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OP SONG & ROCK

GTR - Toe the Line

 

 

 

 

GTR - Toe the Line

 

 

 

 

 

 

 

 

 

Toe the Line

 

 

 

 

Sometimes you want to kick yourself
For letting things get this far
You get no thanks at all
It's just a double-edged sword

We try to keep ourselves detached
It's clear who holds the key
Drifting through the age of reason
Now your washed up on the shore

Toe the line
It'll only hurt
What are you trying to hide
When you go swimming against the tide


You'd better toe the line
It's only going to hurt


What a waste of time
Trying to change their world
So toe the line

It seems like everything you went for
Disappeared like purple haze
Can we ever hope for justice
While bitter men hold nothing close to them

It was fixed before you were here
You'd better toe the line

It's only going to hurt
What a waste of time
Trying to change their world
So toe the line
It's an English custom

 

 

 

 

 

 

 

Max Bacon - Vocals
Steve Hackett - Guitar, Vocals, Guitar synthesizer, Bass
Steve Howe - Guitar, Guitar Synthesizer, Vocals
Phil Spalding - Bass, Vocals
Jonathan Mover - Drums, Percussion

 

 

GTR은 아트록의 1세대인 예스(Yes)와 1980년 초반의 슈퍼그룹 아시아(Asia)에서 화려한 기타 테크닉을 선보인

스티브 하우(Steve Howe)와 또 다른 고참 프로그레시브 록밴드 제네시스(Genesis) 출신의 기타리스트 스티브 하켓

(Steve Hackett)이 주축이 되어 1980년대에 화제를 뿌렸던 그룹이다.

 

1986년 이들이 출현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기대 반 우려 반 심정으로 데뷔 곡 "When the Heart Rules the Mind"를

들었다.

 

'이름난 그룹 출신이 모여 만든 그룹은 장수하지 못한다'는 슈퍼그룹 단명의 속설이 이들에게도 적용되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

 

음악 팬들의 이러한 기우는 여지없이 들어 맞았다.

이 5인조가 1986년에 공개한 <GTR>은 데뷔작인 동시에 이들의 마지막 정규 앨범이 된 운명의 LP이다.

 

항상 앞서가는 음악을 구사했던 밴드들에서 활동했던 스티브라는 이름의 두 기타리스트를 중심으로 스틱스(Styx)의

 보컬리스트 데니스 드 영(Dennis De Young)과 비슷한 음색의 소유자 맥스 베이컨(Max Bacon/기타),

세션 뮤지션으로 이름이 높던 필 스팰딩(Phil Spalding/베이스), 조나단 무버(Jonathan Mover/드럼)가

그 면면들.

의기투합한 스티브 하우와 스티브 하켓은 그간의 경력으로 축적된 공통자양분인 프로그레시브적인 접근 방법을 지양하고, 예상 밖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어필될 수 있도록 록과 팝을 적절하게 교배한 다분히 대중적인 록을 지향했다.

 

 1980년대식 선택이었다.

데뷔 싱글 'When the Heart Rules the Mind(14위)'의 성공은 이 신인답지 않은 신인 밴드의 이름이 지금까지

 기억에 남게 한 밑거름이 됐다.

 

'Toe the Line'은 특히 우리나라 팝 팬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 냈으며, 이와 더불어 스티브 하우와 함께 아시아에서 건반을 만졌던 제프 다운스(Geoff Downes)가 작곡한 'The Hunter(85위)'는 매니아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 음반에는 두 곡의 연주곡이 수록되어 있다.

클래식 기타에도 능숙한 스티브 하우 특유의 깔끔하고 정제된 연주가 우리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연주곡

'Sketches in the Sun'과 스티브 하켓이 작곡한 록적인 'Hackett to Bits'이다.

이 두 트랙을 비교해서 들어보는 것은 GTR을 이해하는 출발점이자 이 음반을 감상하는 좋은 방법이다.

 

출중한 능력 그리고 스티브 하우와 스티브 하켓의 강렬한 카리스마는 이 그룹의 음악에 관한 한 미덕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멤버들간의 화학적 측면에서 그것은 강점 아닌 약점으로 나타났다.

여러 슈퍼밴드 중에서 가장 짧은 생애를 마감하면서 그들은 역사 속으로 들어가야 했다

 

 

 

 

 

 

 

1986년 깁슨기타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기타의 약자를 지칭하는 슈퍼밴드 "GTR" 의 셀프타이틀 앨범이 발매되었다.
그룹 'Buggles' 'Yes' 'Asia' 출신의 ?재능있는 건반연주가겸 프로듀서인 'Geoff Downes' 주도아래

불세출의 기타리스트인 'Steve Howe' (그룹 'Yes' "Asia')와 'Steve Hackett'(그룹 'Genesis' 'Asia')이

 함께한 프로젝트 그룹이 바로 'GTR' 이다.


