접종 후 별일 없이 지냈는데 5일이 지난 22일, 친구들과 놀던 중 머리가 아프다며 갑자기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을 알아보다가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고, 뒤늦게 대학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진행했는데 아직까지 의식이 없다"고 했다.


A 씨는 "우리 아들은 공군 제대하고 대학에 복학해서 누구보다 건강했던 아이인데, 수술한 의사도 '뇌출혈이 왜 발생했는지 원인을 찾을 수 없다'고 했다"며 "의사에게 화이자 백신 인과성을 얘기해봤으나 모른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했다.

 

이어 "보건소에 신고했는데 의사가 (인과성) 인정을 해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다.

역학조사도 두 달 이상 기다려야 실시한다고 한다"며 "정부는 백신을 믿고 맞으라고만 하지 말고 우리 같이 피해 본 사람들을 위한 법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억울하고 분할 수가 없다"며 "백신만 안 맞았더라면 평화로운 일상 속에서 생활하고 있었을 텐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 우리 아들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8월 28일에는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만 24세 남성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이후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청원이 있었다.


청원인 B 씨는 "지방에서 초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저희 오빠는 교사라는 신분으로 백신을 우선 접종하도록 권장 받았다"며 "지난 8월 12일 밤 9시께 오빠가 백신 부작용으로 간이 너무 안 좋고, 소장이 썩어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고 했다.

 

청원인 주장에 따르면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는 교사는 '1차성 레이노'(손끝 쪽 혈관 연축)와 '기무라 병'(귀 주위 염증 질환) 등 기저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평소 술도 거의 마시지 않았고, 흡연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B 씨는 "화이자 백신 1차를 맞기 전까지는 일상생활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건강하게 지냈다"며 "7월 27일 화이자 1차 접종 이후 6~7일 정도는 괜찮은 듯했는데 8월 4일부터 소화불량을 호소하고 소화제를 며칠째 사 먹다가 8월 10일 새벽 모든 걸 다 토해내고 심한 복통을 호소해 가까운 종합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다"고 했다.


청원인은 11일 검사 결과 병원 원장으로부터 "간이 너무 많이 부어있고, 이건 백신 부작용이니 대학 병원으로 빨리 가라고 했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또한 지난 8월 27일에는 체육 교사로 근무 중인 30대 예비 신랑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이후 급성 골수성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는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평소 술과 담배를 하지 않고 운동을 꾸준히 해오며, 크고 작은 질병이 없던 사람이었다"며 "정부와 백신을 믿고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정부를 믿는 국민들에게 백신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부작용 사례에 있어서 부정만 할 것이 아니라 인과관계를 증명해 더 이상은 저희와 같은 억울한 사례가 없길 원한다"고 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가 있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도 접종과 인과성이 있는 사망 사례는 극히 드물다"며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이유는 접종 후 며칠 내 질환이 발생했을 때 이를 접종 때문이라고 생각해서인 것 같다.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野 "젊은 층 중심으로 백신 기피 현상까지 우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사진=최혁 한경닷컴 기자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6일 '위드 코로나 이전에 백신 안심이 먼저' 제하 논평을 내고 "어제부로 백신 1차 접종자가 3000만 명을 돌파했지만, 곳곳에서 나타나는 백신 부작용과 오접종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지난 8월부터 18~49세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음에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백신 기피 현상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당장 지난 이틀간 백신 접종 이상반응 신고가 2451건에 이르고, 사망자도 4명이나 발생했다.

20대 아들이 화이자를 맞고 의식불명에 이르렀다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오고, 교사를 꿈꾸던 20대 여성은 모더나 백신을 맞고 12일 만에 숨지는 일도 발생했다"며 "각종 커뮤니티에도 '하혈이 멈추지 않는다', '피멍이 들었다'는 등의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그런데도 방역 당국이 명확한 결론이나 해명을 내놓지 않아 국민의 불안감은 증폭되기만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통기한이나 접종권고 기한을 넘긴 백신을 접종하는 등 최근 보름 사이에 백신 오접종 사례가 350여 건에 이른다"며 "방역 당국의 허술한 백신 관리로 인해 현장에서 1년 반 넘게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노력과 헌신이 자칫 평가절하될까 우려스럽다"고 했다.


