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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RNISM 음악

Sheila Ryan-Evening Bells


 

 

Never send to know for whom the bell tolls

 

 

    

 

 

 

 

 

Evening Bells  

 

 

 

 

Evening bells, evening bells,                      
How many a story you've got to tell                   
Of youth and home and that sweet time,
When last I heard your soothing chime.

저 저녁 종! 저 저녁 종!
내가 마지막으로 들었을 때도 마음을 위로하던 저 종소리들.
내 젊은 시절과 고향의 이야기를 그리고 달콤하던 그 때의 이야기들을
너희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Those lovely days they are past away, 
And many a heart that then was gay         
Within the tomb now darkly dwells                
And no more to hear evening bells.  
 
그 좋은 날들은 지나가 버렸네.
그 때 즐겁던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어둔 무덤의 주민이 되고
저 저녁 종 소리도 듣지 못하네.

 

 

 

And so it will be when I am gone,             
That tunefull sound will still ring on
While other bards will walk with these dells 
And sing your praise sweet ev'ning bells.

내가 이 세상을 떠날 때도 그러하겠지.
음악이 가득한 저 종소리는 울릴 것이고
또 다른 시인들이 이 골짜기를 거닐며
그대들을 칭송하리라, 아름다운 저녁 종들이여!

 

 

Evening bells, evening bells,

How many a story you've got to tell

Of youth and home and that sweet time,

When last I heard your soothing chime

 

저 저녁 종! 저 저녁 종!
내가 마지막으로 들었을 때도 마음을 위로하던 저 종소리들.
내 젊은 시절과 고향의 이야기를 그리고 달콤하던 그 때의 이야기들을
저 종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Never send to know for whom the bell tolls

 

 

 

 

  

 

1857년 저녁 노을이 지는 들녘에서 한 가난한 농부 부부가고개를 숙인 채 기도를 하고 있다.
캐다가 만 감자가 바닥에 흩어져 있고멀리 보이는 교회당이 정지된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장 프랑수아 밀레가 그린 명화 '만종(晩鍾)'은 프랑스의 자랑이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백화점 소유주였던 알프레드 쇼사르가80만 프랑에 이 작품을 구입 해 루브르 박물관에 기증한 후 한 번도거래된 적이 없었던
'만종'은 값을 매긴다는 게 불가능한 보물이다.
그러나 작품이 처음 만들어진 1860년 당시 밀레는물감을 살 돈조차 없는 가난 한 화가에 불과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화상 아르투르 스테반스가그림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1000프랑을 지원한다.


이 1000프랑으로 탄생한 그림이 바로 ' 만종'이다.
이렇게 탄생한 만종은 100년 만에 80만 프랑 값어치를 얻었고그로부터 또 100년이 지난 지금 프랑스의 자존심이자
전 세계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보물이 됐다.
1000프랑을 지원한 것이 국부(國富)를 일구어낸 것이다.
루브르에 돌아오기 전 '만종'은 미국 아메리카 미술협회에 팔렸다.


프랑스 측은 국회와 행정부는 물론 모금활동까지 벌여가며'만종'이 미국에 팔리는 것을 막으려 했다.
그러나 부자나라 미국을 당할 수는 없었다.
프랑스가 자존심이 상한 채 주저앉아 있을 무렵 백화점 재벌알프레드 쇼사르가 미국에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고

'만종' 을 다시 사들인 것이다.


쇼사르는 이 그림을 개인 자격으로 소유하지 않고루브르에 기증했다.
예술의 가치를 알아본 쇼사르가 없었다면 '만종'은
지금쯤 미국어느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을 것이다.
이 그림은 '이삭줍기'와 더불어 많이 알려진 그림 중 하나다.


그림을 보면 하루 일을 마치고 농부 부부가 교회종소리를 들으며기도하는 평화로운 그림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이 그림에는 슬픈 이야기가 숨어있다.
농부 부부가 바구니를 밭밑에 놓고 기도하고 있는데사람들은 그 바구니가 감자씨와 밭일도구를 담은 바구니로 알고있다.
그런데 사실은 그 바구니에는 씨감자가 들어있던 게 아니라그들의 사랑하는 아기의 시체가 들어있다.
그 시대 배고픔을 참고 씨감자를 심으며 겨울을 지내면서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아기는 배고픔을 참지못해 죽은 것이다.
죽은 아기를 위해 마지막으로 부부가 기도하는 모습을그린 그림이'만종'이다.
왜 그림 속의 아기가 사라졌을까?
이 그림을 보게된 밀레의 친구가큰 충격과 우려를 보이며아기를 넣지말자고 부탁을 했다.
그래서 밀레는 고심 끝에 아기 대신 감자를 넣어 그려 출품했다.
그 이후 이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채 그저 농촌의 평화로움을담고있는유명해졌다.


살바도로 달리는 정말 달랐다.
밀레의 <만종>을 보면 누구라도신성한 노동 후의 고요한 정적과 평화를 느낄 것이다.
그러나 이 그림을 보고 달리는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맛보았다.그 불안감이 얼마나 집요하게 그의 뇌리에 들러붙었는지
달리는 오랫동안 그 까닭을 알아내려 했고, 그에 관한 책을 쓰기까지 했다.


그는 밀레의 <만종>에 그려진감자자루를 어린아이의 관으로 보고 이루 말할 수 없는불안을 느꼈던 것이다.
수십 년 후, 이러한 그의 투시력은 환각이 아니라실제로정확한 관찰이었음이 밝혀졌다.
루브르 미술관이 자외선 투사작업을 통해 그 감자자루가초벌그림에서는 실제로 어린아이의 관이었음을 입증한 것이다.
현실 생활에는 서툴렀지만 그럴수록 더욱 더 삶에 대한투시력을 갖게 되었다는그의 고백은 참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