여기에 Max Bacon(보컬), Phil Spalding(베이스기타), Jonathan Mover(드럼)이 같이 동참하였다.

물론 총 프로듀서는 당연히 'Geoff Downes' 이지만, 두명의 기타리스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둘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였다.


(단 한장의 앨범만 발표하여 지금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럼 전설속의 슈퍼밴드 "GTR" 이 남긴 단 한장의

셀프 타이틀 앨범을 들어보자.

먼저 본 앨범에서 싱글커트되어 빌보드싱글챠트 14위까지 오른 첫곡 "When the Heart Rules the Mind" 부터

등장한다.

웅장한 오프닝에 이어 박진감 넘치는 멜로디가 전개되는 수작으로서 중간부의 맑고 청아한 Max Bacon의 보컬과

어쿠스틱 기타가 만들어내는 슬로우 템포가 인상적이며, 그룹 'Asia' 의 음악적 분위기가 유사한 느낌은 든다.

 

이어서 'Geoff Downes' 가 작곡한 프로그레시브 음악의 대서사시 "The Hunter" 가 흐른다.

아울러 이국적인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일렉기타 리프가 독특한 하드록풍의 "Here I Wait" 가 연이어 연주된다.


이어서 본 앨범의 Special Track으로서 두 기타리스트의 솔로 연주곡들이 실려있는데 먼저 'Steve Howe' 부터

시작한다.

 

2분 29초에 불과하지만 Howe의 일렉트릭 기타 Solo 연주가 불을 뿜는 듯한  "Sketches in the Sun" 이 연주된다.
메인 보컬리스트 Bacon이 Howe와 Hackett과 같이 작곡에 참여하였고, 경쾌한 분위기의 소프트 락넘버

 "Jekyll and Hyde" 가 지나가고 나면, 본 앨범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유려한 멜로디 전개가 돋보이는

 West Coast Rock풍의 곡으로서 도입부의 베이스기타 워킹이 빛을 발하는 "You Can Still Get Through" 의 연주가

시작된다.

 

일렁거리는 듯한 일렉기타 연주위로 휘몰아치듯 들려오는 신디사이저 이펙트와 남성보컬 하모니가 무척이나

 조화로운 곡으로 보인다.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서 베이스 기타연주자 Phil Spalding이 작곡에 참여한 펑크한 하드록 넘버 "Reach Out

(Never Say No)" 가 연주되고 나면,(특히 기타와 드럼이 서로 주고받듯 연주되는 간주부가 인상적이다)

 

본 앨범의 백미이자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곡 "Toe the Line" 이 흐른다.

 두명의 기타거장이 함께 어쿠스틱 기타연주를 선보이며, 청아하면서 여성적인 목소리가 두드러진 Max Bacon의

 보컬이 점점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격정적이면서 폭발하는 듯한 밴드연주가 일품인 곡이다.

 

엔딩부에 펼쳐지는 일렉트릭 기타리프는 정말이지 압권이다.
이번에는 Hackett이 선보이는 Solo연주곡인 "Hackett to Bits" ? 이 선보인다.

Howe와는 달리 멤버들과의 연주호흡을 통해 자신의 기타실력을 마음껏 과시하고 있는데, 드럼, 베이스 연주와의 호흡도 잘 맞지만 중간부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어쿠스틱 기타연주는 자신이 한수위임을 과시하듯 선보여준다.

 

대망의 마지막 엔딩곡은 "Imagining" ?으로서 밝고 경쾌한 리듬이 주를 이루면서 각 멤버들의 연주기량을 하나하나

선보이듯 전개되는 Solo 연주가 독특하다.

 

특히 점차 고조되는 멜로디 리듬과 보컬 하모니를 통해 웅장함과 서사적인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
이렇게 'Geoff Downes', ?'Steve Howe', 'Steve Hackett' 이라는 프로그레시브 음악의 대가들이 한데 모여서

 음악을 만들어낸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더욱 금번 프로젝트 앨범은 많은 아쉬움을 자아내는 것 같다.

개인적으론 몇장의 앨범을 더 만들어서 발표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끝으로 본 앨범의 느낌을 말하자면 "슈퍼밴드 Yes, Genesis 그리고 Asia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나다"

 

 

출처 : http://blog.naver.com/never0921/220087742319

 

 

▲ 왼쪽부터 필 스폴딩, 스티브 해킷, 조나단 무버, 스티브 하우, 맥스 베이컨

 

 

 

1980년대 중반에 나타난 슈퍼 프로젝트 밴드

 

 

GTR은 1986년 결성된 프로젝트 밴드다. 일단 위대한 프로그레시브 락 그룹 예스제네시스의 기타리스트였던

 스티브 하우스티브 해킷이 주도한 밴드라는 점에서 위압감이 느껴진다.

