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P
中 '우한 폐렴' 사망 41명·확진 1300명…
홍콩, '우한 폐렴' 비상사태 선포…
◆ 외교부, 중국 허베성 '철수권고' 경보

사진=연합뉴스
우한 폐렴이 허베이성 전역에서 확산한 만큼 주변 지역에 대한 대중교통 이용이 전면 통제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중국 허베이성에 체류 중인 국민께서는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해 주시기 바라며 여행할 예정인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여행경보를 4단계로 운영하고 있다. 철수경보는 적색경보로 3단계에 속하며 4단계는 '여행금지'(흑색경보)가 남아있다.

사진=AP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오늘부로 대응 단계를 비상사태로
람 장관은 또한 비상대책으로 모든 새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학교의 방학기간을 오는 2월 17일까지 연장한다는
◆ 中 '우한 폐렴' 사망 41명·확진 1300명…봉쇄 도시 16개로

사진=REUTERS
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4일 밤 12시 기준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는 41명으로 집계됐다.
비공식 집계로는 이미 확진자가 중국에서만 1300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서부의 티베트를 제외한 중국 34개 성(직할시·자치구) 전역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중국 본토 밖의 확진 환자는 홍콩이 5명으로 늘었고, 마카오는 2명이다.
중국 당국은 도시 추가 봉쇄와 유명 관광지 폐쇄, 영화관 운영 중단 등 조치에 나섰지만 확산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 '우한 폐렴', 중국 밖에서도 확산 일로…일본서 3번째 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가 중국에서 급증하는 가운데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탑승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18일 관광 목적으로 일본을 찾은 중국 허베이성 우한시 거주 30대 여성 A씨가 우한 폐렴에
A씨는 일본 입국 이후인 21일 밤부터 기침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23일 도쿄도 내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았고,
앞서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보건당국은 3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호주에서도 우한 폐렴 확진자가 등장했다.
남아시아 국가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위세를 더해가고 있다.
◆ 질병관리본부 "국내 두번째 '우한폐렴' 환자 상태 '안정적'"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날 "전날 발표된 두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입원 중"이라며 "현재 인후통 등 다른 증상에 대한 대증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두번째 환자는 55세 한국인 남성 A씨다.
자택에서 머물던 A씨는 인후통이 심해지자 보건소에 진료를 요청했고, 검사를 통해 24일 두 번째 환자로 확진됐다.
국내 첫번째 확진자인 35세 중국인 여성 B씨도 안정적인 상태로 전해졌다. B씨는 중국 후베이성의 성도인 우한시
![지난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1/26/e1926a1c-f967-4dbb-8329-d841f04a894c.jpg)
지난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출처: 중앙일보] [속보] 이틀만에···
질본은 해당 환자와 관련해 "현재 확진환자 관련 심층역학조사를 실시 중에 있으며, 추가 내용은 (26일) 오후
첫번째 환자인 35세 중국인 여성과 두번째 환자 55세 한국인 남성을 포함해 국내 우한 폐렴 확진자 세 명은 모두 중국 우한시에서 귀국한 이들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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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신화/뉴시스]22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화중기술과학대학 통지의학원 병설 유니온 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있다. 2020.01.23.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6일 0시 현재까지 전국 30개성에서 688명의 추가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 누적 확진환자 1975명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15명이 발생, 누적 사망자 56명을 기록했다. 추가 의심환자가 1309명 늘어 총 의심 환자는 2684명이다.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누적접촉자는 2만3431명으로 이중 325명의 의학관찰이 해제돼 총 2만1556명이 의학관찰을
해외에서도 '우한 폐렴'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중화권인 홍콩에서 5명, 마카오에서 2명, 대만에서 3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파이낸셜뉴스]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오염지역을 우한에서 중국 본토 전체로 확대했다.
25일 질병관리본부는 이 같은 결정에 따라 보건당국은 우한 폐렴에 대한 사례정의와 검역 수위를 높이기로 결정하고
질병관리본부 방침에 따라 중국에서 입국한 사람 중 건강상태 질문서 작성을 기피하거나 거짓으로 제출한 경우 검역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례 정의도 변경한다.
기존 사례 정의에서 '확진 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열(37.5도)과 기침 등 감염증에 부합되는 임상 양상을 나타
‘의사환자’는 중국 허베이성 우한시를 다녀온 사람 중 14일 이내 △발열, 호흡곤란 등 폐렴 의심 증상이 나타난 사람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을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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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AP/뉴시스]24일 중국 시안에서 군 의료진이 우한으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20.01.26. |
