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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SONG & ROCK

The Alan Parsons Project - Where's the Walrus?

 

 

 

 

 

 

 

 

 

 

 

 

 

 

 

 

1976년 영국에서 결성된 프로그래시브 팝 록 밴드이다.

현 세대의 팝을 이끌고 있는 수많은 스타들 가운데 알란 파슨스 만큼 뚜렸한 음악적 주관을 가지고 활동하는 인물도

 드물다.

 

그는 실험 음악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흔히 겪게 되는 음악적 시행착오를 오랫동안 수련기를 통해서 극복해냈으며,

대중 음악이 지닌 특성적 영역안에서 항상 새로운 것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의 이와 같은 시도는 작사, 작곡, 편곡, 연주, 보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천부적인 재능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는데. 여기에 그는 대중이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가를 간파할 줄 아는 뛰어난 안목을 지니고 있었다.

 

어린시절, 그는 존경받는 첨단 과학자로서의 미래를 꿈꾸었다.

특히 전기, 전자류의 기계에 호기심이 많았던 그는 집안에 놓인 귀중품들을 분해해 자주 꾸지람을 듣던 말썽꾸러기였다. 그러던 그가 학창 시절을 보내고 최초로 가진 직업은 TV 카메라를 만드는 정밀 기기회사의 연구직이었는데 그다지

 신명나지 않은 일이었다. 그후 여러 가지의 일을 해보았지만 그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끝내 개인 소유의 레코딩 스튜디오에 취직하게 되는데 이 곳에서 많은 가수와 음악인들을 접하면서 비로소 스튜디오

 엔지니어라는 자신의 직업에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60년대 후반 무렵 엔지니어로서 그의 명성은 최상의 경지에 올랐다.

 

그는 1969년 가을에 발매된 비틀즈의 앨범의 녹음작업에 주 기사로서 실력을 발휘하였고, 다음해 초여름에 발매된 명반를 완성하였다.

같은 해 3월에 발매된 홀리스의 앨범을 녹음하였고 1973년 3월에 발매된 핑크 플로이드의 앨범의 제작 엔지니어로서

 최상의 실력을 과시, 7년동안이나 앨범 차트에 랭크되는데 기여하였다.

그러나 타인의 음악에만 매달리는데서 오는 성취감의 결여, 독창력의 한계 등에 회의를 느낀 그는 1979년 가을에 제

작 완료된 알 스튜워트의 앨범을 끝으로 자신의 음악 세계 개발에 나섰다.

 

오래 전부터 준비해 왔던 그는 알 스튜어트의 제작 앨범 작업 직전에 작사, 작곡, 세션, 보컬 등에 재능을 보유한 에릭

 울프슨(Eric Wolfson)을 영입, 그룹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를 결성하였다.

그들은 앨범 작업에 심혈을 기울인 끝에 1976년 5월에 자신들의 데뷔 앨범인 을 완성해냈다.

 대기만성의 수련기를 거치고 완성된 대망의 이 앨범은 삽시에 유럽 전역에서 선풍을 불러 일으켰으며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 지역과 뉴질랜드 등지에서 많은 선풍을 불러 일으켰으며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 지역과 뉴질랜드 등지에서 많은

팬들을 확보하였다.

 

에드가 알란 포우 괴기 소설을 주 테마로 한 데뷔 앨범에서 기대 이상의 성공을 확보한 이들은 그해 연말에는 기계 문명에 편승한 인간의 이기주의와 편리주의를 비판한 를 두 번째 앨범으로 내놓았다.

1977년에 세 번재 앨범으로 발매한 은 표제가 시사하는 바와 같이 고대 이집트 시대에 세워진 피라미드의 불가사의를

주제로 담았고, 1979년에는 남성에게 있어 영원한 신비의 대상인 여성을 소제로 한 앨범 를 내놓았다.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음악은 앨범마다 독립되고 특이한 소재가 등장해 팝 팬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는데,

앨범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라면 그 안에 담긴 각개의 싱글들은 하나의 연작 형태를 이루는 소품 역할을 해내고 있다.

 

때문에 초기의 음악들은 대중이라고 하는 불특정 다수로부터 사랑받기 보다는 그들의 음악성에 공감하는 특정한 소수로부터 팬층이 형성되었다. 그들의 음악이 대중화에 성공한 것은 1981년의 5번째 앨범부터인데, 로 이름 지어진 앨범에서 힛트된 싱글 "Games People Play"가 인기 선상에 부각되었고, 이어 "Time"가 팬층을 두텁게 하였다. 1982년에

발매된 여섯 번째 앨범 는 그들에게 최상의 인기를 부여해 주었고, 더불어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는 "소리의 조율사",

"사운드의 마술사", "전자 음악의 귀신" 등의 영예로운 애칭들을 평론가와 팬들로부터 받았다.

 

 이 앨범에서는 표제곡의 주제가 되는 천랑성((Sirius)와 싱글 "Eye In The Sky"가 절묘한 연작 체제를 이루었다.

현재 새로운 소재 발굴에 부심하고 있는 알란 파슨스가 어떤 음악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지 2002년 앨범에 그 귀추가

 자못 궁금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