 

1970년대 초반, 예스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던 스티브 하우예스를 떠난 후 솔로활동에 전념했으나 크게 빛을 보지는 못했다.

1980년대 초반 또 다른 슈퍼그룹인 아시아를 결성하여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었으나 이내 그룹은 해체되었고

그는 잠시 자신의 갈길을 잃고 있었다.

 

1970년대 초반부터 제네시스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던 스티브 해킷 역시 1970년대 중후반 이후 솔로활동을 시작했으며,

1980년대 이후 솔로 기타리스트로서 성가를 높이고 있었다.

이 두 명이 1986년 서로간에 의기투합 후 결성한 그룹이 바로 GTR이다.

 

그룹명 GTR의 의미는 정확하게 알지 못하겠으나 아마도 두 명의 기타리스트가 중심이 된 밴드라는 점에서 기타의 영어식

약자인 GTR을 사용한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본다.

 

프로그레시브락과는 상관없는 하드락 성향의 음악

 

GTR의 멤버 구성은 앞서 소개한 두 명의 기타리스트 스티브 하우스티브 해킷 이외에, 보컬에 맥스 베이컨, 베이스에 필 스팰딩,

 드럼에 조너던 무버등 모두 다섯 명으로 구성되었다.

 다 자신의 악기를 다루는데 일가견이 있는 멤버들이었지만 일단 중량감면에서 두 명의 기타리스트를 넘어서기에는

한참 모자란 상황이었다.

 

그래서인지 음악 역시 과도할 정도로 기타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또한 두명의 스타 기타 플레이어가 동시에 연주를

 함으로써 각기 다른 멤버에게 더 많은 플레이를 하게 놔줄만한 아량도 없었다.

 

따라서 이 밴드의 미래 역시 장수그룹으로 남기에는 애초에 어려운 면이 있었는데, 그래도 다행인 것은 오늘 소개할

 이들의 유일한 스튜디오 앨범이 그런대로 일정한 수준에 다달았다는 점이다.

 

 

앨범에는 모두 열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역시 대표곡이라면 싱글차트 14위까지 오른 When the Heart Rules the Mind와 역시 싱글커팅되었던 Hunter, 그리고 국내에서 특히 사랑받았던 발라드 넘버 Toe the Line 등 세 곡이다.

 

Toe the Line을 제외하면 이들은 비교적 빠른 템포의 하드락을 중점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들이 전에 몸담었던 예스제네시스의 음악과는 거의 상관이 없어보이고 오히려 아시아의 음악과 비교적 유사한 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하드락 그룹의 음악이 좀처럼 보여주기 어려운 멜로디 라인을 통한 훅도 어느 정도는 선보이고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상당부분 어필한 측면이 있다.

 

이제 이 앨범이 나온지도 벌써 햇수로 24년이 되어가지만 이들의 음악은 지금도 여전히 그 세련됨을 잃지 않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들의 음악이 얼마나 그 당시 세련된 것이었는가를 느낄 수 있다.

 

본인이 소유한 앨범은 1986년에 발매된 독일반이다.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 이 앨범은 한 때 국내에서 구하기 어렵던

 시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물론 아주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미국 앨범차트에서는 11위까지 오른 바 있다.

 

출처 : http://kdbcall1.blog.me/40113637369

 

 

 

 

 

1986년 결성된 프로젝트밴드. 각각 프로그레시브락 슈퍼그룹인 예스(Yes)와 제네시스(Genesis)의 기타리스트

스티브 하우(Steve Howe)와 스티브 해킷(Steve Hacket)을 주축으로 보컬에 맥스 베이컨(Max Bacon),

 

 베이스에 필 스폴딩(Phil Spalding), 드럼에 조나단 무버(Jonathan Mover)의 다섯명으로 구성되었다.

1970년대 예스의 기타리스트로서 영광을 맛보았던 스티브 하우는 1980년대 초반 또다른 슈퍼그룹 아시아(Asia)를

결성해서 성공을 거둔다.

 

하지만, 2집 Apha 이후 보컬리스트 존 웨튼(John Wetton)가 팀을 나가는 등 팀이 어수선한 와중에 스티브 해킷과

GTR을 결성하기 위해 팀을 나간다.

 

스티브 해킷 역시 제네시스를 탈퇴한 이후 솔로로서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

음악적으로 보면 프로그레시브락이라기 보다는 직선적인 하드락에 가깝다.

 날카롭고 깔끔한 사운드를 트레이드 마크로 하는 두 기타리스트의 합작이라는 면에서 아주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이다.

 

반면에 두 명의 천재 기타리스트들이 한 팀에 오래동안 공존하기는 어려운 일이어서 단 한장의 셀프타이틀 앨범을

 발표하는데 그쳤다.

