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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SONG & ROCK

Deep Purple - April

 

 

 

 

 

 

  

 

 April

 

 

 

April is a cruel time
Even though the sun may shine
And world looks in the shade
as it slowly comes away

 

4월은 잔인한 계절
햇빛이 찬란히 빛난다 해도
이세상은 서서히 그림자 속으로
잠기는 것 같아

 

Still falls the April rain
And the valley's filled with pain
And you can't tell me quite why
As I look up to the sky

 

여전히 4월의 비는 내리고
온 마을이 고통으로 가득차게 되고
당신도 그 이유는 알지 못하지
내가 하늘을 올려다 볼

 

Grey sky Where it should be blue
Grey sky where I should see you
Ask why, why it should be so
I'll cry, say that I don't know

 

회색하늘이 어디서부터 파래야 하는지
회색하늘을 어디서부터 볼 수 있는지
왜, 왜 그래야 되냐고 물어 보지만
나도 모른다고 울부짖을거야

 

 

Maybe once in a while
I'll forget and I'll smile
But then the feeling comes again
of an April without end
Of an April lonely as they come

 

아마도 가끔씩은
가끔씩은 모든 걸 잊고 미소를 머금겠지
하지만 그 땐 끝이 없는 4월의
느낌이 다시 되살아나지
다가오는 외로운 4월의 느낌

 

In the dark of my mind
I can see all too fine
But there is nothing to be done
when I just can't feel the sun
And the springtime
is the season of the night

 

어두운 나의 마음 속에서
난 모든게 아름답게 보여
그러나 내가 태양을 느낄 수 없을 땐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
그러므로 봄의 계절이란
어둠의 계절이라는 거야

 

Grey sky where it should be blue
Grey sky where I should see you
Ask why, why it should be so
I'll cry, say that I don"t know

 

회색하늘이 어디서부터 파래야 하는지
회색 하늘을 어디서부터 볼 수 있는지
왜, 왜 그래야 되냐고 물어 보지만
나도 모른다고 울부짖을거야

 

I don't know
난 모르겠어

 

 

 

 

 

1968년 결성되어 70년대 Led Zeppelin과 함께

헤비메틀이라는 장르를 주도했던 Deep Purple의 역사는

멤버 교체에 따른 기수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1기는 그룹의 리더격인 Jon Lord(keyboards), Nick Simper(bass), Ritchie Blackmore,
Rod Evans(vocals), Ian Paice(drums)의 라인업으로 구성되었다.

 

그룹의 성격이 확고히 굳어지지 않은 결성 초기 이들의 음악은 데뷔 앨범인

[Shades of Deep Purple](68)과 [The Book of Taliesyn](68), [Deep Purple](68)에서 드러나듯이

Joe South의 'Hush', 'Hey Joe', Neil Diamond의 'Kentucky Woman',

비틀즈의 곡인 'Exposition', 'We Can Make It Out' 등 그들의 부족한 창작 력을 커버하는 리메이크 곡들과

비발디의 사계를 연상시키는 'April', 'Anthem' 등 클래 식의 영향을 받은 존 로드에 의한 교향곡적인 느낌이 강해

영국출신의 하드록 밴드임에도 불구하고 본국인 영국에서는 별 환영을 받지 못했다.

 

 

69년 로드 에반스와 닉 심퍼가 밴드를 떠나고

Ian Gillan(vocals)과 Roger Clover(bass)가 가담하면서

Deep Purple 최강의 라인업으로 인정되는 2기의 역사는 시작된다.

 

존 로드가 작곡한 'Concerto for Group and Orchestra'로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실황을 담은 4집 앨범 [Deep Purple The Royal Philharmonic Orchestra](70) 로

여전히 클래식한 면모를 보여주고는 있지만,

헤비메틀에 적합한 강력한 고음역을 자랑하는 이안 길런의 보컬이 뒷받침된 싱글 'Child in Time'과

뒤이은 5집 [Deep Purple in Rock]에서의 'Speed King'은 이들 그룹을 헤비 메틀의 선두주자의 자리에 등극시켰다

 

 

이어 [FireBall](71), [Machine Head](72)를 통해 'Strange Kind of Woman', 'Smoke on the Water',

'Highway Star', 'Pictures of Home' 등 헤비 메틀의 고전이라 일컬을 수 있는 수작들을 남기면서

Deep Purple은 정상의 자리를 지킨다.

 

 

 그러나 이 성공적인 라인업도 음악적 견해 차이로 이안 길런과 로저 글로버가 탈퇴함으로써

[Who Do We Think We Are](73)와 일본 공연 하이라이트를 더블 앨범에 수록한

라이브 앨범 [Made in Japan](73)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David Coverdale(vocals)과 Glenn Hughes(bass)를 맞아

3기로 새롭게 시작한 Deep Purple은 이안 길런의 역동적이고 터질 듯한 고음의 보컬과는 달리

soulful한 창법을 구사하는 신인 David Coverdale을 둘러싼 우려를 깨고

[Burn](74), [Stormbringer](74)로 톱 텐을 차지했다.


골드를 기록한 앨범 판매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히트곡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3기의 대표적 인 곡이라 할 수 있는 블루스의 색채가 짙은 'Solder of Fortune'은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 을 받고 있다.

그러나 그룹의 음악적 방향에 반기를 든 원년 멤버 Ritchie Blackmore가

자신의 밴드인 Rainbow를 결성하여 탈퇴함으로써 3기의 짧은 역사는 마감된다.

 

4기는 미국 태생의 Tommy Bolin(guitar)으로 Ritchie Blackmore가 떠난 위기를 모면하려 한 시기다.

그러나 유능한 뮤지션인 토미 볼린에 의해 주도된 재즈/소울 스타일의 [Come Taste The Band](74)는

그룹의 헤비메틀 사운드와 융화되지 못했고, 결국 Deep Purple은 76년 영국 투어를 마친 후 활동을 접었다.

 

그 해 토미 볼린은 약물중독으로 요절했고,

David Coverdale은 자신의 그룹인 Whitesnake를 결성했는데

후에 존 로드, 이안 페이스가 이 밴드에 가담한다.

 

끊임없이 나도는 재결합의 소문에 대응이라도 하듯이

1984년 리치 블랙모어, 존 로드, 이안 길런, 로저 글로버, 이안 페이스가 참여한

Perfect Stranger로 활동을 재기한 이들은 87 년 [The House of Blue Light],

라이브 앨범 [Nobody's Perfect](88)를 발표하면서 저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안 길런과 리치 블랙모어의 불화로

89년 이안 길런이 공식 탈퇴를 선언함으로써 Deep Purple은 또 한번의 위기를 맞이한다.

전 레인보우 멤버인 Joe Lynn Turner의 보컬로 [Slaves and Masters](90)를 발표하지만

별 반응을 얻지 못하자 Deep Purple은 이안을 재영입하여 93년 [The Battle Rages on]를 발표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Ritchie Blackmore가 탈퇴하고 후임으로

Steve Morse가 영입되어 96년 [Perpendicular]를 발표하게 된다.

 

멤버들의 강한 개성으로 인해 바람잘 날 없는 그룹이지만,

[Shades 1968-1998]이란 30주년 기념음반을 발매하고 꾸준히 공연활동을 하는

딥 퍼플의 음악적 정열은 70년대 록과 클래식을 절묘하게 조화시키며

웅장하고 화려한 사운드를 구사했던 브리티시 록의 자존심으로 록 음악의 역사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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