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TYPE HTML PUBLIC "-//W3C//DTD HTML 4.01 Transitional//EN">
사비나 야나투 Savinna Yannatou
젊은 우체부의 죽음
그리스의 유명한 작곡가 하면, 미키스 테오도라키스와 함께 또 한 명의 거장을 손꼽을 수 있는데, 그가 바로 마노스 하지다키스이다. 테오도라키스가 불과 같은 저항운동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하지다키스는 물과 같은 섬세함으로 그리스 민중의 마음을 촉촉이 적시는 음악을 작곡하였다. 테오도라키스를 상징하는 노래가 ‘기차는 여덟시에 떠나고’라면 하지다키스를 상징하는 노래는 ‘젊은 우체부의 죽음’이다. 이 노래들이 두 뛰어난 작곡가의 작품세계를 모두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들의 노래를 대표하는 곡들임에는 틀림이 없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