앨범의 포문을 여는 'When the Heart Rules the Mind'는 빌보드 차트 14위까지 진출한 아주 힘찬 곡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Toe The Line'이라는 신비로운 발라드가 인기가 있었다.

 

당시 황인용의 영팝스에서 자주 선곡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마지막 곡인 'Imaging'도 방송에 많이 리퀘스트되던 곡이다. 나머지 곡들도 일정한 수준이 준수한 하드락넘버들이다.

 

슈퍼밴드

 

 

세상의 수많은 뮤지션들 중에서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만나 하나의 팀을 이루고 오랫동안 동고동락을 하는 그룹은

 

 많지 않기 때문에 멤버들의 변동이 없는 그룹들이 대단하게 보이는데 그런 팀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밴드는

 

 레드 제플린(Led Zeppelin)과 유투(U2)가 아닐까 ?

 

그러나 대부분은 음악적인 지향점이 달라져서, 아니면 금전적인 배분이나 건강상의 문제로 혹은 팀 내 헤게모니 장악 등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곤한다...

이렇게 음악을 하다보면 자기 식구들 외에도 다른 그룹의 뛰어난 멤버나 가수들과 한번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데요. 개성이 강하고 잘난 뮤지선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슈퍼밴드들은..

 

'Heat of the moment'와 'Don't cry' 같은 명곡을 발표한 4인조 밴드 아시아(Asia)가 제일 먼저

생각이 납니다.

 

하지만 이런 개인적인 이유 말고도 네 멤버들은 아시아에 모이기 전부터 여러 위대한

 그룹들에서 일가(一家)를 이룬 명장들이기도 합니다.



우선 보컬과 베이스 기타를 담당했던 존 웨튼(John Wetton)은 현충일만 되면 듣는

'Epitaph'의 주인공 킹 크림슨(King Crimson)과 'July morning', 'Rain'으로 유명한 영국의 하드 록 밴드 유라이어 힙(Uriah Heep) 그리고 1970년대 브리티시 아트 록의 지분을 가지고 있던 U.K.를 두루 걸친 무림고수였고 기타리스트 스티브 하우(Steve Howe)는 'Roundabout'으로입지를 다진 아트 록의 1세대 밴드 예스

(Yes) 출신이죠.

 

건반주자 제프 다운스(Geoff Downes)는 'Video killed the radio star'의 버글스(Buggles)와 예스를 거친

 실력파고 마지막으로 드러머 칼 파머(Carl Palmer)는 나이스(Nice)와 그 유명한 에머슨 레이크 & 파머

(Emerson Lake & Palmer)를 거친 드럼의 달인입니다.


하지만 고인 물이 되길 거부하는 스티브 하우는 1983년에 두 번째 음반을 발표한 후 팀을 탈퇴했고 그 후임으로

스위스의 메탈 그룹 크로커스(Krokus)의 기타리스트였던 맨디 마이어(Mandy Meyer)를 받아들여 3집을 공개했지만

 아시아는 스티브 하우의 공백을 채우지 못했죠.

그럼 스티브 하우는 아시아를 떠나 어디로 향했을까요?

그가 간 곳은 기타입니다. 무슨 뚱딴지같은 말이냐구요?

 아시아를 등진 스티브 하우는 1986년에 브리티시 아트 록의 큰 동맥으로 피터 가브리엘(Peter Gabriel)과 필 콜린스

(Phil Collins)를 배출한 제네시스(Genesis) 출신의 기타리스트 스티브 하켓(Steve Hackett)과 일류 세션맨인 맥스 베이컨

(Max Bacon), 필 스팰딩(Phil Spalding), 조나단 무버(Jonathan Mover)와 GTR이란 5인조 밴드를 결성합니다.

 

 GTR은 기타의 알파벳(Guitar)에서 자음을 팀명으로 정한 것으로 GTR은 처음부터 스티브 하켓과 스티브 하우의

입김이 쌜 수밖에 없는 태생적 운명을 타고난 그룹이었죠.

 

하지만 이들 역시 단 한 장의 앨범을 발표해 'When the heart rules the mind'란 깔끔한 록 넘버를 이 세상에 던져놓곤 해산하고 말았습니다.

 

국내에서는 이 곡 말고도 'Toe the line'이라는 록발라드가 은은한 반향을 이끌었죠.

제네시스 하니까 이번엔 마이크 & 더 매카닉스(Mike & The Mechanics)가 떠오르는군요.

