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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Mozart - Symphony No.40 in G Minor, K 550


 


 

 

 

 

Georg Solti cond.

Chicago Symphony Orchestra

 

1. Molto allegro (08:21)


2. Andante (07:56


 

3. Menuetto. Allegretto (04:47)


 4. Allegro assai (05:05)


 

  

     

     

     

     

    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 G단조는 1788년 6월부터 8월에 이르는 짧은 시기에 작곡한 모차르트 ‘최후의 3대 교향곡’ 중

     

    하나로 세 곡 중 가장 격정적이고 낭만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모차르트 사후 2년이 된 1793년에 빈의 악보상인 요한 트렉에 의해 출판될 당시 ‘거장의 마지막 교향곡들 중 하나이며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라는 문구로 홍보될 만큼 관습에서 벗어난 독창성, 반음계적 표현, 풍부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걸작이다.

     

    모차르트의 카탈로그에 의하면 이 교향곡은 1788년 7월 25일에 완성되었으나 그 악보는 오늘날에 흔히 연주되는 악보

     

    와 조금 다르다.

     

     

    오리지널 악보에는 클라리넷이 편성되어 있지 않지만, 1791년 4월 16일과 17일에 빈에서 살리에리의 지휘로 이 교향

     

    곡이 초연되었을 때는 한 쌍의 클라리넷이 추가된 새로운 악보로 연주되었고, 오늘날 대부분의 지휘자들은 클라리넷이

     

    추가된 개정판을 선호한다.

     

     

    그래서 1974년에 출판된 도버 출판사의 총보를 보면 오리지널 악보 윗부분에 클라리넷 파트와 개정된 오보에 파트의

     

    악보가 추가된 것을 볼 수 있다

     

     

     


     

     

     

     

    18세기 교향곡의 전형을 벗어난 독특한 표현방식

     

    오리지널과 개정판을 비교해보면 클라리넷의 음색이 첨가된 점 외에 악보 상의 큰 차이점을 발견하기 힘든데,

     

    이는 모차르트가 개정판에서 새로운 음악적 아이디어를 많이 첨가하기보다는 오리지널 판에서 오보에가 맡았던 역할의

     

     대부분을 클라리넷으로 바꾸기만 했기 때문이다.


    모차르트가 1791년의 연주회를 위해 이 교향곡에 클라리넷을 새롭게 편성한 것은 당대의 뛰어난 클라리넷 연주자인

     

    안톤 슈타틀러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슈타틀러는 모차르트에게 많은 영감을 준 음악가로 모차르트는 그를 위해 <클라리넷 협주곡>과 <클라리넷5중주>를

     

    작곡하기도 했으니, 모차르트가 1791년 빈의 콘서트에서 안톤 슈타틀러와 그의 남동생 요한 슈타틀러가 교향곡 40번

     

    클라리넷 파트를 연주할 수 있도록 오리지널 악보를 수정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모차르트가 클라리넷의 음색을 특히 좋아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는 만큼 오늘날 교향곡 40번은 오리지널

     

    판보다는 개정판이 더욱 자주 연주되지만, 최근 들어 클라리넷이 없는 오리지널 판을 연주하는 지휘자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은 18세기 교향곡의 전형을 벗어난 독특한 표현방식으로 인해 그 어떤 작품보다 음악평론가들

     

    사이에서 다양한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작곡가이자 음악평론가인 로베르트 슈만은 이 교향곡에 감탄하며 “가볍고, 고대 그리스적 우아함이 깃들었다”고 말했던

     

    반면 음악학자 알프레드 아인슈타인은 “실내악적인 작품”이라 말했고, 로빈스 랜던은 “모차르트의 조울증을 반영한

     

    작품”이라 했으며, 잭 웨스트럽은 “오페라의 정신”이 나타난다고 했으니 이처럼 다양한 의견을 불러일으킨 작품도

     

    드물 것이다.

     

     Wolfgang Amadeus Mozart (1756-91)

     

     

     

     

     

    1788년, 모차르트는 단지 몇 주만에 교향곡 40번을 포함하여 교향곡 39번, 교향곡 41번 ‘주피터’를 작곡했다.

