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루트, 하모니커, 2대의 피아노, 현악합주>
수족관은 맑은 물 속에서 물고기들이 이리저리 헤엄쳐 다니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피아노는 물이 흔들리는 모양이고, 플루트와 바이올린은 맑은 물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피아노의 펼침 화음으로 물이 흔들리는 정경을,
플루트와 바이올린으로 기분 좋게 물 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제8곡 당나귀 (Personnages a longues oreilles)

<바이올린 2>
제3곡 당나귀와는 다른 길들여진 온순한 당나귀의 모습을 표현한 곡이다.
제1, 2 바이올린이 교대로 연주되면서 일에 지친 당나귀의 울음소리를 묘사하고 있다.
제9곡 숲속의 뻐꾹새 (Le Coucou au fond de bois)

피아노는 깊은 숲 속의 조용한 풍경을 연주하고 있다.
제10곡 큰 새장 (Voliere)

<풀루트, 2대의 피아노, 현악합주>
동물원에 있는 커다란 새집에 여러 종류의 새들이 모여 지저귀고 있다.
새들의 음악회가 열리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제11곡 피아니스트 (Pianistes)

엉터리 피아니스트를 풍자적으로 묘사했다.
피아노를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초보자가 체르니의 음색으로 표현하고 있다.
초보자인 피아니스트는 체르니의 연습곡 제1번의 쉬운 곡을 반복하며
오케스트라는 여기서 약간의 전조화음을 연주한다.
제12곡 화석 (Fossiles)

<클라리넷, 실로폰, 2대의 피아노>
실로폰으로 '죽음의 무도'중 '해골의 춤'을 풍자적으로 묘사했다.
수백 년 동안 지하에 묻혀 있었던 화석을 실로폰의 맑은 음색으로 표현하고 있다.
화석이란 현악기의 피치카토의 선율 위에 생상스 자신의 '죽음의 무도'중
'해골의 선율'을 나타나며, 이어서 귀에 익숙한 선율들이 나타난다.
이 귀에 익숙한 선율들이 화석인지 '해골의 선율'이 화석인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화석과는 약간의 의미가 다르다.
제13곡 백조 (Le Cygne)

<첼로, 2대의 피아노>
첼로 독주용으로 유명하며, 백조의 우아한 모습을 나타냈다.
청순하면서도 새하얀 백조가 잔잔한 호수 위를 우아하게 헤엄쳐 가는 모습을 표현했다.
첼로의 선율은 백조를 상징하고, 하프를 곁들인 관현악은 호수를 상징하고 있다.
전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이다.
제14곡 종곡 (Final)
여러 가지 악기로 지금까지 나온 동물이 소동을 일으키는 것을 나타냈다.
유머와 익살이 넘치던 동물의 사육제는 지금까지 등장했던
동물들이 모두 등장하면서 드디어 피날레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