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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SONG & ROCK

Earth, Wind & Fire - Boogie Wonderland

 

 

                                                                                                                                        

 

 

 

 

 

 

Live at Montreux (1997)

Maurice White

Philip Bailey

Verdine White

Ralph Johnson

 

 

 

 

 

 

Boogie Wonderland

 

 

Dance boogie wonderland
춤추는 부기 원더랜드
dance boogie wonderland
춤추는 부기 원더랜드

Midnight creeps so slowly into hearts,
늦은 밤은 지금의 상태에 만족하지 않는
of men who need more than they get
사람들의 마음 속으로 천천히 스며들어


daylight deals a bad hand,
햇빛은 많은 돈을 건
to a woman that has laid to many bets
여자에겐 나쁜 운을 가져다주지



The mirror stares you in the face and says
거울이 너를 쳐다보고 말해
"baby, uh uh it don't work"
"베이비, 되지 않을거야"


you say your prayers through you don't care
넌 너의 기도를 통해서 상관없다고 말하지
you dance and shake the hurt
춤을 통해 그 상처는 털어버려

dance boogie wonderland
춤추는 부기 원더랜드
dance boogie wonderland
춤추는 부기 원더랜드

Sound fly through the night
소리는 밤 속에서 날아가고
I chase my vinyl drams to boogie wonderland
나는 내 꿈을 쫓아 부기 원더랜드로 가네


I find romance when I start to dance in boogie wonderland
부기 원더랜드에서 춤을 출때 로맨스를 찾을 수 있지
I find romance when I start to dance in boogie wonderland
부기 원더랜드에서 춤을 출때 로맨스를 찾을 수 있지


All the love in the world can't be gone
이 세상의 사랑은 사라질 수 없어
all the need to be loved can't be wrong
사랑의 필요는 잘못될 수 없어


All the records are playing
레코드란 레코드는 다 틀어졌고
and my heart keeps saying
내 마음은 계속 말하지


"boogie wonderland, wonderland"
"부기 원더랜드, 원더랜드"
dance boogie wonderland
춤추는 부기 원더랜드


dance boogie wonderland
춤추는 부기 원더랜드
All the love in the world can't be gone
이 세상의 사랑은 사라질 수 없어


all the need to be loved can't be wrong
사랑의 필요는 잘못될 수 없어
All the records are playing
레코드란 레코드는 다 틀어졌고


and my heart keeps saying
내 마음은 계속 말하지

"boogie wonderland, wonderland"
"부기 원더랜드, 원더랜드"
dance boogie wonderland
춤추는 부기 원더랜드


dance boogie wonderland
춤추는 부기 원더랜드

 

 

 

 

 

 


 

 

 

(앨범이) 나와 줘서 반갑고, (음악의 순도와 질을) 지켜줘서 고맙고, (그것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줘서 영광이다.

이런 감사의 변만을 나열할 수밖에 없다. 신보에 대한 비평적 재단보다는 솔직히 그런 감정이 우선한다. 신보가

나와 줘서 반가운 이유는 이미 차트와 시장에서 위력이 쇠한 뮤지션들에게 좀처럼 앨범 제작과 홍보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 냉혹한 산업의 폭압 시대를 살짝 이겨냈기 때문이다.

지난 2005년의 앨범 <Illumination>에 이어 8년 만에 앨범이 나온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반가움보다 더한 느낌은 두 번째, 음악의 순도와 질을 지켜준 것에 대한 고마움이다.

그들이 예나 지금이나 음악 팬들로부터 무한 경배를 받는 배경에는 빼어난 음악 외에

 아이덴티티 측면이 작용한다.

 

1970년대에 개화한 펑크(Funk)와 관련해서 흔히 그들을 펑크 음악의 테두리에서 논하곤 한다. 그들이 평크의 산 역사임은 명백하다. 하지만 펑크는 딴 음악에서 떨어져 나와 독야청청한 음악이 아니라 대부분의 장르가 그렇듯 이전과 이후 음악흐름과 밀접하게 관련을 맺는다.

 

 펑크만이 아니라 이전의 소울(Soul)과 이후의 디스코(Disco), 큰 범주인 알앤비(R&B), 재즈(Jazz)의 요소가 모두

 그들 음악에 배어있다.

발라드 명작 「After the love has gone」 같은 경우는 팝이며 라틴의 요소가 넘실거리는 곡들도 부지기수다.

그들의 정체를 공정하게 말한다면 아프로 아메리칸(Afro-American) 음악이라고 하는 게 맞을 것이다.

달리 말하면 ‘미국 흑인음악’의 모든 것이 그들 음악에 용해되어 있다.

