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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Musical

Opera "L'Elisir d'Amore"-(Una Furtiva Lagrima) - Pavarotti, Izzy, Karr

 

 

 

 




Gaetano Donizetti (1797 - 1848년, 이태리)

 

 






 

 

 


Sung ByJose Carreras

Una furtiva lagrima
negli occhi suoi spunto
Quelle festose giovani
invidiar sembro

 

 


 

Che piu` cercando io vo?
Che piu` cercando io vo?
M'ama, si m'ama, lo vedo,
lo vedo!


Un solo istante il palpiti
del suo bel cor sentir
i miei sospir confondere
per poco a suoi sospir


i palpiti,
i palpiti sentir
confondere i miei co' suoi sospir   
Cielo,

 

si puo` morir
di piu` non chiedo non chiedo
Cielo, si puo`si puo` morir


di piu non chiedo non chiedo

si puo` morir ...
Ah si, morir... d'a


외로이 그대 빰에 흐르는 눈물,
어둠속에 남몰래 흐르네.


아! 나에게만 무언가 말하는 듯 하네, 
할말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왜 그때 그대는 떠나지 않았나?
 
왜 그때 난 그렇게 슬퍼했던가?
외로이 그대 빰에 흐르는 눈물, 
떠나지 말라고 말하는 듯하네
 
외로이 그대 빰에 흐르는 눈물, 
여기 나의 작별키스로 그대에게 남았네
아! 나에게만 무언가 말하는 듯 하네, 

할말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아! 가지마오 내 사랑 가지마오 내사랑, 
가지마오!
떠나가지마오, 그대 떠나가지 마오!
사랑을 주오 살아남을 기회를, 
아 나 그대에게 사랑이 꺼지지 않게 
해주기를 비오! 아!
 
외로운 눈물 한방울 
난 또렷하게 볼수 있소
나를 향한 그대의 사랑을 
드러내는 것을 말이오!


 

 

 

도니제티가 태어난 베르가모의 도니제티 기념 오페라극장의 회랑

 

 

 

 

 

 Gaetano Donizetti(Italia,1797~1848)

 

 

이탈리아 작곡가 1832년, 가에타노 도니제티 (Gaetano Donizetti,

 1797 - 1848년, 이태리)의 희가극(喜歌劇).

 

 2막구성된 이곡은 1832년 5월 12일 밀라노 가노삐아나 극장에서 초연되었으며, 스크리브(Eugene Scribe)의 희극 「미약(媚藥)」(Le Philtre, 프랑스어)을 로마니가 각색한 것으로 싸구려 포도주를 사랑의 묘약으로 알고 속아서 사 마신 청년 네몰리노는 술에 만취되어 애인 아디나에게 거절당하는데 우연히 유산이 굴러들어와 만사가 원만하게 끝난다는 내용이다.

 

 제2막에서 네몰리노가 부르는 테너의 아리아 남 몰래 흐르는 눈물은 널리 애창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68년 11월 프리마오페라단(김동진 지휘)에 의해 국립극장에서 처음 공연되었다.

 

주요등장인물 :

아디나(대농장 여주인, 소프라노)


네모리노(아디나에게 반한 젊은 농부, 테너)

벨코레(군인-중사, 바리톤)


둘카마라(약장수, 베이스)


쟈네타(마을 처녀, 소프라노)

 

 

 

 

 

 

 희가극은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연극 '즉흥희극(Commedia de l'arte)'에서 비롯되었으며 로시니는 이 장르의 음악의 정점을 구축한 작곡가이다.

 

그를 뒤이은 도니제티가 '로망스'라고 이름 붙인 희가극 '사랑의 묘약'은 희극적인 이야기 속에 달콤한 가락을 짜넣어 낭만적이면서도 전원풍의 서정극을 만들어 냈다.

 

 

 

 

 

 

 

Image:Lancret Sleeping Shepherdess.jpg

 

 

 

제 1 막 [제1장 ㅣ 아디나의 농가 밖]

19세기, 바스크 지방의 작은 마을이다.

농부들이 일하다 말고 쉬는 동안에 즐겁게 합창을 하고 있다. 농장주의 딸 아디나는 사람들에게 둘러 싸여 책을 읽고 있다.

 

약간 순진하고 바보스런 농부 네모리노는 그녀의 사랑스런 모습을 지켜보면서 카바티나 "아, 어쩌면 저토록 아름다운가!(Quanto e bella!)"를 노래한다.

