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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OST

Elmer Bernstein - "The Magnificent Seven(황야의 7인)" Main Theme

 

 

 

 

 

 

 

The Magnificent Seven is a 1960 American western film directed by John Sturges about a group

of hired gunmen protecting a Mexican village from bandits. It is a remake of Akira Kurosawa's 1954 film,

Seven Samurai.

Yul Brynner as Chris Adams
Eli Wallach as Calvera
Steve McQueen as Vin
Charles Bronson as Bernardo O'Reilly
Robert Vaughn as Lee
Brad Dexter as Harry Luck
James Coburn as Britt
Horst Buchholz as Chico
Vladimir Sokoloff as The Old Man
Jorge Martínez de Hoyos as Hilario
Rosenda Monteros as Petra
Whit Bissell as Chamlee the Undertaker
Rico Alaniz as Sotero
Natividad Vacío as Miguel
Robert J. Wilke as Wallace
Val Avery as Henry the Corset Salesman
Bing Russell as Robert, Henry's Traveling Companion

 

 

 

 

황야의 7인

 

원제 : The Magnificent Seven

1960년 미국영화

감독 : 존 스터지스

음악 : 엘머 번스틴

출연 : 율 브리너, 스티브 맥퀸, 홀스트 부크홀츠

일라이 월락, 찰스 브론슨, 제임스 코반,

로버트 본, 브레드 덱스터

 

구로자와 아끼라 감독의 불멸의 명작 '7인의 사무라이'를 서부극으로 각색한 영화 '황야의 7인'은
일종의 60년대 세대교체의 '스타등용문'이 되었던 영화입니다.

 

1960년대는 토키영화 원조격 스타들의 퇴조가 뚜렸해지기 시작했던 시기였습니다.
'게리 쿠퍼' '클라크 게이블' '마릴린 먼로' '타이론 파워' 같은 1급스타들이 60년을 전후하여
사망하였고, '스펜서 트레이시' '몽고메리 클리프트' '로버트 테일러' 등도 60년대에 사망한
스튜디오시대의 스타였습니다.

 

스튜디오 시대의 퇴조와 함께 선남선녀배우를 내세운 권성징악형의 반듯하고 전형적인 영화가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 따른 또 다른 개성있는 스타들이 많이 등장한 60년대였습니다.

 

황야의 7인의 감독 존 스터지스는 남성적이고 거친 영화를 잘 만드는 감독으로 자신의 영화에서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는 독특한 능력이 있는 연출자입니다.  특히 그는 '원톱 주인공'이 아닌
복수의 스타를 공연시켜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일가견이 있었고, 이는 그의 '결투 3부작'인
'O.K목장의 결투' '고스트타운의 결투' '건힐의 결투'에서 잘 드러났습니다.

 

황야의 7인은 결투 3부작 이후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대 배우인 '율 브리너'를 제외하고는 모두
촉망받는 기대주들이 여럿 출동한 영화였습니다.  7인의 면모를 보면 율 브리너를 위시하여
후에 60년대 최고의 인기스타로 부상하는 '스티브 맥퀸'  70년대를 대표할 액션흥행스타가 되는
'찰스 브론슨'  60-70년대 개성있는 악역으로 이름을 날린 '제임스 코반'  독일 출신의 인기배우
'홀스트 부크홀츠'  0011나폴레옹 솔로 시리즈로 유명해지는 '로버트 본' 입니다.
'브래드 덱스터'를 제외한 6인 모두가 대스타가 되었습니다.

 

 

 

 

 

 

엘머 번스틴의 멋지고 경쾌한 음악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멕시코의 평화로운 어느 마을에악당 '칼베라(일라이 월락)'일당이 침입하여 마을을 약탈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칼베라의 만행에 견디다 못한 마을 사람들은 총잡이를 고용하여 마을을 지키기로 하고명사수 크리스(율 브리너)에게

의뢰를 합니다. 

크리스는 손이 빠른 빈(스티브 맥퀸)

천군만마의 오레일리(찰스 브론슨),  총과 칼 모두 최고솜씨인 브리트(제임스 코반)멋쟁이 총잡이 리(로버트 본),

금광에 미친 해리(브래드 덱스터)를 이끌고 마을로 향합니다.