이 밴드 역시 제네시스의 베이시스트인 마이크 루더포드(Mike Rutherford)가 스퀴즈

(Squeeze), 에이스(Ace)를 거친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 폴 캐릭(Paul Carrack)을

중심으로 밴 모리슨(Van Morrison)의 백밴드 출신인 피터 밴 후크(Peter Van Hooke),

팝 록 그룹 새드 카페(Sad Cafe)의 보컬리스트였던폴 영

(Paul Young-'Everytime you go away'의 주인공과는 동명이인)

 

그리고 세션 건반주자 에이드리안 리(Adrian Lee)이 뭉친 팀인데 1986년에 발표한 1집에서 'Silent running',

 'All I need is a miracle'으로 탑 텐을 기록했고 1989년에는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바치는 그 유명한

 'The living years'로 그래미 올해의 레코드 부문에 후보로 오르기도 했습니다.

바로 그 시점에 또 다른 슈퍼 그룹이 등장했답니다.

 

미국인들에게 예민할 수 있는 두 단어를 조합해 자신들의 간판으로 내건 댐 양키스

(Damn Yankees)는 1970년대에 하드 록과 펑크 사운드를 들려준 엠보이 듀크스

(Amboy Dukes) 출신의 광인(狂人) 기타리스트 테드 뉴전트(Ted Nugent)와 1980년대

 

'Sister Christian', 'Sentimental street', 'Goodbye' 같은 감상적인 음악으로 인기를

 얻은 팝 메탈 밴드 나이트 레인저(Night Ranger)의 베이시스트 잭 블레이즈

 

(Jack Blades),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스틱스(Styx)의 전성기를 가져온 일등공신 토미 쇼(Tommy Shaw) 그리고 세션 드러머 출신 마이클 카텔론

(Michael Cartellone)으로 구성된 정통 아메리칸 하드 록 밴드였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린 록발라드 'High enough'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Coming of age',

 'Come again', 'Where you goin' now' 등은 얼터너티브 그런지가 세상을 지배하기 전 록 씬을 뒤흔든

정통 아메리칸 하드 록 넘버들입니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시대의 풍운아 에릭 클랩튼(Eric Clapton)은 루스터스(Roosters)와 존 메이올스 블루스 브레이커스(Joh Mayall's Bluesbreakers), 야드버즈(Yardbirds)를 거친 후 1965년에 블루스 그룹 알렉시스 코너스 블루스 아이엔씨

(Alexis Korner's Blues Inc.) 출신의드러머 진저 베이커(Ginger Baker)와 베이시스트 잭 브루스(Jack Bruce)와 함께 크림(Cream)이라는 명 트리오를 출범시켰죠.

 

헤비메탈과 하드 록의 직접적인 기초를 다졌다고 평가받는 'Sunshine of your love'와

'White room' 같은 명곡들은 바로 이 세 명의 가슴과 머리에서 나온 열정과 노력의

 유산이랍니다.

그러나 에릭 클랩튼의 방랑기 혹은 음악적 실험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크림에서 호흡이 잘 맞았는지 진저 베이커와 함께 스펜서 데이비스 그룹

(Spencer Davis Group)의 보컬리스트인 스티브 윈우드(Steve Winwood)와 릭 그레치

(Rick Grech)를 꼬셔서 블라인드 페이스(Blind Faith)를 결성합니다.

 

 나체의 소녀가 비행기 모형을 들고 있는 앨범 재킷이 충격을 준, 명곡 'Sea of joy가 수록된

 단 한 장의 음반을 발표하곤 블라인드 페이스 역시 역사의 일부가 되었죠.

그러나 1960년대 최고의 슈퍼 그룹은 포크 진영에서 배출됐습니다.

멤버들의 이름 자체가 브랜드였다고 생각했는지 팀 이름도 구성원들의 성을 그대로 나열했죠.

크로스비 스틸스 내시(Crosby Stills & Nash), 나중에 닐 영(Neil Young)이 가세해

크로스비 스틸스 내시 & 영이 된 바로 그 그룹입니다.

 

데이비드 크로스비(David Crosby)는 'Turn Turn Turn'과 'Mr. Tambourine man'으로

유명한 버즈(Byrds) 출신이고 스테판 스틸스(Stephen Stills)는 닐 영과 함께 버팔로

 스프링필드(Buffalo Springfield)에서 'For what it's worth'와 'Rock and roll woman' 같은 명곡을 쓴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그래함 내시(Graham Nash)는 'Bus stop'과 국내에서 아직도 애청되는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등으로 미국시장 진출에 성공한 영국 밴드 홀리스(Hollies) 출신이고요. 이들의 하모니는 당대 최고였고 지금도

 그러합니다.

 

이렇게 조직원들이 신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크로스비 스틸스 & 내시는 1969년도 그래미에서 신인상을 수상하죠.