 

그는 남몰래 아디나를 사랑하고 있지만 배운 것이 없는 자기와는 달리 그녀는 책도 읽을 수 있으니 도저히 상대해 볼 수가 없다고 체념하면서도 귀여운 아디나를 선뜻 포기하지는 못한다.

 

 
Quanto e bella!
Jose Carreras, Tenor

갑자기 아디나가 큰 소리로 웃기 시작한다.

둘레 사람들이 무슨 내용인데 그렇게 웃느냐며 궁금해 하므로 그 책을 읽어준다.

 

 내용은 '트리스탄과 이졸데'이며 그 중'사랑의 묘약'의 효력에 관한 이야기가 그녀의 관심을 끄는 부분이었다. 이렇게 좋은 약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아디나는 웃음을 참지 못한다.

 

그러나 네모리노에게는 그 약이야말로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다. 북소리가 들리더니 벨코레 중사가 사병들을 인솔하고 등장한다. 그는 즉각 "쾌활하고 늠름한 팔라스 왕자가 사랑하는 헬렌에게 사과를 주었듯이, 아름다운 그대 아디나에게 이 소중한 꽃을 바칩니다"며 카바티나 "옛날 팔라스가 한 것처럼"하고 희랍신화에 빗대어 사랑을 호소한다.

 

벨코레는 당장 결혼하자고 서둘지만 아디나가 그렇게 쉽사리 넘어가지 않는다. 벨코레는 할 수 없이 잠시 쉬었다가 다시 공세를 가해 볼 속셈으로 일단 숙소로 물러난다.  네모리노는 아디나와 단 둘이 남게 되자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하려는 순간, 아디나가 먼저 "시내에 사는 숙부가 위독하다는데 나같은 여자나 상대하고 있지 말고 빨리가서 간병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그러다간 유산을 한 푼도 못 받게 될 거에요"라고 귀뜸한다.

 

그렇지만 그녀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 속이 꽉 차있는 네모리노에게 지금은 숙부의 유산 따위가 대수로울 리 없다. 차츰 더 다가드는 네모리노에게 아디나가 "나같은 건 변덕장이니까 사랑하면 안되요.

 

사랑이란 언제든 순식간에 변하기 마련"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아, 그의 필사적인 애원은 전혀 먹혀들지 않는다. 애원하는 네모리노와 이리저리 말을 돌리며 피하는 아디나의 2중창 "산들 바람에게 물어보세요"는 절묘하기 이를 데 없다.

 

 아디나의 2중창 Chiedi all'aura lusinghiera "산들 바람에게 물어보세요"[제2장 ㅣ 마을의 광장]

트럼펫 소리가 들리고 멋지게 꾸민 마차 한 대가 들어온다. 사람들이 대체 누가 오느냐며 몰려 들지만 마차를 타고

온 사람은 가짜 약장수 둘카마라이다. 교묘한 말솜씨로 약을 있는대로 다 거뜬히 팔아버리기가 예사이다. 네모리노가 조심스럽게 찾아가 사랑의 묘약은 없느냐고 묻는다. 둘카마라는 깜짝 놀라며 '이 친구 바보 아니야?'하고 유심히 살펴보지만 네모리노는 진지하다.

 

둘카마라는 시치미를 떼고 보르도 산 포도주를 꺼내 "이것이야 말로 틀림 없는 사랑의 묘약이다, 단 효력이 나타나려면 내일까지 하루가 걸린다"며 태연히 판다.

 

사실 '내일이면 나는 다음 마을로 가버리니까 속은 줄 알아도 제깐 놈이별 수 없겠지'하고 비웃는다. 그러나 네모리노는 이만저만 기쁘지 않다.

 

즉시 그 약을 마신다. 신통하게도 머지않아 곧 약효가 나타나 네모리노는 대번에 기분이 좋아져서 콧노래를 부르며 돌아다닌다. 문득 아디나가 평소와 다른 그를 보고 놀라지만, 네모리노는 오히려 "두고봐, 나를 사랑하게 될 테니까"하고 자신만만하게 거드름을 피운다.

 

그 태도에 심사가 뒤틀린 아디나는 홧김에 벨코레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해 버린다. 그래도 네모리노는 여전히 기죽지 않고 거드름을 피우고 있다.  

그 때 전령이 나타나 벨코레에게 군대의 출동 명령을 전달한다. 내일이 되면 약효가 틀림없이 나타나리라는 것을

굳게 믿는 네모리노는 더욱 신이 난다. 갑자기 출동명령이 내렸으니 오늘 당장 결혼하자고 벨코레가 아디나에게 다그친다.