 

 팀의 조타수 모리스 화이트가 과거 ‘니그로 피아노’로 알려진, 손으로 치는 아프리카 건반 악기인 칼림바(Kalimba)를

그룹의 상징으로 내건 것이 의미하는 바는 다름 아닌 아프리카니즘(Africanism)이다.

 

누구보다도 어스 윈드 앤 파이어는 미국 흑인의 음악이 아프리카 음악임을 등식화한 공신이다.

 

음악의 핵심은 리듬 곧 그루브이며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춤, 그룹 댄스(아프리카라면 부족 댄스)의 향연으로 이끈다.

「Fantasy」, 「Let's groove」 그리고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을 통해 재조명된 「September」,

「Boogie wonderland」와 같은 펑키 그루브에 춤추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그들은 다른 한편에 「That's the way of the world」와 같은 곡이 말해주듯 그루브에 바탕을 두면서도 재즈,

팝, 소울 등 여러 요소를 융합한 은은하고 쿨한 그들만의 스케일을 찾아냈다.

아마도 이쪽은 ‘아메리칸’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두 가지 패턴은 곡에 따라, 어느 쪽을 강조하느냐에 따라 분리되어 존재하기도 하고 한곡에서 합일을 이루기도 한다.

말 그대로 ‘아프로 아메리칸’ 음악이다.

신보도 여지없이 아프로 아메리칸의 전형이라고 할 그 두 패턴에 따른다.

 신나고 펑키한 「Sign on」, 「My promise」,「Dance floor」가 ‘아프로’적이라면 「Love is low」,

「Guiding lights」, 「Splashes」 등 브라스가 분발하는 은은한 맛의 노래는 조금은 ‘아메리칸’적이다.

 

 싱글로 나온, 정말이지 리듬 감각이 하나도 녹슬지 않은 수작 「My promise」와 「Guiding lights」를 비교해보면

그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사운드로 표현된 그 개성이 오랜 활동역사 속에서 정립된 덕에 그 서로 다름은 의미가 없다.

어느새 하나로 뭉쳐진 것이다. 「Got to be love」와 「Night of my life」가 그런 노래들이다.

여전히 그 음악, 그들 스타일에 충실하다.

정체성에 대한 고집, 열정 그리고 내공이 아니면 이것은 어렵다.

 어스 윈드 앤 파이어의 세 멤버 버딘 화이트(모리스의 동생, 베이스), 필립 베일리(보컬), 랄프 존슨(드럼)은 초창기부터 그룹을 지켜온 오리지널들이다.

 

(셋은 모두 1951년생으로 우리 나이 63세이며, 그룹의 의장인 모리스 화이트는 파킨슨 질병으로 그룹의 앨범과

공연활동에 동행하지 못하고 있다) 마이클 잭슨의 곡 「I just can't stop loving you」에서 마이클과 듀엣으로 호흡을

맞춰 이름이 알려진 시다 가렛(Siedah Garrett)이 주도적으로 작곡한 「Guiding lights」에서 필립 베일리는 언제나

그랬듯 듣는 사람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마력의 팔세토를 술술 풀어댄다

 

. 이것 하나만으로도 만족스럽다.

고맙다는 말을 아낄 수가 없다. 또 이들이 이 음악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를 춤추게 함이다. 세 멤버는 말끝마다

“우리 노래에 사람들이 춤을 췄으면 한다”는 표현을 동원한다.

춤과 음악은 동종이다.

 

지난해 서울 재즈페스티벌과 울해 슈퍼소닉 콘서트에서 이미 입증한 것처럼 관객들은 일제히 그들 곡 하나하나에 떼로

발을 굴렸다.

 

스튜디오에서 스물 한 번 째 주조해낸 신보도 그룹의 영원한 지향대로 팬들은 너도나도 흥겨운 ‘떼춤’으로 화답할 것이다.

멤버 랄프 존슨은 이런 말을 했다. “신보는 현재 우리가 어디쯤 와있는지, 어디서 왔는지, 우리가 지구상에서 사라지더라도 우리 음악은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0곡의 신곡 CD는 ‘현재(Now)’고 7곡의 이전 발표 곡으로 구성한 CD는 ‘과거(Then)’다.

이를 통해 어스 윈드 앤 파이어는 자신들의 음악이 영원(Forever)하기를 희망하고 그렇게 되기를 믿는다.

 

베스트 형식을 띤 ‘Then’의 수록곡들은 20-40년 전에 발표한 곡들이지만 들어보면 Now의 노래들과 조금의 시차를

 느끼지 않을 것이다. 시제가 없다는 것은 그들이 영생하는 음악을 추구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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