1985년에 'Some like it hot'과 티-렉스(T-Rex)의 'Bang a gong'을 리메이크한

'Get it on'으로 인기를 얻었던 파워 스테이션(Power Station)을 기억하세요? 영화

<친구>에 삽입돼서 다시 한번 자신의 역사를 일군 로버트 파머(Robert Palmer)와 디스코 그룹 쉭(Chic)의 드러머 토니 톰슨(Tony Thompson) 그리고 듀란 듀란(Duran Duran)

 

의 멤버인 존 테일러(John Taylor)와 앤디 테일러(Andy Taylor)가 의기투합한 록의

기운이충만한 팝 록 그룹으로 1985년과 1996년에 걸쳐 두 장의 음반을 발표했지만 2003년 9월에 로버트 파머가 세상을 떠나면서 더 이상의 전력을 공급하지 못했죠.

 

말랑말랑한 뉴웨이브보다는 정통 록을 추구한 앤디 테일러는 파워 스테이션에서 그 숨겨진 끼를 충분히 발휘하면서 록 기타리스트로 재평가 받기도 했답니다.


3년 후인 1988년에는 'Handle with care'라는 싱글을 발표한 트레블링 윌버리스

(Traveling Wilburys)라는 초 울트라 슈퍼 그룹이 등장하죠.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 로이 오비슨(Roy Orbison), 밥 딜런(Bob Dylan),

 탐 페티(Tom Petty) 그리고 E.L.O.의 리더 제프 린(Jeff Lynn) 같은 엄청난 가수들이

모인 트레블링 윌버리스는 말 그대로 팝 히스토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들로 뭉친

초강력 슈퍼 그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음반이 발표된 지 2개월 후인 1988년 12월에 로이 오비슨이 눈을 감았고

나머지 네 명의 멤버들은 1990년에 두 번째 음반을 공개했죠.

1986년에는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의 'Stairway to heaven'을 '감히(?)' 리메이크한 팀이
 있었습니다.

파 코퍼레이션(Far Corporation)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그룹이었지만 구성원들의 면면은 만만치 않습니다.

토토(Toto)의 세 멤버인 바비 킴볼(Bobby Kimball), 스티브 루카서(Steve Lukather),

 데이비드 페이치(David Paich)와 영국의 메탈 그룹 그랑프리(Grand Prix)를 거쳐 나중에

 마이클 솅커(Michael Schenker)와 함께 맥컬리 솅커 그룹(McAuley Schenker Group)을 결성하는 로빈 맥컬리(Robin McAuley)로 이루어진 4인조였죠.

 

 토토의 원년 보컬리스트였던 바비 킴볼과 스티브 루카서, 데이비드 페이치가 다시 뭉친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었던 파 코퍼레이션은 보니 엠(Boney M)과 1989년에는 밀리 바닐리(Milli Vanilli)로 희대의 사기극을 꾸민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프랭크 파리안(Frank Farian)이 기획한 팀이었으나 음악 팬들이 레드 제플린의 성스러운 명곡에 대한

 예우를 차리기 위해서였는지 'Stairway to heaven'은 싱글 차트 89위까지 밖에 오르지 못하고 4주 만에

퇴출당했습니다.

배드 컴퍼니(Bad Company). 'Can't get enough', 'Feel like makin' love', 'Shooting star' 같은곡들로 하드 록의 전성기였던 1970년대에 터프한 남성성을 강조했던 배드 컴퍼니는1973년에 결성했을 때부터 두 가지에서 화제가 됐던 그룹입니다.

 

하나는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이 설립한 스완송 레이블과 계약한 첫 아티스트였고

 두 번째는 멤버들의 면면이었죠.

 

현재 퀸(Queen) 멤버들과 활동하고 있는 역대 최고의 록 보컬리스트 중 한 명인 폴 로저스(Paul Rodgers)와 드러머 사이먼 커크(Simon Kirke)는 'All right now'라는 명곡을 배출한 프리(Free) 출신이고 기타리스트 믹 랄프스

(Mick Ralphs)는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의 뒷바라지로 'All the young dudes'라는 대표곡을 가지고 있는

 

 못 더 후플(Mott The Hoople)의 구성원이었으며 베이시스트 레이몬드 버렐(Raymond Burrell) 역시 'Epitaph'로 기억되는 아트 록 그룹 킹 크림슨(King Crimson) 출신입니다.

이들이 모였으니 1970년대 록 계를 접수한 건 당연했죠.


한편 이 배드 컴퍼니에게 기회를 준 레드 제플린의 막강 멤버들은 슈퍼 그룹을 안했을까요?

아닙니다.

 

로버트 플랜트(Robert Plant)와 지미 페이지(Jimmy Page)는 예전 야드버즈(Yardbirds)에서 잠깐 동안이지만 한솥밥을 먹었던 기타의 달인 제프 벡(Jeff Beck)과 'Le freak', 'Good times'를 부른 디스코 그룹 쉭(Chic)의 리더였던 나일 로저스(Nile Rogers)를

끌어들여 허니드리퍼스(Honeydrippers)를 결성하죠.

