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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OST

콰이강의 다리








River Kwai March
(March From The River Kwai And Colonel Bogey)

Performed By
Mitch Miller & His Orchestra




영화 "콰이강의 다리"는  영화의 배경은 2차 세계대전  미얀마국경 근처의일본군 포로수용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영화 "벤허"에서 주인공 벤허의 양아버지가 되는 아리우스 장군 역을 맡았던 잭 호킨스는 다리를 폭파하러 오는 영국군 유격대의 워든 소령 역으로 나옵니다. 그리고수용소를 탈출했다가 다시 다리를 폭파하러 돌아가는 미군인 쉬어즈 소령 역에 윌리엄 홀든이 있었죠.




Colonel Bogey March / 휘파람 행진곡

영화가 시작되면 한떼의 거지군상들이 경쾌한 휘파람 소리와 함께 몰려온다. 바로 이 음악과 장면이 엔딩의 비극적인 장면과 함께 이 영화 최고의 장면으로꼽히는"Colonel Bogey March"다.





2차대전이 한창인때 일본군은태국과 미얀마를연결하는장거리 수송 철도 건설을 계획한다. 그리고 이 공사의 가장 큰 난관이던 콰이강 계곡 다리 건설에 노동자로영국군 포로들을 투입하려 한다. 포로수용소장이었던 일본군 사이토 대좌는 자결까지 각오하고 공사를 지휘한다. 사이토는 공기를 맞추기 위해공사에 장교들까지투입하려 하지만 영국군 포로 지휘관인니콜슨 대령은 제네바 협정을 거론하며 장교들을 노동에 투입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며 맞선다.

한편 니콜슨과 사이토 간의 신경전 속에미군인 쉬어즈는 수용소를 탈출하는데 성공하게 되고사이토는자신의 뜻을 꺾고 다리 공사의 지휘권을 니콜슨에게 넘겨 주게 된다. 그리고 니콜슨은 철저한 군인정신으로포로들을 이끌며 오히려 일본군의 강제적인 지휘때 보다더열심히 그리고 효율적으로 다리를 건설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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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엔포로들 안에서 갈등이 일어난다. 같은 포로이던 영국군 의사는 니콜슨에게 일본군의 다리 건설을 돕는 행위는반역이며 어쩔 수 없이 공사에 협력한다 하더라도 굳이 일본군보다 더 열심히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하지만 니콜슨은 그 말을 무시한다. 그리고 그 의사에게 반문한다. "당신은 의사로써 적군 부상자를 수술해야만 하게 된다면 최선을 다 하지 않을 것인가?"



콰이강에서 니콜슨이 다리 건설에 열심일 무렵인도의 영국군은 일본군의 전진을 막기 위해콰이강의 다리를 폭파하려는 계획을 세운다.곧 워든 소령을지휘관으로 한 유격대가 편성되었고 포로수용소를 탈출한 쉬어즈가 작전에 동참하게 되면서 작전을 위해 쉬어즈는 어렵게 탈출한 수용소로 돌아간다.



드디어 다리는 무사히 완공되고 영국군 포로들이 자축의 밤을 보내는 가운데 굴욕감을 느낀 사이토는자결을 결심한다.



개통식 전날 영국군 유격대는다리에폭약을 설치하지만 다음 날 아침 강물의 수위가 낮아지면서일본군 VIP를 태우고 온다는기차를 기다리던 니콜슨에게 발견된다. 니콜슨은 다리에 무언가 이상한 것이 있다며 사이토와 함께폭약이 설치된 도선을 따라가게 되고 영국군 유격대는 숨어서 그 장면을 보다가 아군인 니콜슨이 폭파 계획을 방해하고 있는장면에 경악한다.



멀리서 일본군 VIP들이 타고 있는 기차가 달려오는 소리가 들리고총격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니콜슨은쉬어즈가폭파를 멈추려는 자신을 저지하려다 총을 맞는 것을 보고 충격과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 리고 마치 꿈에서 깨듯 정신을 차렸을 무렵 그는 총을 맞고 휘청이는 몸으로폭파 스위치를 누르며 죽는다. 다리는 폭파되고 달려오던 일본군의 기차는강속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을 바라보던 영국군 의사가 내뱉는 혼잣말과 함께 영화가 끝이 난다. "미쳤군, 미쳤어.."



"콰이강의 다리는 점령국 일본과 패전국 영국이 서로의 자존심을 대결하는 상징적 구축물인데 이것이 파괴됨으로써제국주의도 함께 붕괴되는 것을 영화 속에서 암시해준다."

"객관"이라는 이름으로 세상 모든 것을 따로 떼어서 보게되면 나쁜 것도 받아들이지 못할 것도 별로 없게 된다. 그러나 그 객관이라는 이름 뒤에 숨은 의도와 배경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건 원래 보이는것 밖에 보지못하는 바보이거나 봤으면서도 다른 말을 하는 거짓말장이거나 알면서도 행동하지않는 비겁자에 다름아닐 거다.



내가 뭘한거지?


객관적으로 니콜슨이 잘못한 것은 없었다. 그는 군인으로서 그가 받은 임무에 충실했고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그러나 니콜슨의 노력과 신념은 위대했지만 결과적으로 위대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다리는 다리일뿐이었지만 그것이 다리여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그는 이 사실을 다리를 둘러싸고 사람들이 죽어가는 한복판에서야 비로소깨닫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자신의 죽음으로 바로잡는다.



우리도 니콜슨처럼 눈 앞의 것에만 골몰해서 전체를 보지못하는함정에 빠질때가 있다.때로는 바보나 거짓말장이나 비겁자들이그것을 변명하기도 한다. 다리는그냥 다리일 뿐이라고.나는 그냥 내 일을 할뿐이라고. 그러면서 구차한 변명을 객관과 가치중립이라는 말로 포장한다. 그러나 콰이강의 다리는 다리일뿐이었지만 그냥 다리가 아니었다. 그 다리로 인해 전쟁이 계속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게 되는 결코 성공해서는 안될 다리였다.



내 임무을 완수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내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대체로 미덕이다. 그러나 내가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는가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무엇을 위한 것이고 누구에게 이익이며 그 결과가 어떨 것인가를 잊어서는 안된다.

그러지 않는다면알고 그러든 모르고 그러든간에 그 자체로 죄악이며 사회의 적이다. 그리고 오늘날처럼일제에 부역하고독재에 협력한 과거를그저 개인의꿈을 이루기 위해그때 자신에게 주어진일을 충실히 했을 뿐이라는 같잖은 변명이 용납되어서는 안되는 이유이다.



1.멜러영화들을 주로 연출한 데이비드 린 감독은웅장한 서사시 형태의 대작 영화로 연출 방향을 바꾼 첫 작품인 이 영화로 아카데미에서 첫 감독상을 받았으며이제는 레젼드가 된명배우들의 연기와시대를 앞선 반전 메시지, 그리고 촬영과 음악까지 모두 찬사를 받았다.

2.영화의 배경인 콰이강의 다리는 실제로 있는 다리로 태국과 미얀마를 잇는 415km의 철로 선상에 있으며 전쟁포로와 강제노역자들에 의해 일본군에 의해 건설되었다.이때총 8만명의 노동자와 1만3천여명의 전쟁포로, 그리고 수천명의 일본군이 목숨을 잃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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