 

사태가 이쯤에 이르게 되니 아디나도 빠져 나갈 길이 없어 할 수 없이 승낙하고 만다. 그 말을 듣고 네모리노는 깜짝 놀란다. 지금까지 도도하던 태도는 어디로 갔는지, 아디나에게 제발 오늘 결혼식을 올리는 일만은 취소해 달라고 호소한다.  아디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모두를 피로연에 초대하고 벨코레의 손을 잡은 채 집으로 들어간다. 절망한 네모리노는 둘카마라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찾아 떠난다.

 

 

 

 

 

 제 2 막 [제1장 ㅣ 아디나의 농가 안] 

결혼식 준비는 막힘없이 진행되고 마을 사람들은 축하의 노래를 합창한다. 둘카마라가 여흥으로 아디나와 함께

바르카롤라 "나는 부자, 당신은 미녀"라는 유쾌한 2중창을 펼친다. 드디어 공증인이 나타난다.

 

그러나 막상 네모리노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아 아디나는 은근히 조바심이 나며 걱정이 쌓인다. 실은 그는 와 있었다.  다만 한구석에 숨어서 안타깝게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참다 못해 네모리노는 둘카마라에게 다가가 그 묘약을 한 잔만 더 팔라고 애원한다.

 

막상 사겠다고 해놓고 보니 네모리노에게는 돈이 없다. 돈 없으면 집에 가 낮잠이나 자라는 둘카마라의 빈정대는 말에 아무 대꾸도 못한다.  문득 떠 오른 묘책은 군에 입대하는 일이다. 돈을 주기 때문이다. 이윽고 그는 벨코레의 권유를 따라 군대에 들어가기로 마음먹는다. 곧 계약서에 서명하고 20스쿠드를 받아 서슴없이 약을 사 마신다. 벨코레는 이제야 사랑의 강력한 라이벌을 군인으로 만들어 제거한 셈이라고 기뻐한다(Venti Scudi... Qua la mano, giovinotto). 
Venti Scudi
Jose Carreras, Tenor

 

 

 

 

 

 

[제2장 ㅣ 마을의 공터]

마을 처녀 쟈네타가 친구들과 함께 아주 놀라운 소식이 있다며 수근거리고 있다. 네모리노의 숙부가 돌아가셔서 막대한 유산이 조카 몫이 되었다는 소문이다(Saria Possibile?). 우연히 그들 앞을 지나가는 네모리노를 보고 갑자기 마을 처녀들이 그에게 접근하여 아양을 떨기 시작한다.

 

 


Saria Possibile 아직 소식을 모르는 네모리노는 이 모든 변화가 신통한 약효 때문이라고 좋아한다. 그 모습을 본 아디나는 그만 불안해져서 둘카마라와 의논한다(Quando amore!). 네모리노가 사랑의 묘약을 산 일. 그 약을 살 돈을 마련하려고 벨코레 중사에게 입대까지 계약한 사실 등을 비로소 안 아디나는 자기를 그토록 사랑하고 있었구나 하고 감동하며 눈물 짓는다.

 

 


Quando amore

약삭빠른 둘카마라는 그녀에게도 약을 팔려고 하지만 아디나는 자기 힘으로 그를 차지해 보겠다고 거절한다.

 숨어서 그 장면을 내다보고 있던 네모리노는 감동하여 끝내 그녀도 자기를 사랑해 주었다며 로만짜 '남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을 노래한다. 아디나도 드디어 네모리노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벨코레의 계약서에서 풀려나게 해주겠다고 약속한다.

 

 
Una furtiva lagrima
Jose Carreras, Tenor

 

드디어 계약서를 되찾은 그녀가 아리아 "받으세요, 당신은 이제 자유에요"를 부르며 네모리노에게 넘겨준다. 둘은 힘껏 껴안으며 변함없는 사랑을 다짐한다. 벨코레가 나오다가 두 사람을 보고 깜짝 놀라지만 곧 세상에 쌓인 게 여잔데 하며 깨끗이 물러난다. 이어 둘카마라는 이거야말로 내 묘약의 효력 덕분이라고 큰 소리를 치며 마차를 타고 떠나간다. 