 

지금까지도 애청되는 'Sea of love(컨트리 가수 필 필립스의 원곡)'와 'Rockin' at midnight' 같은 히트 곡을 수록한 이들의 유일한 앨범은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컨트리와 로커빌리

 사운드를 담고 있어 강한 사운드를 기대했던 팬들을 조금은 허무하게 했답니다.



이렇게 레드 제플린과 배드 컴퍼니와의 관계는 남달랐죠. 그래서 레드 제플린의 지미 페이지는 허니드리퍼스에 이어

 1985년에 두 번째 슈퍼 밴드를 내놓습니다.

 

그게 바로 펌(Firm)이었는데 지미 페이지는 배드 컴퍼니의 폴 로저스와 'Do wah diddy diddy'의 맨프레드 맨을 거친

 드러머 크리스 슬레이드(Chris Slade) 그리고 세션맨 출신 건반주자 토니 프랭클린(Tony Franklin)을 끌어들입니다.

이들의 음반에서는 중후한 록 트랙 'Radioactive'가 싱글 차트 28위를 기록했었죠.

외국인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미국인 3명, 영국인 3명으로 구성된 황금비율로 대단히 미국적인
동시에 영국적인 감성을 들려준 포리너(Foreigner).

 

 우리나라에선 'Waiting for a girl like you'와 'I want to know what love is'가 인기를

얻어 록발라드 전문 그룹으로 잘못 알려진 이들의 전통은 정통 하드 록입니다.

 

이 팀 역시 슈퍼 그룹 대열에 낄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을 구비하고 있는데요.

 거의 모든 노래를 작곡하고프로듀싱 능력을 소유한 기타리스트 믹 존스(Mick Jones)는

 브리티시 록 밴드 스푸키 투스(Spooky Tooth) 출신이고 2대 베이시스트 릭 윌리스(Rick Willis)는

록시 뮤직(Roxy Music)과 로드 스튜어트(Rod Stewart)가 보컬로 있었던 스몰 페이시스(Small Faces)를 거친

 

실력파 뮤지션이며 기타와 건반을 책임진 이안 맥도날드(Ian McDonald)는 아트 록 그룹 킹 크림슨의 멤버였으며

 보컬리스트 루 그램(Lou Gramm)은 뉴욕의 언더그라운드 밴드 블랙 쉽(Black Sheep)에서 활동했습니다.

 

 포리너의 진면목은 록발라드보다는 'Feels like the first time'이나 'Hot blooded', 'Double vision' 같은

직선적인 록 트랙들을 통해 알 수 있죠.

1990년대 초반에 'To be with you'와 캣 스티븐스(Cat Stevens)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Wild world'로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메탈 밴드 미스터 빅(Mr. Big) 역시 슈퍼 그룹이라할만합니다.

 

기타 선생님 출신인 폴 길버트(Paul Gilbert)는 1980년대 초반 반짝 인기를 얻은 레이서

X(Racer X) 출신이고 베이스 연주자 빌리 시헌(Billy Sheehan)은 에드워드 밴 헤일런

 

(Edward Van Halen)으로부터 러브 콜을 받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인물로 밴 헤일런

(Van Halen)의 보컬리스트였던 데이비드 리 로스(David Lee Roth)의 솔로앨범에서

 스티브 바이(Steve Vai)와 함께 빛나는 연주를 들려줬죠. 드러머 팻 토피(Pat Torpey)는

임펠리테리(Impellitteri)의 앨범 < Stand In Line >에서 드럼 스틱을 쥔 일급 드러머였죠.

 

우리나라에서 꾸준하게 애청되는 기타연주곡 'Somewhere over the rainbow'에서 드럼을 연주한 사람이

바로 팻 토피입니다.



이번에는 저니(Journey)의 음악적 블루칩인 기타리스트 닐 숀(Neal Schon)이 결성한

슈퍼 밴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984년에 산타나(Santana) 출신의 드러머 마이클 슈리브(Michael Shrieve)와

 'Brother Louie'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했던 팝록 그룹 스토리스(Stories)의

베이시스트 케니 아론슨(Kenny Aaronson) 그리고 나중에 밴 헤일런의 2대 보컬리스트로

 

 낙점되는새미 해거(Sammy Hagar)와 함께 HSAS를 결성해 프로콜 해럼(Procol Harum)의 명곡 'A whiter shade of pale'을 발표해 꽤 인기를 얻었죠. 그런데 HSAS라는 이 형이상학적이고 아방가르드한 그룹명은 단순하게 멤버들의 성 이니셜을 딴 것입니다.