    이 G단조 교향곡은 모차르트 최후의 3대 교향곡 중 두번째 곡으로서, 39번의 밝고 맑음, 41번의 장려함과 대조적으로

     그윽한 애수를 담은 비극미를 특색으로 한다.

     

    모차르트는 계획되었던 잉글랜드로의 여행(실제로는 무산됨)을 위하여 이 곡들을 준비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1788년 6월 26일에 작곡을 시작하여 그 해의 8월 10일에 완성하여 그의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한 이 곡은 팀파니와 트럼펫이 제외되었다.

     

    이후 모차르트는 2악장을 다시 개정하여 1791년 4월 16일에 초연되었다.

    사실, 이 40번째 교향곡이 모차르트 생전에 연주되었다는 문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다만 한 가지의 단서는, 1788년에 쓰여진 최초의 버전과, 두 대의 클라리넷을 위한 부분을 삽입하고 오보에 부분을

     변경한 이후의 버전 등 두 가지의 버전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이 수정본은 특정한 연주를 위해서 만들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1784년에 만들어진 본 법원의 음악 작품 목록에 따르면, 첫번째 버전은 안드레아 루케시(Andrea Luchesi)에 의해

    쓰여졌고, 이후에 모차르트가 클라리넷, 오보에 부분을 넣고 변경해 두 번째 버전을 만들었다는 설도 있다.

    이 40번은 정열적이면서도 정서가 넘친 악상을 가지고 있고 비극적인 동시에 병적이라고 할만큼 어두운 면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 교향곡 속에서 낭만적인 표현의 선구적 징조가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이를테면 인간의 고통 속에서 빚어진 위안의 마음이 보인다는 제1악장에서는 모차르트 만년의 내성적 깊이, 즉 부친

     레오폴드의 죽음, 오페라 <돈 지오반니>에서 돈 지오반니의 죽음의 장면, 친구의 죽음 등을 통해 모차르트가 ‘죽음’을

    의식하게 되었고, 현실을 현실로서 받아들이는 태도를 견지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그 현실에서 도피하려는 생각 등이 아름다운 선율과 낭만적인 색채감, 풍부한 화성에 의해 남김없이 표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은 이 작품에 정통했으며 그의 연습장에 이 곡 중 스물 아홉 소절을 적어 두기도 했다.

    마지막 악장을 여는 주제부가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세 번째 악장을 작곡하는 데에 영감을 주었다고도 한다.

    비록 그 장단과 대위법의 복잡함은 모차르트에 미치지 못하지만, 프란츠 슈베르트 교향곡 5번의 미뉴에트와 그의 사중주곡 중의 하나에서도 이 작품의 영향을 찾을 수 있다.

     

     

    인생의 고뇌를 그렸다는 G단조 교향곡, 그러나 슈베르트가 이 곡 가운데에서는 천사가 노래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라고

    말할 정도로 아름다운 선율로 인간의 비애와 어두운 감정이 맑고 간소하게 처리 되었다.

     

    음악적 천재성을 지녔으면서도 가난하여 생계를 위해 음악을 작곡해야 하는  자신의 슬픔을  찬란하면서도 화려한 단조의 음율에 실어 날려보내는 것 같다.

     

    이 교향곡은 19세기 이후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의 하나로 인정 받고 있다. 그러나 이 곡의 가치는 이러한 정서적

     매력뿐만 아니라 여기에서 사용되고 있는 모든 음악적인 요소가 정교하고 완벽하게 결합되어 조화와 통일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교향곡은 (그 수정본에 따르면) 플룻, 두 대의 오보에, 두 대의 클라리넷, 바순, 두 대의 호른, 그리고 제1과 제2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 베이스를 포함하는 일반적인 현악기들을 위해 쓰여졌다. 트럼펫과 팀파니가 빠져 있다는

    것이 주목된다.

     

    네 개의 악장으로 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은 빠른악장-느린악장-미뉴에트-빠른악장 순의 일반적인 고전 시대 교향곡의

     구성을 따른다 :

     

     

    몰토 알레그로 (Molto allegro)
    안단테 (Andante)
    메뉴에토: 트리오 (Menuetto: Trio)
    알레그로 아싸이 (Allegro assai)
    3악장을 제외한 모든 악장은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있고, 미뉴에트와 트리오는 보통의 세도막 형식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