Alto! Fronte!.. Ei corregge ogni difetto

 

 

 

 

Image:Nicolas Lancret 003.jpg

 

 

주요 아리아와 중창, 합창 1. 아, 어쩌면 저토록 아름다운가!(Quanto e bella!) [제1막 1장, 네모리노(테너)]소심하고 가난한 농부 네모리노가 못내 그리워하는 아디나를 바라보며 애절한 마음을 표현하는 노래이다.   아, 어쩌면 저토록 아름다운가! 아, 어쩌면 저토록 귀여운가! 보면 볼수록 더 사랑스럽다...

 

허나 나는 그녀에게 아주 작은 사랑도 불어넣을 수가 없다. 그녀는 책을 읽고 공부하며 지식을 넓혀가고 있다..그녀가 모르는 일이란 없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바보여서 그저 한숨만 쉬고 있을 뿐. 그녀는 어쩌면 저토록 귀여울까!  그토록 아름다울까!

 
 

 

 

2. 남몰래 흘리는 눈물 (Una furtiva lagrima) [제2막 2장,  네모리노(테너)] 

남몰래 흘리는 눈물이 그녀의 눈에 깃들었다... 다른 아가씨들이 부러워하고 있다. 그녀는 생각에 잠기는 것 같다!

 

깊은 생각에 잠기는 것만 같다! 이제 무엇을 더바라랴! 그녀는 나를 사랑하고 있다, 그녀도 내 사랑을 깨달았다! 한순간 그녀의 아름다운 마음의 고동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내 한숨이 그녀의 한숨과 잠시 하나가 되었다!

 

아, 하느님! 그게 사실이라면 나는 기쁨에 넘쳐 죽어도 좋습니다. 더 이상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아, 바라지 않습니다. Una furtiva lagrima
negl'occhi suoi spunto
quelle festo se giovani
invidiar sembro che piu cer cando io vo?


che piu cer cando io voi?   

M'ama, si m'ama,
lo vedo, lo vedo.  

Un solo istante i palpiti
del suo bel cor sentir!


I miei sospir confondere
per poco a' suoi sospir!  

I palpiti, i palpiti sentir
confondere i miei co'suoi so spir!  

Cielo, si puo morir
di piu non chiedo, non chiedo.
Ah! cielo, si puo, si puo morir.
di piu non chiedo, non chiedo.

남몰래 흐르는 눈물이
그녀의 두 눈에서 흘렀소...

유쾌한 젊은이들이
질투하는 듯해요...
더 무엇을 찾아보는 것을 원하겠어요?
그녀는 나를 사랑해요, 그것이 보여요.
단 한순간이라도 두근거리는 것을
그녀의 아름다운 가슴이(두근거리는 것을)느끼고 싶소!
그녀의 탄식과 뒤섞인다면
순간이나마 나의 탄식이(뒤섞였으면)!
오 하늘이여, 나는 죽을 수 있어요
나는 더이상 요구하지 않아요.  
 참조: '이 한 장의 명반 오페라' - 안동림 著, 현암사

 

 

 

 
 
 

 

도니체티, Donizetti, Gaetano(1797.11.29 ~1848.4.8) 

이탈리아 베르가모 출생. 베르가모의 음악학교와 볼로냐의 음악원에서 공부하였으나, 그를 법률가로 키우려던

부친과의 불화로 군에 입대하여 1818년 군인 신분으로 발표한 《볼로냐의 엔리코》가 호평을 받아 작곡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출세작이 된 것은 1830년에 작곡한 《아나 볼레나》이며, 이 작품으로 그는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1835년 파리로 나가 오페라 작가로서의 기반을 굳히고 1840년 전후는 그의 창작력이 가장 왕성했던 시기였으나, 1845년 두통에서 비롯된 신체 마비상태에 빠져, 회복하지 못한 채 고향 베르가모에서 사망하였다. 19세기 초 이탈리아의 오페라는 오페라부파에서 오페라세리아로의 전환기였으며, 그는 바로 이 전환점에 위치하는 작곡가였다.

 

따라서 그의 오페라는 오페라부파의 마지막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사랑의 묘약》과 《연대(聯隊)의 아가씨》《돈 파스콸레》로부터 《라메르무어의 루치아》《파보리테》와 같은 오페라세리아의 걸작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내용을 지니고 있다.

 

 그의 작품은 로시니의 모방이라고 할 수 있는 초기의 작품을 빼면, 유창하고 아름다운 선율과 적절한 극적 효과에 특징이 있으며, 이런 점은 빈약한 관현악법과 대본의 평범함을 보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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