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며 꿈꾸던 사랑
賢 노승한
봄날에 연분홍 꽃 피우던 꿈
망연하게 피어오른 가슴
숲속의 요정으로 꿈을 키워
사랑의 날개를 펼쳤다
은밀하게 혼자만 간직한 채
꽃 피워 벌 나비 기다려
열매를 만폭풍우 속에도
흔들림에 즐거움을 담았고
애간장 끓는 듯한 그리움도 키웠다
코스모스 외로이 길목에 나부낄 때
뜨거운 햇살에 미소를 보내며
한 알의 밀알이 된 허무 속에
공허함의 가슴에 서러움이 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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