이렇게 HASA가 단 한 장의 앨범을 발표한 채 그룹의 역사를 접자 닐 숀은 슈퍼 그룹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1989년에 저니의 멤버인 건반주자 조나단 케인(Jonathan Cain)과 1984년에 'Missing you'로 넘버원을 차지한 존 웨이트(John Waite), 드러머 딘 카스트로

 

노보(Deen Castronovo) 그리고 1970년대에 조나단 케인, 존 웨이트와 함께 베이비스

(Babys)라는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베이시스트 리키 필립스(Ricky Phillips)와 함께

 배드 잉글리시(Bad English)를 결성해 다이안 워렌(Diane Warren)이 작곡한

 'When I see you smile'로 1위에 올랐습니다.

 

 좀 복잡한 것 같지만 간단하게 요약하면 저니와 베이비스의 연합 그룹이라고 생각하면 편하죠.

잭 드 라 로차(Zack De La Rocha)가 떠난 후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

(Rage Against The Machine)은 완전히 역사를 접을 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잭 드 라 로차를 대신할 보컬리스트는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탐 모렐로(Tom Morello)는 영리했습니다.

 

기존의 멤버 브래드 윌크(Brad Wilk)와 팀 코머포드(Tim Commerford)와 함께 오디오슬레이브

(Audioslave)를 조직하면서 자신들의 음악을 새로 영입한 크리스 코넬(Chris Cornell)에

 맞춘 것이죠.

 

크리스 코넬이 누구입니까? 사운드가든(Soundgarden)에서 묵직하고 둔중한 음성으로 시애틀 사운드의 르네상스를

 연 주인공이죠.

 

탐 모렐로는 크리스 코넬의 분위기와 음색에 맞춰 메인스트림 록으로 자신들의 색깔을 절충한 것이죠.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벨벳 리볼버(Velvet Revolver)는 건스 앤 로지스(Guns N Roses)와

스톤 템플 파일럿츠(Stone Temple Pilots)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스 앤 로지스의 멤버였던 슬래시(Slash)와 매트 소럼(Matt Sorum),

더프 맥커갠(Duff McKagan)과 스톤 템플 파일럿츠의 말썽 많은 보컬리스트 스코트 웨일런드(Scott Weiland) 그리고 웨이스티드 유스(Wasted Youth)라는 밴드에서 기타를 튕겼던

 데이브 커시너(Dave Kushner)의 5인조로 출발한 벨벳 리볼버는 오디오슬레이브보다는

 훨씬 더 날카롭고 톡 쏘는 음악으로 기존 록 팬들의 대동단결을 이뤄냈습니다.

 



 다른 장르에선 슈퍼 그룹이 없었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재즈 쪽에도 우리가 기억할 슈퍼 그룹이 있는데 그게 바로 포플레이(Fourplay)죠.

 

그룹 이름처럼 네 명으로 구성된 포플레이는 그야말로 재즈계의 최정예 소대라고 할 수 있죠.

헤드헌터스(Headhunters) 출신의 드러머로 정확한 바운스를 자랑하는 하비 메이슨

(Harvey Mason)과 여러 세션 활동으로 입지를 굳힌 네이던 이스트(Nathan East),

 

 1960년대부터 재즈 건반주자로 자신의 영역을 넓힌 밥 제임스(Bob James) 그리고 정확한 핑거링으로 '캡틴 핑거(그의 음반 타이틀이기도 함)'라는 별명을 얻은 리 릿나우어(Lee Ritenour)로 시작한

 포플레이는 1990년대 후반에 리 릿나우어가 또 한 명의 명 퓨전재즈 기타리스트 래리 칼튼(Larry Carlton)으로

교체되어 지금까지 깔끔하게 정제된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슈퍼 그룹은 말 그대로 슈퍼스타들로 구성된 팀으로 그 구성원 자체만으로도 보통 이상의 인지도를 갖고 있죠.

그래서 그들이 모일 때마다 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이들의 음악에 열광을 합니다.

 

그러나 팀이 해산을 할 때 그렇게 뛰어난 뮤지션들은 음악적 차이라고 얘기는 하지만 결국엔 자존심 때문에

단명하고 맙니다.

 

 우리는 하나의 그룹을 통해 음악적 실력과 능력보다 진득한 우정과 깊은 애정을 확인하고 싶을 때도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뛰어난 음악을 들려줬지만 이합집산과 헤쳐모여를 반복했던 팀보다 존 보냄(John Bonham)이

 세상을 떠났을 때 미련 없이 해산한 레드 제플린을 지금까지도 그리워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출처 : 시와 사랑

 

 

"Toe the line" by GTR




'POP SONG & ROCK' 카테고리의 다른 글

Lady Gaga- Applause  (0) 2015.11.03
Sheryl Crow - If It Makes You Happy  (0) 2015.11.03
Chris Rea - On the Beach  (0) 2015.11.02
Randy Vanwarmer - Just When I Needed You Most  (0) 2015.11.02
The Art of Noise - Moments in Love  (0) 201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