그는 "정부는 추석 연휴를 포함해 향후 4주를 넘기면 10월부터는 일상에 가까운 거리두기를 추진할 것이라 한다. '위드 코로나' 전환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얘기"라며 "위드 코로나도 국민들이 백신 접종에 안심할 수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정부는 백신 관리 체계를 꼼꼼히 점검하고, 부작용에 대해서는 상세한 근거를 제시해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K-방역 성과를 자랑하다 대유행이 재개된 게 한두 번이냐"며 "정부만 앞서 달려 나가지 말고, 국민과 함께 걸어주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4~5일 백신을 맞고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2451건으로, 누적 19만 2559건으로 집계됐다.

접종으로 인한 사망자는 4건이 추가돼 누적 558건이다.

 

사망자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 3명, 화이자 접종자 1명으로 파악됐으며, 인과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조성진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

 

 

 

 

 

코로나 백신 부작용의 과학적 실체

 

 

 

코비드-19의 판데믹 상황에서 진료실에서는 기존의 뇌출혈이나 뇌경색 환자들 그리고 뇌종양으로 수술 받은 환자들이 항상 질문하는 것이 있다.

바로 코로나 백신을 맞아도 괜찮은지, 항혈소판제제인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는데 백신을 맞기 전에 끊어야 하는지 등이다.

 

백신의 몇몇 부작용이 알려졌고 이런 것들이 사람들에게 혼란을 일으키고 백신접종을 주저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백신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고자 한다.

전세계적으로 현재 3단계 임상 시험에 33개의 후보 백신이 등록 되어있고 지금까지 여러 국가에서 22개의 백신이 승인되어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접종하고 있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의 4가지 종류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혈소판 감소증의 위험이 증가하거나 혈소판 수가 적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위험은 60세 미만에서 약간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혈소판 수가 적으면 혈액이 잘 응고되지 않아 자발성 출혈이나 과도한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코로나 백신접종 후 발생하는 혈전이나 뇌졸중의 위험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렸을 때보다 몇배 더 낮다고 한다.

 

영국의학(BMJ) 저널에 의하면 백신접종을 받은 2900만명과 코로나에 걸린 200만명을 분석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혹은 화이자 백신 첫 접종 후 28일 이내에서 일부 혈액 또는 혈관 관련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하나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더 확률이 높고 더 오래 지속된다고 한다.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들보다 혈소판 감소증이 나타날 확률이 9배 높고 정맥내 혈전 발생 위험은 200배 더 높다고 보고하였다.

혈전의 증상은 호흡곤란, 가슴통증, 다리 붓기, 복통, 두통과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 백신 주사 부위에 피부 밑의 작은 혈반 등이다.

연구자들은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뇌졸중의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지만 바이러스 자체에 감염될 때 발생하는 위험보다 12배 낮다고 말한다.

즉, 백신 접종이 상당한 이점이 있다는 것이다.

임신중이나 수유 중일 때에 백신을 맞아도 안전한 지가 매우 궁금한데 미국의 질병 통제 센터(CDC)는 백신이 불임이나 유산을 유발한다는 잘못된 주장을 반박하면서 백신이 임산부와 아기를 보호하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남성의 생식 능력 문제를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다고 했다.

화이자 백신은 mRNA 백신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표면에서 발견되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생성하기 위한 일련의 정보를 신체에 제공하여 우리의 면역계가 항체를 생성하도록 하여 바이러스와 싸울 준비를 하게 만드는 것이다.

 

mRNA 백신은 수년 동안 연구되었지만 실제로 인간에게 사용된 적은 없었기에 알려지지 않은 부작용의 가능성에 걱정을 하고 있었다.

특히 두 번째 접종 후에 피로,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설사, 림프절의 부종 등의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났으나 대부분 며칠 이상 지속되지 않는 다고 보고되었다.

 

최근에는 심근염이나 심낭염의 위험이 드물게 있고,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리는 느낌이 있는 경우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러한 부작용은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즉각적인 치료를 받으면 빠르게 좋아진다고 한다.

아직도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백신 접종을 미루는 사람들이 있다.

한 예로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복용하는 아스피린도 부작용이 수십 가지이며,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치명적인 부작용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부작용의 발생률이 매우 낮고 반면에 얻는 이점이 훨씬 크기 때문에 복용을 권장하는 것이다.

 

물론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백신을 맞는 것과 같은 것은 아니지만 위험과 이점을 비교하는 원칙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본다.

인간이 천연두와 소아마비를 이겨낸 것은 다름 아닌 백신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