여기에 총잡이에 대한 일종의 숭배감을 가진 나이 어린 치코(홀스트 부크홀츠)가 만류에도불구하고 따라 나섭니다. 

7인으로 구성된 이들은 과연 수십명의 악당 칼베라 일당을 물리치고마을을 구할 수 있을까요? 더구나 그들을 맞이하는 사람들은 전혀 싸움이라고는 할 줄 모르는나약한 농부들이었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특별히 두드러질게 없는 영화지만 무엇보다 7인 7색의 개성을 구경하는 것만으로충분히 재미가 있는 명작 서부극입니다. 

각각의 인물들이 율 브리너에게 포섭될 때 보여주는멋진 개성들속에서 서로 돋보이려고 애쓰는 치열한 경쟁심이 보입니다.  특히 거칠고 강한매력을 십분 발휘하는 찰스 브론슨과 제임스 코반의 모습은 기존 50년대까지의 잘생기고
근사한 주인공들과는 다른 투박하고 야만적인 매력을 보여줍니다. 

 

 스티브 맥퀸은 인간적인면모를 함께 갖춘 총잡이로 등장하여 율 브리너와 좋은 콤비를 보여주었고, 양복을 쫙 빼입고
장갑까지 낀 깔끔신사 로버트 본은 예의 능글능글함과 부드러움을 함께 보여줍니다.


원래 스티브 맥퀸이 맡을 뻔도 했던 풋내기 총잡이 역의 홀스트 부크홀츠는 천방지축이지만
겁없이 용감한 신출내기역을 그럴싸하게 해냅니다.

 

 

이러한 개성있는 스타들이 보여주는 모습들이 볼만하지만 무엇보다도 검은 모자에 검은 상하의를
입은 율 브리너의 강인한 매력이 큰 볼거리입니다.  율 브리너의 이런 검은 서부복장은 60년대
그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되어 후에 그가 출연한 다른 서부극들인 '건 파이터의 초대' '아디오스 사바타'
'돌아온 황야의 7인' '웨스트 월드'에서도 그대로 표현됩니다.

 

영화를 박진감있게 살려주는 것은 무엇보다도 엘머 번스틴의 힘찬 음악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빅 컨츄리' 'O.K목장의 결투'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서부음악 3편입니다.

 

마초적영화이면서도 가장 멋드러진 서부극이 된 황야의 7인은 출연배우들의 거침없는 매력과
총격전, 결투 등 오락서부극에서의 볼거리가 굉장히 풍부하여 몇 번 보아도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연출,배우,스토리,음악 등 흥미진진한 요소가 완벽한 서부극으로 악당무리와 대결하는 7인의
총잡이들의 낭만적 모험을 그려낸 전형적인 '남성적 서부극'의 고전으로 남게 된 작품입니다.

 

 

 

ps1 :  존 스터지스 감독은 3년뒤에 '대탈주'라는 호화캐스트의 대작 전쟁물을 연출하기도 했는데
          이 영화에서 인연을 맺은 스티브 맥퀸, 찰스 브론슨, 제임스 코반이 다시 의기투합하여
          출연하기도 합니다.  대탈주 역시 대성공을 거둔 명작으로 스티브 맥퀸의 대표적인 영화가
          되었습니다.

 

ps2 : 6년뒤 속편인 '돌아온 황야의 7인'도 제작되었고, 율 브리너만 다시 출연합니다.
         물론 스티브 맥퀸이 연기한 '빈'과 홀스트 부크홀츠가 연기한 '치코'의 캐릭터는 등장하며
         다른 배우들이 대체되어 출연합니다.  하긴 스티브 맥퀸이야 66년 정도 시기에는
         율 브리너의 들러리로 출연할 위상이 아닌 독보적인 최고 스타였으니 당연히 출연하기
         어려웠겠죠.

 

ps3 : 남성적임 마초서부극 답게 멋진 대사들도 많이 나오는 영화입니다.
         '이긴것은 우리가 아니야.  농민들이야.  우린 늘 질 뿐이지'  라는 율 브리너의 독백같은
         마지막 대사도 인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