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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 읽는 명상록

형이상학 형이하학

 

 

 

형이상학 형이하학

 

 

 

 

 

 

 

 

 

 

 

 

 

 

 

 

 

     형이상학

 

요약 철학적 기본 가정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존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규정하는 철학의 한 분야.

형이상학은 논리학·인식론·미학·윤리학 등 철학의 다른 연구분야와 상호작용한다.

형이상학은 전통적으로 철학적 관심의 대상이 되는 광범한 주제를 다루었다.

그중 가장 기본적인 주제는 그리스 철학자들이 언급한 것으로, 정신의 대상이 되는 추상적 실재, 즉 형상의 존재와 성격이다.

 

고전 그리스 철학자들이 실재 세계의 대상인 감각할 수 있는 사물들과 정신의 대상인 관념들을 구별한 뒤 형이상학적

철학자들은 추상과 실체의 관계에 관심을 기울여 둘 다 존재하는 것인지, 또는 둘 중 어느 하나가 나머지 하나보다

 더 실재적인지를 해명하려 했다.

형이상학자들은 형상과 관념의 관계를 이해하려는 시도 속에서 자연세계, 시간과 공간의 의미, 신의 존재와 본성 등을 해석했다.

 

형이상학적 논증은 대체로 선험적인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선험적 논증은 서로 정합적인 기본 가정들에서 출발하여 일련의결론을 도출해내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만일 이러한 연역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불합리한 점이 나타나면 최초의 원리는 거부되거나 재평가되어야만 한다.

 

형이상학의 결론은 지극히 보편적인 성격을 띠며, 경험에서 나온 사실의 진술이라기보다사고의 전형이 되는 포괄적 주장이다. 따라서 몇 가지 반대 사례를 들어 형이상학의 결론을 비판하는 것은 효과적인 비판이 아니다.

더욱이 새롭게 발견된 지식이 기존의 낡은 지식을 대체하고 극복하는 경험과학과는 달리 서로 대립하는 많은 형이상학 이론들은 모두 시간의 검증을 통과함으로써 단 하나의 형이상학적 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해주고 있다.

 

최초의 형이상학자 파르메니데스와 플라톤은 현상과 실재 사이의 근본적인 차이를 인식했다. 플라톤은 감각세계의 가변적이고 기만적인 실재를 거부하고 불변라는 참된 이데아의 세계를 선호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질료와 형상에 대한 플라톤의 구별에서 출발하고 생물학적 모델을 사용해 그 2가지를 통합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질료가 자신 속에 잠재된 이상적 형상을 향해 끊임없이 움직인다고 가정했다. 이러한 방법으로

 물질세계는 유기적 변화의 연속체로 인식된다.

그리스도교의 발전과 더불어 철학자들은 신의 존재에 대해 선천적으로 증명·개발하는 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토마스

아퀴나스

의 형이상학에 기반을 둔 토마스주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과 그리스도교 사상을 결합했다.

 

토마스 아퀴나스에 따르면 일상사에 대한 명상(아리스토텔레스가 질료와 형상의 관계를 고찰한 방법임)은 신이 존재한다는

 사실, 신이야말로 물질세계의 최고의 지속적 원인이라는 점을 깨닫게 해준다.

유한하며 항상 변화하는 물질세계를 고찰함으로써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그 변화의 원천인 신에게 인도된다.

 

르네 데카르트는 형이상학 사상에서 또다른 주요한 흐름을 낳았다. 데카르트의 이원론 철학은 물질 영역과 정신 영역을 구분하고 그 둘은 서로 독립적인 영역이라고 규정했다.

데카르트는 그리스도교 철학자들이 주장한 신 개념에 반대하여, 물질세계가 최고의 동인(動因)에 의해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그 이후에는 마치 커다란 기계처럼 신의 영향을 받지 않고 움직였다고 주장했다.

 

이마누엘 칸트는 이원론을 받아들였지만 데카르트의 설명을 거부하고 지각의 중요성을 입증함으로써 형이상학에 혁명을 일으켰다.

칸트에 따르면, 객관적 실재는 인간정신이 만든 시간과 공간의 구성물을 통해 지각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물리세계에 대한 인간의 견해는 항상 지각 메커니즘의 영향을 받는다.

 

칸트는 모든 관찰을 관찰 메커니즘에

종속시킴으로써 이전 형이상학자들이 객관적 실재라고 본 것을 단호히 거부했다.

유물론관념론은 각기 단일한 이론 내에 정신과 물질 개념을 종합하려 했다.

관념론자들이 물질을 정신에 종속시킴으로써 그 2가지 영역을 통합한 반면, 유물론자들은 정신을 물질에 종속시킴으로써 모든 존재가 물질이며 정신은 객관적 상황에 의존한다고 주장했다.

 

여러 철학자들은 형이상학의 방법론과 결론의 진리성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데이비드 은 모든 지식이 감각을 통해 생겨난다고 주장했다.

모든 기본관념들은 감각경험에서 파생한 것이기 때문에 순수 사유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흄은 결론을 내렸다.

 

20세기 철학학파인 논리실증주의에 따르면 모든 진술의 의미는 어떻게 그것이 검증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논리실증주의자들은 형이상학의 주장은 검증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은 형이상학적 경험이란 언어의 영역을 초월한 것이라고 보았고 말할 수 있는 것과 단지

 보여질 수만 있는 것을 구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트겐슈타인에 따르면 형이상학적 이론화는 성공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러한 이론화는 언어가 조명할 수 있는 영역을 넘어서 존재하는 영역에 대해 말하려는 시도이기 때문이다.

 

 

 

 

 

 

 

 

    형이하학

요약 형체를 갖추고 있는 사물에 관한 학문.

형이하란 형이상에 대응되는 말로, 시간·공간 속에 모양을 갖추고 나타나서 감성적인 경험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흔히 영어의 'metaphysical'을 형이상으로, 'physical'을 형이하로 번역하는데, 이 용어는 〈주역 周易〉의 계사전에서 취한 것이다.

 물리학·동물학·식물학 등이 형이하학에 속한다.→ 물리학 , 생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