길거리에서 시민들은 연쇄 실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25일 밝힌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대만 등 우한 폐렴 확진자 수는 1287명. 전날인 24일
부터 24시간 동안 444명 늘어나 우한 폐렴의 급속한 확산세를 알 수 있다.
사망자수는 전날 대비 16명 늘어난 41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39명은 우한이 위치한 후베이성에서 발생했다.
유튜브 채널 '미국이야기'는 24일 봉쇄된 우한으로부터 전달 받은 영상들을 공개했다.
시민들은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만 속수무책이다.
한산한 거리에는 우한 폐렴이 전염된 것으로 보이는 시민들이 쓰러지고, 방역복을 입은 의료진들은 구급차로 이들을
실어나른다.
폐렴 환자와 24시간 붙어 있는 의료진도 예외는 아니다.
한 병원 복도는 감염 의심자들로 꽉 찼고, 또 다른 병원 바닥에는 한 의사가 가운을 입은 채로 쓰러져 있다.
구급차로 환자들을 이송하던 의료진은 길바닥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한다.
몰려든 환자들을 감당할 수 없는 의사는 춘절 연휴를 위해 병원을 떠난 동료에게 "우린 살고 싶지 않겠냐. 저기 많은
병상을 봐라 우리가 뭘 할 수 있나"라며 전화로 고성을 지른다.
한밤중 도로에는 구급차들이 줄지어 들어오고, 식료품을 파는 마트는 사재기로 몸싸움을 벌이는 시민들 때문에 아수라장이 됐다.
우한은 인구 1천만 명이 넘는 서울급의 대도시다. 이미 내부 의료진만으로는 감염 의심자들과 환자들을 감당할 수 없어 중국 정부는 각지에서 의료진을 파견하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 육해공 3군 의료대학의 의료진 450명, 상하이 30개 병원에서 파견한 136명, 광둥성 의료진 128명 등이 현재 우한에 도착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우한으로 급파할 의료진 1230명을 6개조로 편성했다.
베이징 거주 중인 유학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닉네임: 히히****)은 "우한을 봉쇄하면 타 지역 확산 속도는 낮아질 수 있어도 그 안에 있는 시민들은 몰살 수준의 감염 취약 상태가 된다.
한국으로 따지면 서울을 봉쇄한 수준"이라며 "파견 나간 의료진들도 90% 정도 감염이 확정된 거라고 본다.
내 지인 중 한 의사도 가기 싫다고 울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우한으로 파견 나갔다"라고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후베이성 의료진으로 추정되는 한 중국인은 직접 우한 폐렴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영상을 올렸다.
24일 유튜브에 게시된 이 영상에는 방역복을 착용한 여성이 등장한다.
자신을 후베이성 의료진이라고 밝힌 여성은 "후베이성을 포함한 중국 전체 우한 폐렴 감염자수는 9만 명에 이른다"며 "한 사람이 전염됐는데 제대로 된 치료와 격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적어도 주변에 14명이 한번에 감염된다"라고 폭로했다. 이 여성이 주장하는 9만 명은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감염자수의 90배에 달하는 숫자다.
이어 "우한 폐렴 바이러스가 2차 돌연변이까지 성장해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1차 돌연변이 증상은 치료가 되지만
2차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환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끔찍해진다"라고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을 강조했다.
영상에 따르면 후베이성은 현재 의료 물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방호복 1만4천벌, 의료용 장갑 11만쌍, 마스크 300만개 등을 우한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정부가 뭐라고 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제발 우한시에 일회용 고글, 마스크와 옷을 기부해달라.
모든 자원이 부족한 상태"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모두는 현재 '데드라인'에 서있다.
일부 사람들은 이 소식을 미디어를 통해 접하지 못하고 있다.
이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달라.
이것은 정치적 과제이며 모두 (우한 폐렴과 관련된) 이슈를 인식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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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에서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1300명에 육박한 가운데, 프랑스와 호주에서도 처음으로 확진 환자가 나오며 전 세계로 확산하는 모습을 보이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역 전광판에 우한 폐렴 관련 안내가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우한폐렴' 치사율…사상 최악 '스페인독감'과 비슷
23일(현지시간) 야후뉴스 등에 따르면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의 닐 퍼거슨 교수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사율은 스페인 독감과 비슷한 2%"라고 말했다.
1918년 발생한 스페인 독감은 전 세계 약 5억명이 감염돼 2000만~5000만명이 목숨을 잃은 최악의 전염병이다.
전날까지 중국 당국이 공식 확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환자는 440명, 사망자는 17명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일반적인 감기는 물론,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SARS)처럼 더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총칭이다.
퍼커슨 교수는 "신종 바이러스는 (사람에겐) 면역이 없기 때문에 훨씬 빨리 퍼진다"고 설명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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